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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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나무 흔들리지 않는다
2012년 03월 12일 16시 33분  조회:5664  추천:1  작성자: 박정일

두만강지역개발을 세계가 주목하고있는 가운데 두만강지역개발의 전연에 선 우리 연변이 두만강지역개발에서 좋고도 빠른 발전을 이룩하려면 두가지 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우선 기초시설건설이다. 우리 연변의 기초시설은 발달지역과 비교하면 너무나도 락후하여 개방개발에 적응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선도구전략에서 창구의 역할을 감당하는 훈춘의 기초시설은 더욱 그러하다. 이 몇년간 비록 훈춘의 기초시설이 많은 개선을 가져왔으나 두만강지역개발의 요구에 비추어보면 많은 차이를 보이고있다. 따라서 우리는 현실을 정시하고 기초시설건설부터 착실하게 추진해야 한다. 기초시설에 대한 발빠른 추진과 성과가 없으면 아무리 개방개발의 전연이라 해도 발전이 더딜수밖에 없다.

물론 국가가 나서서 연변의 기초시설에 대한 건설을 중시할것이지만 관건은 우리가 주동이 되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우리는 국가전략에 따른 기초시설건설기획을 하루빨리 작성하고 선도구전략에 걸맞는 각종 기초건설조치들을 하루빨리 출범해야할 뿐만아니라 조작가능한 기획을 실현하기 위해 천방백계(千方百計)로 훈춘의 기초시설건설에 투신해야 한다.

다음으로 인재유치이다. 두만강지역개발은 다국간의 협력투자로 이루어지는 막대한 프로젝트로서 세계차원의 안목을 가진 동북아전문가가 필요한가 하면 실제적인 지역개발경험을 가진 설계사가 필요하며 뛰여난 공정전문가, 다국무역에 능한 무역인, 다국 언어를 장악한 언어전문가 등 다분야의 인재가 많이 필요된다. 특히 일을 할줄 알고 일을 성사시킬줄 하는 인재를 인입하는것이 자못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사실 우리 연변에서 배출된 인재가 많지만 대부분이 발달지역에 가있다. 전에는 국가적인 차원의 투자대상이 없어 수많은 인재들이 고향을 떠났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두만강지역개발이 국가적으로 확정된 상황에서 우리는 지금 인재를 유치할수 있는 조건을 갖추었으며 진정 우수한 인재에게는 경제대우를 해줄수 있는 경제력도 어느정도 확보했다고 본다.

오늘날 국가적차원의 두만강지역개발이 있는 한 많은 인재들이 두만강지역에 참여할 의사가 있을것이다. 특히 고향을 건설하려는 연변출신 인재들이 더욱 그럴것이다. 지금부터 시작해 두만강지역개발에 필요한 인재유치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기초시설과 인재유치는 두만강지역개발에서 토대가 되는 가장 긴요한 사업이라고 생각된다. 지금부터 이 두가지 사업을 착실히 빈틈없이 다그쳐 추진해야 한다. 그래야만이 두만강지역개발에서 주동성을 쟁취할수 있는것이다.

뿌리깊은 나무가 흔들리지 않는다고 했다. 두만강개발에서 훈춘이 자신의 역할을 잘 감당하자면 개발개방의 기초적인 토대로 되는 기초시설과 인재사업부터 착실하게 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당면 훈춘시가 할수 있는 유일한 사업이고 개발개방을 흔들림없이 추진할수 있는 기초사업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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