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포럼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옛 이야기속의 인생조언
2021년 07월 08일 21시 48분  조회:2303  추천:0  작성자: 오기활
           세상에서 가장 튼튼한 끈
 
한 목동이 수백 마리의 양떼를 몰고 강변으로 오고 있었다. 아마도 그 많은 양떼를 몰고 강을 건너려는 것 같았다. 물을 싫어하는 양들을 몰고 강을 건넌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기였기에 지나가다가 그 광경을 본 아들이 걱정이 되여 어머니에게 물었다.
“어머니, 저 목동이 저 많은 양떼를 몰고 어떻게 강을 건너려는 거지요?”
“글쎄, 하지만 애야, 저 목동의 얼굴은 아무 걱정도 없이 평온해 보이지 않니? 자기만의 무슨 방법이 있어 보인는데...”
그래도 걱정이 풀리지 않은 아들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목동에게로 다가가 물었다.
“아니, 이 많은 양떼를 어떻게 강을 건러려고 합니까?”
목동이 웃으며 대답했다.
“하하하, 그야 간단하지요, 세상의 리치만 알면...”
그러나 아들은 여전히 리해할 수 없었다.
그때 강변에서 양떼들이 울며 우왕좌왕하기 시작했다. 물을 본 새끼 양들은 놀란 눈으로 어미 양 옆으로 모여 들어었다.
그때였다. 목동은 겁먹은 눈으로 서 있는 많은 양들 가운데서 귀여운 새끼 양 한 마리를 안아서 번쩍 높이 들어 올리더니 자신의 어깨에 둘러 메였다.
“어머니, 목동이 어쩌려고 저럴까요?”
“곧 알게 될 테니 기다려보자꾸나.”
어머니는 목동이가 양떼와 함께 강물을 건너는 방법을 알았다는 듯 안심한 표정을 지었다.
새끼 양을 둘러멘 목동은 성큼성큼 강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강폭은 넓었지만 물은 그다지 깊지는 않았다.
 순간 새끼를 빼앗긴 어미 양이 놀란 울음을 울더니 강물속으로 성큼 뛰여 들었다. 그것이 신호가 되여 수백 마리의 양들이 일제히 물속으로 뛰여들어 강을 건너기 시작했다.
   ㅡ 세상에서 가장 튼튼한 끈은 사랑이다. 이 사랑의 끈은 어떠한 칼에도 끊어지지 않는다. 위협이나 시련이 닥치면 오히려 더욱 튼튼해 지는 신비한 힘을 지니고 있다. 사랑은 쓰러진 사람을 일어서게도 하고 웃음을 잃어버린 사람에게 웃음을 되찾아 주기도 한다. 또 때로는  기적을 일으키기도 한다.
사랑이 없이는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없다.
나무와 꽃에는 사랑이 향기리라면 사람들에게는 사랑이 힘이다.
사랑이 깊은 한 마리의 어미 양이 다른 많은 양들로 하여금 강을 건너게 했던 것이다.
오기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21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61 과대포장 A B C 2012-06-07 5 9810
60 파출소 소장의 안타까운 《고충》 2012-05-29 2 7007
59 무언의 본보기 2012-05-24 5 7114
58 돋보이는<<연길화룡총회>> 2012-05-08 2 6561
57 제일 가깝고도 제일 먼 거리 2012-04-17 10 6812
56 불효한 교육은 무효다 2012-04-11 9 6641
55 《해야 한다》와 《안된다》의 차이 2012-04-04 13 5669
54 남을 위한 금연 2012-03-26 16 5763
53 <<결혼반지를 빼지 마세요!>> 2012-03-21 4 7301
52 부수기와 만들기 2012-03-18 10 6459
51 즐거운 인생 2012-03-03 2 7432
50 기대되는《서향연변》 2012-02-28 5 6001
49 판이한 대조 이룬 두 부류의 하객들 2012-02-28 4 6248
48 바를 正 2012-02-22 4 8391
47 《한끼굶기》《한줄기》그리고《3덜》 2012-02-06 3 6494
46 《새해 복 많이 만드세요!》 2012-01-29 0 6957
45 행복지수 2012-01-29 2 6542
44 리룡희주장에게 건의한다 2012-01-11 13 8796
43 장군과 금접시 2012-01-04 8 8491
42 기대되는 <<한줄기>> 문화 2011-12-30 4 12612
‹처음  이전 19 20 21 22 23 24 25 26 2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