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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방송)2011음력설 특집--1
2012년 07월 16일 14시 36분  조회:2948  추천:0  작성자: 백화상조
연변인민방송국 사회교육생방송
《우리 방송 한마당-클릭, 우리 사는 세상!》
음력설 특집
(첫번째 시간)
방송주제:《우리 민족 전통명절 음력설 세시풍속과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
출연연사: 연변주당학교 정보연구실 천만수주임
연변조선족례의연구회 현성원 회장
 
김동선 기자: 두분, 안녕하십니까? (출연연사: 답례) 반갑습니다. 이제 사흘만 있으면 우리 민족 최대의 전통명절 음력설입니다. 우리 민족의 주요한 전통명절은 력사시기에 따라 부동하지만 음력설은 그 어느 시기에나 최대의 전통명절로 되었다고 하던데요?
현룡수 회장: 이미의 史料고증에 의하면 신라때에 우리민족은 이미 설을 명절로 삼고 있었습니다. 고려시대에는 설과 정월 대보름, 삼짇날, 팔관회, 한식, 단오, 추석, 중양, 동지 날을 9 명절로 삼았고 조선시대에는 설날과 한식, 단오, 추석을 4 명절이라 하였으니 이미 설이 중요한 명절로 자리잡았음을 알수 있습니다.
 
김동선 기자: 설의 어원에 대해서 설명해주십시오.
현룡수 회장: 설의 어원에 대하여 많은 설법들이 있는데 완전하게 고증된 설법은 아직 없습니다. 저는 별도로 歲日(혹은 歲一)說 주장합니다. 설이란 나이를 한살 먹는 날이라는 뜻에서 한어문구로 歲日 됩니다. 그리고 설이 한해의 제일 첫날이라는 뜻에서 한어문구로 歲一 됩니다. 우리민족 구전문화의 규률에 대비할때 <세일>날이 오랜후에 <>날로 되는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이는 근근히 저의 견해이므로 참고로 제공하는 바입니다.
 
김동선 기자: 력사기재에 의하면 우리 민족은 어느때부터 설을 쇠였다고 기록되여 있습니까?
현룡수 회장: 설날이 정확하게 언제부터 우리 민족의 명절로 되였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고증할수는 없으나 우선 태음력법(法) 기준한다는 점을 감안할때 6세기 좌우에 중국으로부터 태음력법을 받아들인후의 일이라는 것은 의심할바 없습니다.
한편 력사적인 기록을 통해서도 설날의 유래를 추측해 볼수 있습니다. <삼국사기> 신라편에는신라진덕왕 5 , 정월 초하루날 왕이 조원전에 나앉아 백관들의 신년축하를 받았다. 이때부터 왕에게 새해를 축하하는 의례가 시작되였다.” 씌여있고, 중국의 '수서(随书)'에는 신라인들은매년 정월초하루날 아침에 서로 축하를 올리며 왕은 잔치를 베풀어 군신을 모아 회연하고 이날 일월신에게 제사를 올린다 기록되여 있습니다. 이로부터 우리민족은 신라때부터 이미 설을 명절로 하였다는 것까지는 확실하게 고증이 셈이죠.
 
김동선 기자: 우리 민족 음력설 명절행사는 섣달 그믐날부터 시작된다고 들었는데요. 섣달 그믐날 행사는 주로 어떤것이 있습니까?
현룡수 회장: 전통적으로 섣달그믐날이면 집안팍을 깨끗이 청소하고 묵은 먼지를 말끔히 떨어 냅니다. 그리고 설그림을 사서 붙입니다.
섣달 그믐날부터 주부들이 설날 음식을 만드느라 아주 분주하지요. 바깥어른은 윷돌이나 화투를 가지고 새해 운수를 점쳐 보기도 합니다. 그믐날까지 가족들이 기본상 모이게 되므로 집안이 특별히 흥성하여 명절기분을 한결 짙게 합니다. 지금은 온가족이 모여앉아 여러가지 놀이도 놀고 <토정비결> 보면서 각자의 새해 운수를 찾아 보기도 합니다. 재미있는 오락이지요.
 
김동선 기자: 우리 민족은 음력설이면 설날 첫 행사로 세상 뜬 4대 조상에게 제사지내는 차례를 지내던데요. 우리 연변지역에서는 잘 지내지 않지만 조선반도나 기타 다른 지역에서는 다 지내고 있습니다. 차례는 어떻게 지냅니까?
현룡수 회장: 생활형편이 좋아지면서 우리 연변에도 지금 설날에 차례를 지내는 집이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병풍이나 만장을 둘러치고 앞에 차례상을 진설하고 설음식을 갖추어 놓는데 밥과 국은 놓지 않습니다. 차례에서 제사지낼 조상은 4 조상까지라고 하지만 지금은 2대조상까지라도, 할아버지의 신주(神主) 모시고 있는 가문이라면 대단한 효자가문이라고 하겠습니다. 조상의 신주는 위패로 할수도 있고 지방으로 할수도 있으며 유상으로 할수도 있는데 병풍에 걸어 놓거나 제상우에 세워놓습니다. 그다음 한잔술을 세번 나누어 부어 놓고 가문의 항렬 순서에 따라 나와서 남자는 두번절을 하고 녀자는 네번절을 합니다. 그리고 부부 함께하는 절일 경우에 세번절을 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제사에서 절이라 하면 일률로 세번절을 하는데 우리민족의 제사문화가 장기간 무시 당하면서 아마 한족들의 삼국궁(三鞠躬) 모방한것 같습니다. 금후부터 다시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김동선 기자: 차례가 끝나면 자손들이 부모와 조부모에게 세배를 드리던데요. 우리 민족 음렬설 행사가운데서 이 세배 역시 아주 중요한것 같던데요?
현룡수 회장: 차례는 새해를 맞아 돌아가신 조상들을 참배하는 행사이고, 세배는 새해를 맞으며 살아 계시는 분들이 서로 참배하는 행사입니다.
절은 상대방에게 공경의 뜻을 나타내는 동작으로서 우리민족 행위례절의 기본이므로 반드시 남자절, 녀자절을 구분하여 제대로 익혀 두어야 합니다.
 
세배시 류의해야 사항
 
- 세배 순서는 부부간 세배를 제일 먼저 해야 합니다.
 
- 다음에 집안의 제일 어른과 배우자가 자리에 앉으면 아래 가족이 모두 함께 동시에 세배합니다.
 
- 다음으로 집안의 어른 순서대로 세배를 드리는데 제일 아래사람 손군은 절을 가장 많이 해야 하지만 세배돈을 가장 많이 가질수 있으니 역시 우쭐할 일입니다.
 
- 세배는 병으로 누워있는 어른에게는 절대 하지 않습니다.
 
- 명령조인앉으세요”, “세배 받으세요이렇게 말은 하지 않으며세배 드리겠습니다”, “인사드리겠습니다.이렇게 말하는것이 좋습니다.
 
- 세배를 할때에 절하는 자체가 인사이므로 아무말없이 절을 한후 덕담을 기다리여 어른의 덕담이 끝나면 이에 화답하는 례로 겸손하게 축하의 얘기를 하는것이 좋습니다.
 
김동선 기자: 우리 민족은 설날이 되면 아래 사람들이 웃어른에게 세배를 한후, 웃어른들이 세배돈은 주면서 덕담도 하지 않습니까?
현룡수 회장: 덕담이란 설날 아침에 서로간에 주고 받는 인사의 , 혹은 축하의 말입니다. 보통새해 많이 받으세요!” 혹은새해 부자 되세요!” 아러한 말들입니다. 어른한테 세배를 올리면 어른들은 세배돈을 주면서도 역시 덕담을 하십니다. 보통 하시는 덕담으로는새해에는 공부를 잘해서 대학갈 차비 해야지!” 혹은새해에는 한뼘은 커야지!” 이러한 말들입니다.
아침식사를 마친 동네의 다른 로인들을 찾아다니며 인사를 올리는 것을 동네세배라고 합니다. 동네세배는 일반적으로 남성 중청년들이 많이 하는데 "로인님께서 과세에 안녕하십니까?" 하고 절을 올리면 세배를 받는 로인들은 "새해에 장가갈 꿈이나 꿨는가?" 혹은 "새해에 횡재할 꿈이나 꿨는가?"하고 답례합니다. 그리고는 세배를 올린 사람에게 엿가락 혹은 술을 선물합니다.
최근에는 동네 세배풍습이 전화로 서로 인사를 올리는 형식으로 바뀌였으며 가정세배에서도 어린아이들만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세배를 드립니다.
 
김동선 기자: 설날이 되면 우리 민족은 깨끗한 옷이나 새옷을 갈아입는데 이것을 설빔 혹은 세장이라고 하던데요. 이 면에서는 어떤것들이 있습니까?
현룡수 회장: 정월 초하루날 아침에는 남녀로소 구분없이 모두 일찍 일어나 세수하고 새옷을 갈아입는데 이것을 설빔(粧)이라고 합니다. 설빔은 보통 한번 입어서 대보름날까지 입습니다.
 
김동선 기자: 설날 아침에 먹는 음식은 세찬이라고 하는데요. 주로 어떤 음식들이 들어있습니까?
현룡수 회장: 해마다 설이 돌아올 무렵이 되면 집집마다 엿을 달인다, 두부를 앗는다, 술을 곤다, 떡을 친다 하며 매우 분망히 보냅니다. 특히 섣달 그믐날이나 설날 아침에 들려오는 찰떡치는 소리는 명절의 기분을 한결 돋구어 주었습니다. 잡거지구에서 살고있는 조선족들은 한족들의 영향을 받아 음력설용으로 돼지를 마리 길러 설무렵에 잡거나 시장에 나가 돼지고기 100킬로그람 정도 사서 설과 보름기간에 먹습니다. 설명절에 먹는 음식은 다채롭고 풍성합니다.
그중 가장 전통적인 음식으로는 떡국입니다. 때문에 상대방에게 자기의 나이를 말할 "떡국을 몇그릇 먹었습니다."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연변일대를 비롯한 함경도사람들이 많이 살고있는 지방에서는 떡국보다 찰떡을 먹는것이 오랜 습속으로 되어 있습니다. 경상도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설날에 만둣국을 먹는데 만두를 따로 만들지 않고 한족식 죠즈를 싸서 고기국에 넣고 끓입니다. 압록강 류역에서 살고있는 평안도사람들은 칡뿌리가루에 쌀가루를 섞어서 만든 칡뿌리 설기떡을 설날의 특별음식으로 먹습니다.
지금은 어느 지방을 막론하고 고정적이고 통일적인 세찬이 없이 저마다 자기가 즐기는 음식을 먹으며 지난날처럼 많은 공력을 들여 음식을 장만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에 나가 음식을 사들이거나 한족들의 영향을 받아 죠즈를 설날의 주식으로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김동선 기자: 설날 아침에 마시는 술은 세주라고 하던데요. 세주에는 어떤 문화가 포함되여 있습니까?
현룡수 회장: 세찬을 먹을 새해를 의미하는 세주라 하여 누구나 한잔씩은 마입니다. 재래적인 습관에 세주불온(歲酒不穩)이라 하여 설날 아침에는 찬술을 마입니다. 이것은 봄을 맞는 의미에서 생긴 풍습이라 합니다. 지난날 설날에 마시는 술로는 청주, 탁주, 토주 여러 가지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일반적으로 자기 집에서 술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 상점에 가서 자기가 마시고 싶은 흰술이나 맥주를 사서 마입니다.
 
김동선 기자: 우리 민족은 설날 아침에 집집마다 대문에 그림을 붙이는데 이것을 세화라고 하던데요. 세화에는 어떤 문화가 함유되여 있습니까?
현룡수 회장: 일반적으로 복을 부른다는 의미로 장생불사를 의미하는 열가지 길상물의 그림을 붙였습니다. 열가지 길상물들로는 태양, , 강물, 바위, 구름, 소나무, 불로초, 거북, 백학, 사슴 등입니다. 어른중에 누가 삼재가 들었을 경우에는 호랑이 그림을 대문에 붙이여 액막이를 합니다. 그런데 현대에 와서는 호랑이나 매의 그림은 양기가 너무 강하여 삼신을 해한다고 인정되여 정부나 회사의 사무실로 옮겨지고 가정의 액막이에는 처용의 화상이나 부적으로 대체합니다.
 
김동선 기자: 설날이 다가오면 우리 민족은 집집마다 세첩을 붙이는 풍속도 있던데요?
현룡수 회장: 설날에 대문에 붙이는 주련이 세첩(歲帖)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설을 춘절이라고 하는데 봄의 명절이라는 뜻입니다. 해마다 설은 립춘을 사이두고 비슷하게 드는데 금년은 립춘 바로 전날이 설이 됩니다. 지금도 설날이면 한족들은 명심하고 문에 세첩을 붙이는데 춘련이라고 하며 한족 가정의 특유한 경관으로 되여 있습니다. 력사자료에는 우리민족도 옛날에는 세첩을 부쳤다고 기재되여 있습니다: 立春大吉, 人間五福來, 開門百福來, 萬事亨通 글을 붉은종이를 대문에 붙이는 풍속이이요. 지금은 세첩을 붙이는 조선족 가정이 많지 못합니다.
 
김동선 기자: 우리 민족 설명절 민속놀이에는 여러 가지가 있던데요. 주로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현룡수 회장: 설명절의 전통적인 민속 놀이로는 성주풀이가 있었습니다. 마을에서 놀이패를 조직하여 단장을 괴상하게 하고는 , 꽹과리, 북과 장단 등을 치면서 동네의 잘사는 집을 돌아 다니며 광대춤도 추고 지신 밟기도 하면서 새해의 풍농과 안택을 기원하여 주었습니다. 그러면 축복을 받은 집에서는 쌀과 엿가락같은 것으로 사례하였습니다. 성주신은 우리민족의 집터를 관리하는 신으로서 우리가 익숙히 알고 있는 민요 <성주풀이> 바로 놀이를 하면서 부르던 노래가락입니다.
 
 윷놀이
윷놀이는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명절놀이입니다. 둥근 나무토막이나 열콩 따위로 한쪽을 깎아서 네쪽으로 만들고 이것을 던져서 엎어지고 잦혀지는 모양을 셈하여 말을 쓰는 놀이입니다. 보통 많이 사용하는 장작윷은 길이 15~20센티미터, 직경3~5센티미터 정도의 륜목(轮木) 두개를 각각 반으로 쪼개여 만듭니다.
놀이방법은 윷판을 놓고 쌍방이 각각 윷을 던져 나온 결과대로 네개를 진행시켜서 최종점을 통과하는 편이 이기는것입니다. 과거에는 윷놀이를 통해 농사의 흉풍이나 전쟁의 승패를 점치기도 하였습니다.
 
고누놀이
다른 놀이감이 없던 시절, 아이들이 가장 먼저 익히는 놀이였습니다. 말이 나란히 셋이 되면 상대것을 하나씩 떼여내는 놀이입니다 들어낸 곳엔 다시 말을 놓을수 없습니다이렇게 해서 말로 채워지면 빈곳으로 움직여 말을 셋으로 정렬시키면서 다시 상대것을 따먹는 놀이입니다.
 
제기차기
남녀로소 누구나 쉽게 할수있는 놀이입니다발을 한번씩 딛고 차는맨제기’,제기를 차는 발을 바닥에 딛지 않고 계속 차는헐렁이’,두발을 바꿔가며 차는쌍발차기 있습니다.
 
널뛰기
조선조 량반사회에서는 녀자들의 자연스러운 몸놀림을 억제해 왔으므로 널뛰기는 순전히 서민계층 녀자들의 놀이로서 사회에 깊숙이 뿌리내리고 오늘날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량끝에 한사람씩 올라와서 줄을 잡고 천천히 뛰기 시작합니다. 이때 가운데 한사람이 앉아 널을 받침우에 고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가장 높이 사람이 이기거나 상대편을 떨어뜨리면 이기게 됩니다.
 
팽이치기
팽이에는 아래쪽은 뾰족하게 깎고 우는 평평하게 깎아 만든 보통 팽이와 아래우 모두 뾰족하게 깎아 만든 불팽이가 있습니다.
얼음판이나 땅바닥에 손으로 팽이를 돌린 다음 가는 막대기에 헝겊 또는 삼실을 달아 만든 팽이채로 쳐서 세게 돌리는데 여러 아이들이 저마다 팽이를 힘껏 친후 일제히 팽이채를 거두고 가장 오래 도는 팽이를 장원으로 뽑습니다.
 
이외에도 연띄우기, 쥐불놀이, 농악놀이 여러가지 놀이가 있었습니다.
 
김동선 기자: 설날 저녁무렵에 우리 민족은 대문이나 출입문에 채를 걸어놓는 등 행사가 있던데요. 이 행사들은 주로 어떻게 합니까?
현룡수 회장: 설날 아침 또는 그믐날 밤에 조리를 벽에 걸어두는 습속이 있는데 이것을 복조리라고 합니다. 이는 조리가 쌀을 이는 기구이므로 그해의 행운을 조리로 일어서 취한다는 뜻에서 비롯된것입니다.
그리고 해마다 설날밤이 되면 야광(夜光)이라는 귀신이 인가에 내려와 사람들의 신을 신어 보고는 자기 발에 맞으면 신고 간다는 속설이 있었는데 만일 누가 신을 잃어버리면 신임자는 그해 운수가 나쁘다고 합니다. 이날 밤에는 야광귀를 막기 위해 대문우에 체를 걸어두고 마루우의 신을 모두 집안으로 들여 놓습니다. 이것은 야광귀가 셈을 셀때 두개밖에는 셀줄 모르므로 체의 구멍을 세여보면서 하나둘, 하나둘 하노라면 시간이 흘러가 새벽닭이 울어 신도 신어보지 못하고 물러가게 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김동선 기자: 두분께서는 우리 민족 최대의 전통명절 음력설 세시풍속의 우월성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천만수 주임:
현룡수 회장: 세시풍속이란 길고긴 세월속에서 형성된 풍속인 만큼 우리 민족 전통문화의 화석이라고 할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전통명절인 음력설 세시풍속을 통하여 우리민족은 예로부터 무한한 희망속에서 살아 왔으며 일년대계의 첫시작을 특별히 중시하였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김동선 기자: 현재 우리 민족 최대의 전통명절 음력설도 과거에 비해 그 의미가 크게 부여되지 않고 있을뿐만 아니라 또 여러 가지 원인으로 해서 우리의 전통명절이 점점 색바래져 가는것 같아 참으로 가습아픕니다. 두분께서는 이 면에 대해서 어떤 견해를 갖고 계십니까?
천만수 주임:
현룡수 회장: 지금은 옛날의 자유농경시대가 아니라 고도로 긴장화 시장경제시대이기 때문에 시대에 맞지않는 많은 세시풍속들은 이미 사라졌습니다. 오늘 우리가 잊혀졌던 세시풍속들을 다시 찾아내여 거론하는것은 옛시대를 미련해서가 아니라 우리민족의 뿌리를 잊지않기 위해서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대표성적인 세세풍속에 대하여 정부로부터 조치를 대여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동선 기자: 두분께서는 우리 민족 최대의 전통명절 음력설 전통문화가 점점 색바래져 가는 문제의 원인을 어떤 면에서 찾아보고 계십니까?
천만수 주임:
현룡수 회장: 물론 가장큰 원인은 시대의 변화겠지요. 시대가 변하니 사람도 변하고 환경도 변하고 인품도 변하고 습관도 변합니다. 그다음 정부의 관심여부에도 관계가 있다고 봅니다. 지금의 백성들은 자연 민간인이 아니라 일정한 정부체제속의 군체이기 때문에 정부의 인도가 특히 중요한 인소로 되여 있습니다.
 
김동선 기자: 두분께서는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 음력설 세시풍속에 깃든 문화의 우수성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고 또 어떤 방법으로 우리 민족 전통문화를 전승하고 발전장대시켜 나가야 한다고 보십니까?
천만수 주임:
현룡수 회장: 대표성적인 세시풍속에 대하여 정부에서 선택성 있게 발굴하고 보호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세시풍속들이 특별히 우월하기 때문이라고 하기보다 그런 세시풍속을 통하여 우리민족의 특색을 살릴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색을 잃으면 민족을 잃게 됩니다.
 
김동선 기자: 우리 민족 최대의 전통명절 음력설 문화를 전승, 발전시키려면 정부 각 해당부문과 민간단체, 사회 구성원들의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가 생각합니다. 각 부문과 각 단체, 사회구성원들은 응당 어떤 노력을 해야 할가요?
천만수 주임:
현룡수 회장: 설날 휴가가 되면 전면 휴식할것이 아니라 유관 부문에서는 조직적으로 대표성적인 세시풍속들을 표현시키여 우리민족 민속문화를 더욱 다채롭게 꾸미여 가는것이 바람직 하다고 봅니다.
 
김동선 기자: 두분,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출연연사: 감사합니다.
 
※ 주해: 여기 구체 방송내용과 발언시간을 나름대로 정해두었습니다. 꼭 이대로 하시라는것은 아닙니다. 보충할 부분이나 수정할 부분이 있으시면 전화로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보시고 약 33~34분정도로 준비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방송사명: 연변인민방송국
방송부서: 사회교육부
코 너 명: 《우리 방송 한마당》-《클릭, 우리 사는 세상》
방송일시: 2011년 1월 31일 월요일 아침 7시 20분
도착시간: 2011년 1월 31일 월요일 아침 6시 50분까지
도착지점: 연변병원 동대문 동쪽, 연변라디오TV방송국 대문
련 계 인: 김동선 부장 (주임)
련계전화: 251-6545 (사무실) 139-0448-0109 (휴대폰)
이 메 일: dxkim0109@hanmail.net
연변인민방송국 사회교육부
2011년 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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