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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재밋게 보는 내인생 쉽게 배우는 주역1-2 댓글:  조회:1479  추천:2  2015-08-15
1-1의 계속으로...... 그런 주역의 '계사전'에는 점을 치는 원리와 해석 방법에 대한 원리적 설명이 있습니다. 그래서 주역을 이용하려면 먼저 계사전을 잘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계사전은 주역의 사상과 이용 원리를 해설한 보충 설명입니다. 그러나 계사전에도 충분한 설명이 있는 것이 아니어서, 계사전에 대한 해석에따라 역을 운용하는 방법이 달라지는 점 또한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계사전은 공자가 지었다고 전통적으로 주장하지만 지금 학자들은 전국 시대에 그 대부분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또 고대의 문헌들이 대개 그렇듯이 나중에 끼어든 대목이나 순서가 뒤바뀐 부분들이 있다는문헌학적 비판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실이 계사전의 중심 사상이 공자의 사상이라는 주장을 뒤집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 다만 계사전의 내용도 해석에서 일치를 볼 수 없는 요소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주역이라는 거대한 숲을 전체적으로 훑어보고 그 의의를 정리하고 학문적으로 다시 정리하는데 무게를 두어야할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까도 제가 여기 오면서 친구를 만났는데 대학에 가서 주역강의를 한다고 하니 아주 이상한 눈길로 보는것이였습니다. 아직 이 지역에서는 주역에 대한 편견이나 이해가 너무 결핍한것 또한사실입니다. 그래서 주역을 점술로가 아닌 의리로 풀고 싶은 마음이 더 생겨나는것 같습니다. 일단많은 사람들은 주역은 어떤 책인지부터 문의해오는데 그때 그걸 단마디로 정리하려니 문뜩문뜩 난감할때가 적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역(易)이라 함은 사서오경(四書五經: 대학 ,중용, 논어, 맹자. 시경, 서경, 역경, 예기, 춘추)가운데 하나인 역경(易經)을 말합니다. 즉 주역(周易)을 가르키는 것이지요.  주(周)는 중국왕조의 명칭이고 주나라의 역 이라는 뜻입니다. 역(易)은 책이름이니 주역(周易)이라함은 그대로 주나라 때의 역이라는 뜻이 됩니다. 이 말은 주나라 이전의 하나라와 은나라에도 역이있었음을 암시합니다. 주나라는 기원전 11세기에 들어선 나라인데, 에 기록된 중국의 역사는그보다 수천 년을 더 올라갑니다. 주나라 바로 앞 왕조가 은나라이고, 은나라 앞이 하나라입니다. 하나라의 역을 '연산'이라 하고 은나라의 역을 '귀장'이라 한다고 아까도 말씀드렸었습니다. 어쨌든 이두 역의 내용은 온전하게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 분야의 연구가 필요하시다면 이란책을 참고하실수 있지만 역시 상세히 기술되지는 않았습니다.  주역(周易)의 자의적(字意的) 해석으로 다음과 같은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고도 합니다만 그것은 후세의 사람들의 해학적인 의미가 더 깊다고 하겠습니다.  즉 주(周)는 두루주, 나라주이므로 천지사방을 포함한다는 공간적인 의미와 주나라 때라는 시간적의미로 볼수 있다는것입니다. 한마디로 시공을 포함하고 있는것이지요. 易은 바꿀역, 쉬울이의 뜻이 있으므로, 때에 따라서 변화한다는 시간적 의미와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다는 보편적 의미가 있습니다.  따라서 주역은 시공(時空)을 포괄하는 우주진리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주역이 철학서임과 동시에 미래예지를 주는 매개체로서의 점술서이니 양면성을 보이기도 합니다.그러나 그것은 또한 음양조화라는 주역의 기본과 상통합니다. 음양의 대립상승(代立相勝)과 보완상함(補完相含)의 뜻이 있는것이지요. 음양에 관한 더 깊은 내용은 제의 다른 강의로 만들어진 음양오행과 건강이라는 책을 참조하시면 도움이 될것입니다. 주역은 세상을 관계론적으로 인지하는 범주(範疇)이기도 합니다.  가만히 보면 주역의 수(數)에는 의리(義理)가 있고, 상(象)에는 성리(性理)가 있기에 인간의 '부귀와행복 추구권'과 아울러 '자연의 진리와 인간의 도리(道理) 탐구'라는 두 축의 음양조화를 이루어야옳다고 볼수있습니다.  여기서 지적하고 싶은 문제점은 주역이 본래 의도한 [의문의 결단]을 넘어서 일신의 영달로 치닫는탐욕(貪慾)이 주역을 이상하게 변질시키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또한 주역의 본질인 순환의 원리를모르는 소치에 있는 것이니 주역을 배우시는 입장에서는 경계에 경계를 하시기 바랍니다.  주역을 접하는 사람은 언제 어디서나 천하의 대법(大法)을 확립하여 자신이 스스로가 떳떳하게 사람의 도리를 다하면 되는 것을 아는것입다. 그러기 위해 주역은 기울지 않게 음양의 두 눈으로 봐야 하고, 또 음으로 양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즉 음지의 입장에서와 양지의 입장에서의 양쪽을 겸해야 함입니다. 자사의 중용지도(中庸之道)도 주역의 이러한 의미를 이해한데서 나왔을것입니다. 한마디로정상적인 사람은 왼팔. 오른팔 다 사용함이 온전함을 다들 아실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주역을 배우면서 의리와 상수의 공부를 같이 해야한다는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이어서 그런 주역을 굳이 체계를 분류한다면 크게 경문(經文)과 역전(易傳)의 두 부분으로 나눌 수있습니다. 경문은 본문에 해당하며 역전은 경문에 대한 해설인 셈이지요.  일반적으로 팔괘(八卦)는 전설의 복희씨(伏羲氏)가 처음 그었고, 괘사(卦辭)는 문왕(文王)이 유리에유폐되었을 때 지었고, 효사(爻辭)는 주공(周公)이 지은 것으로 전해 오고 있습니다. 이 정도는 다들알고 계시지만 처음 주역강의에 참가하는 분들이 상당수라는 점을 생각해서 다시 한번 말씀드리는것입니다. 역전은 10개의 편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십익(十翼)이라고도 합니다. 이는 경문의 내용을 보조하는 '열개의 날개'라는 뜻으로 볼수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십익은 공자가 지은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확실치는 않습니다. 그래도 저는 그것이 공자가 지었다고 믿고싶군요. 특히 십익 가운데 가장 철학적 내용이 담긴 계사전(繫辭傳)은 공자의 저작으로 인정되고 있기도 합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주역을 배우시려면 공자의 이 계사전은 꼭 읽어야 할것입니다. 서양은 시대에 따라 주위 환경을 이해하는 관점이 달라져왔습니다. 합리주의적 정신에 의해서 물질적 진실을 추구하던 서양에서는 물리학적 진리가 시대적 관점을 주도해왔고 다른 학문은 이를 응용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가 잘 아는 뉴톤 시대의 고전역학에서는 주위에서 흔히 보이는몇 가지 물리 법칙으로 모든 현상을 이해하려고 하였고 그 법칙으로 유추한 실제 상황이 진실로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서 파생된 이론들이 일사불란하게 우리 생활에 적용되었고 사람들은 과학의 정확성과 위대함에 감탄을 했습니다. 같은 시대의 동양은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서양의 물리학적관점과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었으나 그 관점의 신빙성을 점점 잃어 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당시동양에서는 너무 주역의 상수에 고집하고 또 관념론적인 학문에 매달리고 형이상학적인것을 추구했던 결과가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양의 제국주의가 동양을 침범하면서 물질문명에 기가 죽은 동양인들은 자기의 관점을 버리고 물질문명의 기본이 되는 고전역학이 주도하는 과학적 관점을 수용하게 되기도 했습니다. 동양에서 주위 환경을 이해하던 관점인 역학(易學-음양오행론)은 교육에서 제외되고 서양과학만 교육을 받게되었던 것이지요. 제가 어릴때에도 주역에 대해서는 듣도보지도 못했습니다. 대학에서야 비로서 주역에 관련된 책을 접할수 있게 되였습니다. 한국이나 일본등지에서는 동양학을 다루는 전문대학에서는 잠깐 뜻풀이 정도 교육을 받지만 대학 갈 때까지 과외수업을 받으면서 무수한 연습문제를 풀어보는 수학이나 물리 교육과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현재 이 자리에 청강오신 여러분들도 그렇지 않습니까. 과학이 더욱 발전하여 우리의 관심이 양자와 같은 미시의 세계와 은하계 밖의 거시의 세계에도 미치기 시작하면서 뉴톤의 고전역학이 틀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불확정성의 원리로 고전 역학이옳지 않다는 것도 증명되었지요. 새로운 양자역학이 등장하면서 양자역학적 관점이 동양의 역학적관점과 같다는 것을 알게 되었던것입니다. 금세기 최고의 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 교수는 양자역학이 지금까지 해놓은 것은 동양철학의 기본개념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것에 지나지 않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보다 많은 과학적인 연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쉽게 우리가 말하는 음양, 태극, 색즉시공 등등도 같은 의미로 풀이할수 있습니다. 이렇듯이 패러다임이 양자역학으로 바뀌면서 세계의 학문을 주도하던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고전 역학적 관점에서 정립되어 있는 자기의 학문을 양자역학적 관점으로 정립하기 시작하였고 동양철학의 진수인 역경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기초과학인 물리, 화학, 생물 등은 빠르게 새로운 관점에서 학문 정립이 시도되고 있고 응용과학인공학, 의학에서도 이제 양자역학적인 관점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가 미국에서는 동양학 붐을 일으켰고 미국 국립보건원은 중(한)의학을 비롯한 대체의학을 수용하기 시작했고 이 연구에2001년에는 1200만 불의 연구비를 책정하여 매년 큰 폭의 연구비 증가를 기록했다는 뉴스를 언젠가본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볼때 물리학자들과 동양 수도사들의 관심이 어떻게 보면 같다고 볼수 있습니다. 우주 만물의 공통적인 패턴을 찾는 것이라고 볼수 있겠지요. 물리학자들은 이것을 찾기 위하여 식음을 전폐할 때도있고 동양의 수도사들은 이것을 화두로 삼고 수도에 정진합니다. 다른 것은 그들이 발견한 패턴을 수식으로 표현하는가 음양오행이라는 부호로 표현하는가 하는 차이일뿐입니다. 역경은 득도한 수도사들이 도의 패턴을 디지털 코드로서 도시한 책인데 같은 화두를 들고 진리를 찾아 헤매고 있던 서양의물리 학자나 수학자들 눈에 띠지 않을 리 없다는것이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지요. 쉽게 말씀드리면 송곳은 주머니에 넣어도 바지를 뚫고 나오듯이 훌륭한 학문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널리 퍼지게 된다는것입니다. 이진법을 발표하여 지금의 디지털 혁명을 일으킨 라이프니츠는 18세기에 역경을 보고 5000년 전에동양에서 이진법적 디지털이론으로 쓰여진 역경을 보고 놀랐다고 합니다. 양자역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닐스 보어는 역경을 보고 양성자(+), 전자(-), 그리고 중성자(±)로 이루어진 원자모델을 발표했습니다. 역경을 숭상한 나머지 귀족의 작위를 받는 식장에 태극휘장을 붙인 예복을 입고 나타나기도했답니다. 아인슈타인은 절대적인 법칙만을 찾던 고전역학적 관점에서 탈피하여 역경의 음양적, 상대적 관점으로 물질을 이해한 이론인 상대성 이론을 발표했습니다. 물질(음)은 언제든지 에너지(양)로 변하고 에너지는 언제든지 집약되어 물질화 할 수 있다는 음양법칙을 E=MC²이라는 수식으로 표현했습니다. 아이러니 한것은 이 이론으로  원자폭탄이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역경은 아이디어의 광산과 같은 책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고민하면 고민한 만큼 많은 아이디어를역경에서 캘 수 있습니다. 서양에서는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안목을 가진 학자들이 역경을 연구하고있다고 합니다. 제가 인터넷을 뒤져서 알아본데 의하면 일단 서양도 이제는  영어 역경 연구서가120여권이상이 넘는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과학자들이 역경 속에서 프랙탈 구조, 유전자 코드 등 첨단과학을 발견하고 감탄해서 많은 책을 내고 있다고 합니다.  역경이 동양의 학문이라고 하지만 역경에서 표현하고자하는 뜻에 대해 깊이 알고 있는 동양사람은매우 적다고 볼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역경교육을 받을 기회가 없어서이기도 하지만 역경의 큰 뜻을찾아내려는 시도를 주나라 때 한문 해석에만 매달려 있는 교조주의적인 태도 때문입니다. 역경은 역경(易經)이라 하여 경전으로서 권위가 있는 책입니다. 역경의 가치가 다른 경전과 다른 것은 글이 아니라 부호로 써 있다는 점입니다. 역경은 지구상의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이나 현상의변화 패턴만을 도시(圖示)한 책이 아니라고 저의 많은 강의에서 누차 말씀드렸었습니다. 우리가 육안으로 볼 수 없는 소립자의 세계나 은하계 밖의 몇 억 광년이나 떨어진 별에 사는 미물에게도 적용되는 공통 패턴을 도시하고 있습니다. 이 공통 패턴을 가리켜 도(道)라 하는데 역경은 음양이라는 디지털 부호로 그 도를 도시한 책이기도 합니다. 글이란 우리 주위의 흔한 사물이나 현상을  연상 할 수 있는 부호이기는 하지만 우주 만물의 공통 패턴을 표현하는 데는 적당하지 않다고 볼수 있습니다. 또, 글은 보는 사람의 시대와, 지역과, 본인의사고 경향에 따라 조금씩 다른 의미를 연상합니다. 그래서 노자는 이름이라 부르는것은 이미 진정한의미의 이름이 아니고 도라 부르면 이미 진정한 의미의 도가 아니라 했던것입니다. 도를 정확히 전하기 위해서는 부적합한 글로는 쓰지 않고 서로 상대적인 음양이라는 코드로 도시한 것이 역경이라고볼수 있습니다. 후에 주나라 문왕이나 공자가 이 괘들에 글로서 설명을 붙여 유교적 경전(經典)화 하였습니다. 그 옛날에는 역경의 난해한것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읽지를 못했습니다. 유교적 글귀 해석에 많은 시간을 낭비하니 역경의 도를 찾아내는데 소홀할 수밖에 없었을것입니다. 고대 글귀에 매달리지 않고 진리를 찾기 위한 끝없는 노력과 많은 고민을 한 서양의 과학자들이 보다 많은 것을 찾아낼 수 있었던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역경을 잘 파악하고 있지 않더라도 조상들이 역경에서 발견한 창조 패턴으로 만들어놓은 건축물, 음악과 미술, 풍습과 놀이와 많은 접촉을 가지면서 역경의 패턴이 그냥 몸에 배어 있기도 합니다. 역경의 가치를 인식하고 기본적인 패턴을 익히고 주위의 전통적인 문화유산들을 살펴보면 역경의 패턴을 서양인들 보다 쉽게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습니다. 역경을 연구한 과학자들이 과학을 주도해나갔듯이 동양인들이 역경의 관점으로 이루어진 현대과학을 주도할 수 있다고 저는 봅니다.  역경을 연구하던 동양 삼국 중에 한국은 유난히 역경의 패턴을 한 장의 그림으로 표현한듯 싶습니다. 특히 태극이 유난히 많이 그려져 있습니다. 사서오경 중에 가장 높은 단계인 역경을 교육하기 위하여 향교의 정문마다 태극이 그려져 있었고 선왕을 신으로 모시는 종묘의 홍살문에는 신과 우주의상징인 태극이 있고, 역경의 패턴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일종의 동양 파동학인 율려 (律呂)에서 인체에 가장 가까운 파동 생성의 악기인 북에 태극을 그려 넣었습니다. 역경은 우리가 가장 존중하던 학문으로 역경의 상징인 괘와 태극이 한민족의 상징으로 결국 국기에 그려지게까지 됐던것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역경의 괘는 전설시대의 황제인 복희가 하늘에서 전해진 하도와 낙서라는 두 장의 그림을 보고 그린 것으로 전해집니다.  복희를 중국인들은 그를 비하하여 황제임에도 불구하고 복희씨라고 하대하는 표현을 씁니다. 역경에 복희는 진방(震方) 출신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진은 팔괘 중의 하나로서 중국의 황하유역 동쪽을말합니다. 회남자라는 중국의 유명한 책에 복희는 동방의 신으로 갈석산과 그 동쪽을 다스렸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복희는 상체는 인간이고 하체는 뱀의 형상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역경의 과학성으로 미루어 볼 때외계인일 가능성도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역경의 괘는 복희가 만들었지만 그 괘들을 달리 배열하고설명을 붙여 연산역(連山易), 귀장역(歸藏易) 등의 다른 역경이 있었다고 볼수 있습니다. 그 시대의사조(思潮)와 환경에 따라 역경의 해석을 달리하여 실생활에 응용하기 쉽게 하는 것이 역경의 변화입니다. 지금의 역경이 주나라 때의 역경이니 너무 오래돼서 이해하기도  어렵고 응용하기도 어렵죠.그래서 역경을 현대의 과학용어로 해석하고 응용할 수 있는 과학역(科學易)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한지 오래되였습니다. 그래야만 우리는 우리 조상의 문화유산인 역경을  연구하여 현대과학을 주도할 수 있고 우리 조상들의 뜻을 기릴 수 있지 않겠습니까. (대중박수)  박수감사합니다. 이제 여기에 뜻을 둔 학자들과 함께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노력하여 현대판 주역을만들어 보려고 생각하니 모든 분들이 적극 참여해주신다면 큰 도움이 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주역을 공부하는 분들은 주역의 부호학적인 의미를 이해할수 있어야 합니다. 문자는 어떤 뜻을 전달하는데 창백합니다. 주역의 건쾌그림 하나 놓고도 우리는 수십권분량의 문장을 만들어 낼수 있습니다. 그만큼 하나의 작은 부호가 큰 뜻,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것이지요. 즉 주역은 과학의 원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주역(周易)은 과학(科學)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과학으로서 풀수없는 많은 문제를 그리고 베일에 가려진 세상의 이치를 주역을 통하여 깨달을수 있습니다. 그러한 베일을 벗길 수 있는 신묘함을 갖고 있기에 그 차원이 과학보다 우위를 차지한다고많은 학자들은 보고 있습니다..    주역을 학문적으로 볼때 형식적인 구분으로는 인문학(철학)에 속할수도 있겠으나, 사실상 주역에는 철학. 도학. 수학. 천문학. 지질학. 종교학. 물리학. 생물학. 사회학. 정치학. 심리학 등의 모든 학문요소가 담겨있어 학문의 원형(原型)을 담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주역이 과학의 원형임을 입증하는 예로는 헤겔의 정(正). 반(反). 합(合)의 삼 단계 변증법 원리는 주역의 음양소장(陰陽消長)에서 도출되었고,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도 주역의 태극도(太極圖)의 상대론에서 그 발상서로 상통하는 것입니다. 또 주역괘상과 컴퓨터의 기본원리인 이진법의 관계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즉 주역은 음양론을 바탕으로 하여 우주삼라만상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모든 정보와 변화이치가담겨있는 보편적과학(普遍的科學)입니다.  또 주역은 통시성(通時性)을 지니고 있기도 합니다. 즉 어느 시대에나 어느 장소에나 두루 적용되는것도 과학성과 상통하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주역에 대한  공부를 하려면 길고도 긴 시간이 필요할것입니다. 아무쪼록 앉아 계시는 여러분들께서인내심과 초심을 버리지 마시고 마지막까지 끝까지 견지해주십사 부탁드리고 싶군요. 그럼 오늘은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네 김문일 회장님 감사합니다. 좋은 강의 들려주심에 오늘 이자리에 오신 모든 수강생분들을대신해서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시간상 관계로 질문을 받지 않고 다음 시간부터 질문을 받을수 있도록 약간의 시간을 할애하도록 하겠습니다……(중략) 오늘도 좋은 강의를 해주신 김문일 회장님께 다시한번 박수부탁드립니다.  
3    재밋게 보는 내인생 쉽게 배우는 주역1 댓글:  조회:1969  추천:1  2015-08-01
사회자: 오늘부터 저희 대학 주역학회에서 학생들과 사회인을 대상으로한 주역공부를 시작하겠습니다. 이 자리에 계시는 분들은 주역에 대해서 적어도 관심이 있거나 관심을 가지시려는 분들일것입니다. 이번에 저희들이 교수로 모신분은 ….(중략) 김문일 회장님이 십니다.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김문일: 금방 소개받은 김문일 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이번에 대학주역클럽에서 주역강의를 요청해 오셔서 잠간 고민을 했습니다. 저의 옅은 실력으로 과연 이런 깊은 강의를 할수 있을가하는 두려움이 들어서입니다. 현재 철학과 교수로 계시고 대학에서주역학회를 설립해서 열심히 학생들에게 전통문화를 가르치시는 김교수님이 아니였다면 아마 이런선택을 못했을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감사합니다. 그럼 강의 들어가기전에 몇가지 조사를 해볼것이있습니다. 철학과를 다니시는 학생들은 손 들어 주세요. 네~ 꽤 많네요. 그럼 역사학과를 다니시는학생들 계시면 손들어 주세요. 네~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군요. 나머지 분들은 다 사회에서 오신 분들이신가요? (대중답) 네~ 일부 공학과 학생들도 있다구요. 그러시면 현재 대학생이 아닌데 그냥 이번 강의를 받으려고 등록하신 분들만 손들어 주실래요? 네~반수가 가깝네요. 이렇게 놀라울수가. 주역이 요즘 떠오른 학문인줄은 압니다만 이처럼 뜨거울줄은 몰랐습니다. (대중웃음) 주역하면 중국에서는 사서오경중의 첫 경으로 뽑힙니다. 중국문화의 바탕이라고 할수도 있는 큰 경전입니다. 주역을 통하여 계승되고 발전한것이 중국의 많은 문화의 바탕이 되였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언젠가 제가 한국에서 주역관련 강의에 참가한적 있는데 그 강의를 하시는 교수님이 ‘주역은 점을 치는 책이다’라고 하셔서 제가 고개를 갸우뚱했던적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여러분들도 주역은 점을 보는 책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대중답-예, 아니오.) 네 그렇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고 그렇지않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군요. 지금 주역이 많게는 점을 보는데 사용되고 있어서 그렇게 오해를하고 있기는 하지만 주역은 실지 점만을 보는 책이 아닙니다. 주역을 굳이 분류를 해서 본다면 크게는 두 가지 측면을 내포하고 있다고 볼수있습니다. 학술계에서는 현재 그것을 상수학파(象數學派)와 의리학파(義理學派)로 나누고 있습니다. 상수학파(象數學派)라고 하는것은 현재 우리가 쉽게 말하는 점을 보는 파라고 볼수 있습니다. 주역이 천하 만물의 변화법칙을 담고 있으므로 점(占)을 통해 미래를 예지하고 사리에 통달하여 경영과 처신에 변통(變通)을 꾀할 수 있다고 보는 예언책(占書)으로 보는 것이지요.  그러나 의리학파(義理學派)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주역의 목적이 천지자연의 운행과 역사의 변화원리를 밝히는데 있다고 보는것이 의리학파입니다.주역의 의리 그 속에서 철학적이고 윤리적인 교훈을 끌어내려는 도덕 철학의 책(哲學書)으로 보는것이 그 핵심입니다. 유교사상을 미루어 볼 때 공자는 의리학적 측면에 더 깊이를 두지 않았나 사료됩니다.  먼저 주역의 계사전(繫辭傳) 제2장에 성인(聖人)이 역(易)을 만든 의도(意圖)와 배우는 이상적인 방법을 설(說)한 것이 있으니 이는 주역을 접하려는 사람들의 기본태도로 함이 옳다고 봅니다. 공자는 계사전에서 “君子所居而安者. 易之序也. 所樂而玩者. 爻之辭也. 是故. 君子居則觀其象而玩其辭. 動則觀其辨而玩其占. 是以自天佑之. 吉无不利.” 라고 했습니다. (군자소거이안자. 역지서야. 소락이완자. 효지사야. 시고. 군자거즉관기상이완기사. 동즉관기변이완기점. 시이자천우지. 길무불리.) 그뜻은 "군자가 편안히 거처할 때에는 상을 관찰하여 그 말뜻을 세기고 움직일 때에는 그 변화를 관찰해서 그 점(占)의 의미를 완미(玩味)하나니 이로써 하늘이 도와서 이롭지 아니함이 없나니라" 는뜻이됩니다.    모두 아시다싶이 주역을 우리는 쉽게 역경 易經〉이라고도 하죠. 〈경 經〉·〈전 傳〉의 두 부분을포함하며 대략 2만 4,000자가 됩니다. 역경은 선천역과 후천역으로 나뉘는데 후천역을 주(周)의 문왕이 지었다고 전해집니다. 후세사람들이 주나라 주(周)자를 돈다는 주자와 연결시켜서 주역이라는 의미는 돈다는 의미로서 주역라고 했다고 하는데 해학적으로 풀이하는것은 좋으나 주역의 근본의미와는 거리가 멀다고 느껴집니다. 주역이라고 우리가 부르는것은 주나라때 시작된 역이라고 해서 주역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주역과 함게 연산역(連山易)과 귀장역(歸藏易)이 있었습니다. 연산역은 산을 상징하는 간괘로 시작하고 귀장역은 땅·여자를 상징하는 곤괘로 시작하는 반면, 주역은하늘·남자를 상징하는 건괘로 시작하는데, 이것은 주역이 부권 사회에 들어와서 탄생했음을 보여 준다는 해석도 일부 있습니다. 그러나 후세에 점차 연산역과 귀장역은 소실되였고 지금은 겨우 그 흔적이나 찾아볼수 있을 정도로 사라져버렸습니다. 다만 우리가 지금 보는 주역의 내용을 어느 시기에,누가 만들었는지는 학자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합니다. 오늘은 그러한 의견을 따지기보다는 역학의이론이나 그 핵심적인 공부에 중심을 두도록 하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이번 강의가 주역이니 만큼 주역에 대해서 다시 보겠습니다. 일단 주역은 괘(卦)·효(爻)의 2가지 부호를 중첩하여 이루어진64괘·384효가 있습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괘사(卦辭), 효사(爻辭)로 구성되어 있는데, 괘상(卦象)에따라 길흉화복을 점치는데 많이들 썼습니다.  주나라 사람이 간단하게 8괘로 점을 치는 책이었으므로 〈주역〉이라고 했습니다만 옛날 사람들은8괘만 있던것이 그것이 각자 발전해서 16괘로 나뉘여졌고 좀더 발전하는 사람들의 생활과 복잡성에근거를 두어 다시 32괘로 발전하였던것입니다. 그러다가 지금의 64괘 384효의 주역으로 발전계승된것입니다.   여러분들께 주역을 강의하기 위해서 어느것부터 시작할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제대로 주역을 배우시려면 훌륭한 스승을 만나는것이 첫째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금은 백화문(白話文)을 쓰고있기때문에 많은분들은 중국의 고문으로된 서적을 이해하기조차 어려워합니다. 쉽게 풀이된 책들도 있기는 하지만 원문을 직접 이해하기보다는 어쨌든 부족함이 크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일단 권장할만한책은 역전 
2    미래 예측과 바른 점술 (제1강 하편) 댓글:  조회:1474  추천:1  2015-03-06
(1부이어서...)방법론적으로 점술을 본다면 더욱 다양합니다. 점술의 목적은 같겠지만 방법은 다양합니다. 특히 밤하늘의별을보고천시(天時)나인간(人間)의운명(運命)을보는 구천태경(九天太經)이란 책이 있습니다. 한번쯤 그냥 보실수 있겠지만 그냥 한번 보아서는 뭘 썼는지 알수조차 없을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껏 받아온 교육하고는 다른 사고로 보아야 하니까요. 특히 이런 점술책은 자신의 패러다임(Paradigm)을 깨지 않고는 볼수가 없을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 처음에 점술에 관련된 책을 볼때는 그냥 취미로 읽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부분은 좀 황당하다는 생각마저 가지게 되더군요. 그러나 깊이 연구하면 할수록 옛 사람들의 지혜에 놀랄뿐이였습니다. 여러분들은 삼국연의를 다 보셨지요. 물론 제갈공명에 대해서도 잘들아시지요. 그 삼국지(혹은 삼국연의)에서 제갈공명이나 나중에 제갈공명과 승패를 겨루던 사마의나 모두 비상한 지혜를 가진 사람들이였습니다. 삼국지에는 그런 지혜로운 사람들이 천문을 보면서 미래를 예언하는 장면을 많이 볼수 있습니다. 유명한 “적벽에서의 싸움”에서 제갈공명이 동풍을 빌리는것 역시 자연의 현상을 보고 곧 동풍이 불것임을 예측한 사례이지요. 7일후에 동풍이 불것임을 예측할수 있었기에 제갈공명이 적벽에서의 싸움을 승리로 이끈 것입니다. 천문을 보고 미래를 예측하는 일들이 단순한 미신이 아님을 보여주는 단편적인 사례로 볼수도 있습니다. 요즘은 풍수에 관한 책들도 서점에서 많이 팔리고 있더군요. 서점에서 몇십권을 구입해서 읽었던적 있습니다. 그런 글을 쓴 사람들 대부분이 자신의 일부 독특한 관점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비슷한 부분이 더욱 많았습니다. 옛날에는 집이나그외건물(建物) 안에있는물건(物件)이나그배치(配置)를모고길흉(吉凶)을점치는 기물정감(奇物正鑑)이라는 책도 있었습니다. 그런것들을 단순히 미신이라고 볼수 없는것은 집안에 물건이나 가구의 배치가 사람의 건강에 영향을 준다는 과학적인 근거를 찾아내기 시작해서 부터였습니다. 특히 침실에 화분을 두면 식물의 광합성작용으로 말미암아 밤에 이산화탄소를 배출함으로서 주인의 건강을 해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저의 집에서 저의 아이를 보아주던 보모 아주머니가 계셨습니다. 그분이 저의 아이들을 아주 정성들여 잘 보살펴준 덕분에 아이들이 아주 건실하게 잘 컸습니다. 아이들이 어느정도 크니 그 아주머니가 집으로 돌아가게 되였습니다. 그런데 돌아가서 얼마 안있어서 저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온 집식구가 전부 몸이 아프고 많이 앓는다는 것입니다. 제가 쓴 책을 읽어보았고 또 제가 강의같은걸 많이 하는줄 알아서 특별히 문의 온것이였습니다. 아픈것은 병원에 가야하겠지만 병의 근원이 육체 밖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의 불량한 식습관이라든가 행동들이 우리의 건강을 해칠수도 있는것이지요. 그 아주머니가 저희집에서 아이들을 볼때는 아픈곳이 없었는데 집에 들어가면 아프다는것입니다. 그리고 집에 계시던 바깥양반은 이제는 허리가 아파서 바로 걸지도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분들에게는 장성한 따님이 둘 있었는데 집에 있을때는 잔병이 많았지만 대학에 붙어서 외지에 나간후부터는 아프지 않다는것입니다. 그래서 집안에 혹 귀신이라도 붙었나 싶어서 저한테 찾아온것이였습니다.(대중 웃음) 아이들을 돌보아준 정분도 있고 해서 보았더니 시골에 사시는 그 아주머니의 집 굴뚝옆으로 가끔씩 물이 흘러나온다는 것이였습니다. 전형적인 음택이였죠. 그런 마른 날씨에 부엌에 물이 새는 집이나 집 주변에 물이 솟구치는 집밑에는 반드니 지하수가 흐르게 돼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겠지만 물은 그 자체의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력(水力)라고도 해서 그 힘을 이용해서 전기를 내고 있지만 그런 수력이 아닙니다. 좀더 가깝게 풀이하자면 수기(水氣)라고 말하는것이 더 정확할지 모릅니다. 제가 어렸을때 학교 숙사에 있은적 있었습니다. 남방은 매우계절(梅雨季節)이라고 해서 봄을 앞두고 특히 추울때가 있습니다. 이럴때는 공기중에 습기가 많고 바람만 불어도 춥습니다. 바람과 물의 힘(水氣)이 작용한 탓이지요.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면 이불이 마치 물을 뿌린듯 젖어 있기도 했죠. 습기가 많은곳에 오래 있으면 풍습이나 관절병이 온다는 상식쯤은 여러분들도 잘 아실겁니다. 마찬가지로 그런 물의 힘이 때로는 직접적으로 때로는 간접적으로 사람들의 건강과 생활에 영향을 줍니다. 제가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리더십코스가 있습니다. H2O(에치투오-물의 분자식)리더십코스라는 강의가 있습니다. 그 코스를 제가 개발하고 강의한지도 어언 6년철이 듭니다. 그 코스를 개발하게된 계기도 실은 오행을 연구하다가 물의 속성에 맞추어서 만들어진 코스였습니다. 인간과 자연의 일치성을 통하여 각자의 고유함을 찾는 코스지요. 에치투오 리더십강의에 대해서는 나중에 시간되시면 다시 말씀드리고 본론에 들어가겠습니다. 물이란것은 흐르는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움직이지요. 물론 세상의 모든 사물이 움직이고 있지만 상대적 우리의 느낌으로 많이 움직이는 물체가 바람과 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물은 우리에게 알게 모르게 영향을 줍니다.  우리몸의  70%가 물로 만들어졌습니다.  물이 없으면 우리가 소위말하는 단백질로 조합된 생물이 생겨날수 없는것이지요.  지하수는 육지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기초적인 생명의 근원입니다.  요즘은 환경오염때문에 많이 고갈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일부농촌이나 특정지역에는 지하수 자원이 풍부합니다.  그런 지하수가 바로 집 밑을 지나간다고 생각해보십시오.  물은 찬 성질을 가지고있습니다.  음양에서는 음에 속하죠.  사람은 뜨거운동물입니다. 동물학적으로말하면 포유류에 속하고 우리의피는 뜨겁습니다. 샘물을 여러분들이 마셔보셨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아주시원합니다. 그렇죠. 냉장고에서나온 물처럼 시원하게 우리의목을 적셔주는 샘물이 우리집밑에 있다면 어떨가요?  겨울이나 추운 시절에는 우리 민족습관에 맞추어서 옛날 같으면 온돌에 불을지폈습니다.  옛날 재래식 온돌은 지금처럼 파이프를 넣어서 물을 덮혀 돌리지 않았습니다.  연기나가는 길목위에 넓은 돌을 얻어 고르게펴고 황토를 발랐지요 . 그런 황토와 돌그리고 불길과 연기가 지하에서 올라오는 물의힘(水氣)를 대부분 막아주었습니다.  그러나 여름에까지 불을 땔수는 없죠. 물은 찬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아까 말씀드렸습니다. 음의 성질입니다. 물리를 배우신분들은 다 아시겠지만열은 뜨거운곳에서 찬곳에 열을 빼앗기게 돼있습니다.  지하수는 흐르면서 끊임없이 차갑고 음에 속하는 그런 흐르는 물의기운을 내보냅니다.  지하에서 흐르는 물은 바로 그 위에 있는 뜨거운 열기를 빼갑니다. 사람이나 가축의 열기도 말이죠. 그런 지하수가 크지않고 규모가 작을 경우 그리고 깊이 있어서 물의 기운이 미처 올라오지 못할 경우에는 사람이나 가축에 영향이 없습니다.  그러나 지하수의흐르는 폭이나 규모가 크다든가  아니면 지하수가 집의 기초와 너무 가까운곳에서 흐를 경우에는 바로 사람과 가축의 건강을 해칩니다.  그런걸 풍수학적으로는 수맥(水脈)이라고도 부르는데 수맥이 있는곳에서 사는 사람들은 영문모르게 온몸이 쑤시고 아프고 허리가 아프다던가 남자들은 양기가 쇠해져 서힘을 잃으며 여인들은 노화가 빨리되고 갱년기가 앞당깁니다. 서양의학은 표면의학이고 시체해부학으로부터 시작된 의학이기때문에 병리의 원인 을캐기보다는 병 자체를 찾을수밖에없습니다.  그러므로 그런병으로 병원에가게되면  초기에는 어떤 검진을 받아도(CT나초음파등)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은 조금만아는분들은 쉽게 수맥을 찾아서 집터를 피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그런걸 미신이라고 하면서 도리질합니다.   저의 집에서 아이보모로계셨던 그 아주머니한테는 제가 빨리 이사갈것을 권고했습니다 . 아파트로 이사를 가서 얼마 안있어서 건강이회복되고 있다는 전갈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탐구가 필요합니다. 아프면 병원에 가지만 그 아픈 근원을 요즘 병원에서는 찾지못합니다.  어디가아픈지를 각종 기계를 이용해서 찾죠. 그리고 그잘못된 장기를 고치는것이 요즘의 서의들입니다.  중의나 한의사들도 요즘은 옛날과 다르더군요.  아 까말씀드린 그러한 사례가 수없이 많지만 시간상 관계로 한가지 만말씀드립니다.  그러나 우리의 주변에는 그렇게 영문모르는병때문에앓는분들이많습니다. 풍수나점이나같은것이단순이미신이아니라고제가생각하는이유가바로그러한데있습니다. 우리가모르고 지나치고 있는곳에 병의 근원이 있을수 있습니다. 시멘트 공장부근의 사람들은 페병에 많이 걸립니다. 호흡기 질병에도 많이걸리죠. 환경의 영향입니다. 단순히 페병이나 호흡기 질병으로 병원에가서 치료받기보다는 공장의 오염을 멀리한곳으로 이사를 하는것이 가족이나 자신의 건강을 찾는 지름길이겠죠.  마찬가지로 우리의 작은 습관과 행동 하나하나에도 질병의 원인과 근원이 있을수있습니다. 그런것을 옛날 사람들은 풍수나 점술의 이름으로 신비화 하였을 뿐이지 정작 그러한 이론을 연구하고 실천하여보면 그 안에도 상당히과학적인 부분들이 많음을 찾아볼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어떤것이 미신이다  미신이 아니다는 우리가 맹목적으로 판단하면 안된다는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그러한  맹목성이  바로  미신이고  입니다.   과학적인 추리와 분석,실증을 거치는 과정도 중요하겠지만 그리고 맹목적인 의심보다는 그러한 과학적인 태도로 의심하는것 역시 중요합니다.  오늘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회자:  네 오늘 모두에게 유익하고 훌륭한 시간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질문이 있으시면 질문을 몇개받고 오늘 강연회를 마감하려고 합니다. 청중1: 아까  선생님께서 강의중에 점을 보는것이 미신이 아니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럼 점을 믿는것이 과학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과학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그 근거는 무엇인지요? 김문일 답: 제가  아까 드린 말씀중에 점술이 다 미신인것은 아니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점술이 또한 다 과학이라고 말씀드리지도 않았습니다 . 선생님의 질문에 답하려면 미신과 과학의 차이에 대해서 좀 더 깊이있게 풀이해야할듯 싶습니다.  미신이라고하면 맹목적으로 신앙하고 숭배하는것을 가리킵니다.  여기의 핵심은 맹목성에 있습니다.  아까 강의중에 말씀드렸던대로 미혹 할 미 자는 갈팡질팡하 는맹목적인 관념의 표출이지요.  중국에서의 변증법적인 의미를 부여하여 말씀드리자면 이 세상에는 절대적인것이란 없습니다.  우리가 미신이라고 생각했던것들이 과학으로 증명되는것들을 우리는 보아왔습니다.  그리고 과학이라고 믿었던것들이 미신임을 역 시보아왔습니다 . 예를 든다면 로마교황청에서는 거퍼 백년전까지만해도 지구는 우주의 중심이고 네모난 땅덩어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지구를 둥글다고 주장했던 과학자 부루노를 화형에 처해죽였습니다.  유명한 일화도있죠. .과학자 갈릴레이도 로마 교황청에 불려가서 심판을 받게되였습니다.  화형으로 죽이겠다는 위협 아래 갈릴레이는 지구는 네모나다고 굴복하고 말았습니다.  그 당시로서는 어쩔수없는 선택이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갈릴레이는 종교 심판장문을 나서면서 하늘을 쳐다보며 한마디하였는데 아주 유명한 말이 되였죠.   구요.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맞다고 신앙했던것들이 틀리는 경우가 있고우리가 틀렸다고 생각했던것들이 맞음을 확인하는 과정을 우리는 수없이 보아오고 있습니다. 저는 점을 미신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과학이라고 주장하지도않습니다.  그러나 학술적인 각도에서 우리의 선조들이 남겨놓은 문화유산을 무조건 부정하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진정한 학자라면 부정하기위한 부정보다는 그 정확성과 이론의 기초에 대한 연구와 과정을 중요시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관중2) 저는 동양고문화연구회 이사 정유승입니다.  아까 김회장님께서 앞의 질문에 대 해답변을 해주실때 점은 미신일수도 있고 미신이 아닐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그 대답이 너무 애매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선생님의 생각에는 어떤 경우는 미신이고 어떤 경우는 미신이 아니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요? 답: 미신에 대해 답하기 위해서 그럼 과학에 대해서 먼저 보도록 하죠. 과학이란 영어로science라고합니다. 이 단어는 라틴어의 scientia에서 비롯되였다고 합니다.  라틴어에서scientia 의뜻은  이라는 뜻을 나타냅니다.  중국에서나 한국에서나 과학이라는 두글자는 모두 외래어에 속합니다. 제일 처 음과학이라는 의미를 번역할때에는 중국에서는 격치(格致)라고번역했었습니다.  간단히 자전에서 보는 과학이라는 의미를 생각해보면 자연과 사회 및 사유의 객관적 합법성들에대한 지식체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점을 치는것은 자연 현상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과 객관적인 합법성의 일치를 찾는 과정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론적인 체계를 갖춘점이라면 그것 역시 지식적인 체계를 이룬것이라 고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때 미신도 과학이라고 할수 있다는것입니다. 그러나 한번 크게 앓고나니 신을 업었다든가,  불시에 조상이 영험을 주었다든가 하는것은 아직 학술적으로 체계가 잡히지 않았고 뜬구름같은  (虚无缥缈)것이라 더 깊은 고증과 연구가 필요할수 도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개괄한다면 무엇이나 맹목적으로 완전히 믿고 있는것은 과학처럼 보일지라도 미신이고, 미신이라고 생각 될지라도 의심을 가지고 연구를 하고 있는것이라면 그것 역시 과학이라는것입니다. 관중3) 저는 유물론자 입니다. 신이나 점이나 같은걸 믿지 않습니다.  아까 선생님의 말씀중에 들으니 객관적합법성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변증법과 표현의 차이일뿐 두가지 관념은 같은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미신이 과학이 될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없는 귀신이 어떻게 있을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과학이 어떻게 미신으로될수 있는지도 의문스럽습니다. 답: 좋은 질문을 주셨습니다.  뭔가를 믿지않는다는것은 뭔가를 믿는다는 말이됩니다.  그것이 객관적합법성이고 또 변증법적인 논증입니다.  귀신과 신이있다는것을 믿지않는다는것은 귀신과 신이없다는것을 믿는 나를 믿는것입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여러분이비록 저기 아프리카에있는 킬리만자로산에 가보지못했지만 그 킬리만자로 산이있을가요?  없을까요?(있습니다.)  장강에 가보지 못했지만 장강이 존재합니까?  존재하지않습니까? (존재합니다.) …마찬가지로 내가 믿지않는다고해서 그것이 없다고 증명할수는 없다 는것입니다.  우리 매개인의 지식과지혜 는제한되여있습니다.  패러다임을 가지고있는것입니다.  그런 불완전하면서도 다 알지 못하는내가 믿고 있는것을 완벽히 믿는다는것 역시 미신이 아닐까요? 관중3)  제 뜻은 그것이 아닙니다.  김선생님의  말씀에  동감이가는 부분도 있지만 자고로 귀신이나 신에 대한것이 오히려 허망하고 또 믿음이 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변증법적인 관념이나 객관적합리성을 볼때 귀신같은건 있을수도 없다는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귀신이나 신이 있음을 증명할수 있습니까?  없다면 어찌 귀신이나 신을 믿고 점을 치는것을 과학이라고 할수 있습니까? 답: 네 예리한질문이시군요.  거꾸로 답해 드린다면 귀신이나 신이 있음을 증명할수 없다면 과학적인 분석으로 귀신이 없다고 증명할수 또한 있을가요?  신앙이라는것은 저멀리 산너머에있는 소나무나 강과 같습니다.  어떤 보이지는 않는것에 대한 믿음이지요.  지금 쵸몰랑마봉을 볼수 없지만 그러한 산봉우리가 있다고 믿고있는 믿음과 같은것이 아닐까요?!  변증법이나객관적합리성을 따진다면 더깊이 생각해야 할 부분이있습니다.  변증법에서는 모든 사물은 상대적이라고 하지요. 그리고 많은 철학자들과 과학자들이그 점에 대해서는 동감을 하고 공감을 하는 부분인줄로 압니다.  그렇습니까? (네) 그렇다면 상대적인것조차도 상대적이라는 말이 될것입니다.  그러므로 상대적이지 않은 어떤것이 존재한다는것이 되지요. 그 어떤것이 상대적이지 않다면 그것은 당연히 절대적이겠죠.  따라서 절대적인 뭔가가 존재할수도 있다는것입니다.  질문에 대한 결론을 말씀드린다면 제가 볼때 귀신이나 신이존재하지않는다고 하는것은 절대적인 결정일수도 있습니다.  변증법이나 상대성의 원칙으로 볼때 절대 귀신이나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것은 있을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사물은 언제나 상대적이라고 변증법에서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절대 귀신이나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는것이 상대성의 법칙에 어긋났다면 그것은 귀신이나 신이 있다는 반론이 될지도 모르지않겠습니까?  오늘 주제가 귀신이 있냐 없냐하는 토론회는아닙니다. 그리고 그런걸 논의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지 않나하 는생각이 듭니다. 점술이나 인생학에 대해서 무조건 미신이라고 말하는 분들에 대한 맹목성을 말씀드리고 싶을뿐입니다.  농사를 짓는 분들을 생각해보십시오. 봄에 씨앗을 뿌리고 여름에 후치질을 잘하고 비가 적절히 와준다면 가을에 풍작을 거둘것임을 우리가 예측할수 있겠습니까? (네)  네 아직 풍작의 그날이 오지 않았지만 우리는풍작을 예측할수 있습니다.  또 개미가 이사를 하고 제비가 낮게 나는것…등등을 보고 우리는 곧 비가 올 것임을 압니다.  그것을 단순히 미신이라고 할수는 없겠죠. 또 할아버지의 고질인 풍습병때문에 흐린날에 뼈가 쑤시면 날씨가 흐릴것임을 알아맞춥니다 . 그 이유를 몰랐을때는 우리 는신비하게 생각하고 미신으로 분류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모 든자연현상에는 이유가 있고 원인이 있는 법이지요.  사람이 살아가 는방법이나 방식또는육신의질병이나사업의성공여부같은것도 이러한 과학적인 추리로 가히 추측할수 있고 예언이가능하다는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오늘좋은시간을주셔서감사합니다. 사회자: 네 질문하시는 분들이 참 많으시지만 시간상 관계로 오늘은 여기서 마치도록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좋은 강의를 해주신 김문일 선생님께 큰 박수 부탁드리겠습니다.(중략) (2부에서 이어집니다. 본 강연고는 강연테이프를 기초로 만들어졌으며 정리과정에서 일부 오타나 문법상 약간 다를수가 있습니다.정리를 해주신 회원님들과 타자를 도와주신 김만천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1    미래 예측과 바른 점술( 제1강 상편) 댓글:  조회:1715  추천:3  2015-03-06
사회자: 오늘우리동방고문화연구회에서초청한연사님은….(중략) 수계 김문일 회장님을모시겠습니다. 김문일:안녕하십니까. 방금 소개받은 김문일입니다. 솔직히 이렇게 깊고 큰 주제로 강의 요청받았을때 고민 좀 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앉으신분들은 학자들도 많고 또 이 방면에서 여러가지 경험을 많이 쌓아온 분들도 계신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노반앞에서 도끼질하는격(班門弄斧) 이되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습니다. 우리말로 점(占)이라는것은 미래를 맞춘다는 의미가 들어있는데 많은 사람들은 미신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물론 미신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나름대로의 이유야있겠지만 무턱대고 미신이라고 말하는분들 역시 자신을 미신하고 있음을 모르는것입니다. 그럼 미신이란 무엇일까요. 미신(迷信)이란 글자뜻을 보면 미혹될 미자에 믿을 신자가 합해져서 그 뜻이 이루어졌습니다. 그와같이 미혹된것, 모르는것을 믿는것을 미신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평시에 흔히들 듣는 말인데 과학을 믿으라는 말이있습니다. 과학이라 함은 과정과(科)자에 배울학(學)자를 붙혀만들어졌지요. 과정을 배움으로서 그 사물의 이치를 깨닫는것이 과학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속에서 우리가 알고있는 사물이 더 많을가요? 아니면 모르는것이 더 많을까요? 네 당연히 모르는것이 훨씬 더 많습니다. 우리는 공기의 부력으로 비행기를 하늘에 올릴수는 있지만 비행기가 언제 무슨 이유로 추락할는지 모릅니다. 바다에 잠수함을 띄우고 큰 배를 만들어내지만 그배들이 언제 어디에서 침몰될지도 모릅니다. 우주의 끝이 어디인지도 모릅니다. 우주의 끝이 있다면 그 끝의 너머에는 또 무엇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 자신을 봐도 그렇습니다. 어떻게 아버지의 정자와 어머니의 난자가 합쳐져서 우리가 만들어졌으며 어떻게 이렇게 인간으로 성장해서 공부도 하고 밥도 먹고 일도  할수있을까요?그러다가 우리 모두는 언젠가는 죽습니다. 언제 죽을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 많큼 인간은 무지와 모름속에서 살고있습니다. 그런데 인간의 알고자하는 마음이 과학을 발전시켰고 그러한 과학덕분에 우리는 현재 이러한 현대적인 교실에서 빔프로젝트나 더운 여름 시원한 에어컨의 혜택을 받으면서 강의를 진행할수 있는것이지요. 많은 분들이 민속신앙을 그냥 무조건 미신으로 분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내가 모르니 그것은 미신이라는것이지요. 그러나 당신이 모른다고해서 모두다 모르는것은 아니라는것입니다. 예를들어 저는 이 전기의 원리를 모릅니다. 어떻게 음전기와 양전기를 일으키는 발전기를 만들었으며 발전기라는 그런 기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모릅니다. 전선줄을 따라 우리 이 강의장까지 전송되는 이 전기의 원리를 잘 모르고있지요. 그러나 제가 전기를 모른다고해서 전기가 존재하지 않는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현재 전기로 조명하고있고 에어컨을 돌리고 있습니다. 제가 전기를 모른다고해서 전기가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어떤것을 모른다고해서 그것이 다 미신인것은 아닙니다. 모르는것을 배우려는 그 과정이 바로 과학입니다. 모르는것을 아는척하고 그것을 믿어버리는것이 미신이지요. 요즘 사람들은 부정론자가 상당히 많은것 같습니다. 그냥 무조건 미신이라고 일축해버리죠. 제옆에서도 그런분들을 가끔씩봅니다만 자기자신을 과잉 신앙하는 경우가있습니다. 라고외치는분들이지요. 저는 그것을 자기광신도라고 부릅니다. (대중웃음) 저기 히말리야산맥의 쵸몰랑마봉을 가보신분들계십니까?(대중:아니요.) 많은 분들이 가보시지 못하셨군요. 그런데 그 쵸몰랑마봉이존재하지않습니까? (답:존재합니다.)네, 내가 가보지 못했고 내 눈으로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우리는 쵸몰랑마봉이 존재한다는것을 알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그냥 무조건 의심하고 부정하는것은 좋은 습관이 아닙니다. 우리 인생에는 우리가 모르는 부분이 너무나 많고 또 배워야 할 과제가 너무나 많습니다. 우리 민족은 5000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민족입니다. 우리는 나름대로의 전통과 민속습관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의 습관과 전통 그리고 우리의 삶의방식과 언어가 결합되여 한민족을 이루었지요. 이 세상의 모든 민족은 모두 자신의 전통과 습관 그리고 언어나 풍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세월에는 나만 맞고 다른 사람은 다 틀렸다고 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우리집에 있는 빨간색 꽃만 꽃이고 다른 사람이 가지고있는 노란꽃이나 파란꽃은 모두 꽃이 아니라는 억지지요. 점을 치는것이 무조건 다 나쁜것도 아닙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옛날 어느 마을에 점술에 대해 깊이 믿고있는 어느 아주머니가 계셨는데 어느덧 아들이 성장하여 결혼하게 되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가문에 들어올 며느리가 마음에 별로 들지않아서 무당을 찾은것입니다. 자신의 가문에 그 며느리감이 들어오면 좋은지 나쁜지 확인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무당이 말하기를 이제 들어올 며느리는 아들의 뒷바라지 잘하고 자식 잘 키우고 부모한테 효도할뿐만아니라 가문에 큰 도움을 줄수 있다는것입니다. 그 말을 듣고 나오는 시어머니의 눈에는 예전에 별로 곱지않던 며느리가 그렇게 곱게 보이고 맘에 들었답니다. 그래서 며느리한테 잘해주니 며느리 또한 시어머니한테 잘하고 효도하니 가정이 화목해지고 가정이 화목해지니 남편의 사업 또한 잘되여 행복하게 잘살게 되였다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에서 알수 있듯이 사람들은 미래에 대해서 궁금하고 알고싶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것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 즉 모르는것에 대한 구지욕 때문입니다. 그 시어머니는 새로 들어올 며느리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두려움을 씻어준 사람이 바로 그 무당이였지요.. 모든 사람들은 모르는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르는 곳으로 떠날때, 혹은 앞이 보이지않는 깜깜한 밤길에 홀로 걸을때, 느닷없이 병에 걸렸을때, 등등 우리는 살아오면서 많은 걱정과 두려움을 안고삽니다. 그런 사람들의 두려움을 풀어주고 어루만져주며 치유해주는것이 실지 점술사의 역할이였습니다. 좀 더 현대적이고 유식한말로 굳이 표현한다면 점술사라는 말보다는 , 등등표현이 더 잘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대중웃음) 몇천년전부터 지구라는 이 땅덩이에서 우리의 조상들은 후대를 키우며 살아왔습니다. 그때는 땅이 넓고 사람이 적었습니다. 지금처럼 사람이 넘쳐나는 시대는 아니였죠. 사람들은 대자연의 신비로움과 힘에 경탄하던데로부터 두려워하고 경배하기 시작했습니다. 곡식을 심고 잘 자랄수 있도록 생명수처럼 흐르던 강물이 어느날 범람하여 마을을 쓸어버리고 생명을 앗아갑니다. 깊은 수림속에는 알수없는 맹수들이 우글거립니다. 벼락과 천둥은 사람들의 혼을 앗아갑니다. 두려움속에서 그들은 자연을 경배하고 자연과 하나가 되고자 노력했습니다. 지금처럼 자연을 이기려는것이 아닌 자연과 어우러져 하나가 되려는것이였죠. 그들은 자연과 대화하고 싶어했고 그런 자연에는 그들이 생각하는 귀신과 신이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들은 그런 귀신과 신들과 대화를 할수있는 사람이 있다고 믿었고 그런 사람이 제사장이나 무당이였습니다. 현대인들은 대부분 옛날사람들이 이야기하는 민속이나 풍습, 그리고 신앙에 대해서 코웃음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무조건 미신이라는것이지요. 어떻게보면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과학의 발전에따라서 번개와 우뢰가 왜서치는지 알게되였고 각종 도구를 이용하여 자연의 신비를 하나둘 깨치기 시작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어른이 되면 더 이상 어릴때보았던 동화를 믿지않듯이 말이지요. 그러나 이상한것은 그 과학이 발전하면 할수록 ,물질이 풍요로와 지면 질수록 사람들은 더 신앙과 정신적인것,그리고 민속이나 풍습에 열중합니다. 그것은 무엇때문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배고플때는 당장 먹고사는것이 걱정이기때문에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습니다. 그러나 배부르고 살만하면 인간의 욕심은 무한대로 팽창합니다. 더 잘살고 싶어지고 더 많은것을 얻고 싶어집니다. 더 오래 살고싶고 더 좋은걸 가지고 싶어지지요. 그런걸 얻고싶은데 방해가 생기고 어려움이 생길때 그리고 그걸 현실적으로 해결할 방법이 없을때 사람들은 점을 치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그 해결 방법을찾습니다. 속말로 라고도 하는데 액을 물리치고 운을 좋게 돌리는것을 가리킵니다. 점을치는 사람을 점쟁이라고 부르는분들도 계십니다. 그것은 낮춤말입니다. 우리 인생사가 가르쳐주듯이 누군가를 존중하지 않으면 나도 존중을 받지 못하는 법입니다. 물론 점을 쳐준답시고 재물이나 얼려내고 남을 해치는 나쁜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제대로 점을 잘보는 사람들한테는 최소한의 예우는 갖춰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의 인생을 컨설팅해주시는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동양은 물론이고 서양에도 점술이 있었습니다. 서양에서는 점술을 철학으로 분류하기도 하는데 호칭은 예언가라고도 부릅니다. 한국이나 일부 동남아나라를 가보게되면“철학관“이라고적어놓은 간판을 볼수가 있습니다. 바로 점을 봐주는 곳입니다. 서양에서는 한때 어떤 특정적인 종교적인신앙때문에 무속신앙인들 즉 무녀(巫女)들이나 무술(巫術)을 하는 사람들에게 박해와 살해를 가한시기가 있었습니다. 특정 종교를 광신하는자들이 칼을 들고 다른 사람들을 죽인것이지요. 로마로 가는길이 한갈래밖에 없다는 이유로 사람들을 마구 죽였었습니다. 이제는 로마로 가려면 비행기로 갈수도 있고 배를 타던가 육지로 자전거나 자동차를 타고 갈수도 있고 아니면 내가 원한다면 걸어서갈수도 있겠죠. 그러나 그 당시 배타적인, 종교의 광신으로 미친 사람들은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그와중에 역사에서도 유명한 십자군원정이 있었습니다. 1096년 교황우루반 2세가 예루살렘을 해방한다고 일으킨 은자피에르의 제1차십자군 원정이였습니다. 거기에 참여를 한 소위의 순례자들은 결의에 가득차있기는 했으나 군생활을 해본 경험이 전혀없는 사람들이였습니다. 그들의 앞장에는 당시 라고불렸던 고티에라는 사람과 라고 불렸던 피에르가 있었습니다. 십자군병사들은 종교에대한 광신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그들은 어떤 나라를 통과하고있는지도 모른채 그저 동으로 동으로만 향해 갔습니다. 먹을것이 떨어지자 그들은 지나가는 곳마다 약탈을했는데, 그 피해는 동방보다는 서방에서 더 심했습니다. 그 은 하루아침에 누더기를 걸친, 야만적이고 위험한 방랑자 무리로 변해버렸습니다. 당시 헝가리아왕은 그 역시 기독교인이었지만 소위 하느님의 계시를 방자한 부랑자들로인해 자기 국가와 농민들에게 생긴 피해에 화가 단단히 나있었습니다. 그는 자기 농민들을 십자군의 약탈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공격에 나섰습니다. 십자군의 얼마 남지않은 생존자들이 터키해안에 이르렀을때 , 반인,반수,야만인이라는그들의악명은 이미 높아질대로 높아져 있었죠. 사정이 그러했기 때문에 당시 니케라의 주민들, 지금 놓고보면 소아시아지역 이즈니크지역의 주민들은 털끝만치의 주저도없이 그들을 모두 처치해버렸습니다. 이어서 고드프루아드부용의 제2차 십자군원정도 있었죠. 여기에 관한 이야기는 오늘의 주제를 벗어나는듯하여 나중에 시간이 될때 이어가도록 하고 본론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종교와 각 민족의 이야기에는 거의 대부분 예언에 대한 부분이 기록되여있습니다. 많은 성인들은 예언을 하였고 그 예언이 적중할때 사람들은 감탄하고 그분의 말을 더 믿고 따르게 되였던것입니다. 서양에서는 그에 따라서 점성술(占星術)즉 하늘의 별을 보고 길흉을 점치는 방법이 유행을 했었습니다. 아직도 짚시여인들의 점성술이나 수정(水晶)점술은 현대서양의 점술에서 큰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양에는 더욱 다채롭고 다양한 점술이 유행했고 사람들은 그것의 특성과 분류에 맞추어 체계를 만들고 이론적인 기초를 쌓아 많은 점술의 학파와 유파를 탄생시켰습니다. 오늘은 지금까지 전승되여 내려온 동양점술의 학파와 문파에 대한 간단한 윤곽을 함께 보도록 하고 좀 더 상세한 부분은 시간상 관계로 다음 시간에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동양에서 가장 체계적이고 점술에 큰 영향을 미친 학술을 본다면 아마 주역(周易)일것입니다. 이 점은 앉아 계시는 여러분들도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이 자리에 주역학회 회장님도 계시지만 혹 이 방면에 대해서 처음 접하시는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하는 노파심에 주역에 대해서 몇말씀 올리겠습니다. 주역(周易)을 요즘은 역학(易學)라고도합니다. 주역은 말그대로 옛날 주나라의 주문왕이 정리하였다고 하여 주역이라 부르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주역뿐이 아니라 (連山易)이나 (歸藏易)도 있었습니다. 이 세가지 역학을 합해서 삼역(三易)라고 불렀던것입니다. 현재 연산역이나 귀장역은 이미잃어졌습니다.(失傳) 그러나 아직도 역학의 상수(象數)에서 그 그림자를 엿볼수는 있습니다. 혹 시간이 되시고 이 방면에 대해서 더 깊은 연구를 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역위라는 책을 보시기 바랍니다. 비록 간단하게 서술되여 있지만 이미 잃어진 연산역이나 귀장역을 연구하는데 도움이 될줄로 믿습니다. 또 한권을 더 추천해드린다면 관랑역전이있습니다. 역학에 대해서 관심있는분들은 한번쯤은 꼭 보아야 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상기책들이 서술이 간단하고 해독이 어려워서 정작 연구를 하려면 많은 시간과 정력이 필요할줄로 믿습니다. 역학에 대해서 너무 길게 이야기하면 이번 강의가 자칫 학술세미나가 돼버려 피곤해 하실수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들이 주역에 대해서 관심이 있으시다면 다음에 시간을 내서 특별히 주역분야만 따로 여러분들과 경험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우리가 흔히보는 팔쾌도(八卦圖)나 태극도(太極圖)모두 주역에서 나온 그림들이지요. 그걸 이야기하다보면 하서락도(河書洛圖)에대한 이야기를 꼭해야지만 저한테 주어진 강의시간때문에 다음시간에 주역에대해서 따로 강의할때보충하도록하겠습니다. 아무튼 주역의 영향으로 많은 점술이 탄생했고 동양 점술의 시조가 되다싶이 되였습니다. 물론 주역은 단순한 점을 치는 책이 아닙니다. 점을 치는데 응용되였을뿐이지 점술책은 아니였습니다. 단순한 점술책으로 보기에는 너무나도 방대하고 깊은 자연과 우주의 지식을 포함시키고 있는 학문입니다. 현대에는 중국에서도 역학 학자들이 대량배출되고 있고 대학에서도 가르치고있는 실정입니다. 한 중국유학생은 미국에서 역학의 기본 원리를 이용하여 태양계의 열번째 행성에 관한 논문을 작성하여 박사학위를 받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역학을 부호학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고 철학이라고 분류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일단 학술적으로 분리된 점술책을 본다면 거의 대부분이 역학에서 분리되여 왔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일부 특별한 방법으로 분류된 점술책들도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옛날부터 객지를 돌아다니면서 점을 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점을치면서 마술이나 환술같은걸 보여주기도하고 약을 팔기도 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강호술사(江湖術士)라고도 했고 방기지사(方技之士)라고 부르기도했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점을치는 기초적인 바탕적 이론을 본다면 크게 사로팔경(四路八經)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사로에는 남로(南路)가 있고 북로(北路), 평로(平路), 한로(漢路)가 있습니다. 팔경에는 마호경(馬虎經)), 할자경(瞎子經), 랍락타경(拉駱駝經), 흑취자경(黑嘴子經), 암순도괘경(鹌鹑叼卦經)이 있으며 점과경(占課經), 평경(平經), 광경(光經)이 있습니다. 각자 자기들만의 특별한 점술방법을 기록하고 있는데 대동소이한 부분 역시 많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점술책들은 모두 이론에 기초를 하여 분야별로 만들어진것으로서 비교적 계통적이고 과학적으로 분류되여 있습니다. 마호경을 보더라도 만년력(萬年歷)에 그 중심을 두고 있습니다. 요즘은 컴퓨터가 발달해서 전자판으로 된 만년력을 어딜가나 구할수 있지만 십여년전까지만 해도 이런 만년력은 특별한 사람들만 공부했고 그런 만년력을 기초로 우리가 민간에서 많이 쓰는 열두띠와 천간(天干), 지지(地支), 오행(五行)에 따라 사주팔자를 봐주는 것입니다. 중국은 땅이 넓고 민족이 다양하기에 지역마다의 풍습과 언어가 다릅니다. 현재도 같은 중국인이고 한족이라도 남북의 언어차이가 심할뿐더러 어떤 지역은 마을과 마을지간에도 통역이 필요할 정도로 언어표현의 차이가 심합니다. 언어가 다르면 풍토와 습관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그런 풍토와 습관에 맞춰져서 중국에서의 점을 치는 방법도 각양각색이고 변화무쌍하다고 말해야 할듯 싶습니다. 물론 앞에서 말한 그러한 경전을 기초로 하여 또 많은 점술사들이 역사에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경전이나 이론적인 기초를 가지고있는 점술이 흥행하기 시작한것은 중국에서는 전국시기부터였습니다. 전국시기는 중국의 가장 동란의 시기였죠. 공자가 만년에 정리한 중국문화의 보귀한 재산중의 하나인 를 보면 그점을 엿볼수 있습니다. 라는 책에는 당시 중국의 시(詩)와 예(禮)와 음악(樂)에 관한 내용이 정리되여 있었고 또 공자의 고국인 당시로 나라의 역사 자료에 근거하여 만들어진 전국시기의 역사가 다분히 담겨있는 역사 철학책입니다.  그 당시 오행에 관련된 연구가 시작되였고 주역(周易)이나 기타 역학의 태극, 양의, 사상, 팔쾌의 이론에 기초하여 음양에 대한 이론과 오행에 대한 이론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그와 함께 고대 태음력(太陰歷)을 기초로 한 역법歷法)과 음양오행에 관한 체계적인 정리로부터 시작하여 비로소 동양의 철학과 예언의 기초를 제시하는 점술책들이 등장하기 시작한것입니다. (2부에서 이어집니다. 본 강연고는 강연테이프를 기초로 만들어졌으며 정리과정에서 일부 오타나 문법상 약간 다를수가 있습니다.정리를 해주신 회원님들과 타자를 도와주신 김만천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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