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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려행 안타까운 현실
2010년 02월 16일 00시 58분  조회:1150  추천:1  작성자: 진우
                                           즐거운 려행 안타까운 현실

                              ---조선인민민주주의 인민공화국 함경북도청진지구 려행을 끝맞치고

   지난(2007년) 716 나는 룡정해란강 려행사와 조선 칠보산려행사가 주체로하는 33 려행단의 일원으로 즐겁고 흥겨운 마음으로 동족애의 심정을 지니고 고국으로 향한 관광뻐스에 몸을 싫었다. 난생 처음으로 조선인민민주주의 공화국 함경북도 청진지구 관광을 떠나게 되였다청진시는 함경북도수부로서 조선에서 세번째 도시이며 인구가 80만이나 되는 성급도시였다.

   칠보산려행사 33 려행단 성원들은 도합 33명이였다우리 교직원 19, 화룡집단 로인들 11, 룡정에 거주하는 정선생, 김룡남, 리희자부부 33명으로 구성된 우리 일행을 싫은 관광뻐스는 일정에 따라 제시간에 삼합교두를 향해 떠났다가이드 강씨 젊은이는 이번 려행에서의 주의 사항을  상세히 알려주었다. 흥미진진하게 가이드의 말을 들으면서 관광뻐스는 어느새 오랑캐령을 넘어 삼합교두에 도착하게 되였다나는 관광단성원  2호로 우리측의 검역을 맞치고 조선측 입구에 이르렀다. 조선측 당직군인의 지시에 따라 다리우에 머무르게 되였다. 나는 통행증만 있으면 되는가 했는데 그게 아니였다. 절차가 몹시 번다스러웠다. 우리일행은 번호대로 줄을 서서 입구허락을 기다리고 있었다. 조선의 압록강축구팀이 우리쪽으로 느러지게 넘어온 다음 우리의 입구가 허락되였다. 조선의 검역은 매우 엄했다. 통행증만 검역하는게 아니라 소지품을 하나하나 세심히 검역하고 지어는 호주머니에 들어있는 인민페 액수도 검사하고 기록하였다. 드디여 지루한  검역을 끝마치고 우리를 영접하려온 조선칠보산 려행사의 관광뻐스에 몸을 싫었다.

  관광뻐스가 떠나면서부터 조선의 안내원 강동지가 자기 소개와 더불어 려행로정과 주의사항을 알려주었다. 호주머니까지 검역을 받은 언짢는 기분을 다잡기도 전에 뻐스는 회령군에 들어섰고 오산덕에 정중히 모셔진 김정숙동상앞에 이르렀다하늘에선 이슬비가 잔잔히 내렸다. 한복을 산뜻하게 차례입은 접대원녀성이 나와서 인사를 하고 김정숙동상앞에 모여서게 한다음 꽃을 드리고 정중히 묵도를 드렸다. 접대원의 잔잔하고 고운 음성으로 률동있게 김정숙에 대한 사적을 이야기 하였다. 집체적인 기념촬영을 하고 서둘어 안내원을 따라 오산덕층계를 오르면서 보니 주위엔 온통 살구나무들이 였다. 회령은 백살구 기지로서 소문이 높다고 한다. 오산덕언덕을 넘어 아담하게 꾸려진 초가집이 보였는데 집이 바로 김정숙동지가 생활했던 집이였다. 접대원의 해설을 들으면서 나는 초가집 우측  돌비앞에서 기념찰영을 남겼다. 다음 <<은덕원>>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청진시를 향해 떠났다.

   회령시에서 청진시까지는 92키로메터라 한다. 관광뻐스는 회령시을 떠나 부령군에 들어섰고 부령군을 지나 무산령을 톺아오르고 있었다. 무산령 중턱 샘물터에서  10분정도 휴식을 취한다음 뻐스는 다시 청진시를 바라고 떠났다. 뻐스에서 스쳐지나는 조선의 산천을 두루 살펴보고 드문드문 나타나는 조선의 이름모를 마을들을 굽어보면서 마음은 개운하지 못했다. 해방을 맞아 반세기 세월이 넘어 흘렀건만  조선은 아직도 전쟁후 복구건설시기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는 느낌에 서운한 기분을 다잡기 어려웠다. 안내원 강동지가 일어서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우리들도  같이 <<김장군의 노래>> 불렀다. <<김장군의 노래>> 명곡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악되고 포만한 정서로 노래선률은 정서가 높았다.

   드디어 청진시에 들어서게 되였다. 관광뻐스는 청진시중심에 거연히 솟아있는 김일성의 동상앞에 멈추어섰다. 하늘에선 계속하여 잔잔히 비가 내리고 있었다. 전체관광단 성원들은 안내원의 안내하에 김일성동상앞에  꽃을 드리고 숙연히 묵도를 드린다음 기념찰영을 남기고 청진시제강소 유아원으로 향하였다. 유아원원장이  반갑다면서 열정적으로 맞이하였다. 3층에 이르러 제강소유아원 어린이들의 공연을 관람하게 되였다. 자고로 조선은 집체무로 세계에 이름을 자랑하고 문화예술의 긍지로 자랑이 높다. 제강소 유아원 어린이들의 공연은 잠시나마 우리일행의 정서를 높여주었다. 4-5세되는 어린이들의 세련된 공연은 자못 이채로웠다. 어떻게 하면 이처럼 훈련을 시켰고 배양하였을까? 하는 생각을 도살리고 있는데 공연은 서서히 막을 내리였다. 50여명의 어린이들이 무대에 나와서 환영의 인사를 올리는 것이였다 우리들은 기념품과 례물을 안겨주고 그들과 합영하여 기념찰영을 하였다. 미래를 위해 땀을 흘린 교양원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올리고 칠보산 려행사 본부에 도착하였다. 몇분간의 휴식을 취하고 우리들의 려행종점인 숙영지 경성이란 곳을 향해 떠나야 했다.

   경성은 청진시에서 50키로메터 떨어져 있다고 한다. 조선경내에 들어서면서부터 또한 청진시에서 경성으로 가는 로정에서 밖을 내다보면 표어가 많았고 표어의 내용들은 아주 특이하였다. 정치적이고 선동적인 내용과 수령에 대한 충성의 내용들이 아주 많았다. <<조선을 위해 배우자!>>, <<미래를 위해 땀을 흘리자!>>이런 표어들은 그래도 마음에 들어왔다. 경성으로 달리는 로정에서 더욱 희귀한 일들을 목격하였다. 양로공들도 알쭌한 녀성들이였고 사람들은 자전거에 무건운 짐을 실고 오갔다. 녀성들은 네바퀴구르마에 도목나무를 가쯘하게 박아실고  힘겹게 끌고 다녔다. 차량이라해서 목탄트럭들이였다. 짙은 연기속에 앉아다니는 군인들의 모습은 너무 군상스러웠다. 사람마다 배낭을 잔등에 메고 다니는 모습에서 어려운 생존의식을 감득하게 되였다. 더욱 한심한것은 네바퀴구르마에 남편인듯한 남성이 앉고 가냘픈 녀성이 끄는 모습은 참으로 꼴불견이였다. 이런 현실에서 핵무기를 운운한다는것이 도무지 리해가 가지 않았고 어째서 촬영을 마음대로 하지 못하게 하는지? 원인을 알것 같았다. 남자주의가 성행하고 봉건세습습관이 농후한 이런 현실이 너무 안타까웠다. 관광뻐스가 <<샘비령>> 넘고있을 안내원이 이런  이야기를 하는것이였다. 샘비령이란 힘겁게 령을 넘을때 샘물을 마시면 힘이 솟아서 한달음에 넘는다는 간단한 이야기로부터  <<뻑국새를 뻑국새라고 했는가?>> 하는 유머적인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원도 풍부하고 기름진 옥토가 잠자는 조선의 현실에 서글픈 마음을 억제할수 없었다나는 우리 고국이 잘살기를 간절히 바란다. 드디여 경성 칠보산려행사 분사 숙영지에 도착하여 행장을 내려놓고 하루의 스트레스와 피곤을 해소하면서 하루저녁을 묵게되였다.

   이튼날 아침식사를 끝맞치고 서둘러 새날의 려행이 이어졌다. 관광뻐스가 경성에서 15분정도 달려 처음으로 이른곳이 <<집삼혁명전적지>>였다. 세영웅이 모여 나라를 구하기 위한 대사를 담론했다고 해서 <<집삼>>이라고 했다는 바다기슭의 자그마한 어촌이였다. 안내원의 뒤를 따라  김정숙 사적이 새겨진 비석도 보고 우물도 마시고 바다를 향해 기념촬영도 남기였다. 다음에 이른곳이 <<연분>>이란 곳이였는데 소금이 많다는 동해바다 기슭이였다. 한눈에 동해바다의 넓디넓은 검푸른 장관이 안겨오고 기복을 이룬  절벽과 바위이며 거세찬 바다물은 기가막혔던 우리들의 마음을 활짝 열어주는 듯이 시원하였다. 우리들은 바다가 백사장에서 조수가 밀려오고 밀려가는 바다물과 유희를 놀면서 한창 즐겁게 보냈다. 마음은 한결 젊음으로 설레였다. 그래도 바다가 우리들의 려행의 종착역이였다. 마음껏 즐기고 감상하고 얼마나 좋은가? 드디여 바다와의 리별을 하고 고국땅을 떠나야하는 시각이 닥쳐왔다. 조선국민은 살아가기 위해서라도 사상을 갱신해야 하고 분발해야 한다. 공기가 좋고 옥토가 기름진 광활한 고국이 생존앞에서 허덕여야 하는지? 마음을 활짝 열고 자양분을 흡수해야 한다. 어느때까지 항일유격대식으로 굶주려야 하겠는가? !  번영창성한 조선의 미래를 약속하면서  조선이여 있으라마음속으로 웨치면서 귀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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