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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단상
2022년 03월 21일 15시 24분  조회:447  추천:0  작성자: 현용수

오늘은 6월7일 금요일

음력으로 기해년 오월 초닷새

바로 단오명절입니다.

룡왕님도 기억하셨나 봅니다

단오아침 비를 휘휘 뿌리시네요.

인간세상 너무말라 누기를 주나봐요.

단오의 유래는

중국 전국시기의 초나라 때에

비롯되었다고 전합니다.

굴원(屈原)이라는 애국신하가

간신들의 모함에

자신의 지조를 보이기 위해

멱라수에 투신자살 하였는데,

그날이 5월 5일이었습니다.

그후 해마다 굴원 위하여 제 지내고

여러가지 기념행사 있었는데,

이것이 후에 단오가 되었다고 합니다.

단오는 일명

수릿날[戌衣日·水瀨日],

천중절(天中節),

중오절(重午節),

단양(端陽)이라고도 합니다.

단오의 '단(端)'자는 첫번째를 뜻하고,

오(午)'는 간지에 다섯으로 통하므로

단오는 '초닷새'를 뜻합니다.

重午는 오(五)의 수가 겹치는

5월 5일을 뜻하는 것으로

일년중의 중심으로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로 풀이됩니다.

음양사상(陰陽思想)에 따르면

홀수[奇數]를 '양(陽)의 수' 라 하고,

짝수[隅數]를 '음(陰)의 수' 라 하여

'양의 수'를 길수(吉數)로 여겼습니다.

예컨대 전통사회의 절일(節日)로서

설(1월 1일)·

삼짇날(3월 3일)·

단오(5월 5일)

칠석(7월 7일)·

중양(9월 9일) 등이 있는데,

이러한 속절은

'양수(陽數)'를 '길수(吉數)'로 여기는

기수민속(奇數民俗)들입니다.

축제의 경우, 단오제 행사는

고대 제천행사의 유풍으로서,

주로 풍농제, 풍어제, 마을수호,

행로안전, 재액방지 등의 기원을 겸한

신에게 올리는 종합적 향토신제였으며,

전통적으로는 단오굿이라고도 하였죠.

제사의 경우 단오는

청명, 추석, 중양, 등을 포함한

4대묘제의 일종으로서,

산소를 찾아가 묘자리가 있는

모든 선조와 부모의 묘를 다듬고

먼저부모의 묘에 제사를 올리고,

그다음 맨 윗대의 조상의 묘부터

차례로 내리 제사를 지냈습니다.

지금은 청명과 추석에만

산소에 가서 묘제를 올리고,

단오와 중양에 가는 경우는 드믑니다.

이외에도 단오행사로는

그네뛰기. 씨름놀이. 가면무용.

사자무(獅子舞). 가면극(假面劇).

우인극(偶人劇) 창포에 머리감기

단오차례, 쑥떡먹기......

등이 있었는데 여기서 략합니다.

2019년 6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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