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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방송) 2013음력설 효도문화특집
2012년 07월 16일 15시 10분  조회:2537  추천:0  작성자: 백화상조
연변인민방송국 사회교육생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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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계사년 음력설 특집
M
오늘은 두번째 시간입니다. 지금 이 자리에는 연변조선족례의연구회 현룡수 회장께서 나와 주셨습니다.
연변조선족례의연구회는 우리민족 효도와 장례문화 책임보호단위로서 산하에 《장례효도 연구사무실》을 설치하고 우리민족의 장례와 효도문화의 구체문제에 해석을 드리며 《시대상조》를 설치하고 장례와 효도의 구체 어려움을 해결하여 드립니다.
김동선 기자: 안녕하십니까? (현룡수 회장: 답례) 오늘 현회장님을 모시고 《유가 효도사상의 세가지 핵심요소로부터 본 우리 민족 효문화를 짚어보고 효행을 어떻게 실천할것인가?》를 주제로 얘기를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현회장께서 먼저 유가 효도사상의 세가지 요소에 대해서 짚어주시기 바랍니다.
현룡수 회장: 사람들이 효도라고 하면 흔히 가장 쉽게 떠오르는 것이 자녀가 부모에게 효성하는 내용일 것입니다.
그런데 기실 유가 효도사상은 부모에 대한 효성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두개면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조상에 대하여 숭배하고 제사 지내는 내용이고 다른 하나는 자녀를 낳아서 가문의 대를 이어가는 내용입니다.
일찍 은상 시기 갑골문에서 이미()한자가 발견되였는데 ()한자는 의미로 만들어진 글짜로서() 략자가 위에 있고()자가 아래에 있습니다. ()한자의 문자형상으로 부터 우리는 먼저 다음과 같이 구상할수 있습니다: 첫째는 자손이 조상에게 제사 지내는 형상, 둘째는 아들이 로부모를 업고 있는 형상, 셋째는 손자가 할아버지 품에 안겨있는 형상등이며, 함의를 구상해 볼때 첫째는 조상을 숭배한다는 의미로, 둘째는 부모를 모신다는 의미로, 셋째는 가문의 대를 이어간다는 의미로 구상할수 있습니다. ()한자의 바로()() 이런 원발생적인 형상을 통하여 내용이 풍부하고 의미가 심각한 효문화를 해석할수 있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유가 효도사상의 본질은 바로 생명에 대한 존중의식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효를 크게 세가지로 분류하였습니다: 첫째는 지난 생명에 대한 숭배, 둘째는 지금 살아있는 생명에 대한 존중과 애호, 세째는 앞으로의 생명에 대한 책임 등입니다.
지난 생명에 대한 숭배는 조상에 대한 숭배와 제사로 체현되고 지금 살아있는 생명에 대한 존중과 애호는 부모에 대한 효성, 형제간의 화목, 자기 건강에 대한 확보 등으로 체현되며 앞으로의 생명에 대한 책임은 자식을 낳아 키워 가문의 대를 이어가는 것으로 체현됩니다.
 
김동선 기자: 방금 현회장께서 유가 효사상의 첫번째 요소는 선조에 대한 숭배라고  하셨는데  이것은  어떻게  해석할수 있습니까?
현룡수 회장: 인류가 문명사회에 들어서면서부터 우리의 선조들은 점차 생명의 보귀함을 인식하게 되였습니다. 당시의 생산력은 극히 락후하였고 사람들의 생명력도 상당히 취약하였으며 그로하여 사람들은 점차 선조에 대하여 숭배하고 감격하면서 선조영령에 기원하는 것으로 현실에서는 얻기 어려운 리상적인 보우를 희망하는 의식이 생기게 되였습니다. 사람들은 자기의 생명이 결코 쉽게 온것이 아니며 선조들이 기나긴 세월을 통하여 한세대 한세대 간고하게 이어서 내려온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였습니다. 그리하여 사람으로서 자기선조의 은덕을 모른다면 그것은 아직 기본인성을 갖추지 못한 짐승보다 못한것으로 인정하였습니다.
서주시기의 금문중에서 이미 적지않은 효에 관한 기록들이 발견되였는데 대부분 여러가지 제사활동 기록중에서 나타났으며 그때의 효의 기본뜻인즉 바로 제사지난다는 뜻이였습니다.
 
김동선 기자: 일찍 상고 은상 시기에 중국에서는 천지를 숭상하고 선조를 숭상하는 원시종교가 성행하였었는데 춘추말기에 와서 천지를 숭상하는 의식은 로자에 의하여 도교로 발전하였고, 선조를 숭상하는 의식은 공자에 의하여 유교로 발전하였는데 유교는 또 선조에 대한 숭배의식을 핵심으로 효도사상을 창립하고 발전시켜 유교사상을 더욱 풍부하게, 더욱 체계적으로 제고시키지 않았습니까?
현룡수 회장: , 그렇습니다. 공자는론어에서 효를 담론하면서 춘추의 새사상을 계승하여 효를 사람들의 선조와 부모에 대한 진실한 감정으로 환원시켰으며 효의 규례에 합리한 륜리적 의거를 제공하여 주었습니다. 그당시에 이미 부모 작고후의삼년상례》라 것이 성행하였는데 공자왈:자식을 낳아서 삼년이 지나서야 부모품에서 떨어지더라. 무릇 삼년상례는 천하의 보편규례이니라. 보답하는 것이다. 이것으로 부모의 삼년사랑에 보답할수 있지 않느냐?》 이로부터 알수 있는바 부모 작고후의삼년상례》는 어떤 성인의 뜻에 의하여 결정된것이 아니라 이미 작고한 부모의 낳아서 키워주신 은덕에 보답하기 위한 구체적 수요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김동선 기자: 장기적인 력사 대변혁가운데에서 사람들의 의식에도 거대한 변화가 일어 났는데 효도에서 선조에 대한 감은위주의 제사의식은 점차 선조영령으로 부터의 보우위주의 제사의식으로 발전하였고 또 그로부터 효도의 선조에 대한 제사의식은 일종의 사회성 제도로 발전하였다고 하던데요.
현룡수 회장: 그렇습니다. 효도사상은 점차 동방문화권에서 일체 사회행위의 근본준칙으로 되였으며 일체 사회활동에 종사하는 기점으로 되였습니다.
우리의 선인들은 선조에 대한 제사활동 과정에서 엄격한 집행제도와 번쇄한 순서규범들을 제정하여 놓았는데 목적은 제사의 엄숙성을 확보하고 사람들의 선조에 대한 성의를 불러 일으키기 위한 것이였습니다. 사람들은 성의를 다하여 선조에게 제사 지내면 선조신령으로부터 바라는 바의 보우를 받을수 있으며 현실에서는 근본 불가능했던 효과가 산생하여 만사가 태평할수 있고 가족이 번영창성할수 있다고 굳게 믿었습니다.
지금의 관념으로부터 볼때 선조에 대한 제사가 정말로 그렇게 신통력를 갖고 있는가 하는것에 대하여 앞으로 연구하여야 과제이지만 선조에 대한 제사가 가족성원들의 가족관념을 증강시키고 우량한 전통을 전수하며 가족의 화목을 추진시키는 방면에서는 확실하게 적극적인 작용을 할수 있다는것만은 완전히 긍정할수 있습니다.
 
김동선 기자: 부모를 잘 모신다는것은 유가 효도사상의 핵심요소의 하나가 아닙니까? 이것은 어떻게 해석할까요?
현룡수 회장: 효라는 것은 우선 부모를 모시는 것입다. 이것은 살아있는생명을 존중함에 있어서 첫번째 내용입니다.
효경에도무릇 효라는 것은 부모를 모시는 것으로 부터 시작된다. 기록되여 있습니다. 론어 리인에도 부모에게 효성함에 있어서부모의 년세에 주의돌리지 않을수 없다. 한편으론 기쁘고 한편으론 걱정이 되는데 기쁜것이 무엇인고 하면 부모가 아직 건재하여 계시기 때문에 시시로 효성할수 있는 그것이고, 걱정이 되는것이 무엇인고 하면 부모가 이미 늙어서 오래오래 효성을 다하지 못할가봐 그것이다. 그리하여 말했더라: 사망후 제사를 풍성히 차리느니 살아 계실때 검소하게 모시기만 못하고, 사망후 통곡하느니 살아 계실때 웃으며 효순하기만 못하며, 무뚝뚝하게 시중만 드느니 확실하게 즐거운 기색을 나타내기만 못하며, 사망후 슬퍼 하느니 살아 계실때 정성을 다하기만 못하다. 기록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살아있는 생명에 대한 효에는 두가지 내용이 있는데 하나는 형제간에 사랑하고 존경하는 것입니다. 형님은 동생을 사랑하고 일깨워 주고 좋은 본보기를 보여 주어야 하고 동생은 형님을 존중하고 순종하며 도와 드려야 합니다. 이것이야 말로 효도에서 주장하는 표준적인 형제관계입니다.
또 한가지 내용은 자기 신체에 대한 보호입니다. 우리의 신체는 부모한테서 전수받은 것으로서 자기 생명만 담겨있는것이 아니라 부모와 전반 종족의 발전희망과 유전인자가 담겨 있습니다. 그러므로 부모를 위하여 전반 종족을 위하야 자기건강을 확실하게 챙겨야 하는 것입니다.]
 
김동선 기자: 자녀는 당연히 부모의 제한된 생명을 아끼면서 될수록 오래 장수하시게끔 노력해야 합니다. 물론 부모에게 효성하고 부모가 오래 장수하게끔 하려면 물질적으로 충분히 보장하여 드려야 하겠지만 더욱 중요한것은 정신방면에서 부모를 즐겁게 해 드려야 합니다. 부모에게 효성하는 실질은 사랑에 있으며 존중에 있지 않을까요?
현룡수 회장: , 그렇습니다. 공자는 부모에 대한 효도를 가르칠때 항상 자녀 마음속의 진실한 감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항상 맑은 표정》을 하고 부모의 질환을 근심하여 드리는 은 효도의 기본 태도입니다. 제자 자유(子游) 효에 대하여 묻자 공자는지금 효를 한다고 하는 사람들은 부양만 하면 되는것으로 여기는데 기실 우리는 개나 말도 사양하고 있다. 부모를 존경하지 않고 부양만 한다면 개나 말을 사양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로부터 알수 있는바와 같이 부모에게 효성함에 있어서 물질적 충분한 보장은 효의 한개 면에 불과하며 토대우에서 반드시 부모에 대하여 진정으로 공경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부모에게 효성함에 있어서 살아 계실때는 례의에 맞추어 모시고 사망하면 례의에 맞추어 장례지내고 례의에 맞추어 제사 지내야 합니다. 효자가 부모를 모신다는 것은 집에 계실때에는 존경을 드리고, 부양함에 있어서는 즐거움을 드리며, 몸에 병이 나면 치료하여 드리며, 사망하면 애도를 들이며, 제사를 지낼때는 숭엄함을 드리는 것입니다.
총적으로 부모에 대한 효행에는 여러개의 층차가 있는데 핵심은 부모를 존경하는 것입니다. 증자가 말한것 처럼효에는 세가지가 있는데 제일 큰효는 부모를 존중하는 것이고, 그다음이 부모를 괄시하지 않는 것이며, 제일 아래가 부모가 죽지않을 정도로 부양만 하는 것이다.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김동선 기자: 력사적으로 볼때, 중국이나 조선이나를 막론하고 력사에 길이 남을 효자, 효녀들이 수두룩하지 않습니까?
김동선 기자: , 그렇습니다. 중국력사에 효자이야기가 많습니다. 옛날에 중국의 효자로래자 여든이 나이에도 부모님을 즐겁게 해드리기 위해 때때옷을 입고 어리광을 부렸다고 합니다. 위대한 사상가인 공자님은부모님이 살아계실때는 길을 떠나지 말라 당부했습니다. 부모님에게 근심걱정을 끼쳐드린다고 걱정해서 그랬던것입니다. 중국고대의곽거라는 효자는 자기 어머니를 봉양하기 위하여 어린 자기 아들을 버리려고 하였습니다. 땅에 묻으려고 땅을 파다가 많은 금은보화가 발견되여 아이도 살리고 모두 살게 되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아이는 다시 낳으면 되지만 부모는 죽으면 다시 없다는 고대의 효도 관념이지요.
 
김동선 기자: 조선 신라시기에 효녀 《지은》이라는 녀성이 있었는데 그녀는 자기의 몸을 노비로 팔아서 늙고 병든 어머니를 봉양하였다는 력사기록이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에 남아있습니다. 이외에도 조선력사기록에는 많은 효자, 효녀들이 있는걸로 압니다.
현룡수 회장: 그렇습니다. 조선력사책에는손순이라는 효자가 있는데 그도 중국의곽거처럼 부모님을 봉양하기 위해서 자기 어머니의 밥그릇을 다투는 철없는 자기의 아들을 버리려고 구덩이를 파다가 돌로 만든 종을 발견하였는데 종을 매달아놓고 치니까 소리가 궁궐까지 전해졌습니다. 임금이 소리를 듣고 가보라고 해서 신하들이 달려가서 알아보고 돌아와서 사연을 국왕에게 알리자 국왕은 손순의 효심을 높이 사서 국가적으로 효자손순(孙顺) 포상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신라시대에향득사지(向得舍知)라는 효자는 흉년이 들어 아버지가 굶어서 거의 죽게 되자 자기의 허벅지살을 베여 삶아서 대접시켰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그리고 조선조에 와서는 유교가 국교로 정해졌기 때문에 효자, 효녀들의 이야기가 더구나 많습니다.
 
김동선 기자: 과거날에 가정적으로나, 국가적으로 그렇게 중시하고 제창해 왔던 효문화가 현재에 와서는 시대발전변화에 따라 좀씩 색바래져 가는 그런 느낌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현회장께서는 이 면에 대해서 어떤 견해를 갖고 계신지요?
현룡수 회장: , 가정을 단위로 하는 농경문화의 바탕우에서 생겨난 효 사상은 전통유가사상의 핵심적인 사상의 하나로 되었습니다. 서방문화의 강력한 충격하에 유교문화권에서의 지도리념이던 유가사상은 강력한 도전을 받게 되었으며 따라서 유가사상중의 효사상도 도전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산업화, 도시화가 가속화되여 농경사회가 해체됨에 따라 대가족제도도 점차 핵가족화되여 가게 되었는데 이것도 전통적인 효사상이 색바래지게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였습니다.
 
김동선 기자: 물론 현실생활속에서 과거날의 효자, 효녀들처럼 효행을 하기는 참으로 어려울것입니다마는 그래도 방법이나 방식, 또는 정도는 부동하더라도 우리 민족 고유의 효문화는 지금도, 앞으로도 영원히 지속되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현회장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현룡수 회장: 그렇습니다. 효문화는 우리의 훌륭한 문화전통이므로 계속 발양하고 이어나가야 합니다. 하지만 현대적인 생활방식에 맞게 효행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심청이처럼 림당수에 몸을 던진다거나 손순처럼 어린 자식을 버리려고 해서는 안되는거지요. 그리고 부모가 돌아가면 3년동안 부모산소에 막을 짓고 시묘살이를 한다는것은 현대사회에서는 도저히 행할수도 없거니와 행해서도 안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삼년제사만 제대로 지내도 효자라고 할수 있습니다. 마땅히 현대생활의 방식과 생활의 리듬에 맞게 효행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중국의 24효 이야기나 우리민족의 많은 전통 효자이야기들은 어찌보면 효도를 극단화 우매화 기형화 시켰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이런 옛효 이야기들에서 찌꺼기를 버리고 좋은것만 채납하여야 하겠습니다.
 
김동선 기자: 그럼 부모님께 효도하기 위해 어떻게 효를 행해야 할까요?
현룡수 회장: 많은 방법이 있을것입니다만 생각을 간단하게 정리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1. 배우자와 자녀를 데리고 자주 부모님 찾아뵙기
2. 명절과 휴일을 부모님과 자주 보내기
3. 부모님을 위한 생신 축하연 마련하기
4. 부모님에게 직접 음식 만들어 드리기
5. 매주 부모님에게 전화하기
6. 부모님에게 용돈 넉넉히 드리기
7. 부모님에게 카드(교통카드, 전화카드 ) 만들어 드리기
8. 부모님의 과거 이야기 경청하기
9. 부모님에게 인터넷하는 가르쳐 드리기
10. 자주 부모님 사진 찍어 드리기
11. 부모님에게 사랑 표현하기
12. 부모님의 마음 헤아리기
13. 부모님의 여가 활동 돕기
14. 혼자 사시는 부모님의 재혼 돕기
15. 정기적으로 부모님 건강검진 해드리기
16. 부모님에게 알맞은 보험 들어드리기
17. 부모님과 자주 마음 이야기 나누기
18. 부모님을 모시고 중요한 행사 참석하기
19. 부모님에게 자식이 다니는 직장 보여드리기
20.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 혹은 전에 살던 찾아가기
21. 부모님과 함께 운동하기
22. 부모님 일에 적당히 참여하기
23. 부모님을 모시고 친구분 방문하기
24. 부모님과 옛날 영화 함께 보기
 
김동선 기자: 효행에서 중요한 두 번째 요소인 형제간에 친밀하게 지낸다는 것은 어떻게 해석할수 있을까요?
현룡수 회장: 살아있는 생명에 대한 효에서 두번째가 되지요. 가정의 기본관계는 부모, 자식, 형제, 부부 등으로 공동히 구성되였는데 그중 형제관계가 가정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전통적으로 형제관계에서 륜리의 기본규범은 첫째는 사랑하며 관심하라는것입니다.
둘째는 너그럽게 대하며 깨우쳐 주라는것입니다.
셋째는 본보기를 보이며 이끌어 주라는것입니다. 본보기란 시범을 보이는 것입니다. 중국에서는 도덕상의 본보기, 특히는 이상 어른들의 솔선수범 작용을 특별히 중시하여 왔습니다. 형님은 동생의 본보기로서 자기의 영향력을 말로서가 아니라 자기의 행동으로 체현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김동선 기자: 형님이 동생에 대하여 이상의 륜리규범을 준수해야 할 뿐만 아니라 동생도 형님에 대하여 이하의 륜리규범을 준수해야 하지 않을까요?
현룡수 회장: 그렇습니다. 전통적인 륜리규범에서 동생에게도 역시 다음과 같은 전문적인 륜리요구가 제기됩니다.
첫째는 존경하라는것입니다. 동생으로서 문제에 부딛치면 될수록 먼저 양보하면서 겸손하게 가르침을 청하며 이로써 형님에 대한 존경을 표시한다는것인데 이것이 바로 형제간의 친밀한 관계를 보증하는 원칙입니다.
둘째는 순종하라는것입니다. 동생이라는 이름 본신에 이미 순종의 함의가 들어있습니다. 이런 륜리규범들은 모두 동생이 형님에게 순종하라는 도리를 말하였는데 그렇다고 무원칙하게, 무조건 순종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도리가 없으면 순종하지 않을수도 있겠죠.
 
김동선 기자: 유가 효사상의 세번째 핵심요소는 자손에 대한 양육이라는 점은 어떻게 해석이 가능합니까?
현룡수 회장: 선조에게 제사 지내고, 부모에게 효성하며, 형제자매간에 친밀하게 지내고, 자기를 완벽하게 보전하는 것은 효도사상중의 몇개 내용입니다. 여기에 가족의 생명이 부단히 연속되게끔 담보하는 것이야말로 제일 효라고 할수 있습니다.
생명은 언제나 한세대 한세대 이어지는 가운데서 연속되는데 이것은 역시 인류의 유한생명이 무한생명에 대한 일종의 추구입니다.
부모의 사랑에 보답하는 , 효도를 하는 길중에는 자기의 자식을 낳아 기르는것도 포함됩니다. 그래서삼천가지 불효중에 자식이 없는것이 제일 큰 불효라는 말까지 있었습니다.
지금 적지않은 젊은 부부들은 아이를 낳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극도로 자사적인 무책임한 경향이라고 비평하고 싶습니다.
자기의 자식을 키우고 가르쳐서 세상에서 유용한 쓸모있는 인간으로 만드는것은 기실 사람으로서의 기본의무의 하나입니다.
 
김동선 기자: 현회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현룡수 회장: 감사합니다.
 
방송사명:  연변인민방송국
방송부서:  사회교육부
코 너 명: 《우리 방송 한마당》-《클릭, 우리 사는 세상》
방송일시:  2013년 2월 11일 월요일 아침 7시 20분
도착시간:  2013년2월 11일월요일 아침 6시 50분까지
도착지점:  연변병원 동대문 동쪽, 연변라디오TV방송국 대문
련 계 인:  김동선 부장 (주임)
련계전화:  251-6545 (사무실) 139-0448-0109 (휴대폰)
이 메 일:  dxkim0109@163.com
 
연변인민방송국 사회교육부
2013년 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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