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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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례찬 / 박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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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중국공산당의 언론사에서 평기자로부터 시작하여 부주필, 부사장으로, 이제는 은퇴를 앞두고 있는 나는" (스스로의 말)이란 사람이 이런 귀신 사타구니 앓는 신음 같은 소리나 하고 있으니 , 우리 언론이 어떻게 제대로 돌아가고, 얼룩지게 만든 우리 문학지는 또 어떻게 할꼬? 참 눈 버렸네
이런 시도 있구먼 ㅋㅋㅋ
뭐 시를? 왜? 그냥 웃고 말기오? 참 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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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2018년 11월 20일 16시 31분 조회:1369 추천:0 작성자:
박문희
소나기
▢
박문희
빨간 국화로 볶은 봉두난발
사방 백리에 불꽃 튕길 때
삼바 추는 길가의 초병들
억만 팔 치켜들어 창공 찌른다
뜨락에 명멸하는 풍진조화
폭서 따돌리며 어우렁그네 뛴다
바위숲 솔바람 먹고
맨살의 물보라로 쏟아진다
산자락 병풍에 얼룩진 젊은 불씨
태풍의 등 너머로 휘청인다
벙거지 쓰고 방황하던 십년 꿈 깨니
흥건히 꽃핀 기억 한시도 마를 길 없어
--<도라지>잡지 2018년 제6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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