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4월 2025 >>
  12345
6789101112
13141516171819
20212223242526
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詩人 대학교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흐르는 거리
2018년 07월 30일 00시 06분  조회:2837  추천:0  작성자: 죽림
흐르는 거리 


윤동주 


으스럼히 안개가 흐른다. 거리가 흘러 간다. 

저 전차,자동차,모든 바퀴가 어디로 흘리워 가는 것일까? 

정박할 아무 항구도 없이,가련한 많은 사람들을 실고서, 

안개 속에 잠긴 거리는 

거리 모퉁이 붉은 포스트상자를 붙잡고 섰을라면 

모든 것이 흐르는 속에 어렴풋이 빛나는 가로등, 

꺼지지 않는 것은 무슨 상징일까? 

사랑하는 동무 박(朴)이여! 그리고 김(金)이여! 

자네들은 지금 어디 있는가? 

끝없이 안개가 흐르는데 

'새로운 날 아침 우리 다시 정답게 손목을 잡아보세' 

몇자 적어 포스트 속에 떨어뜨리고,밤을 세워 기다리면 

금휘장(金徽章)에 금단추를 삐었고 

거인처럼 찬란히 나타나는 배달부, 아침과 함께 

즐거운 내임, 이 밤을 하염없이 안개가 흐른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57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850 [작문써클선생님들께] - 동시란 "어린이"라고 해요... 2017-11-13 0 3375
849 [작문써클선생님들께] - 동시쓰기에 최고가 될수 있어요... 2017-11-13 0 3054
848 [작문써클선생님들께] - 동요 동시를 자꾸 써봐야해요... 2017-11-13 0 2859
847 [작문써클선생님께] - 동요 동시에 "꼬까옷" 입히기... 2017-11-13 0 3203
846 [작문써클선생님들께] - "이야기 시"란?... 2017-11-13 0 3314
845 [작문써클선생님들께] - 유아들에게 읽어줘야 할 동시류형... 2017-11-13 0 3505
844 동시야, 동시야, 어디에 숨었니... 머리꼬리 보인다야... 2017-11-13 0 3220
843 [노벨문학상과 시인]-"20세기후반 영어권에서 추앙"되는 시인 2017-11-13 0 3141
842 [노벨문학상과 시인] - "설교하지 않는" "언어봉사" 교수 시인... 2017-11-13 0 3150
841 [노벨문학상과 시인] - "아프리카인과 유럽인"을 넘나든 시인 2017-11-13 0 3429
840 윤동주눈 "나"를 고백한 시, "너머"를 상상한 시를 쓰다... 2017-11-13 0 2566
839 시작할때 형이상학적 이미지들 언어로 시적성채를 빚어야... 2017-11-13 0 3184
838 우리가 전혀 몰랐던 지구 반대편 아메리카의 시단 알아보기... 2017-11-13 0 2313
837 [노벨문학상과 시인] - 라틴아메리카 대표적인 "외교관"시인... 2017-11-13 0 3529
836 시야, 시야, 넌 도대체 무엇이니?!... 2017-11-13 0 2461
835 시는 "경계의 눈"을 가진 비평가를 만나는것이 즐거운 일이다... 2017-11-13 0 2227
834 시작은 하찮은것에서 소중한것을 길어내야... 2017-11-13 0 2447
833 [노벨문학상과 시인] -"서정적 비가"시인, "학교중퇴생" 시인... 2017-11-13 0 2399
832 [노벨문학상과 시인] - 초현실주의적 "외교관" 시인... 2017-11-13 0 2373
831 [노벨문학상과 시인] - "인민시인"으로 추대되였던 시인... 2017-11-13 0 2071
830 시의 령혼이 빛나고 있는 곳은 실재계, 상징계, 영상계에 있다 2017-11-10 0 2221
829 [노벨문학상과 시인] - 력사를 "시적인 론문"으로 쓴 시인... 2017-11-06 0 4657
828 [노벨문학상과 시인]젊은이들속 "음유시인"으로 알려진 시인... 2017-11-06 0 3878
827 [노벨문학상과 시인] - "자유시의 대가"인 시인... 2017-11-05 0 3604
826 [노벨문학상과 시인] - 음악가로부터 문학의 길을 택한 시인 2017-11-05 0 4044
825 [노벨문학상과 시인]소설가인 년상(年上) 녀인과 재혼한 시인 2017-11-05 0 4394
824 문인들 컴퓨터의 노예가 되다... 2017-11-03 0 3665
823 "가짜 詩"와 "진짜 詩"... 2017-11-03 0 5068
822 [노벨문학상과 시인]"유대인 민족의 비극을 대변한" 녀류시인 2017-11-03 0 3630
821 [노벨문학상과 시인] - "촉망되는, 촉망받은" 외교관 시인 2017-11-02 0 3635
820 [노벨문학상과 시인] - 고향을 "서사적인 힘"으로 노래한 시인 2017-11-02 0 3621
819 [그것이 알고싶다] - 일본 녀고생들은 윤동주를 어떻게 볼가?... 2017-11-02 0 2417
818 "배추잎같은 엄마의 발소리 타박타박"... 2017-11-01 0 3020
817 [노벨문학상과 시인] - 중국 상하이, 베이징 주재 외교관 시인 2017-10-31 0 3870
816 [노벨문학상과 시인] - "모더니즘 시인들 운동"의 지도자 시인 2017-10-31 0 3886
815 [노벨문학상과 시인] "벌거벗은 시"로 리행과 리정표가 된 시인 2017-10-31 0 3463
814 시인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메달 출시되다... 2017-10-31 0 2225
813 시성 타고르의 시와 그리고 오해, 진실... 2017-10-30 0 4205
812 천년의 그리움이 만년의 강 따라 흐르고... 2017-10-30 0 3235
811 [노벨문학상과 시인] - 아세아인 최초로 노벨상을 탄 시인 2017-10-30 0 4514
‹처음  이전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