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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그 자체를 사랑하라"...
2018년 03월 28일 01시 13분  조회:2509  추천:0  작성자: 죽림

젊은 시인에게 주는 충고

 

 

/라이나 마리아 릴케

 

 

마음속의 풀리지 않는 모든 문제들에 대해

인내를 가지라.

문제 그 자체를 사랑하라.

지금 당장 해답을 얻으려 하지 말라.

그건 지금 당장 주어질 순 없으니까.

중요한 건

모든 것을 살아보는 일이다.

지금 그 문제들을 살라.

그러면 언젠가 먼 미래에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삶이 너에게 해답을 가져다줄 테니까.

 

 

히말라야의 인적미답人跡未踏의 고산영봉을 올라가고자 하면 나침반지도로프아이젠 등의 등산장비와 비행기표와 식량과 포터들의 인건비 등의 경비를 마련하지 않으면 안 된다이밖에도 최악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하여 유언장을 작성해두고이 죽음의 공포와 사생결단식의 혈투를 벌이지 않으면 안 된다첫 번째도 체력단력이며두 번째도 체력단련이고그 고산영봉을 등정하고 무사히 내려오기까지 더없이 결연한 의지와 용기로서 자기 자신을 다스려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진정한 인간은 모험을 하기 이전에 이미 그 임무를 완수하지만이 세상의 어중이 떠중이들은 모험을 해보지도 않고 이미 실패를 확보하게 된다.

문제는 사는 것이고사는 것은 죽음의 공포와 싸우는 것이다죽음을 두려워하면 그 어떤 문제도 풀 수가 없고수없이 되풀이 죽어갔을 때만이 마치 불사조처럼 되살아나는 것이다문제는 이미 주어져 있고해답도 이미 주어져 있다그것은 인적미답의 고산영봉에 깃발을 꽂고모든 인류의 영웅으로 가장 찬란하고 위대하게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문제는 그 문제를 풀 수 있는 두뇌와 그 고통을 감당해내야 할 인내력과 자기 자신의 목숨까지도 과연 헌신짝처럼 내던질 수 있는 용기가 있느냐일 것이다.

 

우리 모두 가장 용감하게 죽는 것이다라고나는 젊은 시인들에게 충고를 해주고 싶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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