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4월 2025 >>
  12345
6789101112
13141516171819
20212223242526
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世界 색점선

가장 서민적인것, 가장 거룩한 세계, 가장 현대적인것...
2017년 11월 04일 12시 10분  조회:1909  추천:0  작성자: 죽림

 
** 박수근 (1914 - 1965)의 작품세계 / 1950년대 **  [ 마을 / 1950 후반 ] [ 마을 풍경 / 1955 ] [ 모란 / 1950년대 ]  [ 복숭아 / 1957년 ]  [ 빨래터 / 1954년 ]  [ 빨래터 / 1950 후반 ]  [ 빨래터 / 1950 후반 ]  [ 산 / 1950년대 ]  [ 석류 / 1954년 ]  [ 시장 / 1950년대 ]  [ 시장 / 1950년대 ]  [ 시장 / 1950년대 ]  [ 시장의 사람들 ]  [ 아기보는 소녀 / 1953년 ]  [ 아기업은 소녀 / 1950년대 ]  [ 아기업은 소녀 / 1950년대 ]  [ 아기보는 아이들 / 1950년대 ]  [ 앉아있는 여인 / 1958년 ]  [ 여인들 / 1950년후반 ]  [ 우물가(집) / 1953년 ]     화가 박수근의 삶과 예술은 [서민의 화가]라고 한마디로 요약된다. 그는 곤궁한 시절에 힘겹게 살아갔던 서민화가 그 자체였다. 1914년 강원도 양구 산골에서 태어난 박수근은 가난 때문에 국민학교밖에 다닐 수 없었지만, 밀레의 "만종"이란 그림에 큰 감동을 받아 그와 같은 화가가 되고 싶어했다. 그래서 그는 독학으로 그림 공부를 꾸준히 하였다. 1932년 "조선 미술 전람회"에 수채화 '봄이 오다'가 입선되면서 화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빛 그리고, I Love You...대전 엑스포 공원에서.....2006.12.29 6.25동란 중 월남한 그는 부두노동자, 미군부대 PX에서 초상화 그려주는 일로 생계를 유지했다. 박완서 소설 "나목"의 등장 인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힘들고 고단한 삶속에서도 그는 삶의 힘겨움을 탓하지 않고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서민들의 무던한 마음을 그렸다. 절구질하는 여인, 광주리를 이고 가는 여인, 길가의 행상들, 아기를 업은 소녀, 할아버지와 손자 그리고 김장철 마른 가지의 고목들... 51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박수근 화백은 우리 민족의 애환을 진솔하게 표현했다. 생전에 그의 작품은 한국에서 보다 미국인 애호가에 의해 외국에서 더 인정을 받았다.그로 인해 궁핍한 삶이지만 근근히 작품을 팔아 생계를 유지했다 한다. 그는 예술에 대하여 거의 언급한 일이 없고 또 그럴 처지도 아니었지만, 그의 부인 김복순 여사가 쓴 [아내의 일기]를 보면 나는 가난한 사람들의 어진 마음을 그려야 한다는 극히 평범한 예술관을 지니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화가의 이러한 마음은 곧 그의 예술의지가 되어 서민의 모습을 단순히 인상적으로 담아 내는 것이 아니라 전문용어로 말해서 철저한 마티에르를 살린 평면화작업을 추구하게 되었다. 주관적 감정으로 파악한 대상으로서의 서민 모습이 아니라 모든 개인의 감정에서 독립된 완전한 객체로서의 서민이다. 거기 그렇게 존재하고 있다는 [존재론적 사실주의]를 지향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박수근의 그림은 부동의 기념비적 형식이 되었으며 유럽 중세의 기독교 이론과 비슷한 성서의 분위기가 감지되고 화강암 바위에 새겨진 마애불처럼 움직일 수 없는 뜻과 따뜻한 정이 동시에 느껴진다.그리하여 박수근은 가장 서민적이면서 가장 거룩한 세계를 보여준 화가가 되었고 가장 한국적이면서 가장 현대적인 화가로 평가 받고 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3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333 [쉼터] - 퓰리처상 수상작 사진모음(3) 2017-02-14 0 4209
332 [쉼터] - 퓰리처상 수상작 사진모음(2) 2017-02-14 0 5559
331 [쉼터] - 퓰리처상 수상작 사진모음(1) 2017-02-14 0 5556
330 [쉼터] - 신비스러운 폐허세계 2017-02-14 0 2045
329 작은 가족, 큰 가족, 세포조직, 그리고 그림의 세계... 2017-02-11 0 3226
328 "락서화" 뒷면엔 녀인의 얼굴이 없다?... 있다!... 2017-02-10 0 2486
327 엘리자베스2세 녀왕과 함께 버킹엄궁전 돌아보다... 2017-02-05 0 2925
326 상상력앞 흰벽을 그냥 놓아두고 간다?... 놓아두지 않는다!... 2017-02-01 0 2498
325 그래피티 아티스트 - 쉐퍼드 페어리 2017-02-01 0 3370
324 7인 초대전 : 7인 화가 : 7색 무지개 : 7인 위대한 락서 2017-02-01 0 2652
323 프랑스 그래피티 화가 - 라틀라스 2017-02-01 0 2886
322 "거리의 락서"가 "위대한 락서"로 되기까지... 2017-02-01 0 2635
321 영국 그래피티 아티스트 - 닉 워커 2017-01-31 0 3311
320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 존원 2017-01-31 0 3040
319 미국 "입술화가", "키스화가" - 나탈리 아이리쉬 2017-01-31 0 2436
318 "키스"로 그림에 생명을 불어넣다... 2017-01-31 0 2190
317 세 화가가 모두 "락서화가"로 유명해지다... 2017-01-30 0 2486
316 "검은 피카소" 미국 길거리 화가 - 장 . 미셸 바스키아 2017-01-30 0 4053
315 "락서예술" : "경계" : "융화" : 31 : 팝 아트 대작 2017-01-30 0 2763
314 미국 거리미술가, 사회활동가 - 키스 해링 2017-01-30 0 24002
313 "얼굴없는 거리" 화가가 그린 벽화 뜯어 팔다... 2017-01-30 0 3618
312 원조 팝아티스트, 팝아트의 아버지 영국 화가- 리처드 해밀턴 2017-01-30 0 3368
311 클림트, 그는 녀인 없이 그림 못그려... 2017-01-29 0 2366
310 클림트, 고가 명작에 무덤에서 벌떡 일어서다... 2017-01-29 0 2741
309 "녀성의 화가" - 클림트 2017-01-29 0 2748
308 스승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 제자 화가 에곤 실레 2017-01-29 0 4051
307 오스트리아 "황금의 화가" - 그스타프 클림트 2017-01-29 0 3123
306 "세로 된" 명작 "가로로 되여도" 명작... 2017-01-29 0 2376
305 세기의 명작과 "키스" 그림 2017-01-29 0 2431
304 세계 최고가 그림 中 "반에 반점"이라도 갖고 있다면... 2017-01-29 0 3043
303 그림과 키스, 키스와 그림 2017-01-29 0 3893
302 미국 팝아트 선구자 中 화가 - 로이 리히텐슈타인 2017-01-29 0 7607
301 멕시코 초현실주의 녀성화가 - 프리다 칼로 2017-01-28 2 3932
300 미국 미술계 팝아트 제왕 - 앤 디워홀 2017-01-28 0 5489
299 최초의 사진가, 프랑스 미술가 - 루이 다게르 2017-01-27 0 2629
298 오스트리아 화가 - 에곤 쉴레 2017-01-27 0 2880
297 그림에 침을 뱉느냐 안 뱉느냐 하는 문제가 "문제"로다... 2017-01-27 0 2010
296 사진술 나타나자 판화가들 자살로 이어지다... 2017-01-25 0 1875
295 그림 한점에 나타난 와인이 당 현재, 와인 너머 향기 흐른다... 2017-01-25 0 2869
294 "락선된 그림"과 "미술의 기본구도도 모른다의 그림" 21세기에야 알아보다... 2017-01-25 0 3206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