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월 2025 >>
   1234
567891011
12131415161718
19202122232425
262728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詩人 대학교

어린이의 인생을 지옥으로 연출해내면 엄마가 아니다...
2018년 02월 26일 22시 34분  조회:2211  추천:0  작성자: 죽림

 

<<잔혹동시>>에 대하여


한 10살짜리 어린이가 [학원 가기 싫은 날]을 썼고, 그것을 동시집으로 출간했다고 해서 대한민국이 며칠째 난리가 났다.
학원지옥, 입시지옥을 연출해놓고 우리의 어린 학생들을 모조리 수장시키는 우리 한국인들 자체가 더 큰 인륜적 패륜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 아닐까?
개성과 창의성과는 무관한 표절의 왕국은 이제 마악 놀이터가 필요한 어린아이들을 아침 7시에서부터 밤 12시까지, 국어, 영어, 수학, 음악, 미술, 과학, 논술 등, 온갖 학원으로 몰아넣는 데에서 비롯된 것이다. 
우리 어른들은 우리의 아이들이 표절왕국의 주인공이 되고, 영원히 노벨상을 탈 수 없게 하는 저승사자들에 지나지 않는다. 이 기회에 학원지옥, 입시지옥을 모조리 청산하고, 문화선진국의 교육제도를 받아들일 수는 없는 것일까? 사교육비가 하나도 안 드는 독서중심의 글쓰기 교육을 통해서, 저출산 고령화의 문제도 단번에 해결할 수 있고, 온갖 부정부패도 단번에 뿌리뽑을 수가 있는 것인데.
저승사자들이 학원지옥, 입시지옥을 연출해놓고, 그것을 싫어하는 어린이에게 패륜아라고 온갖 혐오스러운 폭언을 다 퍼부어대고 있는 것이다.
엄마는 엄마가 아니고, 어린이의 인생을 지옥으로 연출해낸 악마(패륜녀)이다.


학원 가기 싫은 날           이순영

 

 

학원에 가고 싶지 않을 땐 
이렇게

엄마를 씹어 먹어
삶아 먹고 구워 먹어
눈깔을 파먹어
이빨을 다 뽑아버려
머리채를 쥐어뜯어
살코기로 만들어 떠먹어
눈물을 흘리면 핥아먹어
심장은 맨 마지막에 먹어

가장 고통스럽게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57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890 화룡 두만강역 로과籍 - 방홍국 시 쓰다... 2017-12-16 0 2237
889 <섬> 시모음 2017-12-14 0 2245
888 "이 섬에서 저 섬으로 가고 싶다"... 2017-12-14 0 2675
887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2017-12-14 0 2531
886 시인은 "쉽고 편안하면서도 아름답고 품격있는 시"를 써야... 2017-12-14 0 2515
885 반도에서 최초의 성교육 동시집 "응아~" 태여나다... 2017-12-12 0 2133
884 모든 시인은 "자연파"이다... 2017-12-12 0 2482
883 {쟁명}하이퍼시에서 감정은 감옥세계에... 감각은 자유세상에... 2017-12-10 0 2155
882 노을아, 나와 놀쟈... 2017-12-09 0 3517
881 평화야, 어서 빨리 오너라... 닐리리 우리 함께 놀아나 보쟈... 2017-12-09 0 2230
880 작은것과 큰것... 2017-12-07 0 2443
879 [사투리공부] - 시 "진달래꽃"를 강원도 사투리로 보기 2017-12-06 0 2491
878 {쟁명} - 하이퍼시는 두차례 이상의 "도주"가 있어야... 2017-12-01 0 2971
877 "미안합니다, 동주"... "윤동주를 려행하다"... 2017-11-30 0 2816
876 징그러워 보이기도 하면서 아름다운 예술세계... 2017-11-28 0 4714
875 독일 유대계 녀류시인 - 넬리 작스 2017-11-21 0 2682
874 [쟁명] - 하이퍼시와 "다수"와 "소수" 그리고... 2017-11-20 0 2502
873 [시문학소사전] - 풍시조(諷詩調)란?... 2017-11-19 0 2629
872 누구나 시인이 될수 없다?... 있다!... 2017-11-18 0 2771
871 현대시 = 비유 2017-11-18 0 2964
870 현대시 = 이미지 2017-11-18 0 2406
869 시문학공부는 끝이 없다... 2017-11-18 0 3006
868 "낯설게하기"시공부 1 2 3... 2017-11-16 0 2653
867 시작은 고정관념을 파괴해야 생명력을 낳는다... 2017-11-16 0 3387
866 낯설기용법= 신선함 "회복창조"하는것, 새로운 시세계 구축... 2017-11-15 0 3368
865 "자화상"에서 "낯설게하기" 찾아보기... 2017-11-15 0 2530
864 낯설게하기란 기존의 코트를 해체, 파괴하는 용감한 행동이다 2017-11-15 0 2387
863 러시아 문예학자 - 시클로프스키 = "낯설게하기" 2017-11-15 0 4701
862 시는 낯설음의 미학이다... 2017-11-15 0 2815
861 시인은 무대(시)뒤에 숨어버린 감독이여야... 2017-11-15 1 2612
860 시인은 조탁능력이 있는 연금술자가 되여야... 2017-11-15 0 2484
859 글쓸 때 시집을 한쪽켠에 놓고 글써라... 2017-11-15 0 3213
858 시작은 "은유와 환유"라는 두 녀자를 사귀러 가는것이다... 2017-11-15 0 3278
857 시는 "광기적 드라마"이다... 2017-11-15 0 2453
856 시는 은유와 환유의 몸부림이다... 2017-11-15 0 3469
855 내전 중에 희생된 "철뚜기와 신비한 베일"에 싸인 시인 2017-11-14 0 4380
854 [작문써클선생님들께] - 시조문학교과서 4 5 6... 2017-11-14 0 3216
853 [작문써클선생님들께] - 시문학교과서 1 2 3... 2017-11-14 0 3064
852 [작문써클선생님들께] - 동시세계에서 뛰여 놀쟈... 2017-11-13 0 2947
851 [작문써클선생님들께] - 동시와 언어는 쌍둥이... 2017-11-13 0 3178
‹처음  이전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