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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방송)청명성묘를 이렇게 하십시요!
2016년 04월 04일 04시 27분  조회:2038  추천:0  작성자: 현용수
 
프로그램명 <좋은 세상>>--청명특집
방송날자 2016년 4월4
아침 7시 40분까지 연길시방송국 3아리랑생방송실 도착
주     청명의 유래, 풍속, 옯바른 청명문화 등.
래     연변조선족례의연구회 현용수회장
책임편집 강순선 --13179080088
사회자 박성국, 서윤옥
 
---프로그램 节目头---    
남; 오늘은 4월 4우리의 전통명절인 청명절입니다.
주로 조상을 추모하는 청명절은 성묘나 제례 향해지는 주요 전통의식과 문화적 의의도 남다른데요. 
녀; 오늘 저희 “FM88, 좋은 세상프로에서는 청명절을 맞아 조상님들의 산소를 찾아뵙는 여러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저 청명절의 풍속, 옳바른 청명문화 등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고저 합니다.  
남; 지금 생방송실에는 연변조선족례의연구회의 현용수회장님께서 나와 계시는데요. 연변조선족례의연구회는 주급, 성급 무형문화재조선족장례 풍속보호책임단위이며 현용수회장은 조선족장례풍속대표성 전승인입니다. 
녀; 여러분들의 많은 애청 기대합니다.
---로고송--- 
 
**********************************************************************
1.    먼저 오늘 청명절을 맞아 생방송실까지 찾아주신 연변조선족례의연구회 현용수회장님과 인사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반갑습니다.
현회장 ; 인사나누기…
 
1.   그럼 먼저 청명의 유래에 대해 이야기 주시렵니까?
현회장;1; 청명은 24절기의 하나로서 립춘으로부터, 다섯번째 절기가 됩니다. 지구가 태양을 에워싸고 약15도씩 움직이면 한절기가 드는데, 청명이면 지구가 립춘을 원점으로 이미 약60도 움직였고, 동지를 원점으로 하면 바로 약105도 움직인 위치입니다.
 
3. 청명을 일명 한식이라고도 부른데요. 유래도 알고 싶네요?
현회장; 청명은 우리민족 전통적으로 한식이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기실 청명과 한식은 계산하는 방법이 서로 다릅니다. 한식은 동지날 부터 계산하여 105일이 되는 날입니다.
한식을 기념하게 된 유래에 대하여 몇가지 설이 있는데, 그중에서 개자추(介子推) 설이 비교적 대표적입니다.
중국 춘추시기에 진문공(晉文公)이라는 임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아직 임금이 되기전에 한번은 내란을 당하여 심복신하들을 데리고 국외로 탈출하여 방랑하게 되였습니다. 하루는 방랑길에서 굶고 지치여 쓰러진 진문공을 개자추라는 한 신하가 자기 허벅지 살을 썩- 베어내여 구워먹여서 살려냈습니다.
그후 고난이 끝나고 임금자리에 오른 진문공이 신하들의 추천으로 개자추에게 벼슬을 주려고 불렀지만, 개자추는 벼슬에 뜻이 없어 이미 어머니를 모시고 면산(지금의 山西綿山)에 들어 갔으므로 찾을수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를 나오게 할 목적으로 진문공은 산에 불을 질렀으나 개자추는 끝내 나오지 않고 어머니와 함께 불에 타 죽었습니다. 그 옆에는 헝겊에 피로 쓴 한수의 시구가 있었습니다; “… 나는 구천에서도 부끄러움 없으니, 임금께선 나라일에 청명하시고 또 청명하시라.”
진문공은 개자추를 기념하기 위하여 사당을 짓고 해마다 제사 지내게 하였으며, 산에 불을 놓은 그날을 한식날로 하고, 전국적으로 이날에는 불을 금하고 찬 음식을 먹도록 하였으며, 개자추의 시구에 근거하여 이날을 청명절로 부르도록 하였다고 합니다.

4; 청명에 성묘를 하는지요? (간단히)
현회장; 성묘란 주로 부모나 조상의 산소에 가서 제사를 지내고, 겸사 산소를 살피고보수하는 일인데요, 동방의 전통문화에서 부모의 은덕을 잊지않고, 자기 뿌리를 잊지않기 위하여 해마다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중요한 행사중의 하나입니다.

5. 청명과 추석 모두 산소를 찾아 성묘하는데요. 어떤 다른점이 있는지요? 
현회장; 전통적으로 추석성묘에서는 제사소물을 햇곡식과 햇과일을 주체로 하였고, 낫으로 여름내 산소에 자란 잡초를 깨끗이 베여버립니다. 이것을 “벌초”라고 합니다. 이에 대비해 청명성묘에서는 제사소물을 육류나 어류를 주체로 하였는데, 지금은 여기에 구애될 필요가 없이 간단하게 성의껐 차리면 되겠구요, 삽으로 겨우내 망가진 산소를 보수하고 흙을 올립니다. 이것을 “가토”라고 합니다.
 
6. 언제부터 청명에 성묘하는 풍속이 생겨났는지요?
한회장;1; 청명풍속은 중국 춘추시기부터 있었다고 하는데, 청명에 성묘하는 풍속은 공자에 의하여 시작되였다고 합니다. 그러니 이미 2500여년이 되지요. 그러다가 당나라 개원년간 당현종때에 와서 청명성묘를 한식성묘로 공식적으로 고쳤습니다. 당시의 조선반도는 통일신라시기였는데, 당나라와의 밀접한 관계에 의하여 한식성묘 문화가 신라에까지 받아 들여진것으로 추정됩니다. 그후 송나라때에 와서 중국에서는 한식성묘가 다시 청명성묘로 복귀되였지만, 조선반도에서는 조선왕조가 시작되면서 한식은 이미 설, 단오, 추석과 함께 우리민족의 4대명절로 확고히 고정되여 있었습니다.
우리 조선족이 중국에 건너온 초기에만 하여도 여전히 한식을 쇠였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중국에서 장기적인 정착생활을 하게 되면서, 점차 한족들의 영향을 받아, 지금 와서는 한식의 개념은 거의 없어지고, 청명개념으로 일반화 되였습니다.
 
7. 우리민족의 청명절 풍속과 한족들의 청명절 풍속에는 어떤 차이점들이 존재하는지에 대해 소개 주시렵니까?
현회장;1; 주로 청명성묘풍속에 대하여 말씀 드리면 그 문화래원이 중국이였기 때문에 한족들의 풍속과 형식상 대체로 비슷하지만 구체적 내용상에서는 평소 생활풍속이 다르기 때문에 차이가 컸습니다. 한족들의 청명성묘풍속에 대해서는 우리가 상관할 필요가 없구요, 주로 우리의 청명성묘풍속과 그 방법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산소에 도착하면 먼저 후토를 찾아 후토제를 간단히 지냅니다. 묘제를 지낼때마다 먼저 후토에 제를 지내는데, 이것은 땅을 파고 초목을 베기 전에 묘를 지켜준 산신령한테 례를 올리고 허가를 받는다는 상징적 절차로서 자연에 대한 존중를 표시합니다. 그다음 삽으로 가볍게 묘소를 손질하면서 잔디를 입히기도 하는데, 속칭 가토 혹은 개사초(盖莎草)라고 합니다. 가토가 끝나면 제단에 제물을 차려놓고 묘제를 지냅니다. 먼저 사회자가 술을 따르고 다함께 절를 세번 하는데 降神이라고 합니다. 즉 이미 신령으로 되신 고인께서 제사받으려 내려오신다는 뜻이 되겠죠. 그다음 제주로부터 차례로 나와 술을 따르고 절을 세번씩 하는데, 獻酌이라고 합니다. 헌작에는 初獻, 亞獻, 終獻, 添酌 등 절차가 있습니다. 소유의 사람들이 모두 헌작이 끝난후, 사회자가 숟가락으로 메밥을 조금 떠서 물그릇에 넣고, 저를 옮겨 놓으면서 신령의 식사를 시중드는 동작을 하는데, 侑食이라고 합니다. 유식을 끝내고는, 숙주(냉수) 한잔 따르고, 모두 다 함께 절을 세번 올리는데, 이것을 辭神이라고 하며, 이것으로 성묘가 끝납니다. 성묘가 끝나면 자리를 정하고 모여앉아, 갖고간 제물들을 음복하면서 덕담들을 나눕니다.


8.만약 한자리에 조상들의 묘가 여러자리 있을때에는 어떻게 성묘하는지요?
현용수;1. 한곳에 조상들의 묘가 여러자리 있을 경우에는, 부모묘에 먼저 성묘하고, 그다음 윗대 순서에 따라 성묘하는데, 후토제는 부모묘에서 한번만 지냅니다. 이미 당사자가 성묘한 묘에는 관계자가 다시 성묘할 필요가 없습니다. 제물은 여러자리 성묘에서 련속 쓸수 있지만, 메밥과 수저만은 묘자리에 따라 각기 준비합니다.
상업성 현대식 능묘에 가서 성묘할 경우에는 능묘를 포함하여 주위를 깨끗이 하는 것으로 가토를 대신하고, 제사 지내는 방법은 위의 절차를 참조하면서 조절하여 지내면 되겠습니다. 현대에 와서 제사상을 꽃으로 대신하는 분들도 있는데, 제창할 바입니다.
골회함을 납골당에 보관하였을 경우에는 이날에 골회함을 찾아내와 적당한 자리를 정하고, 위의 제사지내는 방법을 참조하면서 조절하여 간단하게 지내면 되겠습니다.
여기에서 주의해야 할것은 골회함을 꺼내 올때나, 제사 끝내고 다시 넣을때 물건취급 하지말고, 산사람처럼 공경하면서 자리를 옮길때마다 반드시 경견히 인사의 말씀을 올려야 합니다.
그리고 특히 말씀 올리고 싶은것은, 지금 많은 분들은 성묘할때 한족들을 본받아 종이돈을 살으는데, 이것은 우리의 성묘문화가 아닙니다. 이 풍속은 미신색채가 짙고, 방화기에 페단이 많으므로 정부에서도 단속하는 풍속입니다. 우리가 구태여 한족들의 나쁜풍속까지 본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9.제사상 차리는 방법에 대해 상세히 알려 주시렵니까
현용수; 준비할 제물종류
필수품; 메밥, 수저, 물, 물그릇, 술, 술잔,
과일류; 대추, 밤, 감 각기 얼마간, 사과배 사과 오렌지 등 과일 각기 세알,
어육류; 명태 낙지 각기 세꼬리, 익은 돼지고기 적당량…
이외에 자기 마음에 물어보아 봉공하고 싶은 물품으로 갖추되, 개수는 홀수로 하고 짝수로 하지 않습니다. 제사는 음에 속하고, 홀수는 양에 속하므로 음양을 평형시킨다는 원칙입니다.
제물은 많이 갖추기 보다, 간단하면서도 정성들여 갖추는 것이 원칙입니다. 사과한알을 골라도 가장 크고 고운걸로 고르고, 허물이 없는지를 자세히 살피며, 종이에 싸서 상하지 않도록 조심히 다룹니다.
금기로는 전통적으로 복숭아, 개고기, 칼치, 멸치 등은 제물로 쓰지 않습니다.

제사상 차리는 방법
진설규칙; 紅東白西, 生東熟西, 魚東肉西, 頭東尾西, 左脯右醯, 棗栗李枾.
구체적으로 제사상 좌향이 어떠하든 상관없이 제사상 마주하여 오른손편을 동으로 취급합니다.
진설방법; 맨앞 첫줄에는 메밥과 물그릇 술잔을 놓고, 제사 시작하여 강신이 끝나면 메밥뚜껑을 열고 숟가락을 꽂아놓고, 물그릇에 저가락을 얹어 놓습니다. 두번째줄에는 반찬류와 어육류를, 세번째 바깥줄에는 과일류와 부식품류를 놓습니다.
전통적으로 제사상 차릴때 많은 규칙들이 있었는데, 지금 그 많은 번거로운 규칙들을 일일히 모두 따를 수는 없습니다. 총체적인 분포규칙을 지키고, 신위와 제물이 놓인 위치가 합리하고, 제물 종류가 합리하며, 미관상에서 어색하지 않고, 정연하게 차리면 되겠습니다.
 
10. 우리민족의 청명절 풍속에는 어떤 내용들이 있습니까?
현용수;1; 전통적-청명절 풍속에서는 들놀이, 연날리기, 활쏘기, 식수, 성묘?
가장 중요한 풍속은 성묘/
*;현재 우리민족의 청명풍속에는 주요하게 성묘와 들놀이 ./ 
성묘라고 하면 또 청명날에 연변각지 소학교 학생들의 렬사비 성묘활동을 빼 놓을수 없다./성묘를 끝내고, 마음을 정화
 
(11);요즘 보면 청명을 맞아 제사법이 간소화되는 전통장례제사문화에 커다란 변화가 생겨나고 있는데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견해를 갖고 계시는지요? 
현회장; 1; 상례법이 간소화 된것은 시대의 추세라고 봅니다. 이 방면에서 중국이 한국보다 많이 앞섰죠. 그리하여 적지않은 한국분들이 중국식 상례법을 부러워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려되는 점이라면 상례법이 간소화 되면서 우리의 전통 효도문화가 색이 바래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효도문화를 잃게되면 우리민족은 자기의 전통문화에서 가장 귀중한 것을 잃게 됩니다. 반드시 전사회가 중시해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12):길림성 무형문화재 조선족장례제사풍속보호책임단위로서 이런 옳바르 못한 청명문화리념을 어떻게 바르게 잡기 위해 어떤 노력과 타산을 갖고 있는지요?
현회장; 1. 상례법이 간소해 진 형편에서 어떻게 우리문화를 지키겠는가? 하는 방면에서 지금 많이 탐색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디지텔 성묘관, 인테넷 성묘… 등이죠.
그리고 상례문화 산업화를 실현하기 위하여 지금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산업화 할수없는 문화는 생명력이 없습니다. 오직 산업화만이 문화를 살릴수 있습니다.
 
***********************************************************************결속어;
남; 지금까지 연변조선족례의연구회 현용수회장을 모시고 청명절의 유래와 성묘방법, 풍속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녀; 도움이 될 좋은 말씀 주신 현룡수회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여러분들 에게 조상을 기리는 마음과 가정이 화합할수 있는 청명이 되였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면서 오늘 프로 여기에서 이만 접겠습니다. 
    이 시간 책임편집에 강순선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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