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일
http://www.zoglo.net/blog/pzr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로무송출과 부정적인 “연변현상”
2011년 10월 12일 11시 06분  조회:6370  추천:2  작성자: 박정일

초중에 입학해서 공부를 그렇게 잘하던 한 아이가 량부모가 한국에 로무송출을 떠난 뒤로 학습성적이 떨어지고 조퇴현상이 잦아지다가 2년이 다된 지금은 아예 학교를 포기하고 류랑아로 되였다고 한다. 우리 주변에 실제로 이런 일들이 적지 않게 존재하고있으니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 아닐수 없다.

연변경제발전에 대한 로무일군들의 공헌은 세인이 공인하는바이다. 로무송출일군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반면 아쉬움도 많은데 그것이 바로 로무송출로 인한 가정재난이다. 로무송출로 부모들의 자식방치가 학생의 건전한 성장에 불리하고 리혼문제도 아이들의 심신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있다는 현실이다.

통계에 의하면 2008년 룡정시의 결손가정 학생수는 만여명으로서 전 시 학생총수의 43%를 점한다. 지금 우리는 이런 현상에 점차 익숙해지고있다. 그렇다고 절대 홀시하거나 방관해서는 안된다. 로무송출로 인한 청소년 방치현상은 또 하나의 “연변현상”으로 대두하고있기때문이다. 현재 방치학생들에 대해 여러 학교측에서 최선을 다해 관리를 틀어쥐고 관련 부문에서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있다.

로무송출을 다녀온 부모들이나 전문가들의 견해를 들어보면 방치학생들을 가장 효과적으로 관리할수 있는 방법은 그래도 부모가 곁에서 관리하는것이라고 한다. 외국에 돈 벌러 가더라도 부부간이 동시에 가는것이 아니라 한사람만 간다든가 혹은 륜번으로 가는것이 좋다. 즉 청소년들 성장의 관건고비를 잘 넘기기 위해서는 부모들이 될수록 애들곁에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금 로무송출을 떠나는 부모들은 나름대로 자식을 위해 돈을 번다고 하지만 한창 성장하는 시기에 부모의 사랑을 잃고 외롭게 지내는 청소년들에게 과연 "복"이 될가?

지금 우리의 로무송출은 상당한 성과를 이룩하였다. 하지만 그 내면에는 이루다 말할수 없는 아픔과 서러움이 서려있다. 가난에서 벗어나려는 용기도 좋지만 그보다도 가정과 자식을 지키면서 치부하는 지혜를 익혀야 할 때라고 생각된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58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38 김치와 공무원의 야심 2012-01-28 2 5630
37 길림택시와 연길택시 2012-01-19 3 6354
36 《해외로무족》연변산업경제발전 공신 2012-01-11 2 6663
35 물가인상 낮추려면 공공료금인상 줄여야 2012-01-06 2 5618
34 부패와 《질병》 2012-01-05 2 6401
33 남향군과 《돈구멍》 2012-01-04 1 6991
32 사색을 불러일으키는 대학생취업 2012-01-04 1 6942
31 재정수입 전 성 3위…그 주역은 누구? 2011-12-29 2 11570
30 GDP성장 백성과 어떤 관계 있는가? 2011-12-29 3 11093
29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면 도전하라! 2011-12-21 2 11764
28 무역위기탈출 분석회가 필요한 시기 2011-12-20 1 10636
27 무한권력정부로부터 유한권력정부로 전변해야 2011-12-15 2 12305
26 창업투자 지금이 적기다 2011-12-13 9 7796
25 내수확대 기회의 단비 2011-12-07 11 6903
24 두 상인의 주식투자가 주는 계시 2011-11-30 1 5879
23 공업강주의 리유 2011-11-30 2 6760
22 떠나라 그리고 환률상승시기를 잡아라 2011-11-26 3 7039
21 물가인상에 관심을 가져라 2011-11-22 2 7598
20 광서 다단계 "순 자본운영" 우리 주 경제에 악영향 2011-11-22 4 7212
19 연변 한족 및 기타 민족 조선족생활문화 즐겨 배운다 2011-11-17 5 6714
‹처음  이전 2 3 4 5 6 7 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