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혜운녀성은 왕청현의 한 편직물공장에 출근하다가 1993년에 정리실업하였다. 그녀는 처음에 시장에서 매대를 세맡고 의류를 팔기도 하다가 현성에 불고기점이 없다는것을 발견, 기회라 판단하고 연길, 장춘 등지를 다니며 한국 불고기기술을 익힌 후 2003년 8월 300평방메터되는 건물을 임대맡아 《금컵불고기집》을 오픈하였다.
아늑한 환경에 한국불고기의 독특한 맛을 잘 살린데다 일류의 써비스로 리혜운녀성의 불고기집은 영업 첫날부터 손님들로 붐비는 호황을 맞이하였다. 한동안의 노력을 거쳐 일정한 자금이 확보되자 그녀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2006년 연길로 들어가 《금컵불고기 2호점》을 오픈하고 대담히 사업규모를 확장하였다.
실업의 아픈 상처를 딛고 일어선 리혜운녀성은 지금 30여명 직원을 거느린 사장으로 되였다. 그녀는 경영에서는 비록 사장이지만 주방에 내려가서는 직원들과 함께 웃으며 일하는 동사자로, 또 직원들에게 곤난이 있으면 언제든지 주저없이 달려가 선뜻 도움의 손길을 건네주는 친절하고 따뜻한 《언니》가 되여주어 종업원들은 저마다 엄지를 내들며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 리강춘
기자: [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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