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희
http://www.zoglo.net/blog/piaowenxi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시문학

소나기
2018년 11월 20일 16시 31분  조회:1370  추천:0  작성자: 박문희
소나기

박문희 
 
 
빨간 국화로 볶은 봉두난발
사방 백리에 불꽃 튕길 때
삼바 추는 길가의 초병들
억만 팔 치켜들어 창공 찌른다
 
뜨락에 명멸하는 풍진조화
폭서 따돌리며 어우렁그네 뛴다
바위숲 솔바람 먹고
맨살의 물보라로 쏟아진다
 
산자락 병풍에 얼룩진 젊은 불씨
태풍의 등 너머로 휘청인다
벙거지 쓰고 방황하던 십년 꿈 깨니
흥건히 꽃핀 기억 한시도 마를 길 없어
 

    --<도라지>잡지 2018년 제6기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99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39 회오리바람 2019-12-31 0 1349
38 등 산 2019-12-31 0 1368
37 생 명 2019-12-31 0 1139
36 아득한 편지 2019-12-31 0 1340
35 자서(自序) 2019-12-31 1 1051
34 [시] 낙 조 (落照) 2019-12-04 0 2540
33 [시] 돌의 언어 2019-10-22 0 2861
32 야생달빛의 내음(외 1수) 2019-10-20 0 2891
31 맛있는 시 <기억이 나를 본다> 2019-05-17 0 2260
30 [시평] <련결고리>와 련결고리 2019-03-04 0 1454
29 [시] 이 슬 (외 2수) 2019-03-04 0 1439
28 비가 내린다 2018-12-29 0 1341
27 자화상(외 4수) 2018-11-29 0 1448
26 소나기 2018-11-20 0 1370
25 제4회 윤동주 문학상 대상 당선소감 2018-06-19 0 1589
24 [시평] A 와 B 의 구조로 환상적 이미지 생성/강시나 2018-06-17 0 1505
23 [시평] 리좀의 원리가 잘 녹아내린 시/방순애 2018-06-17 0 1482
22 판타지의 세계에서 종횡무진하는 시 2018-05-01 1 2644
21 박문희: “나는 문학 늦깎이가 아니다” 2018-04-30 1 1986
20 [장시] 강천 여행 떠난 바람 이야기 2018-03-17 0 1872
‹처음  이전 1 2 3 4 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