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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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호의식은 연변인민의 얼굴
2005년 08월 16일 00시 00분  조회:3637  추천:78  작성자: ljh
일전에 연변대학에서는 중화일본철학회가 주최하는 국가급 국제학술회의가 열렸다. 전국적으로도 비교적 교모가 큰 이 회의는 중일한 삼개국의 고도로 되는 중시를 불러 일으켰다. 일본 학술재단과 연변대학의 후원을 받고 일본주심양영사관 총영사와 중일한 삼개국의 거물급 학자들이 모인 이 자리는 정말로 연변을 자랑하고 장백산을 세상에 알리는 좋은 기회였다.

회의는 연변대학의 교장으로 부터 관련부문의 고도로 되는 중시로 아주 성공적으로 진행되였으나 몇가지 일이 회의 참가자들을 기분 나쁘게 하였다.

그중의 하나는 도시중심에서의 경적을 울리는 일이다. 연길시 공안국 교통관리부문에서 일찍 도시중심에서 경적을 울리는것을 명문으로 금지시켰지만 몇년이 지나도록 잘 집행이 되지 않는다. 차들이 끊임없이 경적을 울리며 오가는 상황을 보면서 거리에 나선 회의참가자들은 매우 기분이 잡쳐있었다. 정말로 연길시의 한개 시민으로서 낯이 뜨거워나는 순간들이였다. 그뿐만 아니라 아무런 꺼리낌도 없이 차창으로 피우다만 담배꽁초를 버린다더거나 또 붉은등신호와 푸른등신호를 확인하지 않고 길을 가로질러 다니는 현상도 문제점이다. 차를 주차위치에 세우지 않고 손님을 태우기 위해 아무데나 세우니 뒤의 차는 또 앞의 차가 가지 않는다고 경적을 울리고 이러다나니 경적소리가 끊이질 아니 하는 것이다.

이는 정말로 시민들의 소질을 반영하는 문제여서 우리 시민들이 깊이 반성할바라고 생각한다.

다른 한 문제는 장백산에 올라 갔을 때이다. 손님들을 모시고 장백산에 올라가면서 보니 언제 그랬는지 천문봉으로 산언덕에 통신용 빛케블을 묻었었다. 장백산의 일초일목도 함부러 꺽지 못한다는 규정과는 상관없이 주위의 그 귀중한 풀들과 꽃들은 땅과 함께 파헤쳐져 더러운 흑룡처럽 꾸불꾸불 위로 뻗었다. 정말로 살풍경이였다. 이렇듯 귀중한 자연자원을 이렇게 마구 관리하는 장백산관리일군들에게 정말로 실망이다. 이는 또 하나의 우리의 환경보호의식을 발로하는 현상이다.

짚차를 바꿔타고 천문봉까지 올라가는 사이는 또 전문가들의 불만과 두려움을 심어주었다. 돈을 더 벌기 위해 시간을 아껴 빠른 속도로 낭떠러지를 지척에 둔 굽이를 질주하는 짚차는 차에 앉은 손님들로 하여금 이리저리 몸을 부대끼며 또 다시 겁을 잔득 먹은채 손에 땀을 쥐게끔 하였다. 그렇듯 아름답고 웅위로운 절세의 경치도 마음을 가까스로 진정하고 나서야 겨우 흠상할수 있었다. 천문봉에서 내려온 손님들은 안도의 숨을 내 쉬면서 안전히 내려온데 대하여 다행으로 생각하면서 또 불만이 오갔다. 외국에는 이러한 길에 삮도나 전기용차로 대체하는데 짚차로 가니 성스러운 장백산의 공기를 오염시키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고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하며 생명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다.

사람이 남에게 존경을 받자면 남들에게 존경을 받을만한 수행이 갖추어져야 한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 연변은 지도층으로 부터 시민에 이르기 까지 이러한 수행이 갖추어져 있지 못하고 있는 같다. 특히 환경보호의식은 더욱더 선진문화를 잘 반영하고 있다. 정말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다. 바라건대 이런 일들이 하루빨리 해결을 가져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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