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somu00 블로그홈 | 로그인
림금산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나의카테고리 : 문학작품

시. 나는 그대를 보내지 아니하였다...
2012년 02월 18일 08시 16분  조회:2068  추천:1  작성자: 림금산
나는그대를보내지아니하였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
그곳 유혹으로 가득 찬 호수속에서
나는 빛나는 이야길 건졌다.
오기로만 무성했던 내 청춘이
와르르- 무너졌다…
 
구석구석 자상한 입김
또한 태양처럼 뜨거운 입술에
내 젊음이 타올랐다…
.
그렇게 불길은 요염한
춤사위를 너울너울 흘렸고
부모님보다 더 편하게 느껴졌던 님
정말 많이 좋아했는데
나 자신보다 더 사랑했는데
그래서 하늘만큼 힘들었을가?
 
허기진 짐승같은
값눅은 욕념은 없었는데
오히려 그대 이름자우에 엎어져
갖난애로 발버둥질 쳤는데
그대와의 같은 취향에 놀라
자다가도 깨여 랭수 한사발 떠놓고
길게- 울었고
꿈에 마저 행복에 취해 앙탈 부렸는데…
 
 
산과 들과 꽃을 너무 많이 닮은
그런 사랑을 하면서도
왜 서로 외롭고 늘찬 눈길만 헤매였지?
 
함께 했던 찬란하게 슬픈 추억
이젠 아픈 나무로만 자라
무성히 잎을 설레이는데
왜 자꾸 그 별이 떠올려지는지?
따지못할 열매를 따서
쓰디쓴 즙을 걸탐스레 짜먹은
나는 과연 바보일가?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31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71 깊은 동시는 깊은척 하지 않는다--김정도 2014-08-02 1 1679
70 채마전의 숨결 2014-07-30 1 1792
69 2014-07-30 1 1555
68 에덴의 푸른 동산 2014-07-26 2 1573
67 살아간다는 것은 2014-07-24 1 1782
66 록차(绿茶)를 마시며 2014-07-23 2 1599
65 수필 옥천행 2014-07-22 3 1858
64 물의 세계는 우주만물 중심에 있다 2014-07-16 1 1731
63 수녀 (외1수) 2014-07-15 1 1670
62 내클리어(洗肠) 2014-07-10 1 1732
61 수필 팔공팔팔 ok! 2014-07-06 0 1762
60 리유가 필요없다 2014-07-03 1 1741
59 태양이 너무 찬란해 싫다 2014-07-02 0 1541
58 동시 2014-07-01 0 1667
57 엄마는… 2014-06-30 0 1476
56 아라랑 (조시) 2013-12-27 1 2012
55 <시> 오빠 2013-12-02 1 1939
54 <시 > 장모님 2013-11-28 0 2039
53 수필 여름과 가을의 길목에서 2013-11-02 0 1991
52 수필 어느날 갑짜기 시골이 그리워 2013-09-23 0 2151
‹처음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