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전쟁을 무사히 넘기고 난 어느 노부인이 오랜만에 이웃집 사람을 만나 이런 이야기를 했다.
"하나님은 참 자비로우신 분이라는 걸 이번 전쟁을 통해 실감했어요."
"그래요?"
"네, 전쟁통에도 우린 기도만을 거듭했지요. 아 글쎄, 그랬더니 날아온 폭탄들이 모두 이웃 마을에 떨어지지 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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