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포럼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바를 正
2012년 02월 22일 15시 13분  조회:8273  추천:4  작성자: 오기활

바를 正은 ㅡ, 上, 下, 止로 이뤄진 한자다.

正자의 유래에는 몇가지 설이 있다.

ㅡ 는 하늘, 止는 걸음이라는 뜻의 합자(合字)로 “하늘의 움직임처럼 정확하다”는 뜻 유래, 또 선(ㅡ)과 멈춘다(止)의 합자(合字)로 “일정한 선(한계)을 넘지 않는다”는 뜻 유래 등이다.

이 유래의 뜻은 대동소이(大同小異)한바 正은 바름, 정확의 뜻이라 하여 천자문(千字文)에서 바를 正 이라 한것 같다.

正을 파자(破字)하여 뜻을 보면 “ㅡ”는 하늘, “止”는 그침,  “上”은 위, “下”는 아래로 모든 행실 때 항상 위(上)도 보고 아래(下)도 보며 때로는 서서(止)생각해 보고 다시 행(行)하면 “하늘의 움직임처럼 정확”하고 “일정한 한계를 넘지 않는다”는 말이 된다.

正은 바로 이렇게 바르고 완미하다.

어느 “부자의 수첩”에 이렇게 적혀있다.

돈때문에 받는 고통의 원인은 탐(贪), 진(瞋), 치(痴)다. (욕심, 미움, 속임)

돈의 바른(正) 주인이 되려면 옳바른 시각(正見), 옳바른 생각(正思惟), 옳바른 말(正言), 옳바른 행동(正业)이있어야하고 옳바른 명(正命)에옳바른 노력(正精进), 옳바른 기억(正念), 옳바른 마음(자세)(正定)을 가져야 한다.

옳바른 마음(자세)란 탐, 진, 치를 버린 맑고 깨끗한 마음(淸淨心)을 말한다.

바른 주인과 바른 돈의 관계 는바로 이런 “8正”으로 이뤄진다.

이밖에 항간에서는 또민선(民选)투표때 흔히 승패의 여하를 “正”으로 결정한다. 즉 “正”을 얼마나 가지는가에 따라“장(长)”이 된다. 투표결과를 보면 어떤자는“下”에서, 어떤자는“上”에서, 어떤자는“止”에서 패한다.

 “正”을 많이 딴 피선자(被选者)는 백성이 믿어주는 바른 “장”이다. 즉 “正长”이다. “长”에 대한 백성들의 기대 는바로 “正”이다. “위도아래도 고르게 살피며 때로는 침착하게 서서 한참씩 생각도 해보고 다시…”

바로 이런 도리로 “正长”들은 민심을 천심(天心)으로, 백성들의 “기원”과 “신”의 뜻을 서로 바르게 전달하는 “천사”로 되여야 한다.

권력이나 돈에 대한 “탐, 진, 치”를 버리고 아래위를 살피며 “한계를 넘지 말라”, “하늘의 움직임처럼”, “正步로 가는것, 이것만이 백성들이 “长”님에 대한 바람이다.

우리의 인생살이는 正해야한다.

그래서 필자는 “5자가훈”(五字家訓)  첫자를 正을 택했다. 평생을 바르게 살기란 결코 쉽지는 않을것이다. 노력이 없이는.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전체 [ 10 ]

10   작성자 : 소심녀
날자:2012-03-08 11:06:32
필자의 깊은 뜻에 동감하기 위해 문장을 읽고 또 읽었습니다. 오기활선생님의 한결같은 예리함에 오늘도 깊은 감명을 받고 갑니다.

"正"을 많이 딴자 백성이 믿어주는 바른 "장"이다.........

가슴 깊은 공감을 느끼는 한구절이였습니다.
한편
백성들의 마음 하나하나가 모여 이뤄낸 바를"正”를 딛고 뜻대로 백성들의 "장"으로 거듭난 분들께 부디 오늘의 이 한구절이 무색지 않도록 바른 "正치"로 사회를 이끌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미비한 인간으로서 "长"님들에게 소심한 일침을 가하는 바입니다.

항상 멋진 오기활선생님
또다른 감동을 내심 기대합니다...


9   작성자 : 복남
날자:2012-03-01 11:21:59
"长"님에 대한 백성의 바람을 바를 "正"자 하나로 함축하는 그 재치, 언론인을 넘어 슬슬 학자의 끼가 엿보입니다.
8   작성자 : 복남
날자:2012-03-01 11:21:35
"长"님에 대한 백성의 바람을 바를 "正"자 하나로 함축하는 그 재치, 언론인을 넘어 슬슬 학자의 끼가 엿보입니다.
7   작성자 : 미란
날자:2012-03-01 10:28:00
정말 좋은 글이라고 생각됩니다.지금 세상에는 바르지 않는 사람과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인간으로써 동물과 다르게 사람답게 살아야 하는데 정의로운 리념들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습니다.연변조선족사회에 正이라는 올바른 기풍이 넘쳐나길 기대합니다.
6   작성자 : 박정일
날자:2012-02-23 09:12:13
아주 깊은 의미를 담고있는 좋은 글입니다. 사색하는 언론인 다운 모습에 감동,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5   작성자 : 박정일
날자:2012-02-23 09:12:13
아주 깊은 의미를 담고있는 좋은 글입니다. 사색하는 언론인 다운 모습에 감동,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4   작성자 : 박정일
날자:2012-02-23 09:12:13
아주 깊은 의미를 담고있는 좋은 글입니다. 사색하는 언론인 다운 모습에 감동,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3   작성자 : 박정일
날자:2012-02-23 09:12:13
아주 깊은 의미를 담고있는 좋은 글입니다. 사색하는 언론인 다운 모습에 감동,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2   작성자 : 박정일
날자:2012-02-23 09:12:13
아주 깊은 의미를 담고있는 좋은 글입니다. 사색하는 언론인 다운 모습에 감동,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1   작성자 : 박정일
날자:2012-02-23 09:11:28
아주 깊은 의미를 담고있는 좋은 글입니다. 사색하는 언론인 다운 모습에 감동,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Total : 516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56 불효한 교육은 무효다 2012-04-11 9 6539
55 《해야 한다》와 《안된다》의 차이 2012-04-04 13 5551
54 남을 위한 금연 2012-03-26 16 5642
53 <<결혼반지를 빼지 마세요!>> 2012-03-21 4 7184
52 부수기와 만들기 2012-03-18 10 6327
51 즐거운 인생 2012-03-03 2 7295
50 기대되는《서향연변》 2012-02-28 5 5921
49 판이한 대조 이룬 두 부류의 하객들 2012-02-28 4 6165
48 바를 正 2012-02-22 4 8273
47 《한끼굶기》《한줄기》그리고《3덜》 2012-02-06 3 6382
46 《새해 복 많이 만드세요!》 2012-01-29 0 6892
45 행복지수 2012-01-29 2 6466
44 리룡희주장에게 건의한다 2012-01-11 13 8722
43 장군과 금접시 2012-01-04 8 8423
42 기대되는 <<한줄기>> 문화 2011-12-30 4 12507
41 이젠 <<종합>>을 그만! 2011-12-22 5 12916
40 당신은 어느 부류의 의사인가 2011-12-08 12 7863
39 <<세월은 온다>> 2011-11-30 12 7417
38 독선 그리고 대화와 타협 2011-11-21 3 6720
37 국가돈은 썩은 돈인가? 2011-11-21 5 9564
‹처음  이전 19 20 21 22 23 24 25 2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JJju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