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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기-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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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랑만파 계관시인 - 윌리엄 워즈워스
2016년 12월 03일 21시 18분  조회:5468  추천:0  작성자: 죽림

윌리엄 워즈워스(William Wordsworth) 계관시인

 

계관시인이라는 명칭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시대에 명예의 상징으로 월계관을 씌워준 데서 유래한다. 영국의 경우 종신제이며 지금은 총리의 추천으로 임명된다. 궁내관(宮內官)으로서 연봉을 받으며, 왕실의 경조사 때 시를 지어 바치는 등 특정한 의무가 주어졌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네이버 지식백과] 계관시인 [poet laureate, 桂冠詩人] (두산백과)

쉽게 생각하면 국가 행사때마다 시를 지어다 바치는 공무원격인 직책인데
영국의 낭만파 시인으로 손꼽히는 그의 시를 읽다보면
그가 왜 시공무원(?)인지 짐작이 된다.
 


무지개

하늘의 무지개 바라볼 때면
나의 가슴 설렌다.

내 어린 시절에 그러했고
나 어른이 된 지금도 이러하거니
나 늙어진 뒤에도 제발 그래라.
그렇지 않다면 나는 죽으리!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여라.
바라기는 내 목숨의 하루하루여
천성의 자비로써 맺어지거라.


Rainbow 

My heart leaps up when I behold
A rainbow in the sky:

So was it now I am a man,
So be it a when I shall grow old,
Or let me die!

The Child is father of the Man:
And I could wish my days to be
Bound each by natural piety

이 시는 사람이 어린이들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내용으로 
아름다운 무지개를 보고 감동할 줄 모르는 인생은 무의미하며 
차라리 죽는 게 낫다는 감정을 표현한 것인데 
정말...낭만낭만한 내용이다...


그의 시 중 또다른 유명한 시는 수선화로

수선화

골짜기와 산 위에 높이 떠도는
구름처럼 외로이 헤매다니다
나는 문득 떼지어 활짝 펴 있는
황금빛 수선화를 보았나니,

호숫가 줄지어 선 나무 아래서
미풍에 한들한들 춤을 추누나.

은하에서 반짝이며 깜빡거리는
별들처럼 총총히 연달아 서서
수선화는 샛강 기슭 가장자리에
끝없이 줄지어 서 있었나니!

흥겨워 춤추는 꽃송이들은
천 송인지 만 송인지 끝이 없구나!

그 옆에서 물살도 춤을 추지만
수선화의 흥보다야 나을 것이랴.
이토록 즐거운 무리에 어울릴 때
시인의 유쾌함은 더해지나니,

나는 그저 바라보고 또 바라볼 뿐
내가 정말 얻은 것을 알지 못했다.

하염없이 있거나, 시름에 잠겨
나 홀로 자리에 누워 있을 때
내 마음에 그 모습 떠오르나니,
이는 바로 고독의 축복 아니랴,

그럴 때면 내 마음은 기쁨에 넘쳐
수선화와 더불어 춤을 추노라.



Daffodils

I wonder'd lonelynas a cloud
That floats on high o'er vales and hills,
When all at once I saw a crowd,
A host, of golden daffodils;

Beside the lake, beneath the trees,
Fluttering and dancing in the breeze.
Contiuous stars that shine
And twinkle on the Milky Way,
They stretch'd in never-ending line
Along the margin of a bay:

Ten thousand saaw I at a glance,
Tossing their heads in sprightly dance.
The waves beside them danced, but they
Out-did the sparkling waves in glee:

A poet could not but be gay,
In such a jocund company:

I gazed-and gazed- but little thought
What wealth the show to me had brought:

For oft, when on my couch I lie
In vacant or in pensive mood,
They flash upon that inward eye
Which is the bliss of solitude;

And then my heart with pleasure fills,
And dances with the daffodils.

정말 자연과 더불어 유유자적하는 느낌의 시인 듯 합니다...ㅎㅎ
수선화와 무지개를 보고 이런 낭만낭만한 시를 쓸 수 있는 남자! 
윌리엄 워즈워드는 초식남 끝판왕...ㅋㅋ


더불어 이런 그의 자연친화적 낭만적 성향이 
그 시절 73세까지 산 장수의 비결이 아닐까...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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