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somu00 블로그홈 | 로그인
림금산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문학작품

<시 > 장모님
2013년 11월 28일 06시 42분  조회:2047  추천:0  작성자: 구름바다
당뇨병으로 앓던 장모님
어느날부턴가 한쪽 눈이 멀었다
한쪽눈이 먼 장모님
다른 한쪽눈은 더욱 커보인다
근심이 묻혔는지 울음이 숨었는지
한쪽눈이여서 잘 알리지 않는다
그저 이왕보다 더욱 깊어지고 우묵한 눈이다
한쪽눈으로만 나를 빤히 바라보는
애절한 바램은 무엇일가?
말한마디 못 번지며 운명하던 그 시각
이미 멀어진 다른 한쪽눈으로
당분이 피처럼 진하게 흘러내린다

                (도라지 2013년 6기)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31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91 선과 악 2015-06-14 0 1461
90 황소를 드는 아이 2015-06-13 0 1889
89 우화 두 서생 2015-06-07 0 1982
88 노래는 계절의 변두리에서 (외5수) 2015-06-05 0 1272
87 순간의 소중함 2015-03-08 0 1610
86 동주의《부끄러움》 2015-02-13 1 1781
85 옥중생활 2015-02-01 0 1978
84 생가의 겨울 2015-01-25 0 1776
83 인간의 한계 2015-01-24 1 1864
82 동주의 넋 2015-01-24 0 1569
81 생가 4 2015-01-21 1 1863
80 생가 3 2015-01-18 1 1660
79 윤동주 생가 2015-01-15 2 1822
78 나와 새 2014-10-18 0 1605
77 저물녘 2014-09-20 0 1728
76 부리 고운 새 2014-09-14 1 1646
75 2014-08-31 1 1786
74 수필 여름과 가을의 길목에서 2014-08-23 2 1719
73 산속시내 2014-08-04 1 1613
72 수필 렬차속의 미녀 2014-08-04 3 1670
‹처음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