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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福을 부르는 삶
2012년 08월 11일 13시 57분  조회:4049  추천:0  작성자: 백화상조
五福을 부르는 삶

    
궁극적으로 행복이란 무엇인가? 복 받는 삶을 사는 것이 행복이고, 그 중의 으뜸은 오복을 다 갖춘 삶을 사는 것이다.
오복이란 그 다루는 범위에 따라서 많이 다른데 한생을 살아감에 있어서의 오복이란 壽(), 富(), 康(), 德(), 善終(선종)이라고 하겠다.

오복 가운데서도 으뜸의 복 장수하는 것이.
권력을 지닌 임금이나 최고의 재부를 지닌 석숭 같은 사람의 자식으로 태어났다 하여도 일찍 죽는다면 복 있는 삶이 아니다. 옛말에 개똥밭에 굴러 다녀도 이승이 좋다고 하지 않았던가?

오복 둘째복은 부자로 사는 삶이다.
개똥밭에 굴러 다녀도 이승이 좋다고 하였지만 한평생을 가난 속에서 허덕이며 살아간다는 것은 역시 복 있는 삶이라고 할수 없다. 정당하게 재부를 일구어 놓고 좀 풍족하게 살라는 의미인데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목표이다.

번째 복은 강녕으로 건강을 뜻한다.
오래도록 살았고 또 부자로 살았어도 몸에 병이 많고 건강하지 못하게 살았다면 본인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아주 힘든 삶이 될것이니 역시 행복한 삶이라고 할수 없다.

번째 복은 덕으로 많은 사람들의 찬미를 받으며 삶을 의미한다.
덕은 행복을 끌어 당기는 힘이 있다. 논어(論語)에 <德不孤 必有隣>이라는 명구가 있는데, 덕이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외롭지 않고 반드시 친한 이웃이 있다는 의미이다. 논어에서는 또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벗이 먼 곳에서 찾아오니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라는 말도 나온다. 먼 곳(遠方)으로부터 벗들이 기쁨을 가지고 찾아올 정도로 덕이 많은 사람이라면 가까운 곳(近方)으로부터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기쁨을 가지고 찾아 올지는 不聞可知가 아닌가?

오복의 마지막 善終, 죽는 것이다.
어린 자식을 두고 불의의 사고로 죽었거나, 젊은 나이에 병사한 사람의 장례식장에 가보라; 가속의 비통함과 애절함에 하늘도 눈물을 흘릴 지경이다. 그런데 우리 조상들은 사람이 천수(天壽)를 누리고 죽었다면 죽는 것 자체가 무겁고 서글픈 것임에도 불구하고 기쁘게 받아들였다. 그래서 호상(好喪)이라는 말이 실제로 존재하며 호상엔 장례를 마치 축제처럼 치렀다.
선종이란 바로 아무런 원망과 유감이 없이 아주 만족스럽게 만년을 살다가 고통없이 죽는것을 말한다.

위의 오복을 정리하면 장수(長壽)와 강녕(康寧), 선종(善終)은 건강에 관한 복으로 분류할 수 있고, 덕(德)은 주변인과의 좋은 관계의 중요성을 이야기한 부분이며, 부(富)는 사회적 성공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이다.

오복을 모두 누리고 사는 사람은 드물겠지만 대체적으로 행복하게 산다고 공인받는 사람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즉 그들의 평상시의 생각과 삶의 방식이 바로 복을 불러 온다는 사실이다. 복이 있는 사람들은 우선 자기 자신을 잘 관리하고, 아울러 주변 사람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배려하며, 아무리 어려운 환경에서도 시종 락관하며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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