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홍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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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고향새를 보았네 (방홍국13) 댓글:  조회:5267  추천:97  2007-05-12
고향새를 보았네 방홍국 이른아침 서울 남산에서 고향새를 보았네 홀로 온 나 보고 처자식 떼어 놓고 왜 왔냐 그러네 저들은 식구 셋이 왔노라네 이른아침 서울 남산에서 고향새를 보았네 일 나온 나 보고 집에도 일이 있거든 왜 왔냐 그러네 저들은 서울 구경 왔노라네 이른아침 서울 남산에서 고향새를 보았네 못 가는 나 보고 돌아가지 못할 것을 왜 왔냐 그러네 저들은 내일이면 가노라네 그러면서 달래주네내 집에 소식 전해 주마고 눈물이 나네 이른아침 서울 남산에서 고향새를 보았네 새 같이 날으리라다짐을 하였네* 편자주: 방홍국님은 연변조선족자치주 통전부 해외련락처 처장으로 근무하다가 연변조선족자치주정부 서울판사처 종합처 처장으로 전근, 지난 4월 26일 가족(부인,14살아들)을 연길에 남겨둔 채 한국 서울로 부임했다.
13    아직도 늦지 않았다 (방홍국12) 댓글:  조회:4571  추천:106  2007-04-13
아직도 늦지 않았다  방홍국 끝까지 연길에 시험장이 설치되지 않는다면 방문취업제 한국어시험의 재검토를 간절히 요청드린다. 우리는 애초부터 방문취업제 한국어시험에 반대해 왔다. 통상 시험의 기능은 능력향상과 선발잣대 마련이다. 이외 언어시험은 경우에 따라서 민족성 고양에도 활용할수가 있다. 방문취업제 한국어시험도 예외는 아닐것이다.  한국어 능력을 향상시킨다? 한국정부는 시험치르기 위해서 굳이 돈내고 공부하지 말라고 조선족들을 타이른다. 능력향상에 아예 별 기대가 없다는 반증이다.또는 이번 시험이 능력향상에는 별 효과가 없겠음을 자인하는 반증이다. 문제를 제대로 보았다.찬성이다. 하다못해 한국외래어 단어 몇개라도 익힐테지만 그 정도 수준은 한국 가서 하루 이틀이면 금방 배운다. 학교문턱 가보지 못했다고 나이 오육십에 셈하러 배우러 소학교에 다닐필요는 없는 것이다. 그럼 선발잣대로 사용함이냐? 이것도 아니다. 컴퓨터 무작위추첨이라 이미 못박은 상태다. 물론 어렵지 않은 시험에 통과한 자에 한해서라 단서를 달았지만 시험보다 무작위추첨을 우선 먼저 념두에 두었다는 반증이다. 간단하고 공평한 발상이다.찬성이다. 그럼 민족성 고양이냐? 원하지 않는 일을 시키면서 좋은 생각을 가져라 이건 어른이 아이를 체벌로 교육하는 것도 아니고 그야말로 어처구니 없는 발상이다. 그럼 동포에 한한 정책이니 조선족 가리기 위함이냐? 그것이라면 호구부.신분증이 시험성적단 종이쪼각보다 훨씬 공신력이 있다. 이렇듯 이도 저도 아니되는 일을 엄청난 번거로움을 감내하면서 중국과의 외교상 난감함을 자초하면서 조선족들에 결코 가볍지 않은 부담을 주면서 시험중에 생길 온갖 비리와 부정을 걱정하면서까지 무대포로 몰아붙힘은 과연 누구를 위함이라는 말인가?!. 거기에다 연변에는 시험장을 설치할수 없다고 한다. 이의 부당함에 대해서는 북경의 정인갑선생께서 소상히 지적한바 있다. 정책이란 변할수 있다. 틀림이 밝혀졌으면 변해야 한다. 한국에서는 결코 새삼스러운 현상이 아니다. 아직도 늦지 않았다. 방문취업제 한국어시험은 취소해야 한다. 잘 될수 없는 정책이다. 실시한다면 득보는 것은 책팔아먹는 한국의 출판사들과 중국의 소위 어학원들뿐이요 불쌍할지니 수십만 조선족 농민들이다. 아, 아 안타까운 현실이여!
12    떵 떵 떡 치세나 (방홍국11) 댓글:  조회:4236  추천:84  2007-03-31
주: 아래 글은 두가지 간절한 바램이 있어서 시는 물론 글도 못되는 것을 부끄러움 무릅쓰고 포럼장에게 내여 달라고 했다. 그 하나는 抛砖引玉하여 시인들께서 떡치는 정경을 시에 담아 주시길 바람이요, 다른 하나는 5월~10월 연변에서 펼치는 민속관광박람회중에 "떡행사"가 있기를 바람이다.   떵 떵 떡 치세나 방홍국   떵!  떵! 떡을치세 떵!  떵! 떡치세나 쌀을찌는 우리엄마 떡을베는 우리안해 떡을먹는 우리아들 지상락원 이같을까 신선놀음 이같을까 떵!  떵!  떡치세나 진달래꽃 흐드러진 양춘가절 호시절에 오호사해 손들 불러 연길거리 한복판에 얼씨구나 떡판벌려 우리민속 보여주세 우리자랑 드높이세 떡쌀나는 만전옥담 떡빛내는 만리창공 떡살같은 배달민족 떡결같은 인심인정 하늘내린 찰떡행운 조상쌓은 찰떡지혜 길이길이 보전하세 밥알같은 우리민족 찰떡같이 뭉치어서 집안살림 꽃피우고 이웃에도 나눠주세 치는사람 신이나고 보는사람 흥이나고 먹는사람 힘이솟네 너도나도 떡치세나  떵—한방에 감사를 떵—한방에 기도를 떵—한방에 웃음을 떵—한방에 사랑을 떵!  떵! 떡치세나 유럽대륙 들썩들썩 미주하늘 쩌렁쩌렁 만천하가 진동하게 구중천에 번쩍들어 천둥같이 내려치세 떵! 떵!   떵!  떵!….
11    한국언론,이러면 우린 못 봅니다 댓글:  조회:4828  추천:103  2007-02-11
요즘 한국 텔레비와 신문들 해도해도 너무 합니다 이러면 우린  보고 싶어도 못 봅니다 아니,보기 싫어 집니다 “이건 아니잖아!이건 아니잖아!” 愛國 愛族은 좋지만 이런식의 애국 애족은 안 됩니다 남의 역사 남의 나라 남의 민족성을  왜곡하고 폄하하고 흠집내는 이런식의 애국 애족은 자칫 害國 害族이 될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가로사돼 남을 욕하지 마라 남 또한 너를 욕할지어니 일본은 자기보다 잘 사는게 시샘나 싫고 중국은 자기 뒤를 바짝 추격하는게 힘들어서 싫고 미국은 자기를 자꾸 짓 누르는것 같아 억울해서 싫고 ……. 이래 저래 떨어져선 살수 없는  크고 중요한 나라들 다 싫으면 어디한번  달나라에 가서 고구려를 건국하시지요 요즘 한국 기자들,젊은 사람들 참 속이 편하시겠어요 하고 싶은 말은  옳든 그르든  다 하고 살어서 참 속이 편하시겠어요 하지만  세상이 그리 호락호락 하던가요 주위 사람들을 되는대로 말하고 욕하고 그래도 되던가요 사람들이  응 그래 너 잘났다 그러고 잠자코만 있던가요 주위 사람에 대해서도 말은 조심조심 골라서 해야 하거늘 어찌 한 나라와 민족에 대하여 섣뿔리 말을 뱉을수가 있겠습니까 중국이 그리 우숩게 여겨집디까 연개소문,주몽,대조영…에서 수천 수백년전 중국의 역사와 역사인물들을  21세기 한국 젊은이들 조롱거리로 왜곡해도 별 반응 없으니까 이번엔 중국땅에서 중국의 장백산은 우리의 백두산이다 그러는 젊은이들이  자랑스러워 집디까 그러는게 아니다 너희들 애국의 마음은 가상타만 그러는게 아니다 그랬어야지요 그러는 어른들의 말씀을 전했어야지요 이것 보시오 한국이  중국에  이래라 저래라 해도 됩니까 이래라 저래라 할수 있습니까 백두산을  장백산이라 하지 마라 비행장을 장백산 서쪽에 건설치 마라 학교이름을 장백산으로 고치지 마라… 그러니 그리 하던 가요 동북은 동북이 아니고 만주이며 먼 예날에는 한국조상들의 땅이었으니 역사를 바로 써라 그러니 그리 하던 가요 말은 되는 말을 하고 되는 말일지라도 되게 말하셔야지 안 되는 말을 하고 되는 말도 되지 않게 말하니 시시비비는 눈덩이 처럼 커져서 언제 그 눈덩이에 깔리지나 않을가 념려 스럽습니다 사람이 많다 보면 중국을 싫어하고 곡해하는 이들도 있겠지요 하지만 중국을 좋아하고 옳바로 보는 이들이 많을 터여서 텔레비와 신문에 나와서 소리쳐도 좋아하는 사람들 목소리가 큰것이 의당하거늘 어찌하여 싫어하는 사람들 목소리가 더 큰것인지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또한 과실이 주렁주렁 많이 열리다 보면 어쩌다 못 생기고 벌레 먹은 알알이 있음은 면키 어려운 법 양양 중국의 수많은 좋은 것에는 눈감아 버리고 못 된것에 확대경을 들이대서는 소리지르니 그 눈을 어찌 맑고 밝은 눈이라 하겠습니까 얼마전 한국의 한 어른이 중국 할빈에 와서 독립투사들을 도와준 흑룡강성 인민들에 감사한다 머리를 숙인적이 있습니다. 어렵사리 가까워 진 중국과 한국의 관계입니다 아직도 훨씬 더 가까워 져야할 중국과 한국의 관계 입니다 돈으로서 가까워진 사이 이제 마음으로 더 가까워 져야 할 때입니다 마음이 가까우면 돈으로도 가까워 질 것이요 마음으로 멀어지면 가깝던 돈관계도 멀어질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 서로 상대를 이쁘게 보려고 노력해야 할것입니다 우린 서로 상대의 발뒤꿈치 조차 이쁘게 볼수 있는 아량을 지녀야 합니다.
10    [시] 눈이 내려야 겨울이지 댓글:  조회:5220  추천:138  2007-01-07
눈이 내려야 겨울이지방홍국부드러움이 없는 여자강직함이 없는 남자눈 없는 겨울그것을 어찌여자라 하며남자라 하며겨울이라 하겠는가백성이 안중에 없는 정치해 놓은 일 없는 어른눈 없는 겨울그것을 어찌정치라 하며어른이라 하며겨울이라 하겠는가나는 행복하다눈 내리는 겨울이 있기에하늘에 감사해 한다새하얌속에 설수 있게 해준 하늘에 감사해 한다그리고눈을 만끽하고자 한다눈과 사귀고자 한다눈과 사랑을 나누고자 한다하여눈에 먹가루를 뿌리는심술궂은 매연이 밉다미처 까르르눈 웃음소리 들을 겨를도 없이눈을 쳐내 버리는매정한 사람들이 야속타겨울에서 눈을 빼면의리를 뺀 주먹과 같다사랑이 없는 부부와 같다정의가 없는 사회와 같다모름지기겨울이라면 눈이 있어야 한다겨울이기에 눈이 내려야 한다눈 내리는 겨울이 있어나는 행복하다눈 내리는 겨울 같은친구들이 있어아주아주 행복하다
9    [사회] 연집하를 살려 줍소 댓글:  조회:10187  추천:108  2006-08-10
연집하를 살려 줍소 방홍국흐르는 물을 어째 자꾸 가두자 함두아즈바이네 어디를 가는데 뒤에서 자꾸 안걸이를 걸어 놓으믄 좋겠슴두물두 흘러 가겠다는데가둬 놓으믄 아이 좋아 합꾸마부르하통하는 돈 마이 들여서 막았으이더 말하지 않겠습꾸마하지만 연집하만은 살려 줍소살아서 크드득크드득 웃으며 흘러가게놔 둡소어떤때는 조잘조잘 거리구어떤때는 쏴쏴 큰소리 치게 놔 둡소돌이랑 풀이랑 버드나무랑 속삭이다 가게놔 둡소이른 아침 풀 뜯는누른황소랑 느긋이 한담하다 가게놔 둡소부지런한 아즈마이빨래방치 소리에 덩실덩실 춤추다 가게놔 둡소잘여문 고추를 달랑거리며 물장구치는 개구쟁이랑퐁당퐁당 물에 뛰어드는 청개구리랑 쫑쫑 물속에 돌사이를 오락가락 하는 세치네랑날 저물때까지 놀다 가게놔 둡소제발 풀밭을 깔아 뭉개구버들숲을 뽑아 버리구돌밭을 밀어내구 해서흐르는 물을 가두자 하지 맙소흐르는 연집하를 가두자 하지 맙소이제 연집하까지 가둬 놓으믄 연길에서 더는 물 흐르는 소리 누른황소 영각소리 개구리와 찔륵개들의 울음소리 듣지 못하게 됩꾸마무식해서 그런지 나는 정말 모르겠습꾸마어째서 독일에서는 도심으로 양떼를 불러들이구 일본에서는 콩크리트 바닥을 뜯어 풀과 나무를 심구 한국에서는 덮었던 하천을 도루 드러내는 판인데 우리는 한사쿠 흐르를 물을 죽이자 하는지 나는 통 모르겠습꾸마가마이 들여다 보믄 세상 모든 움직이는 게사람과 같이 다 숨쉬구 있습꾸마흐르는 물두 풀두 나무두 강바닥에 돌들두 다 생명이 있구 품격이 있습꾸마말 못한다구 사람 맘대루 가두구 자르구 짓밟구 그러믄 못습꾸마아즈바이네는 알아 듣지 못해서 그렇지 그들의 울음소리와 애원소리에 나는 가슴이 미여 집꾸마제발 연집하만은 살려 줍소 예
8    [민족] 연변에 살리라 댓글:  조회:10147  추천:129  2006-08-10
연변에 살리라방홍국 연변에 살리라님은 떠난대도연변에 살리라가는 님 축복 하리라높고 너른 곳에서마음껏 나래펴고 행복하라고축복 하리라정 많은 님의 동생되어우리집 돌 보리라그리하여 님께서 언제든고향 찾어 편히 쉬다 가게 하리라연변이 좋아서연변에 살리라두만강 푸른물이 좋고해란벌 만전옥답이 좋고백두산 상상봉이 좋고모아산 푸른 솔밭이 좋고이른봄 진달래 꽃이 좋고할아버지 걸으시던 들길이 좋고부모님 계신 맑은 하늘이 좋아연변에 살리라살아서 연변을아는 이 없는 고향으로 되지 않게 하리라마을마다 렬사기념비잡초에 묻히지 않게 하리라풋풋한 육간대청이 기울지 않게 하리라오뉴월 부끄럼 많은 처녀의 옷깃 같이살며시 열린 창틈으로 구수한장냄새 흘러 나오게 하리라부지런히 땀흘려잘 살아 가리라밭도 늘리고 소돼지도 불리리라공장도 지어서 아주아주잘 살아 가리라그리고 언젠가는일송정 푸른솔 손잡고님 마중 가리라아주 오는 우리님과오손도손 연변에서오래오래 살아 가리라
7    [시] 눈이 왔소 댓글:  조회:9968  추천:111  2006-08-10
눈이 왔소 방홍국 북경 간 억쇠형님서울 계신 꺽쇠형님동경 간 돌쇠형님워싱톤 계신 철쇠형님상해 간 꽃분이 누님부산 계신 이쁜이 누님오사까 간 예쁜이 누님뉴욕 계신 사쁜이 누님…...눈이 왔소이천육년 사월 이십일서성이는 봄비 앞서함박꽃 웃음지며흰눈이 내리오이달 초 닷새간다 해서 아주 가는 줄 알았더니못난 놈 한번 더 보려고뻑발골 외삼촌 화전답흥건히 해 주시구랴싱글벙글눈이 왔소새벽 다섯시 문 열어 나가니펑펑펑 쏟아지오이리보고 저리봐도올리보고 내리봐도보이노니새하얌 뿐이오청바위 낙낙장송은하얌이 푸름을 감쌌는가푸름이 하얌에 스몄는가독야청정 부끄러 하오강뚝에 수양버들몸통이며 가지며하얀 살이 돋아 있고그아래 시원한 산책길정갈히도 은주단 깔았소그새 만든 우리 것들무던히도 미웠나 보오검은 바탕에 회색 그림도저히 못 보겠던가 보오깊이 잠든 야밤에조용히 조용히새하야니 깨끗이도 지워 버렸소그리고 그위에이쁘게 다시 만들라 하오예쁘게 다시 그리라 하오눈이 내리오하늘이 내렸는가땅이 솟았는가하늘 땅이 맞 붙었소뉘라서푸른 하늘 검은 땅이라 했던가하늘도땅도애오라지 하얌뿐이오눈을 날려주오팔 뻗치면 매만질듯 낮은 하늘머리위에 얼굴 숨어쉴새없이 날려주오탐스런 목화송이많이도 날려주오눈이 덮이오태질한 아기 이불고이고이 여며주는어머니 손길 같이맨몸의 산과 들을소담히도 덮어 주오쌓이고 쌓이여무릎까지 감싸 안소달래골 큰아버지 비닐하우스뻗치고 견디어서많이 많이 쌓였으면 좋겠소.형님네들,누님네들함께 와 보셨으면오죽이나 좋겠소자락자락 베여서 님들께 보내면오죽이나 좋겠소형님네들누님네들내 오늘 일 아니 한다욕하질랑 마이소돌아오면 죽인대도내 오늘 春雪이와아기자기 사랑 하려오가다 말고 뒤 돌아선 춘설이와어화둥둥 춤 춤겠소
6    [사회] “3.8”절 이벤트 댓글:  조회:9432  추천:130  2006-08-10
“3.8”절 이벤트 방홍국 여성은 하늘이어라! 연변여성은 하늘이어라! “3.8”절 같이 마냥 하늘이어라! 하건만 나는 결혼 10년이 넘도록 단 한번도 안해에게 “3.8”절 이벤트를 해주지 못했다. “3.8”절은 둘째치고 연인절,결혼기념,지어 안해 생일에도 언제 한번 특별히 선물 사주고 한적이 없다. 그럼에도 안해는 마냥 생글 거린다. 아마도 남편이 마음에 없어서가 아니라 천성이 숫자에 등안하고 날짜 기억은 영 못하는 사람인줄 알아서 넘어가 주는가 보다. 하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던 엄마 생일마저 언제 한번 기억해 놓았다가 특별히 축하하여 드린적 없는 불효자식이니까. 하지만 아무리 너그러운 안해일 지라도 설령 평소 나의 속되고 서툰 “이벤트”가 없었다면 과연 지금과 같이 생글 거리기만 할것인가. 볼것 다 보며 사는 부부라지만 나는 찡그러지고 지저분한 모양으로 안해 대하기가 싫다. 그래서 아침이면 꼭 안해 먼저 일어나 밖에 나가 운동하고 씩씩한 모습으로 안해 앞에 선다. 때로는 아직 이불속에 있는 안해를 밖에서 들어온 찬 얼굴로 비벼서 깨운다. 그러면 안해는 섬뜩해서 놀라다가도 금시 응석을 떨며 차거운 내몸에 안긴다. 좀만 더 일찍 일어나면 아침밥 하는데 도와 주련만 그러지 못하는 것이 노상 마음에 걸린다. 대신 앞치마 두르고 부엌에서 밥 짖는 안해뒤에 살그머니 다가가 뒤로 보듬어 안아 주며 하얀 목덜미에 “뽁.”해 준다. 안해가 지어주는 밥은 맛 없을리 없다. 아침 운동으로 촐촐해진 배가 무엇인들 마다하겠는가. 지어준 밥 잘 먹는 남편이 고마워설까 안해는 즐거운 마음으로 “낮에 전화 해 주쇼.예.”를 남기며 집을 나선다. 무슨 일이 있어서가 아니라 서로 갈라져 있는 낮 동안 적어도 한번은 통화 해야 한단다. 저녁이면 교원인 안해가 대개 나보다 늦게 퇴근한다. 가끔은 안해 오기전에 장판 닦고 저녁 밥 짖고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가끔씩이고 빼어 놓지 않는 것은 집에 들어서는 안해를 마루에서 반갑게 안아주는 일이다. 일부러라도 해 주자고 시작했던 사랑표현이였는데 이제는 정말로 안아 주고 싶다. 저녁에도 안해는 늘 교안 쓰느라 늦게까지 책을 본다. 나 또한 나름대로 저녁 독서를 하는 버릇이 있어 우리 집 불은 11시 전에 꺼질때가 거의 없다. 불은 항상 내가 먼저 “빨리 같이 자교.”해서야 꺼진다. “빨리 같이 자교!” 이 말도 실은 일부러 시작했던 사랑표현이었다. 생각하기로 남편이 되여 가지고서 “피곤해서 먼저 자겠소.” “술 취해서 먼저 자겠소.” “먼저 자오,나 보던 텔레비 마저 보고 자겠소”... 혼자 뻗어져 버린다면 안해가 서운해 할것 같았다. 더우기 술 마시고 늦게 귀가하는 날이면 “빨리 같이 자교!”를 한결 짖궂게 졸라댄다. 그래서 꼭 같이 자고야 만다. 자칫 안해가 술을 “질투”하고 “곡해” 할수 있는 까닭이다. “아침이 좋아야 낮이 좋고,저녁이 좋아야 밤이 좋다” 아침(기상부터 집 나갈때까지)과 저녁(귀가해서부터 잠자리에 들기까지) 이 두시간대만 잘 넘어가면 부부간에 삐걱 거릴 일이 없다. 여기에 어쩌다가 우연히 기회가 생기면 서툴고 속되기 그지없는 “이벤트”를 나름대로 연출한다. 한번은 한국손님들을 집에 모셨다. 그렇지 않아도 작식에 별 신심이 없던 안해는 외국 손님들이라 아예 식당에서 찬을 배달시켜 상을 마련하고 자기것은 달랑 평소 내가 칭찬을 아끼지 않는 소고기쫄임 하나를 곁들였다. 아니나 다를가 손님들은 소고기쫄임에는 아예 젖가락 가는 시늉조차 하지 않았다. 안해가 얼마나 김이 샐까. 나는 소고기쫄임을 광고하기로 했다. 이 소기기쫄임으로 말할것 같으면 비록 색이 어둡고 모양새가 좋지 않지만 저 유명한 연변 꾀꼴새할머니가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비법으로 만든 사람들이 다투어 사다 먹는 귀한 음식으로 그 할머니와 우리가문의 친분으로 특별히 가져다 주어서 먹는 것이니 한번 맛을 보시오. 손님 한분이 먼저 시식한다. 나는 맛을 음미할세라 내처 “정말 맛있죠?정말 특이하죠?정말 신기한 맛이죠?”를 연발하며 손님들 그릇에 덥쑥덥쑥 집어 드렸다. 손님들은 참으로 맛있어서 드시는지 아니면 나의 권유에 못 이겨서 드시는지 아무튼 “이런 소고기쫄임은 처음 먹어 봅니다”며 굽을 비워 주셨다. 식사 뒤끝에 내가 실토정 하고 진짜 맛이 어땠냐고 물으니 “거,비취해 둔것이 있으면 나 좀 서울에 갖고 갑시다.”해서 주객이 함께,물론 안해도 즐거운 웃음을 터뜨렸다. 또 한번은 저녁에 갑자기 일이 생겨서 나가야 되겠기에 아들녀석의 필기장을 쭉 찢어 그 우에 “친구가 불러 나가오.아마 늦어야 들어 올것 같소. 당신을 목숨처럼 사랑하는 남편” 이라고 써서 상머리에 두고 나왔다. 그런데 그 글쪽지의 반응이 그렇게 대단할 줄이야. 지금도 그날 늦은 밤까지 자지 않고 나를 기다렸다가 글쪽지를 손에 쥐고 눈물을 글썽이던 안해 모습이 새롯이 떠 오른다. 그 글쪽지는 그날 밤으로 안해의 보배함에 들어가서 여태껏 보관되여 오고 있으며 길이 보관되여 갈것이다. 아,하늘 같은 내 안해여!
5    [민족] 조선족, 이 세가지만은 사랑합시다 댓글:  조회:5659  추천:138  2006-08-10
조선족, 이 세가지만은 사랑합시다 방홍국 우리는 중국에서 살아가는 조선족으로서 태어나면서부터 이 세가지만은 사랑해야 할 운명을 타고 났습니다. 우선은 스스로를 사랑 해야겠지요 빈주먹뿐인 자신일지라도 사랑합시다 사랑하여 몸을 튼튼히 하여주고 정신이 풍부하게 하여주고 팔 다리를 날렵하게 하여 줍시다 다음은 중국을 사랑합시다 필경은 이 나라의 국적을 가지고 이 나라의 사람들을 이웃으로 이 나라의 쌀과 물로 자란 우리들입니다 그리고 이 나라에서 살아가기를 원하는 우리들이 잖습니까 기왕에 함께 살아가는 여자를 사랑하지 않는다 하면 이유야 어찌 되었든 사람들은 당신을 나무람 할 것입니다 목이 말라서 실컷 들이켜고 나서 웬 물이 이래 하고 침 뱉어 버리면 그건 배은망덕이고 사람이 할 도리가 아닙니다 지금은 두 나라로 나 뉘어진 저 반도를 사랑합시다 우리의 조상들이 쫓겨서 이곳에 왔든 배고파 이곳에 왔든 항일로 이곳에 왔든 그것이 어찌 아름다운 산하의 탓이겠읍니까 그 시대를 잘 못 이끌어 가던 천고의 태양을 잠깐 어둡게 하다 사라진 사람들 탓이 지요 그런데 잠깐의 먹장구름이 싫다고 하여 영원하고 아름다운 창공을 미워해서야 되겠습니까 반도의 산과 들이 있어 우리의 조상이 있고 조상들이 우리를 낳아 준 것 이어늘 어찌 조선을 미워하고 한국을 미워하겠습니까 그리고 절대 배반하는 일 하지 맙시다 자신을 배반하지 말 것이며 중국을 배반하지 말 것이며 반도를 배반하지 맙시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인양 나에겐 중국도 반도도 없다 두 주먹만이 있을 뿐이다 그리 객기를 부리지도 말고 나는 중국인이다 13억 중국이 웅비하고 있다 어디 두고 보자 그리 윽벼르지도 말고 나는 한민족이다 저 중국보다 잘사는 한국인과 한 핏줄이란 말이다 지저분하고 못 살아서 조상 땅에 갈란다 그리 건방을 떨지도 맙시다 더구나 자기 한 몸 위해 중국 한국 조선을 팔아먹지 말며 중국인 상급의 비위를 맞추려 한국 조선을 욕하지 말며 한국인 상급의 비위를 맞추려 중국을 욕하지 맙시다 목에 칼이 들어 와도 그런 일은 하지 맙시다 살다보면 서러울 때도 분할 때도 이불짐 둘러메고 훌쩍 떠나고 픈 때도 있겠지요 하지만 어디 간들 다 제 마음과 같겠습니까 세상은 항시 더 나은 곳으로 간다는 천고의 진리를 믿고 그래도 우에 세가지만은 사랑 합시다 스스로를 위해서라도 세 가지만은 사랑 해야지요 따지고 보면 어려울 것도 없습니다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마음 가지기에 따라서는 살기 위해서는 땅과 물과 공기를 사랑해야 하듯이 그리 쉽게 자연스럽게 해낼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를 따르라는 것처럼 맑스를 믿으라는 것처럼 어떠한 설교나 주의가 아닙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리 해야만 하는 운명을 우리는 타고 났으니까요.
4    [경제] 연변은 기업가를 키워야 한다 댓글:  조회:5461  추천:144  2006-08-10
연변은 기업가를 키워야 한다 방홍국 현 경제사정으로는 우리가 바라는 연변이 있을 수가 없다. 돈주머니가 불룩해야 배짱이 두둑해 지고 사유가 나래 펴고 행동이 민첩해 져서 뭐를 하든 할수가 있고 잘 할수 있다. 세상이 그리 변해 버렸다. 그리고 돈주머니 불리는 일이 워낙에도 쉽지 않았지만 점점 힘들어 지고 있다. 형세가 그리 돌아가고 있다. 외자유치,국유기업 개혁,전민창업... 다 좋고 계속하여 제창해야 한다 그럼에도 우리의 돈주머니 사정은 별로 나아진 것이 없다. 일,이년이 아니라 십수년을 이렇게 쪼들리고 있을 때에는 방법에 문제가 있으며, 있어도 단단히 있다. 과연 무엇이 문제인가 여러가지 문제가 있겠으나 학자도 관료도 경제인도 아닌 필자가 보기에 기업가를 키우지 않음도 그중 하나가 아닌지 하여 제기하여 본다. 경제는 결국 기업가들이 일구는 것이다 동원하고 불러 들이고 끌어 들이고 해서 기업을 차려놓는 일이 능사는 아니다. 그 기업들을 살리고 키우고 장대시켜 제품을 가지고 외지,외국인들속에 들어 가든가 아니면 외지,외국인들을 불러 들이든가 해서 그들 돈주머니를 열게 할수 있는 기업가가 있어야 한다 허구한날 우리끼리 분지에 모여 앉아서 오늘은 내가 네돈을 내일은 네가 내돈을 벌어가는 동네경제를 해 가지고는 훤한 날을 기대하기 어렵다. 자식새끼 떼여놓고 남편(안해) 뿌리치고 외국가서 돈벌어 오는데는 한계가 있고 자칫 벌어 온 돈 죄다 주고도 살수 없는 소중한 것들을 잃을 수가 있다. 하여간 경제를 부흥시키기 위해서는 기업가가 배출되어야 하고 정부와 전 사회는 기업가를 키우는 일에 무감각 하여서는 아니된다. 혹자는 이게 어느 때인데 시장경제시대에 스스로 기업가 되어야지 정부나 사회에서 어떻게 키워 주나 할수도 있다. 미,일이나 유럽 같이 성숙한 시장경제라면 정부서 기업가를 키워 주어서도 아니되며 키울 수도 없다 그러나 중국은 다르다 중국속에 연변은 더더욱 다르다 기업인이 스스로 기업가로 크기에는 여건들이 너무나 불리하다 획일적인 정책만 주고 너 스스로 커봐라 하고 기다리기만 하다간 언제 될지 모른다 그 사이 기업가들이 이끄는 경제지역은 아주 우리가 따라 잡을수 없을 만큼 멀리 가 버릴수도 있다 이병철 부자가 있어 오늘의 삼성이 있고 정주영부자가 있어 오늘의 현대가 있고 삼성과 현대가 있어 오늘의 한국이 있고 짱루이민이 있어 오늘의 하이얼이 있고 류촨즈가 있어 오늘의 랜썅이 있고 하이얼과 랜썅이 있어 오늘의 중국이 있다. 단순히 산업흥기의 측면에서 보았을 때에 그들은 그 나라 산업돌진의 기발과 같은 역할을 해 왔다는 말이다. 역으로 박정희의 한국이 없었다면 이병철과 정주영이 없었을 것이고 등소평의 중국이 없었다면 짱루민과 류촨즈가 없었을 것이다. 그만큼 한 기업이 크고 기업인이 자라는데 있어 국가의 영향 또한 지대한 것이다. 물론 일차적인 것은 이들 기업가들의 천재성과 분투와 지혜다.하지만 "백락"없었다면 과연 이들이 "천리마"로 되였을 것인가 연변에도 분명 "천리마"는 있다 아직 "백락"이 없을 뿐이다. 기업하는 사람들,특히 연변에서 기업하는 사람들 립장에서는 정부가 "백락"이 되어 주길 학수고대 하고 있다. 10여년전 정부와 사회,특히 매체들에서 "백락"인양 "천리마"--한옥희를 발견한적이 있다. 그런데 뒤에 와서 보니 "천리마"가 아니라 "십리마"였다. "백락"이 아니 되고서 말을 골랐으니 그리 된 일이다 모름지기 "백락"이 되기 위해서는 공부도 많이 하고 말도 많이 접해서 혜안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그 뒤에도 "천리마"설이 심심치 않게 이어 졌다. 하지만 하나하나 세파의 검증에서 배제되고 해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천리마"는 없고 우리의 경제는 두발에 의거하여 터벅터벅 나가고 있다. 그러나 연변에도 분명 "천리마"는 있다.
3    [사회] "위대한" 이창호 댓글:  조회:5025  추천:80  2006-08-10
"위대한" 이창호방홍국이창호-중국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한국인 이름이다.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중국인들에게 이렇게 많이 알려진 한국인은 그리 많지 못하다. 그만큼 이창호는 현재 13억 중국에서 가장 많은 팬을 가진 한국인으로 꼽힌다.이창호는 어쩌면 최근년간에 일기시작한 한류의 원조라고 할수도 있다.이창호를 알면서 중국인들은 한국인들이 비단 치고 박고(태권도) 차는데(축구) 능숙할뿐더러 머리로 하는 일에도 능함을 인정해 버렸다. 체력적인 민족에서 지적인 민족으로 인정을 해버린 것이다.지적인 민족이라면 위대한 과학자나,철학가,소설가들도 적지 않게 알려졌어야 하겠건만 여러가지 원인으로 중국인들이 함자앞에 “위대한”을 붙여 부르는 한국인 과학자,철학가,소설가는 아직 없다. 아니 “위대한”은 그만 두고 이름만이라도 흠모를 담아 불러주는 한국인 과학자,철학가,소설가조차 아직 중국에는 있지 않다.하지만 이창호 석자 앞에는 중국인들은 서슴없이 “위대한”을 붙여준다.이창호는 이제 중국에서 따라잡아야 할 목표요 연구의 대상이요 흔쾌히 사서에 올리는 입지적인 인물이다.이창호를 수천,수만,수억의 중국인들이 두고두고 진지한 책속에서 떠 올리는 살아 있는 역사적 인물이라면 소위 한류의 스타들은 잠깐 기분좋게 지내다 갈 길손에 가깝다.13억 중국대륙에서 가장 많고 가장 굳건한(바둑 즐기는 사람들은 쉽게 흔들리지 않으므로)팬을 가지고 있는 이창호가 중국시장진출을 위한 한국기업의 어떠한 광고에도 등장하지 않는 것은 한국을 놓고보아 커다란 손실이 아닐수 없다.
2    [사회] 말이 말 같은 세상 댓글:  조회:4878  추천:84  2006-08-10
말이 말 같은 세상 -황우석사태를 지켜보며 그동안 말 많은 한국에 대한 불말이 쌓였던 것을 긁적인다.방홍국언제부터인가말이 싫어 집니다말은 나날이 많아 지는데말이 그리워 집니다그래서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찾어 떠납니다산과 들과 해변에 인파들주말 이른새벽 부터도시를 빠지는 행열 끝없이 이어 집니다아마도많은 말들이 말 같지 않아서인가 봅니다말 공장들이 너무 많이 생긴 탓인가 봅니다아니면말하는 사람이 일하는 사람보다쉽게 살수 있게 되었나요진정바다건너 황사 진원지 치유가거짓말,실 없는 말,무 책임한 말,무식한 말,썩은 말,온역같은 말등뒤에서 쏘는 독화살과 같은 말...이 더러운 것들을쉼없이 뿜어대는 말공장 철페보다 더욱신경쓰이고 시급하다는 말입니까이제 그만말 하지 말아야 할 사람 입 다물었으면 좋겠습니다아버지는 아버지 다운 말을,아들은 아들 다운 말을 했으면 좋겠습니다이제 그만말이 되지 않는 말은 삼켰으면 좋겠습니다말이 되게끔 만들어 놓고 말 했으면 좋겠습니다이제 그만모르는 일도 아는양 말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아는 것은 안다 하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 했으면 좋겠습니다이제 그만말에 거짓을 담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거짓은 버리고 진실만 담어서 말했으면 좋겠습니다이제 그만뒤에서 말하지 말고 앞에서 말했으면 좋겠습니다쓴 말이라도 앞에서 말했으면 좋겠습니다그리고 이제부터말 해야 할 사람이 말했으면 좋겠습니다일하는 사람이 말했으면 좋겠습니다아는 사람이 말했으면 좋겠습니다정직한 사람이 말했으면 좋겠습니다당당한 사람이 말했으면 좋겠습니다이들이 많이 많이 말했으면 좋겠습니다아니이들이 말 하게 해야 합니다이들도 말을 해야만 합니다하지 않으면 저들이 말해 버리기 때문입니다그리하여 세상이 혼란스러워 지기 때문입니다말이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와 같이아름다운 교향곡으로 들렸으면 좋겠습니다오뉴월 훈풍과 같이여린 마음 쓰다듬고희망의 새싹 돋아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늦가을 시원한 바람과 같이꿈이 무르익게 하고 때로는한겨울 매서운 바람과 같이우리들을 강인하게 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깨끗한 공기와 물과 같이우리를 튼튼히 하여주는아름다운 말들이 우리의 주위에 감돌아 흘렀으면 좋겠습니다.
1    방홍국 프로필 댓글:  조회:4459  추천:162  2006-08-10
방홍국 프로필---------------------------------1964년 연변 화룡 로과 출생남개대학 졸업.천진 한국신로유한공사 근무.연변일보사 기자 력임.연길시정협 근무.연변조선족자치주 통전부 해외련락처 처장 력임현재 연변조선족자치주 서울대표처 종합처 처장0433-253651513943399626서울전화:01090597027fangh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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