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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친구 리백에게 보내는 편지
2015년 09월 23일 09시 01분  조회:2907  추천:3  작성자: 견이
 
추석, 친구 리백에게 보내는 편지
 
상아의 거문고 장단에 맞춰
건들건들 춤추는 친구,
오늘도 제사 술에 흠뻑 취했군 그려
 
평생을 달 쳐다보고 주절대던 자네 주술에 걸려
요즘도 목 부러지고, 간덩이 터져
요절한 열혈청춘들 기수부지라네
 
자네처럼 소원성취해 달에 가서
주색잡기로나마 허무맹랑한 인생
한풀이라도 할 수 있다면 모를까...
 
그쪽 동네 근처에 가보지도 못한 채
오도가도 못하는 저 원혼들은
어찌하면 좋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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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3 ]

3   작성자 : skeh cnlgo
날자:2015-09-30 17:28:13
이리 비틀 저리 비틀
리태백이 온다야
시가 온다야
허무맹랑한 속세
강물처럼 흘러도
또렷한 취기로 강속에서 달을 건지는 태백
그 양반 있어 그래도 세상은 한번쯤
살아가고 싶을가?
그리고 우리 견이가 있어 나도 살맛나네...ㅋ
2   작성자 : 견이
날자:2015-09-26 21:05:15
누구??
1   작성자 : 또라이몽
날자:2015-09-26 15:08:52
가고시퍼라 황학루에... 견이야 잘 잇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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