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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왈; "이 장기를 수술해 잘라내라".../수술의사: ???...
2017년 06월 02일 02시 22분  조회:2390  추천:0  작성자: 죽림

인공지능의 시대공부를 잘하는 사람이 더 위험할 수 도 있다.

                        /정재승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한국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인공지능에 대체되는 것은 굉장히 자연스러운 일이지요.”

 

인공지능 때문에 일자리 대부분이 없어지리라는 공포가 알파고이세돌 대국 직후 한국 사회를 거의 뒤덮었었다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 이스라엘히브리대학 교수도 내한 때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하는 것을 넘어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생각하는 사람)라는 종이 없어질 것이라고까지 답해 불안은 더 커졌다.

 

알파고 충격 이후 인공지능에 대해 가장 많은 질문을 받았을 전문가인 정재승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는 이런 사회적 반응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진지한 논의가 시작되기보다는 충격과 공포불안이 확대되고 그 틈을 타고 사교육과 출판시장이 한쪽이 돈을 버는 모양새는 좋지 않다는 것이다.

 

인공지능으로 인한 변화에 대한 진단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다알파고이세돌 대국 후 얼마 되지 않았던 지난 3월 19일 서울 이태원동 사무실에서 만난 정 교수는 인공지능은 일자리 지형도 자체를 바꿀 것이고제조업뿐만 아니라 서비스업까지 전 분야에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정리했다.

 

특히 현재 기준으로 공부 잘 하는 사람이 위험하다고도 했다보통 인공지능에 대체될 일자리로 육체노동 및 단순서비스업을 떠올리는 것과는 반대다.

 

지금 우리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사람이란 숫자와 언어를 잘 다루는 사람주어진 정보의 분석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지 않느냐?”면서 그게 바로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있는 능력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창의적 인재’ 기르면 된다고?

 

인재의 기준이 획일적인 한국 사회가 인공지능의 위협을 느끼는 것은 이런 맥락에서는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정 교수는 말했다동시에 창의적인 인재를 길러내면 된다는 식의 해법에도 이의를 제기했다.

 

 

 

스티브 잡스 같은 사람분석력 말고도 통찰력과 감성적 사고 능력까지 갖춘전뇌(全腦)적 사고를 하는 인간은 계속 중요한 역할을 하겠죠그렇지만 모든 인간이 그러기 힘들고설령 그런 인간도 일생 중에서 그 능력을 발휘하는 시간은 굉장히 짧습니다대부분의 시간 동안 인간은 기계보다 육체적 능력이인공지능보다 지적 능력이 떨어질 텐데 뭘 하며 살아야 할지가 문제인 거죠.”

 

그렇다면 충분히 불안하고공포스러워 해야 하는 것 아닐까정 교수는 해법을 찾는 방향이 잘못됐다는 것이라고 했다그 역시 해법을 갖고 있지는 않다오히려 그 답이 당장 존재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다양성 가운데서 예기치 못한 혁신적인 해법이 나오는 것이 바람직한 사회이기 때문이다.

 

인공지능 얘기부터 한참 했지만이 인터뷰의 본래 목적은 현재 한국 사회의 문제이대로 지속될 경우 5~10년 후 한국의 모습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지금부터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묻는 것이다희망제작소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허핑턴포스트코리아와 공동으로 진행 중인이원재 희망제작소장이 진행한 시대정신을 묻는다’ 여덟 번째 인터뷰에서 정 교수가 답한 핵심은 바로 다양성 부족’ 문제였다인공지능의 위협에 대한 분석과도 같은 방향이다.

 

한국 사회에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인식 자체는 새롭지 않지만그 심각성에 대한 진단은 전에 없이 강했다. “이대로라면 한국 사회는 심각하게 불행한 사회가 된다는 것이다.

 

 

우리 사회는 마치 다양성보다 중요한강력한 전 국가적 어젠다가 있는 것처럼 몰아가다가그 국가적 위협이 보이지 않게 된 후에도 언제 다시 나타날지 모른다는 식으로 부추기면서 다양성을 억눌러 왔어요그것도 생각이 다른 사람에게 집단적 폭력을 가하는 수준으로요그래서는 사회가 건강할 수 없고변화에 대응할 능력을 갖출 수도 없죠.”

 

그와 관련해서 정 교수는 위험한 생각들이라는 책을 소개했다리처드 도킨스제레미 다이아몬드미하이 칙센트 미하이 등 저명한 학자들이 각자 가진 위험한 생각들을 모은 책이다국내에 2007년 출간된 책인데도 인간은 인공지능에 대체될 것이라는 주장부터, ‘학교는 전혀 쓸모없다’, ‘인간과 동물은 차이가 없다’, ‘범죄자가 아니라 범죄자의 유전자를 처벌해야 한다는 등 도전적인 의견들이 가득하다.

 

정 교수는 굉장히 기분 나쁠 수도 있고 신념 체계를 흔들 수도 있는 아이디어지만그 옳고 그름을 떠나서 학문의 최전선에 있는 사람들이 그런 새로운 생각들을 던지고사회가 이를 받아서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경제성장 위해서도 다양성’ 필요하다

 

다양한 생각들이 쏟아져 나오면 혼란도 생기지 않을까, ‘일베류의 차별적이고 혐오를 유발하는 의견들까지 퍼지는 것이 아닐까 걱정될 수 있다이에 대해 정 교수는 차별과 혐오는 금지돼야 한다면서 하루빨리 차별금지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했다.

 

표현의 자유가 존재하려면 차별금지법도 있어야 합니다인종성별 등에 바탕한 혐오 발언모든 종류의 차별이 잘 규제돼야만 표현의 자유가 건강하게 확대될 수 있으니까요그래야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도 생겨날 수 있습니다.”

 

정 교수가 말하는 다양성이 필요한 이유는 첫째로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개인들이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행복하고사회적 압력을 받을수록 불행하기 때문이다.

 

 

 

또한지금처럼 획일적인 문화가 지속되면 사회가 심각하게 불안해진다는 이유도 있다정 교수는 이 이야기에서 유독 많이 걱정된다고 했다.

 

지금 우리나라에 외국인 노동자가 150만 명입니다농촌으로 시집온 아시아권 여성들에게서 태어난 2세들은 이미 심각한 차별을 받고 있습니다심지어 배달일도 할 수 없다고 해요손님들이 기분 나빠한다면서 채용해 주지 않으니까요그 분노가 폭력적인 방식으로 표출된다면 우리 사회가 어떻게 될까요서구권과 같은 테러가 우리나라에서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이제부터라도 우리는 다 같은 시민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고차별받던 사람들을 껴안아 줘야 하는데 교육문화제도 중 무엇도 준비 안 돼 있다는 게 저는 공포스럽습니다.”

 

앞서 국가적 어젠다가 다양성을 억눌렀다는 분석처럼지금도 이런 우려들은 경제 성장이 먼저라는 주장에 묻히곤 한다정 교수는 경제 성장을 위해서라도 다양성 존중 문화는 시급하다고 했다.

 

한국 사회는 전체주의적획일적 일사분란함 속에서 특정 산업을 키우거나 큰 스포츠경기를 치르는 데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이는 누군가가 나는 두뇌 역할을 할 테니 너희는 나의 수족이 되라고 하면 다수가 시켜만 주시면 열심히 하겠다고 화답하는 문화 속에서 가능했다고 설명하면서 정 교수는 이제는 그런 방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고 질적 성장이 요구되는 시대라고 했다.

 

이를 위해서는 개인을 억누를 것이 아니라 행복해지도록 하고 좋아하는 것에 몰입하게 해서 창의적인 결과물로 승부해야 한다는 것이다그러지 않고 지금처럼 모든 사람들의 머릿속에 정확하게 같은 지식을 입력시키고대학의 한 줄 세우기를 통해 확인하는 방식을 유지하다가는 글로벌 경쟁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면서 정 교수는 새로운 생각들이 예상치 못 한 혁신을 계속 만들어내는 사회여야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인문사회학 축소는 우리 사회의 불행

 

 

 

아이러니하게도 획일성의 한계를 단적으로 보여 주는 곳이 학계라면서 정 교수는 스스로 몸담고 있는 과학기술계의 예를 들었다.

 

우리나라 과학기술자들은 주로 미국 유럽에서 만든 이론과 가설을 검증하는 일을 합니다그걸 남보다 빨리 받아들이면 유능한 학자로 인정되는 문화가 있죠그래서 젊은 학자들이 좀 과격한 아이디어를 내놓으면 우리나라 안에서 가장 먼저 거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이것 또한 다양성 존중이 부재한 데 따른 문제지요.”

 

학계가 자본과 권력에 휘둘리는 문제도 있다과학기술 자체가 연구에 돈이 많이 드는 영역이다 보니 자금이 나오는 쪽의 입맛에 맞추게 된다는 것이다지금처럼 인공지능 열풍이 불면 갑자기 수조 원이 투자되고많은 사람들이 급작스럽게 인공지능 전문가가 되고그 방향으로 연구가 쏠리게 되는 것이다.

 

이럴 때 어느 학자가 적절하지 않다고 말하면 학계 내부에서조차 투자 받을 좋은 기회인데 초 치지 말라는 분위기가 있다고 전하면서 정 교수는 줄기세포 연구가 그 선명한 사례였는데 인공지능 연구도 그 전철을 밟을까 걱정 된다고 했다.

 

이런 문제를 더 키우는 것이 인문사회학의 축소라고도 했다정부가 공학계열 대학 정원을 늘리고 인문사회계열을 대폭 줄이는 구조조정을 발표하기 전 인터뷰였는데도 정 교수는 마치 예견한 듯 자본주의 논리에 맞춰서 획일화 하고 계획을 세우는 행태들이 우리 사회의 불행이라고 진단했다.

 

과학기술 연구가 유행을 타고 한쪽으로 쏠리면 많은 자원이 낭비됩니다국가 경쟁력에도 큰 위협이 될 수 있어요그것을 견제해 줄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이 인문사회과학자들에게 있습니다결국은 우리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느냐어떻게 해야 행복하고 지속가능한 사회가 될 수 있느냐의 관점 하에서 비전을 세워야 하니까요그런데 대학들이 자본주의 논리에 따라서인문사회학자들이 외부에서 받아오는 연구비 크기가 작고 기업들이 단기적 관점으로 학생들을 뽑는다고 해서 대학이 이쪽을 축소한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그러고 보니 인공지능이 가져올 미래에 대해 이스라엘 역사학자인 유발 하라리에게 묻고 또 물었으면서 국내 인문사회학을 축소한다는 데 문제의식이 없는 한국 사회가 새삼 부조리하게 느껴진다.

 

인공지능 공포 과장됐지만 과제는 있다

 

 

 

이렇게 이야기는 다시 인공지능으로 돌아왔다정 교수의 진단은 시종일관 한국 사회를 향할 뿐인공지능 자체에 대해서는 그다지 걱정하지 않는 듯했다그 이유는 알파고 이후로 사람들이 가지게 된 공포 대부분은 과학적으로는 근거가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예를 들어서 인공지능이 인간의 모든 능력을 다 추월하게 된다면그래서 사회의 통제권까지 가져가면 어쩌나’ 하는 생각과 같은 것이다.

 

알파고를 통해 우리가 새로 알게 된 것은 직관과 추론이라는 게 인간 고유의 능력이 아니라 계산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었다는 점입니다언젠가 인간의 욕망감정그런 것을 느끼는 의식조차도 계산 가능해진다면 컴퓨터도 그런 능력을 가질 수 있겠죠뇌가 어떻게 그런 것을 느끼는지를 알게 된다면 컴퓨터에 넣어줄 수 있을 것입니다그렇지만 아직은 인간들 스스로가 그 생물학적 기제를 몰라요그래서 불가능합니다아주 먼 미래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요.”

 

다만 인공지능의 계산이 고도화될 때의 문제가 있긴 하다어떻게 해서 그 값을 냈는지 인간이 이해할 수 없을 때의 문제다정 교수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한 대목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인간들이 엄청난 슈퍼컴퓨터를 만들어서 이 우주와 세계에 대한 궁극적인 답이 무엇이냐고 물었고 컴퓨터가 750만년 동안 계산해서 얻은 값이 ’42’였는데 그게 무슨 의미인지를 인간들이 이해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이세돌과의 대국에서 알파고가 어떤 수를 뒀는데 그게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없어서 사람들이 당황하기 시작했었죠그와 마찬가지로 앞으로 인공지능이 의료에 사용될 때, MRI 결과 등 모든 정보를 분석해서 인공지능이 이 장기를 잘라내라고 판단했는데 그게 왜 그런지혹시 오류가 있는지를 의사가 알 수 없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이처럼 기계가 도구의 수준을 넘어설 때인간이 통제력을 상실하고 의사결정을 의탁해야 할 시점에 혼란이 올 수 있어요이를 잘 다루는 것이 인류의 과제가 될 겁니다.”

 

 

 

이날 인터뷰가 진행된 이태원동 경리단길의 공간은 정재승 교수가 건축가 두 명과 함께 운영 중인 건축회사 마인드브릭 디자인’ 사무실이었다. ‘사람이 공간을 어떻게 인식하는가’, ‘공간은 사람들의 소통과 심리상태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의 관점을 건축에 접목하기 위해서 만든 회사라고 했다당연히 중요할 것 같은 그 관점이 지금까지 건축에 적용되지 않고 있다는 데 대한 문제의식으로 건축가들과 의기투합해서 설립하게 됐다는데그런 혁신성 덕분에 구성원이 총 6명뿐인 작은 회사인데도 굵직한 공공 및 기업 건축 프로젝트에 참여해 오고 있다고 했다.

 

이 설명을 들으니 정 교수가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민감하게 느끼고그 답이 당장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비관적으로 보이지 않는 이유를 알 듯했다. ‘다양한 생각들이 빚어내는 예기치 못 한 혁신의 예를 스스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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