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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발전의 철학적함의
2006년 01월 27일 00시 00분  조회:4680  추천:104  작성자: ljh

지속가능한 발전의 철학적함의


고도로 되는 과학과 경제의 발전과 교통과 통신의 빈틈없는 보급에 힘입어 세계는 명실공히 지구촌시대에 들어섰다. 그러나 발전은 인류에게 무한한 편리를 제공하여 주는 동시에 또 심각한 환경과 자원문제도 가져 왔다. 인류의 날로 폭장하는 향락주의와는 달리 인류의 도덕과 윤리는 오히려 퇴보하여 인류의 생명질량의 제고에 커다란 걸림돌로 되여 버렸다.

날따라 악화되는 환경과 자원의 문제는 이미 인류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저애하고 지어는 인류의 생존마저도 위협하고 있다. 엄혹한 현실을 앞에 두고 인류는 자신의 사상과 행위를 검토하지 않으면 안된다. 바로 이때 새로운 이념이 나타났으니 그것이 바로 지속가능한 발전이다.

1987년 노르웨이에서 소집된 세계환경과 발전회의에서 세계의 경제, 사회, 자원과 환경에 대하여 광범한 조사연구를 거쳐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이념을 제출하였다. “지속가능한 발전”이란 현시대사람들의 수요를 만족시킴과 아울러 후대들의 생존과 발전의 수요에 지장을 주지 않는 발전이다. 이 이념은 제출하자부터 사회에 광범히 접수되였으며 1992년에는 유엔 환경과 발전대회에서 합의를 보아 세계각국에서 정책을 제정하는 전제조건으로 되였다.

그렇다면 “지속가능한 발전”은 어떠한 이념으로 세계각국의 광범한 승인을 받앗는가?

기실 엄격하게 말하면 “지속가능한 발전”의 제출은 당대이지만 그 이념은 언녕부터 사람들의 머리속에 있었으며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인생철학속에 깊이 내포되여 있었다. 그것이 다시 전문가들의 정리를 거쳐 새롭게 둔갑한 것이다.

“지속가능한 발전”은 아주 깊은 철학적의미가 내포되여 있다고 본다. 왜냐하면 그것이 우주의 본질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그럼 우주의 본질은 어떠한 것인가?

간단히 말하면 우주의 모든 물질은 모두 정지하려는 혹은 원래의 상태를 유지하려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등속직선운동을 하는 물질은 가속이나 감속이나 방향을 바꾸거나 하지 않고 원 상태를 보존하려 한다. 때문에 관성이라는 말도 생겨난다. 사람도 장수하려고 한다. 사람의 욕심대로 하면 장수보다도 영생하려 할것이다. 영생할수가 없으니 부득불 그래도 천명을 다 할때까지 살고 좋기는 천명보다도 더 살려고 하는것이 사람의 욕심이다. 이 세상의 만물을 보면 이 이치가 안 통하는 것이 없다. 사회를 보아도 요즈음 우리의 정부부문에 취직하는 사람가운데는 정부일군들의 자제가 많다. 한때는 돈을 위하여 사회에 진출하던것이 지금은 돈을 버는것의 어려움을 알고 자식을 정부부문에 배치하기 때문이다. 자기가 물러나더라도 자신의 자리를 물려받을 사람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생존은 우주의 기본속성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생존은 오직 발전해야만 잘 보존할수 있다. 발전하지 않으면 생존보장이 너무도 어렵다. 그래서 우주도 기나긴 여정을 거쳐 끝내는 대폭발을 이루었고 또 그로부터 부득불 각종 물질도 산생시켰으며 지어는 인류라는 생명까지도 창조하였다. 등소평이 “발전은 곧 진리다”고 한말은 정말로 우주의 다른 한 기본속성인 이 속성을 남김없이 표현하였다.
그래서 정계의 사람들은 승급하려하고 기업은 확대하려하고 또 권력을 잡으려고 하는것이다.

이 우주의 두 기본속성은 자연이든 사회든지를 막론하고 소유한 공동속성으로서 모든 사물의 존재하고 발전하는 원인과 목적으로 되는 것이다.

여기에서 강조해야 할 바는 생존은 절대로 일시적인 생존과 어느 한세대나 한시기의 생존이 아니다. 생존은 우주의 발전과 더불어, 시작해서 부터 우주와 함께 하는 생존이다. 더욱 장구한 생존이 목적이므로 우리는 후대를 자기의 생명보다도 더 소중히 여기게 된다. 또 후대를 자기의 생명보다도 더 소중히 여겼기 때문에 우주의 모든 사물과 생명은 지금까지 발전하게 되여 온 것이다. 우리는 생존의 실제 표현형태이고 태여나지 않은 후손은 생존의 미래의 표상이다. 이러한 생존을 우리는 지속적인 생존이라 한다. 지속가능한 발전이란 생존이 어느 한계에 마디를 짓거나 결속짓는 일이 없는 지금의 차원을 넘어선 더 높은 차원으로 진보한 발전을 말한다. 물론 발전은 우주의 법도이므로 인류가 멸망하더라도 우주의 발전을 멈출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인류가 우주발전의 목적이라 할진대 인류가 멸망되기라도 한다면 그것은 너무나 큰 손해로 되고 마는 것이다. 당연히 우주는 또 다른 인류를 창조하여 내겠지만! 마치도 열매를 맺지 못한 벼가 서리를 맞듯이!

우리가 지속적인 발전을 확보하려면 반드시 생존과 발전의 문제를 참답게 처리하여야 한다.

지속적인 생존과 발전은 변증법적인 관계가 있다.

첫째로, 지속적인 생존과 발전은 언제나 호상 전제가 되고 조건이 된다. 생존이 없
는 발전은 있을수 없고 오직 생존의 기초상에서 만에 주체가 있고 또 주체의 발전이 있게 되는 것이다. 또 발전이 없는 생존은 결국 생존할수 없다. 100여년 중국이 깊은 잠에서 깨여나지 못하였다면 언녕 사분오열되고 남의 식민지로만이 남아있을 것이다.

지금은 모종의 각도에서 보면 우리 조선족이 생존의 위기에 직면하여 있지 않는가 싶다. 인구수는 날따라 줄어들고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떠나 멀리멀리 떠나가고 사람들은 점점 동화되여 감에 거부감을 약하게 느낀다. 심한 이들은 자신의 그 거룩한 문화유산과 풍속마저 꺼리기까지 할 정도이다.

또 인류각도에서 봐도 그렇다. 인류의 생존은 환경과 자원을 조건으로 하는데 환경은 날로 오염되여 가고 자원은 날로 결핍해진다. 지구온난화, 오존층파괴, 환경호르몬의 범람 등 환경문제는 직접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지금 생물물종의 멸종속도는 이미 공룡이 멸망하던 시대를 초과하고 있다. 정말로 칼날위에 서있는 조마조마한 마음이건만 세상은 아직도 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그래서 우리는 발전과정에서는 반드시 생존을 념두에 두어야 한다. 생존하여 있으면 꼭 발전을 시도하여야 한다. 이래야 만이 우주의 법도에 부합되는 것이다.
둘째로, 지속적인 생존과 발전은 상호촉진하는 관계이다. 건강한 신체가 있으면 일을 더욱 열심히 할수 있는것처럼 왕성한 생명력이 있으면 더욱 큰 발전을 이룩할수 있게 된다. 마찬가지로 발전하면 생존을 더욱 보장할수 있다. 왜냐하면 발전은 생존을 더 잘하기 위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셋째로, 지속적인 생존과 발전은 호상 목적이 된다. 지속적인 생존은 발전을 목적으로 하여야만 더욱 잘 지속적으로 생존할수 있다. 발전의 목적 역시 영원한 생존이기 때문에 생존을 떠난 발전은 아무런 의의가 없다.

넷째로, 지속적인 생존과 발전은 호상 제약하는 관계가 있다. 발전만 중시하고 생존을 무시하면 결국에는 요절되는 중간낭패를 볼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생존만 강조하고 발전을 무시하면 결국에는 역시 도태되여 버리는 운명을 맞이하고 말것이다.

지속적인 생존과 발전은 모두 우주의 기본법도로서 사물의 존재와 발전과정중에 동시에 존재하고 적용된다. 지속적인 생존과 발전의 관계를 옳바르게 처리하는 것은 건강하고 정상적인 발전을 할수 있는가 없는가 하는 중요한 문제이다. “지속가능한 발전” 모식은 자연과 사회의 발전법칙을 반영한 적극적이고 건전한 발전모식으로서 어떠한 정책이나 이론이 정확성과 효과성을 검증하는 시금석으로도 될수 있다. 만약 어떠한 정책이나 이론, 사상이 “지속가능한 발전”모식에 부합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상응하게 조절할 필요성이 있다.

총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은 지속적인 생존과 발전 및 양자사이의 관계에 대한 고도로 개괄한 이념으로서 “지속”이란 “지속적으로 생존함”을 의미하고 “발전”은 하나의 차원에서 더욱 높은 차원으로 진보하는것을 의미하며 “가능”은 지속적인 생존과 발전사이의 관계를 옳바르게 처리할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원인으로 인하여 “지속가능한 발전”은 모든 나라의 광범한 수긍을 받았으며 또 모든 나라가 법률과 정책을 제정하는 출발점과 근본의거로 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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