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포럼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옛 이야기로 배우는 인생조언
2021년 08월 11일 09시 48분  조회:2206  추천:0  작성자: 오기활
                  사랑과 관심
 
사람은 누구나 얼마간의 장애를 갖고 살아 간다. 단지 정상인으로 보일 뿐이다. 비록 몸은 정상이지만 마음에 욕심과 시기와 질투가 가득 차 있다면 과연 정상인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그렇지 않다. 몸의 장애보다 마음의 장애가 더 무섭다.
우리 주위에는 몸의 장애로 힘겨워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이 진정 바라는 것은 무엇일가? 풍요로운 물질보다  사람들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 그리고 정상인과 장애인을 구분하지 않는 시선이다.
 우리가 먼저 그들에게 따뜻한 손을 한번 내밀 때 그들은 행복해 한다. 이런 훈훈한 사랑과 관심이 그들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하는 비타민이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W 부부는 1967년에 그들의 다섯 살 난 아들 아더가 정신장애라는 것을 처음 알게되였다. 이들은 아들이 가족사랑을 모르고 또 그 사랑에 보답하지 못할 것이라고 늘 생각했다. 하지만 이들은 아더를 장애아수용소에 보내지 않고 그냥 집에서 키우기로 했다.
 
이들은 아이를 비장애아처럼 대하려고 노력하였다.
일요일에는 교회에 함께 갔고 평일에는 특수학교를 보내면서 많은 사람들과 만날 수 있도록하였다. 그러나 아더는 여전히 바보처럼 웃기만 할 뿐 말도 제대로 못했다.
어느새 아더는 특수학교를 졸업하고 장애인들이 모여서 일하는 직장을 다니게 하였다. 허나 아더는 일보다는 가족들과 노는 것을 더 좋아 하였다.
시간이 흘러 아더가 20대 후반의 건장한 청년이 되였다. 그는 장애인 직장에서 간단한 전자장비를 조립하는 일을 배우기 시작했다
새로 부임된 캐렬이라는 책임자는 아더에게 숨은 힘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래서 컴퓨터로 의사를 전달하는 것을 가르쳤다.
또 몇년이 더 지나는 사이에 캐렬은 아더가 매우 똑똑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녀는 너무도 기삐서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아더의 부모를 청하였다. 그리고는 함께한 자리에서  컴푸터 자판으로 아더에게 “오늘 기분이 어떠냐?”고 물었다. 그러자 아더는 손가락을 아주 천천히 그리고 힘들게 움직여 키보드를 쳤다.
 아더가 한 문장을 만드는 데는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렸다. 드디여 글이 완성되였다.
“부모님께 사랑한다고 말하게 되여 행복합니다!”
  아들의 글을 읽은 부모들은 너무나 놀랍고 감동되여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힘껏 아들을  포옹했다...
 
   오기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2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300 “문자기록은 인류를 망각에서 구출하는 유일한 방도이다”(김수철전 7) 2020-01-01 2 4113
299 오기활기자와의 인터뷰 <기자문집>을 출간하면서 2019-12-28 0 4018
298 분수 있는 삶 2019-12-26 0 4173
297 국가는 초심 국기는 사명 2019-12-19 1 4242
296 명리를 위한 小作 아닌 인생철학大作으로(김수철 전 6) 2019-12-08 1 3975
295 감동의 스승님 김수철교수(김수철전 5) 2019-12-01 3 4058
294 가슴을 뛰게 하는 한권의 책(김수철전4) 2019-11-15 1 5020
293 이런“무명”씨에게 숭고한 경의를 드립니다! 2019-11-13 2 3507
292 그의 인생철학은 “상선약수(上善若水)” (김수철 전 3 ) 2019-11-01 5 4236
291 사명감이 없이는 도저히 할수 없는 일(김수철 전 2) 2019-10-28 2 4371
290 “이 위대한 사업을 누가 완성할수있는가?”(김수철 전 1) 2019-10-21 0 4598
289 듣기 좋은 소리 2019-10-01 0 4467
288 “실패학” 유감(有感) 2019-09-01 0 3912
287 “질문”을 통해 세계의 문이 열린다 2019-08-23 0 4202
286 우리 동네 골목 풍경선 2019-08-18 0 4163
285 트렁크 2019-08-03 0 4003
284 그녀가 여러분게 하고픈 충고 2019-08-02 0 3930
283 기자와 고추종자 2019-07-25 0 4876
282 참는 자에게 복이 온다 2019-07-01 0 4147
281 젊은 후배를 두려워 하라 2019-06-01 0 4683
‹처음  이전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