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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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간부대오의 건설에 제하여
2011년 03월 14일 20시 29분  조회:4424  추천:367  작성자: 주봉

조선족 간부대오의 건설에 제하여

Ο 주 봉

 

나에겐 고향의 농촌에서 지부서기로 있는 한 망년지우(忘年之友)가 있는데 일전에 그가 전화로 전하는 말이 바로 얼마전 향민족간부 경선에서 그만 망신스럽게도 낙선되었다고 했다.그 원인을 듣고 추려보니 아니 그 무슨 견정하고도 정확한 정치방향과 사상이 결핍했다는 그런 큰 모자에서였는데 참,너무 파격적이고도 뜬금만 없었다.

 

좀 구체적으로 말하면 모두 우리 조선족사회의 공성으로 된 문제들이였는데 바로 이는 지서로써 그래도 한국을 미화하고 선전했기에 촌민들은 자본주의 우월성을 고취하고 중국을 열애할수 없게 됐고 또한 몸은 비록 중국에 있어도 마음은 완전히 한국에가 있게 됐다는 그것이였다.더욱힌 두개문명 건설까지 빈약해 결국 촌민들은 뿔뿔이 한국이나 관내성시로 떠나가버리고 따라서 폐교되고 밭이 묵고 또 마을까지 황폐하게 한 그 책임이라고 꼬집어 말했다고 한다.

 

글쎄 경선도 경쟁도 모두 회피할수 없는 숙명이고 승패(胜败)는 전쟁의 상식이라 했지만 만약 이 향에 조선족간부가 단 한명이라도 있었더라면 문제는 좀 달랐을 것이다.그 당시 이 조선족간부가 당연히 대뜸 내 친구를 두둔해 그 격돌적이고도 집요한 질문에 거쳐 해설하고 변호까지 해줄수도 있지 않았겠는가 하는 것이다.이로써 내 친구는 조그마한 자존심이라도 찾고 또 우리 조선족사회도 타민족들의 앞에서 좀 더 광범한 요해를 시켜줄수도 있지 않았겠는가?

 

이처럼 조선족사회는 지금 정부기관에서 근무하는 간부가 적고 또 바야흐로 위축되여 가고 있는 형편이다.내가 살던 목단강시만 보아도 조선족 간부가 시급은 원래부터 없고 국급간부가 이전의5명이던 것이 지금은 한명밖에 없으며 과급간부는 이전의 13명에서 지금은 그저 6(그중 2명은 2선간부)밖에 없는 것이다.그리고 보도를 참작해도 지금 연변을 제외한 기타 동북3성의 조선족간부대오도 한창 위축되는 추세에 직면하고 있다고 했다.그렇다면 조선족간부대오의 이런 전통과 현실의 딜레마 상황은 어떻게 빚어졌고 이를 또 어떻게 이해해야 하겠는가?

 

3년전 내가 목단강시에서 살 때 나의 옆집엔 시위 조직부에서 갖 퇴직한 처장 한분 살고 있었는데 한번은 내가 왜서 조선족간부를 잘 발탁시켜 주지 않는가요?”라고 물었더니 그는 웃으며 이는 숨길 문제도 아닌 공개비밀이라고 하며 아주 꾸밈도 꾸김도 없이 대답을 주었다.그 줄거리를 엮어보면:

 

하나는 지금 적지 않은 조선족분들은 간부하기보다 한국에 가서 벌이하는 것이 더 낫다고 말하며 아예 간부를 포기하고 있다.그리고 어떤 분들은 조직체제를 개혁해 선거로 간부해야 제명분이라고 하며 지금같은 간부는 하고 싶지 않는다고까지 하고 있다고 했다.

 

다음으로 지금 정부기관에서 근무하는 조선족공무원들을 고찰해보면 그들중 일부 사람들은 한국바람에 휩싸여 사업에서 들뜨고 쩍하면 한국공무원들과 그 대우를 비하면서 깊이 사업심을 고착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또 어느 한분은 자못 준엄한 중한상무회담에서 통역 중책까지 감당했지만 오히려 적게는 한국측에 편향했고 좀 중하면 중국측 상황을 루설시켰으며 지어 어느 한분은 한국을 조국이라 갈파까지 했다고 한다.그리고 어떤 분들은 사회생활에서 나가서는 자신의 신분도 잃고 모임이나 굿일에서 술에 만취해 주정까지 부렸다면 또 어떤 분은 국제적 가짜결혼이나 밀입국을 조직하는데 참여했고 지어 한국비자수속에서 뒤문거래로 서류를 조작하고 보수까지 챙기는 일이 다 있었다고 지적하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상 종종 표현들은 당전 조선족간부 발탁에 막상 그늘만 지워주어 자연히 조선족간부 배양을 위요해 더 많은 시간을 들여 재삼 조사연구해야 했고 또 다시 고찰하고 고험까지 해야 하는 즉 이는 필경 그 확률이 낮을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떤 것이다.

 

이처럼 그가 시사한 사실과 의미는 오늘도 여전히 심장하기만 하였다.그런데 필자는 또 기억도 새롭게 지난 세기 60년대 불어댔던 조선바람에 그렇게 많은 조선족청년들이 조선으로 막 줄쳐 넘어간 일이 다시 새록새록 상기되였다.하긴 후에 그중 많은 사람들이 다시 되돌아 왔다지만 예서 우리 민족은 어찌하여 조선과 한국바람에 이같이 쉽게 우리 부형들이 중국에 와서 어렵게 정착한 그 보람을 다 저버리는지?또 오늘따라 왜서 이렇게 타민족과 상급조직의 인상을 막 흐려주고 있는지?참말 우리 조선족의 입지까지 막 흔들리는것 같아 더없이 통탄스럽고 안타깝기만 하였다.

 

그러나 다시 돌이켜 보면 이는 모두다 우리 조선족사회 발전중의 필연이고 또 역사란 이 장장대하에서 소용돌이에 불과한 것이다.그러면서 예서 그 줄기찬 흐름만은 막을수 없듯이 우리 조선족사회의 발전과 번영,그리고 모든 조선족들이 잘 살고 행복해지는 일은 누구도 막을수 없는 것이다.

 

때문에 이와 관련해 지금 조선족 집거지는 실상 대중의 지주(支柱)로 되는 각급 간부가 얼마나 급급히 수요되고 또 이 간부들의 역할에 기탁해 할 일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보라,지금 눈앞에 띄인 토지확보나 인구감소에 또 관내성시로 이주간 분들 자녀의 교육문제 등에 거쳐 어찌 간부가 나서지 않고서야 될 일이겠는가?주지하는바 예서 조선족간부는 쉽게 조선족사회의 실제에서 출발해 중앙정책을 관철 집행할 뿐만아니라 또 능란하게 상하좌우를 다 내통하는 즉 그 이해와 착안점이 뚜렷하고 더욱힌 성숙된 대책으로 령활하게 문제를 해결하기 때문에 민족의 이익도 잘 수호할수 있는 것이다.

 

다음으로 오직 간부의 대두적 인솔과 역할이 있어야 조선족들의 치부가 쉽고 또한 한국에 가지 않고서도 당지에서 더 좋은 벌이를 할수 있는 것이다.실상 이는 어디까지나 내적인 생성기제(生成机制)를 충분히 이용하고 발휘시킨 기초에서 다시 외부의 자금과 기술을 인입해 결합시킴으로써 마치 강소성 화서촌(西村)처럼 새농촌 건설을 다그치는 그것이다.특히 농촌에 많은 기업을 들여 앉히여 농한기마다 농민들이 흥겹게 벌이를 할수 있게끔 하는 그것이다.

 

이렇듯 간부는 길잡이로  또한 민생을 챙기고 보듬하는 천사로써 조선족 대중들은 한국에 가서 벌이할 필요가 없게되고 더욱힌 농촌에서 쩍하면 술판에 마작판까지 벌려 허송세울을 보내던 그런 나날도 다시는 없게 될것이 아니겠는가?

 

그렇다.역사가 한개 시대를 평가함은 그가 비단 얼마나 풍부한 물질과 정신재부를 창조했는가를 볼 뿐만아니라 더욱힌 이 시대를 주도했던 그 어떤 인물들이 산생하였는가를 보게 된다.,영웅도 거인도 눈에 띄이겠지만 이중에서 우수한 간부는 더욱 빼놓을수 없는 한 인물이다.때문에 시대에 걷맞고 또 과학적 민족가치관을 수립한 방대한 조선족간부대오의 건설은 나라에서 뿐만아니라 우리 조선족사회 발전에서도 얼마나 중요하고 또 획기적인 대사인지 모른다.

 

그런데 조선족간부대오의 건설은 그 어디까지나 상급 조직부문에서의 발탁한다기보다 이는 내가 스스로 자신을 발탁시킴에 일념할 일임을 익히 알아야 한다.따라서 이는 또한 전체 조선족사회가 궐기하여 모든 활력과 역동성을 불어넣어 더욱 많은 조선족지성인들이 발벗고 달려나와 간부하려고 나서게끔 해야 하는 일인것이다.그리고 재직중의 조선족간부들은 으례 더욱 열성적으로 조선족공무원들을 인도하고 배양하는 그런 도사로써 또 백락()이 되여 많은 조선족간부를  상급조직에 추천하는 이 성스런 역사사명을 감당하여 나가야 할 것이다.

 

이에 앞서 요녕성 환인현은 조선족간부대오 건설에서 놀라운 예지력을 부여해 우리들에게 큰 계시와 본보기를 보여주었는데 지금 자못 물망에 오르고 있다(요녕신문 2011 2 25).바로 이 현의 금년 음력설이퇴직간부련환회의에서는 조선족장로간부들이 당전 본현의 조선족간부대오가 위축되는 사실을 발언했는데 그 즉석에서 현위서기의 찬성과 지시까지 받았던 것이다.이로써 후날 환인현 조선족민간단체는 련명으로 조선족간부대오 건설의 의견서를 제출했고 동시에 현급과 과급 그리고 촌민위원회 성원 명단까지 다 작성하여 추천하였으며 또 대학생 촌관(村官)명액 분배에서도 조선족사회에 편리를 도모할 것까지 다 제기한 것으로써 그 귀추가 너무도 주목하게 되는 것이다.

 

번쩍번쩍 불꽃 튕기며 진격하는 새시대 세월속에서 광할한 960km² 강토는 얼마나한 기회의 땅이랴!바라건데 우리의 더욱 많은 조선족지성인들이 오직 뛰면 된다는 용기와 자신감을 갖고 용약 간부대오에 뛰여들어 창의적이고도 지향적인 나라와 민족의 번영을 주도하는 그런 당찬 모습을 과시해 보여줄 것임을 필자는 더없이 확신하고 또 기대하는 바이다.

 

 

2011 3 14일 북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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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4 ]

4   작성자 : 고향역
날자:2011-03-15 10:41:08
달려라 고향열차 설레는 가슴안고 눈감아도 떠오르는 그리운 나의 고향역 나훈아의 고향역 >>> http://www.youtube.com/watch?v=zjMpPXJXNlk
3   작성자 : 고향으로 가는 배
날자:2011-03-15 10:28:45
고향으로 가는 배 꿈을 실은 작은 배 정을 잃은 사람아 고향으로 갑시다 고향으로 가는 배 >>> http://www.youtube.com/watch?v=jufpupkEWjk&feature=related
2   작성자 : 지나다가
날자:2011-03-15 09:13:10
하하하... 한바탕 웃고 간다! 하하하
1   작성자 : 너와 나의 고향
날자:2011-03-15 04:48:58
바람따라 구름따라 흘러온 사나이는 정처없이 흘러온 길 상처만 쓰라린데 구름 머무는 고향땅에서 너와 함께 살리라 나훈아 "너와 나의 고향" --> http://www.youtube.com/watch?v=IQ5Gg_AfOXw&feature=rel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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