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한국인]
(주)국제 미다스 스포츠 유승호대표의 의미심장한 말 한마디
유승호대표
《없는 사람이 없는 사람의 마음을 압니다.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은 상대방의 마음을 잘 알기때문에 가능한거지요. 때문에 남을 위하는 일은 돈도 돈이겠지만 우선은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주)국제 미다스 스포츠 유승호 대표가 서울시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회사사무실에서 기자를 만났을때 한 말이다.
간단한 한마디였지만 그 말속에는 남다른 삶의 목표와 인생철학이 담겨있었다. 사실 유대표는 줄곧 자신의 삶의 신조를 실천하면서 살아오고있었다. 규모가 크지않는 자그마한 복장회사를 운영하면서 큰 수익을 볼수 없는 상황이였지만 불우이웃을 돕는데는 언제나 앞장서곤 했다.
2010년도에 중국 길림성 안도현에 뜻하지 않던 큰 수재가 들었다. TV를 통해 그 소식을 접한 유대표는 경기가 좋지 않아 거의 적자를 보는 상황에서도 T셔츠 500벌과 의연금을 선뜻 내놓았다. 비록 표창의 말 한마디 듣지 못했지만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줬다는 자부심에 마음은 후련했다고 실토했다.
2009년부터는 중국의 불우학생들을 위해 해마다 기부금을 내놓았다. 누구든 찾아와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이라면 두말없이 협찬했다. 그렇게 하기를 수십차나 되지만 중국의 어떤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는지 한번도 본 일이 없다했다.
중국의 어느 로인대학의 문화행사에도 기부를 했지만 역시 한번도 만나본 일이 없다 한다. 중국엔 한번도 가본 일이 없기때문이다. 사업이 다망한 원인도 있겠지만 좋은 일을 좀 하고 얼굴을 보이는게 타당치 않다고 생각했기때문이라 했다. 돈을 벌어 좋은 일을 많이 했지만 한번도 공중장소에서 표창받은 일이 없으며 단지 중국길림성 훈춘시제4소학교와 흑룡강성 영안시조선족소학교에서 보낸 표창장이 있을뿐이였다.
올해 8월에 4.19혁명동포후원장학회가 중국 장춘에 가 불우이웃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조달하고 조선족로인들을 위한 문화행사를 치르게 된단다. 이에 유대표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적극 참여할것이라 표시했다.
스포츠에 각별한 관심이 있는 유대표는 현재 영등포구축구연합회 주요 후원자로 있다. 돈을 벌어 유익한 일에 많이 쓰자는 생각으로 조건없이 시작한것이라 했다. 뿐만아니라 알바니아, 태국왕실 등 나라의 태권도 시범단에 T셔츠를 협찬하는 등 행동으로 한국의 태권도 홍보에 일조한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대표는 중국에 있는 조선족어린이 및 조선족로인들에 대한 관심은 물론 한국에 있는 조선족동포들에 대해서도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한국에 와 있는 조선족들은 대부분 힘든 일에 종사하면서 열심히 살고있는 반면 문화적인 생활이 너무 결핍하다는 소견이다. 동포축구연합회, 배구협회, 장기협회와 같은 전문단체가 있어 체육 활동을 진행하고는 있으나 외지에 나와 있는 사람들에 대해 말하면 체육 종목이나 활동 차수가 역부족이다. 유대표는 금후 기회가 있다면 저그마한 힘이나마 보태주어 타향에서의 삶이 더욱 윤택해지도록 일조할것이라 밝혔다.
유승호대표는 특히 조선족들이 한국사회와 잘 어울려야 하는데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노력하여 문화차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정신적자세와 마음가짐으로 보다 나은 삶을 개척해나가야 한다고 부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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