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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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가 어때서...'
2015년 01월 08일 10시 11분  조회:7559  추천:8  작성자: 박정일
야 야 야 내나이가 어때서

사랑의 나이가 있나요

마음은 하나요 느낌도 하나요

그대만이 정말 내 사랑인데

눈물이 나네요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인데

어느날 우연히 거울속에 비춰진

내 모습을 바라보면서 세월아 비켜라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인데...

참으로 좋은 노래이다. 노래 제목이 " 내 나이가 어때서" 라고 된 이 노래는 비록 한국의 사랑노래이지만 우리에게 시사하는바가 크다. 특히 한창 일할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내주어야 하는 50대들에게 있어서 이 노래는 또다른 의미로 들릴지도 모른다. 

언제부터인가 우리의 공직사회에는 년소화의 바람이 일면서 수많은 50대의 중층간부이나 과원들이 뒤로 밀려나기 시작했다. 지금도 일부 현 시에서는 이런 일이 반복되고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지어 40대 중반의 증층간부들마저 중요강위에서 퇴진시키는 일이 발생하고있다.

뒤로 밀려난 50대 간부들의 사업태도는 퇴진과 동시에 심리적 불만으로 이어져 책임감은 둘째치고 출근도 재대로 하지 않고있다. 중층령도강위를 20대 30대가 석권하고있는 마당에 자신들이 나서서 할일이 없다고들 한다. 그러면서"내 나이가 어때서...한창 할 나인데"라고  내심 자아불평을 토하기도 한다.

론어에는 오십이지천명(五十而知天命)이란 말이 있다. 쉰살에 천명을 깨달았다는 말인데  론어 위정편에 나오는 '오십이지천명(五十而知天命)'은 일흔셋까지 산 공자가 만년에 자신의 삶을 반추해보니 오십에 '하늘의 뜻을 알게'되었다는 이야기이다. 공자가 오십이지천명(五十而知天命)이라고 말한것은 50에 세상의 이치를 깨달았다는 말이다. 사람이 50이면 가장 성숙한 시기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50대의 간부들은 사업경험과 지혜가 가장 넘쳐나는 나이이다. 업무에도 능하고 대외관계에도 능란해 일을 성사시키는데 있어서 그 어떤 년령대보다 강하다. 특히 기관간부로서 갖추어야 할 관리능력, 협렵능력, 조직능력이 가장 구비된 년령대인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창 일을 할수 있는 50대의 이 세대는 지금 외면을 당하고있는것이다.

습근평총서기는 간부조직건설과 관련해 "지도부 최적화 배치에 중시를 돌리고 전반적 기능을 증강해야 한다. 년령 등에 대한 요구는 실제에서 출발하고 일률화하지 않으며 기준을 낮추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이는 우리의 간부대오건설 요구가 변화하고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지금 우리는 경제성장과정에 나타난 많은 문제들에 대처하고 해결해야 하는 긴요한 시기에 처해있다. 날로 로출되는 사회적인 문제와 경제문제는 경험과 경륜을 겸비한 간부대오를 수요하고있다. 단순한 열정이 아닌 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해결사"들을 필요로 하는 시기인것이다.

경제성장이 어렵고 사회적인 문제 로출이 심각한 지역일수록 경륜과 지혜를 필요로 한다. 경제성장방식의 전변도 중요하지만 간부임용과 사용에서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 지금 외면당하고있는 50대의 중년간부들도 신심을 갖고 맡은바 사업을 잘 리행할수 있도록 조직적인 담보를 제공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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