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조선족녀성발전촉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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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태권도녀성들의 자랑찬 풍채 만방에
2010년 05월 10일 16시 30분  조회:1596  추천:53  작성자: 청이

봄빛이 흐르는 5월의 첫주 토요일 오후, 연길천선복중로년활동중심에서는연변녀성 태권도시범단 10여명회원들이 하얀 도복을 산뜻이 차례입고 우렁찬 구호소리, 힘찬 몸놀림으로 태권도훈련에 한창이였다.

앞장에 나선 지도원을 본받아 주먹을 불끈 쥐고  앞으로 찌르고 뒤발로 차고 하면서 기세 드높게 맹훈련을 하고있는 회원들의 몸에서는 자신감과 용기와 도전의 기운을 느낄수 있었다. 그녀들은 연변 각 업종에 종사하는이들로서 나이에 상관없이 태권도에 관심을 갖고 자원적으로 찾아온 중청년녀성들이였다. 그녀들은 이 태권도시범단에 참가한지 2년남짓이 되면서 태권도 6급의 푸른 띠를 두르고 열심히 훈련을 진행하고있었다. <연변녀성태권도시범단> 주지도원은 태권도 국제재판이며 연변태권도협회 회장인 전철하 (태권도 6단) 사범이였다.

연길교외의 소영향 하룡촌에서 온 강씨녀성은 《50살도 훨씬 넘은 나이에 관절염으로 몹시 고통스러웠는데 기초훈련에 열중하면서 다리관절이 나아져 무엇보다 기쁘다.》며 훈련에 열중하고있었다. 워낙 남편의 오토바이에 앉아다니며 훈련에 참가하던 그는 아예 연길에 집을 마련해놓고 빠짐없이 행사에 참여하고있는중이였다.

다른 한 회원은 《이 나이에 도복차림을 하고 남들이 하지 않는 운동을 하고 성원 모두가 일제히 몸동작을 하면서 구호를 웨칠 때면 몸에서 기운이 넘쳐나고 마음은 동년으로 돌아간듯 신이난다》고 한다. 또 어떤 회원은 례의, 렴치, 인내, 극기, 백절불굴의 5대 태권도정신은 도인으로 하여금 자아수양을 높이고 인격을 향상시키게 하는 지침으로서 태권도세계는 그야말로 신체건강과 정신건강에 모두 유리한 스포츠프세계라는걸 직접 체험하게 된다고 토로한다.

연변녀성태권도시범단의 강순화회장은 우연히 텔레비죤에서 한국의 할머니태권도표현을 보면서 우리 조선족녀성들도 자신들의 체질에 맞게 건강을 위한 운동과 태권무형식을 결합한  인기스포츠항목을 개발해야겠다는 기발한 생각을 가지고 연변녀성태권도시범단을 발기하였다고 밝혔다.

그리하여 2007년 10월 8일 연변조선족녀성발전촉진회 20명 리사들을 주축으로 《연변녀성태권도시범단》을 창립하였고 2008년 8월에는 한국 청주 내수읍어머니태권도와 자매결연을 맺고 한국에까지 진출하여 태권도표현을 하며 상호 교류를 진행하였다.

뿐만아니라 그해 3월 강순화회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한미여성회의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하였을 연변녀성태권도시범단의 표현비디오를 선물함으로써 상호교류협정의식장에서 재미동표녀성들은 중국조선족녀성들의 씩씩한 모습에 그만 찬탄을 금치 못하였다.

올 8월에는 또 한국의 어머니태권도회원들을 초청하여 다양한 친선교류, 문화교류 활동을 펼치게 된다.




길림신문 김청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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