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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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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나이값하기 댓글:  조회:571  추천:3  2023-08-07
요즘 연변의 커피시장은 도심을 벗어나 활동 반경을 점차 넓혀나가고 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처음에는 의구심을 가졌을 것이다. 과연 이런 시골까지 내려와 사람들이 커피를 마실가? 커피 한잔을 마시려고 굳이 그 먼곳까지 발걸음을 움직일가? 시골이나 외곽에 커피숍을 차린 주인장들을 만나보니 그들마저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다는 표현을 했다. 하지만 요즘 연변은 관광열풍에 힘입어 외곽에 터를 잡은 커피숍들도 도심 못지 않는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혹자는 커피 한잔을 마시려고 굳이 먼길을 떠날 필요가 있겠냐면서 리해를 못하겠다는 견해를 내비치는가 하면 그래도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가족, 친지들과 휴식의 한때를 보낼 수 있다는 의견들도 있다. 리유가 어찌되였건 우리 주의 커피시장이 다양한 형식으로 농촌생활에 서서히 침투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새로운 소비모식의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자연친화적인 카페문화를 선도하면서 자연이 선사하는 본연의 가치를 추구하는 소원커피의 허예원 사장 그리고 력사와 문화, 인문적 요소가 공존하는 공간을 배경으로 삼아 ‘커피+’의 복합적 향촌소비의 새 문화를 써내려가고 있는 명동촌 커피의 유분이 사장을 비롯한 도시 외곽에 위치한 커피숍들이 최근 농촌에서 흥기하고 있다.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커피는 이젠 일상생활이고 사회발전의 필연적 산물이다. 굳이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외곽으로, 농촌으로 떠나 커피를 마시는 것은 한마디로 커피에 감성을 더하고 커피에 힐링을 더하며 커피에 문화를 더하는 다양한 시각과 뜻을 내포하고 있다. 도심에서 느껴볼 수 없는 복합적인 심리요소와 더불어 소비자들은 의미를 부여하고 동기를 부여한다. 산업간의 융합 또한 또 하나의 발전과 혁신을 이룰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창출해내고 있다. 캠핑, 바베큐, 향촌음식, 민박, 조선족 특색문화관, 력사박물관, 꽃바다, 야채 과일 채집 등등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올렸던 농촌의 관광산업 시설은 지금 연변을 찾고 있는 관광객들에게 신선하고 이색적인 관광 키워드를 ‘선물’해주고 있다. 지금까지 분산되여있었던 이러한 산업들이 융합과 상생을 이룬다면 가져오는 파급력은 어마어마할 것이라는 기대를 해본다. 대표적인 사례로 운남성의 커피산업이 세계적인 명성을 지닐 수 있었던 것은 다름아닌 자체의 특색자원 우세를 내세워 커피 원산지를 구축하고 지역내 문화와 관광산업이 유기적으로 융합되여 산업사슬을 연장시키고 관련 산업을 농촌에 끌어들여 농촌의 활성화를 이룬 향촌진흥 부흥사업의 전형적인 축소판이라 분석된다. 비록 아직 연변의 향촌 기초시설은 최적화를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 체계화, 규모화를 이루려면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이제부터 그 시작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 얼마 전에 소후투어에서 발표한 2023년 상반기 현급시 관광영향력 100강에 연길시가 8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그만큼 현재 연변은 민속문화, 커피, 공룡, 축구 등 다양한 키워드를 융합시켜 우리만의 문화적 특색을 충분히 구현하고 있다는 점에 이의가 없을 것이다. 분명 레저교외관광, 외곽으로 점차 생활반경이 확장되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움직인다는 것은 그만큼의 시장수요가 있다는 점을 반증하는 바이다. 이제 이 광활한 연변의 농촌 대지에 더욱 깊숙이 스며들어 ‘커피+’의 지속가능 발전을 이뤄내고 경제적, 문화적 가치가 있는 산업들을 꾸준히 발굴하고 유기적인 융합을 이뤄야 할 것이다. 소비자들이 찾는 것은 결국 커피 한잔에 그치지 않는다. 커피 한잔에 담긴 철학적, 문화적 내포와 더불어 경제적 가치 창출 그리고 앞으로 멀지 않은 시간에 향촌과 소비문화의 융합이 불러오는 나비효과, 여러 산업들의 선순환 발전이 향촌진흥의 부흥에 미치는 영향들에 대해 심사숙고해볼 필요가 있어보인다. 연변일보 2023-07-28 08:43:50
4    친환경뻐스 보급 인프라 구축이 급선무 댓글:  조회:596  추천:0  2017-07-28
전기자동차, 지능자동차시대가 열리고있다. 깨끗하고도 정결한 친환경차량들이 거리를 누비고 있지만 보급되기까지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전문가들은 의견을 내놓고 있다.    현재 우리 나라 친환경뻐스에는 순수전기차, 하이브리드(混合动力)차, 전지차(电池车) 등 다양한 종류의 차들이 있다. 이 가운데서도 가장 현실적인 기존 내연기관 차량의 대안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전기차라고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에 순수전기뻐스 보유량은 이미 60만대 넘긴것으로 집계되여  지난 2010년 말에 비해 20만대가 더 늘어난 셈이다.    전문가들은 친환경 뻐스 시장의  전망을 밝게 보고있다. 국가발전및개혁위원회,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등 관련 부문에서는 2015년 초부터 ‘10개 도시, 1000대 친환경뻐스 운영’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하이브리드, 순수전기뻐스 운영 건설을 대폭 추진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친환경 뻐스운영에서 가장 시급한 충전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 크게 개선되지 않으면서 이 사업의 발전이 저애를 받고있는 형국이다.   연길시만 보더라도 지금 33대 가량의 순수전기뻐스가 운영되고 있지만 현재 연길시 조양천 부근에 위치한 연길시공공뻐스운수유한회사 건물내 2곳에서만  충전이 가능하다고 한다.      턱없이 부족한 충전소는 물론, 현재 연길시 시안에 급속충전이 가능한 곳도 거의 없기 때문에 향후 전기뻐스 보급 확대에 어려움이 제기되고있다. 전기차 전용도로 및 주차시설까지 마련된 선진국 표준 도달까지는  오랜 시일이 걸리겠지만 그것을 앞당기는 노력과 정책적 보급은 지금부터 진행되여야 한다고 본다.      전기뻐스가 멀지 않아 상용화 되려면 지금부터 미래를 대비한 인프라건설에 조금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친환경’사회를 다그치기 위해서는 우선 친환경차량이 보급되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필요한 제도적 기반의 마련은 물론 유해물질 배출 차량 퇴출 등 규제정책이 엄격히 집행되여야 한다. 자동차산업의 미래가 친환경차량에 있듯이 도시의 미래도 친환경적 생활에 있다. 친환경도시의 건설에서 친환경 차량의 보급은 중요한 일환으로 되고있는만큼 친환경 차량의 발전을 저애하는 인프라건설을 조속하게 다그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연변일보 2017-7-28
3    블랙박스 장착, 신중해야 댓글:  조회:807  추천:0  2017-02-15
자동차사고는 운전자의 주의만으로 백프로 방지할수 있는것은 아니다. 운전자가 아무리 조심스레 운전을 하더라도 가해자의 실수나 잘못 때로는 천재지변 등으로 예기치 못한 일들이 발생할수도 있다. 자동차 보유량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주차문제, 접촉사고, 뺑소니를 포함한 분규가 끊임없이 이어지고있는 상황에서 정확한 사고원인을 판단할수 있는 자동차 블랙박스는 운전자들의 수요에 따라 등장한 기기가 아닐가싶다. 블랙박스가 장착되기 전에는 차가 심각한 손상을 받았더라도 간혹 가해자를 찾지 못해 그 비용은 고스란히 자동차 주인이 감당해야 했다. 거주지 근처에서 일어난 일도 심증은 가는데 물증이 없어 말다툼으로 끝나거나 이웃간의 주먹다짐으로 문제가 커지는것도 다반사이다. 허나 블랙박스를 장착한뒤 그 도움으로 억울한 루명을 벗은 운전자도 있고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이 때로는 다른 사람의 사고현장을 기록한 결정적인 단서가 되기도 하여 최근 자주 화두에 오른다. 네비게이션이 낯선 곳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가이드역할을 하고있다면 블랙박스는 내 차의 사고순간을 직접 바라본 목격자이자 나를 변호해주는 변호사의 역할을 하고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우리 나라도 블랙박스로 담긴 동영상이 법적효률을 지니게 되여 법적 증거물로 채택이 가능해져 소비자들은 더더욱 열광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블랙박스는 모든 문제를 뚝딱 해결해주는 해결사가 아니다. 아무리 성능이 우월한 블랙박스라 하더라도 적지 않은 문제점을 안고있다. 작은 충격에도 떨어져버리거나 오작동, 가려짐, 전원문제, 메모리 카드의 불량, 시야각 등의 문제로 인해 중요한 순간의 기록이 무의미하게 되는 경우도 발생된다. 나아가 세워져있는 차량 내부에서 24시간 록화가 진행되는 블랙박스로 인해 차량 배터리가 방전되는 심각한 경우도 급증하고있다. 심지어 주차시 록화모드를 바꿔놓기도 하고 아예 전원 자체의 련결을 빼버리는 사태까지 발생하고있다. 블랙박스는 카메라 렌즈를 기준으로 자동차 내부 정중앙에 설치해야만 하고 “지금 이곳을 찍고있다”는 블랙박스의 깜빡임만으로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수 있지만 또다른 단상을 보여주기도 하는 대목이라고 할수 있겠다. 요즘은 브랜드에 따라 가격도 성능도 천차만별이다. 제품에 따라서 렌즈의 곡선이 너무 심해지거나 화질이 나빠 자료로 쓰기에 부족한 경우가 생기는가 하면 불빛의 과다 로출, 번짐, 광량 부족으로 인한 묻힘, 어두운 화면 등으로 블랙박스 기록자체가 아예 무용지물이 되기도 한다. 비싼 돈을 들여 장착하기까지 그 성능을 최대화 시키려면 반드시 신중을 기해야 할것이다. 연변일보 2017-2-14
2    선물의 가치 댓글:  조회:749  추천:1  2017-02-03
해마다 이맘때즈음이면 지나간 해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거나 또 새로운 해에 대한 덕담을 나누면서 친목을 다지게 되며 자연스레 이런 가운데  크고작은 명절선물을 주고받기도 한다.   선물은 그 이름만으로 기분이 좋아진다. 다름아니라 그것은 받는 물품 자체만으로도 또 내 손에 오기까지 들어간 정성과 시간을 느끼는 덕분이 아닐가싶다.   사실 우리는 끊임없이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를 “주면서” 인생을 산다. 부모는 자식에게 생명을 주고 아이는 부모의 목을 휘감고 안기며 기쁨을 준다. 생일때는 친구나 가족끼리 선물을 주고 혼인하는 두 집안은 사랑하는 사람과 례물을 준다. 이외에도 입학, 졸업, 취직, 승진 등 특별한 날에도 빠질수 없는것이 바로 선물이다. 우리들의 인생속에는 어쩌면 다른 사람과 주고받는 선물들이 켜켜이 숨어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물의 가치에 대해서 흔히들 경제적이면서도 능률적이여야 한다는 주장이 많다. 미국 듀크대학교 댄아릴리교수는 경제적인 선물이란 내구성이 높은 선물이라고 말한바가 있다. 뜻인즉 내구성이 낮은 선물을 한 사람보다 내구성이 높은 선물을 한 사람을 더 오래, 자주 생각하게 된다고 했다. 호혜적인 선물은 분명 경제학적인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선물을 주고받음으로써 형성되는 뉴대관계 등 값을 매길수 없는 가치들이 삶에는 무수히 존재한다.   그러나 최근 들어 정작 선물의 진정성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치 않는다. 혹자는 그냥 선물은 무조건 받으면 좋지 않은가 말한다. 그들은 대개 받아도 될 선물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받지 말아야 할 선물의 경계선은 명확히 존재하고있다는 점을 인식하지 못해서가 아닐가. 분명한것은 가장 가치가 있고 진정성이 있는 선물은 바로 선물하는 사람의 순수한 마음과 정성이 듬뿍 담긴 선물이라는 점에는 이의가 없을것이다.   무턱대고 값비싸고 화려한 선물, 청탁이나 대가성을 요구하는 그러한 맥락의 선물보다는 자기의 마음도 충분히 전달할수 있을뿐더러 상대방도 크게 만족할수 있는 진정 의미있는 선물이란 과연 어떤것인지 세밑 대목에서 짚어볼 필요가 있지 않을가? 연변일보 2017-1-25
1    리용객 300만 시대 도래..과제와 의미는? 댓글:  조회:1068  추천:1  2016-12-08
올해는 연길공항이 개항이후 리정표적 의의를 갖는 해라고 볼수 있겠다. 다름아니라 지난달 18일, 8년간의 긴 노력끝에 우리 주에서는 마침내 연길공항이개축공사 가능성연구 심사회를 열게 되였다. 현재 신설하게 되는 연길군민공용공항은 연길시 의란진 금성촌 부근으로 기본상 확정되여 부지선정도 마무리된셈이다. 이미 지난 “12.5”기간 연길공항은 5년 련속 100만명 달성이라는 기염을 토해내고있는데다가 올해 년간 리용객수는 150만명을 바라보고있어 크게 고무적이다. 이미 동북 5대 공항중의 하나로 립지를 굳혔고 또 지난 몇년간 국제정기로선 및 전세기 등 로선을 륙속 개통해 연길공항은 명실상부한 항공물류공항으로 자리매김했다. 나아가 연길공항 이개축대상은 “13.5”기간 할빈-장춘 지역 6대 공항 허브건설 대상의 하나로 된다.이 대상은 총계획투자액이 55억원, 년간 수송량 연인수로 300만명에 달하는 4C급 비행구 건설설계, 신축 활주로 2800메터, 공항역 청사건물 3만평방메터, 스팟(机位) 16개 등을 건설하게 된다. 이 대상이 준공되면 향후 연길시는 보다 힘찬 도약을 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가질수 있고 도시발전에서 또 다른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것이다. 70여만명이 살고있는 작은 도시에서 년간 공항리용객수 300만명은 단순한 수치 그 이상의 의미를 시사한다고 볼수 있다. 국제공항으로서의 위상을 갖고 재도약하는 이번 이개축공사는 향후 머지않아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거듭날것으로 관측되면서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있다. 그만큼 많은 과제와 부가적가치를 안고있는점도 우리는 간과할수 없다. 도시발전에서 갈라놓을수 없는 교통수단, 공항과 고속철의 뉴대작용을 합리하게 리용해 시너지효과를 얻는것은 곧 도시의 번창과 발전에 직결된다고 보아진다. 연길공항은 지금이 기회이다. 지금의 인프라로서는 300만시대를 대처하기 어렵기에 부단히 개선하고 확충하는 중요한 시점에 놓여있다. 연길공항은 향후 국제정기로선 확충과 주변 인프라시설을 대폭 개선해야 하는것과 더불어 다양한 국제로선이 발판으로 되여야 할것이다. 아울러 선진적인 공항서비스를 최대한 활성화시켜 려객과 항공물류 병행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있다. 전문가들은 또 타 도시와 련계하는 공항리무진과 시외뻐스 로선 확대, 시내뻐스 증설, 주차공간 확보 및 택시서비스 안내 등 국내외 리용객이 더욱 편안하게 연길공항을 리용할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나가는것 또한 자못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한 도시가 발전하자면 우선은 교통수단의 발전, 주변 인프라 구축이라고 보아진다. 그러한 의미에서 리용객 300만 시대에 앞서 연길공항의 대변신이 선결과제라고 사료되는바이다. 연변일보 2016-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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