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국장 엄수, 트럼프·오바마·클린턴·카터 전직 대통령 애도
[ 2018년 12월 06일 10시 05분   조회:4903 ]

[서소문사진관]
고르바초프 "함께 냉전 종식···진정한 동반자" 애도
미국 41대 대통령을 지낸 '아버지 부시'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 5일(현지시간) 오전 워싱턴 국립 대성당에서 엄수됐다.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전 대통령의 관이 워싱턴 대성당으로 들어가고 있다. [AP=연합뉴스]
워싱턴 의사당에 안치됐던 부시 전 대통령의 관은 아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부인 로라 부시 여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의장병사들에 의해 리무진차에 실렸다. 아들 부시 대통령 부부는 부친이 탄 리무진 차를 앞세우고 장례식장인 대성당으로 이동했다. 이동하는 30여분 동안 워싱턴 시민들은 운구차를 향해 두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보이기도 하고 또 다른 시민들은 눈물을 닦기도 했다. 

미 의장배 병사들이 5일(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에서 장례식장인 대성당으로 가기 위해 운구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비들기떼가 위싱턴 의사당 하늘을 날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경찰들이 5일 조지 허버트 워커 부지 전 대통령의 리무진 운구차를 선도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장례식장인 대성당 안으로 들어온 아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맨 앞자리에 앉아 있는 전직 미국 대통령들과 차례로 말없이 악수한 뒤 자리에 앉았다. 통로 쪽으로부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미셸 여사,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전 국무장관, 커터 전 대통령과 로잘린 여사 등이 참석했다. 5명의 전직 대통령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 2017년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이후 처음이다. 

도로에 나온 시민들이 5일 조지 허버트 워커 부지 전 대통령의 리무진 운구차를 향해 피켓들 들고 애도하고 있다.[EPA=연합뉴스]

도로에 나온 시민들이 5일 조지 허버트 워커 부지 전 대통령의 리무진 운구차를 촬영하고 있다.[AP=연합뉴스]

도로에 나온 시민들이 5일 조지 허버트 워커 부지 전 대통령의 리무진 운구차를 향해 피켓들 들고 애도하고 있다.[AFP=연합뉴스]
해외 지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비롯해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라니아 왕비, 피터 코스그로브 호주 연방 총독 부부, 안드레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이 참석해 조의를 표했다. 
또한 한 영국의 찰스 왕세자와 카를로스 살라니스 전 멕시코 대통령, 존 메이저 전 영국 총리, 압둘라 빈 하마드 알 칼리파 바레인 왕세자,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 애니발 바코 실바 전 포르투갈 대통령도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참석했다.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세계 각국 지도자들의 추모 메시지가 이어졌다. 
부시 전 대통령과 함께 동서 냉전 종식의 주역인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비에트연방 공산당 서기장은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부시 전 대통령과 큰 변화의 시기에 함께 일했고 협력한 결과 냉전과 핵 경쟁이 끝났다. 그는 진정한 동반자였다"고 회고했다.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전 대통령의 관이 대성당으로 들어오고 있다. [EPA=연합뉴스]
미국 연방정부는 장례 날을 국가애도일로 정하고 국장으로 진행했다. 국장은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의 사망 이후 미국에서 11년 만이다. 이날 연방정부와 미국 뉴욕 증권시장도 문을 닫고 부시 전 대통령의 별세를 안타까워했다. 
고인의 장남인 조지.W. 부시 전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우리에게 그는 1000개의 불빛 중 가장 빛나는 불빛이었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그는 "아버지는 혈통에 얽매이거나 부정적인 사람이 아니었다. 모두에게 좋은 사람으로 비쳤다"며 "우리에게 그는 완벽에 가까웠다. 최고의 아버지, 당신이 그리울 겁니다"고 애도했다. 
장례식이 끝난 뒤 고인의 시신은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로 이동해 '스페셜 에어 미션 41'로 이름붙여진 '에어포스원'에 실려 장지인 텍사스로 향했다. 
고인의 유해는 이날 오후 텍사스 휴스턴에 도착해 세인트 마틴 성공회 교회에 6일 오전까지 안치된다. 이곳에서도 추도식이 열린다. 이어 6일 오후 텍사스 A&M 대학의 조지 H.W. 부시 도서관·기념관 부지에 묻힌 부인과 딸 곁에 안장된다. 김상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5일 대성당으로 들어오고 있다. [AFP=연합뉴스]

드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전현직 대통령 부부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앞줄 둘째) 등 각국 대표들이 장례식장에 참석해 있다.[AP=연합뉴스]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5일 워싱턴 대성당에서 엄수 되고 있다. [EPA=연합뉴스]

장례식이 끝난 뒤 고인의 시신이 택사스로 가기 위해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스페셜 에어 미션 41'로 이름붙여진 '에어포스원'에 실리고 있다. [AP=연합뉴스]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631
  • 5월 9일,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2차대전 승전 73주년을 기념하는 군사퍼레이드가 펼쳐졌다.극초음속 미사일을 단 요격기와 차세대스텔스전투기 등 다양한 신무기들을 선보였다. 사진 봉황넷 
  • 2018-05-10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 오후 2시(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 핵협정으로는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은 분명하다"며 핵협정 탈퇴를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5년의 핵협정은 이란의 비핵화나 테러리즘 지원 활동을 억제하는 데 실패했다"며 미국이 이란 핵협정...
  • 2018-05-09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네번째 대통령 취임식이 7일(현지시간) 12시 모스크바 크렘린궁 대(大)궁전의 안드레옙스키홀에서 열렸다. 이로써 푸틴은 2024년까지 임기를 모두 마칠 경우 24년을 집권하게 됐다. 옛 소련의 이오시프 스탈린 이후 최장기 집권자가 된다.  사진 연합뉴스
  • 2018-05-08
  • 러시아 녀사관생도들이 6일, 2차대전 승전기념일(9일)의 군사퍼레이드를 붉은광장에서 리허설했다. 러시아는 7일 푸틴 대통령 취임식이 거행된다. 신화사/뉴시스
  • 2018-05-07
  • 시리아에 파견된 러시아 공군 전투기 1대가 3일(현지시간) 지중해 상공에서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숨졌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국방부는 "오늘 오전 9시 45분께 (시리아 북서부 라타키야의) 흐메이밈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수호이(Su)-30SM 전투기가 지중해 상공에서 고도를 높이던 중 사고를 당했...
  • 2018-05-04
  • 러시아 모스크바 현지 시간 5월 1일, 수천 명에 달하는 러시아 국민들이 러시아 공산당 좌익 정당에서 개최한 ‘5•1’ 국제노동절 기념 퍼레이드 행사에 참가했다. 인민망 
  • 2018-05-03
  • 아프가니스탄 공공보건부 22일 소식에 따르면 이날 아프간 수도 카불의 한 유권자등록센터 인근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로 최소 57명이 사망했고 119명이 다쳤습니다. 아프가니스탄 공공보건부 대변인은 이날 이번 테러의 조난자 중 대부분은 민간인이며 그중 최소 21명의 여성과 5명의 어린이를 포함한다고 언론에 실증했습니...
  • 2018-04-24
  • 미국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이자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모친인 고 바버라 부시 여사의 장례식에 4명의 전 대통령과 4명의 전ㆍ현 영부인이 함께 한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CNN은 부시 여사를 조문한 몇 세대에 걸친 대통령들의 감동적인 사진이 소셜미디어에서 훈훈하게 널리 회자되고 있다고 22일(현지시...
  • 2018-04-23
  • 영국 배스(Bath)에 있는 동아시아예술박물관이 발표한 도난 당한 문화재 사진. 지난 17일 영국 배스 동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고가의 중국 문화재 수 점이 도난 당했다고 영국 매체가 보도했다. 
  • 2018-04-23
  • 14일과 15일, 미국 중부와 북부에 토네이도와 눈폭풍이 덮쳐 사상자가 속출했다. 루이지애나주에선 토네이도에 이동주택이 휩쓸리면서 2세 여아가 숨졌고 아칸소 산악지역에선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차량이 뒤집히면서 주민 4명이 다쳤다. 또 네브래스카주에서는 고속도로에서 트럭 운전사가 눈길에 미끄러져 충돌 사고로 사...
  • 2018-04-16
  • 미국과 영국, 프랑스의 미사일로 공격받은 시리아 화학무기 시설들이 크게 파괴된 모습이 위성사진으로 확인됐다.  CNN은 미국 국방부는 1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시리아 화학무기 시설이 있는 지점의 폭격 전후 사진을 공개했다.      국방부는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일대의 화학무기의...
  • 2018-04-15
  • 일본 남부 규슈(九州)에 위치한 오이타(大分)현에서 11일 오전 산사태가 발생해 6명이 실종됐다.  이날 오전 4시께 오이타현 나카쓰(中津)시 중심부에서 남쪽으로 20㎞가량 떨어진 산간지구에서 뒷산이 붕괴하면서 산자락에 위치한 주택 4채 중 3채를 덮쳤다.산사태로 붕괴돼 밀려나온 토사는 폭이 약 100m, 높이가 약...
  • 2018-04-12
  • 4월 8일(현지시간) 독일 파더보른의 한 주민저택에서 1.8톤에 달하는 거대한 폭탄을 발견했다. 현재 폭탄을 해체중이다. 이 폭탄은 2차대전때 버려진 폭탄이다. 이잔류톡탄을 제거하기 위하여 린근의 2만6천명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봉황넷 
  • 2018-04-09
  •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미국 뉴욕, 네덜란드 등 세계 각지에서  “베개싸움의 날(枕头大战)”행사에 참가해  베개싸움을 하고 있다.  매년 4월의 첫째주 토요일이 세계베개싸움의 날이다.베개싸움은 일상에서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목적으로 해마다 개최된다. 봉황넷
  • 2018-04-09
  • 4월5일, 중국-사우디 고고학 연구팀이 사우디아라비아 Al Serrian 유적지에서 발굴 작업을 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Al Serrian 유적지에서 고고 발굴을 하고 있는 중국-사우디 합동 고고학 연구팀은 얼마 전 유적지 여러 곳에서 중국 송·원 시대의 백자 파편과 명·청 시대의 청화 백자 파편을 발굴해 해상...
  • 2018-04-09
  •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에 위치한 트럼프 타워 50층에서 불이 나 시민 1명이 중상을 입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쯤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트럼프타워 50층에서 불이 나 140여명의 소방 대원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뉴욕 소방 당국은 트위터를 통해 "현재 시민 1명의 중상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정...
  • 2018-04-08
  • 세계 최대의 동영상 플랫폼 기업인 유튜브YouTube)에서 3일(현지시간)총탄이 발사됐다. 이번 사고로 4~5명이 다쳐 린근 병원으로 옯겨졌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 브루노 경찰은  유튜브 본사로 부터 총탄이 발사됐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액티브 슈터' (active shoo...
  • 2018-04-04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오하이오 주 리치필드의 사회기반시설 관련 연설에 참석하려 워싱턴 백악관을 출발하기 전에 호프 힉스 전 백악관 공보국장과 키스를 했다. 봉황넷/뉴스1
  • 2018-03-30
  • 3월 2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의 한 산간마을에서 한해동안 22명의 촌민이 호랑이의 먹이감이 되였다고 한다. 사람들은 식인호랑이만 보면 몸을 피할 곳을 찾기에 급급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산에는 호랑이가 뜯어먹다 남은 시체도 눈에 띄인다. 공포에 질린 촌민들은 저녁에는 아예 밖으로 나올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 2018-03-29
  • "지구가 둥근지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파" 독학으로 로켓 과학을 익힌 미국의 마이크 휴즈(61)라는 남성이 24일(현지시간), 무모한 실험에 나선다. '우주 비행사들이 지구를 둥글다고 조작했다'는 음모론을 증명하겠다며 고철로 손수 만든 유인 로켓을 타고 비행했던 것이다. 그는 자신이 제작한 로켓에 끈으로 ...
  • 2018-03-26
‹처음  이전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다음  맨뒤›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