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연변조선족례의연구회 현용수 조글로블로그
http://www.zoglo.net/blog/sy10088 블로그홈 | 로그인

※ 댓글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블로그 -> 생각

나의카테고리 : 인생단상

팔월십오 가윗날
2022년 03월 22일 16시 34분  조회:502  추천:0  작성자: 현용수

오늘은 9월13일 금요일

음력으로 팔월십오 가윗날

바로 추석입니다

오늘의 관리당번 현용수입니다.

추석에 만나서 정말 반갑습니다.

해마다 이날이면

어김없이 내 마음에 찾아오시는 분

바로 저 하늘나라에 계시는

아버지 어머니이십니다.

누가 인생이 짧다 했던가요?

머리속에 지난세월 떠올려 보니

비록 삼천갑자는 못되지만

아득히 먼 동화세계로 부터

타임테넬을 통하여

많은 조대 지나온것 같습니다.

어렸을때 이날에는

여동생 이끌고 앞산 언덕에 올라

쑥뿌리를 캐여 먹었습니다.

입안에서 흙이 와삭와삭 씹혔지만

고놈의 쑥뿌리 참으로 맛있었죠.

나라에선 연년 자연재해 덮치여

전면 대기황이 터지고 있었지만

나는 노는것이 바빠서

하냥 신나기만 하였습니다.

나이를 먹으면서 차츰

신나는 일들은 적어졌지만

끝없이 분주한 긴 여정에서

많은 즐거운 추억들 남겼습니다.

고향에서 이날이면

사랑하는 안해와 함께

아이들을 곁다리고

부모님 산소에 찾아갔습니다.

깨끗이 벌초를 하고는

추석제사 올렸죠.

하느님전 천복빌고

염라왕전 지복빌고

조상님전 가복빌고

부모님전 재복빌어

자자손손 번영하고

백년가업 흥성토록

천지신명 빌어빌어

보우하여 주옵소서!

선인들 했던거 본 따서

제사를 아는 척 하였죠.

해마다 추석이 있어

오늘 또 추석이네요!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ㅡ

부모님 영전에 약속 했건만

이국 타관땅에 멀리 와 있어

그 약속 못지켜 죄송합니다.

멀리 부모님 영전에

메시지 띄워 봅니다;

이제 저녁이 되면 동산을 보십시요

둥근 추석달이 떠오를 겁니다.

저도 그맘때면 여기 서울에서

그 달 바라보고 있을게요.

둥근달은 제가 택배 보낸 제사상

달속 얼룩이 제사술과 안주입니다.

열심히 사는 우리를 가상히 여기시사

자식의 일편효심 받아 주옵소서.
*
2019-9-13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39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39 내가 깨달은 세계와 인생(과학은 결코 진리가 아니다.) 2023-03-27 0 882
138 마음의 햇빛 2022-06-10 9 1207
137 말의 실현공능 2022-06-10 0 1119
136 세월의 례물 2022-06-10 0 1118
135 노력의 부작용 2022-06-10 0 963
134 사람이 자기가 되지 않으면 2022-06-10 0 834
133 운명은 얼굴에 씌여져 있다. 2022-06-10 0 920
132 낙원 만드는 법 2022-06-10 0 857
131 지금부터 2022-03-29 0 1060
130 잡을 수 없는 무정세월 2022-03-29 0 936
129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2022-03-29 0 920
128 정직은 복을 불러온다. 2022-03-29 0 863
127 바보는 인생의 고급지혜 2022-03-29 0 837
126 꿈이 있는 사람 2022-03-29 0 789
125 저가락 들 수 있는 힘 2022-03-29 0 836
124 결국 모두 자기인생 2022-03-28 0 698
123 인생 압력의 세기 2022-03-28 0 698
122 겸손하세요. 2022-03-28 0 633
121 格局를 또 말한다. 2022-03-28 0 676
120 모소참대 2022-03-28 0 730
119 살아 난 당나귀 2022-03-28 0 655
118 우리의 가치 2022-03-28 0 654
117 우리가 살아가노라면 2022-03-28 0 640
116 행복의 색채는 석양홍 2022-03-27 0 652
115 인생 이렇게 사는 것 아니죠 2022-03-27 0 667
114 평생 늙지 않는 사람 2022-03-27 0 647
113 노력만이 숭고한 소유 2022-03-27 0 617
112 자기 방식대로 2022-03-27 0 592
111 산다는 것은 일종 예술 2022-03-26 0 640
110 사람“人”자를 쓰려면 2022-03-26 0 628
‹처음  이전 1 2 3 4 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