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4월 2025 >>
  12345
6789101112
13141516171819
20212223242526
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文人 지구촌

詩지기가 만났던 <남도의 시인> - 송수권 타계
2016년 04월 05일 23시 50분  조회:4801  추천:0  작성자: 죽림

 

송수권 시인

허공에 거적을 펴고

송 수 권

 

허공에 거적을 펴고

시를 써온 것이 몇 년인가

햇빛 오고 바람 불어 좋은 날

새로 핀 벚꽃

꽃 눈보라 왁자히 내리는데

내 눈에선 자꾸 눈물이 마르지 않는다

이는 지상에 발을 대고

걸어가는 때문

죽는 날까지 그러리라

 

송수권 시인이 4월 4일 타계.

서정시를 고수했던 송수권은 전라도 황토 땅을 지키며 고향을 사랑하고 고향을 노래하고 향토를 아꼈던 시인으로 기록될 것이다. 고흥군에서 <송수권문학상>을 제정했을 때, 고흥 문인협회와 <현대시학> <현대시> 등의 문예지들은 공동성명을 내며 <송수권문학상> 제정에 반대 의사를 발표한 적이 있었다. 송수권 시인보다 더 원로 시인들이 많은데, 살아있는 시인에게 문학상을 제정한다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고흥군은 받아드리지 않았다. 송수권 시인이 문학사에 어떤 모습으로 기록될 것인지 궁금하다.

송수권 시인의 타계를 진심으로 애도하는 바이다.

허공에 거적을 펴고 이젠 마음 편하게 자신의 시를 쓰길 바란다.

송수권 시인은 4월 4일 12시 40분에 지병이었던 폐암으로 타계. 그의 나이 76세.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를 나왔다. 순천대학교에서 문학을 가르쳤다. 1975년 <문학사상>에 <산문에 기대어>가 추천되어 등단했다.

그의 시는 남도의 가락을 모태로한 한국적 서정시라고 말할 수 있겠다.

송수권은 이성선과 나태주와 같이 가장 가깝게 지냈던 시인이었다.

이제 세 사람 중에 나태주 시인만 남았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28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483 詩作은 온몸으로 하는 것 2016-05-29 0 4640
1482 노래하듯이 詩 랑송하기 2016-05-29 0 4296
1481 동시 지도안 2016-05-29 0 4911
1480 동시 지도 요령 2016-05-29 0 4139
1479 동시 지도하는 방법 2 2016-05-29 0 4177
1478 동시 지도하는 방법 2016-05-29 0 4440
1477 엄마도 동시를 지도할수 있다... 2016-05-29 0 3623
1476 동시랑송법 2 2016-05-29 0 4173
1475 동시랑송법 2016-05-29 0 4219
1474 랑송문화는 글자가 없던 오랜전부터 있어 왔다... 2016-05-29 0 3898
1473 랑독과 랑송의 차이점 2016-05-29 0 4203
1472 詩랑송 아름답게 잘하는 법 3 2016-05-29 0 4239
1471 詩랑송 아름답게 잘하는 법 2 2016-05-29 0 4584
1470 詩랑송 아름답게 잘하는 법 2016-05-29 0 4828
1469 詩 랑송하는 법 2 2016-05-29 0 4190
1468 詩 랑송하는 법 2016-05-29 0 4487
1467 청(靑)은 현(玄)과 흑(黑)과 통한다... 2016-05-29 0 5032
1466 프랑스 시인 - 라포르그 2016-05-28 0 4941
1465 詩人의 머리속은 하얗게 비어 왔었고... "그 불빛" 2016-05-28 0 4162
1464 소리하지 않는 바위가 되라... 2016-05-27 0 4342
1463 詩作에서 관념은 가고 이미지만 남아라... 2016-05-27 0 4496
1462 시선과 시선 마주치기 2016-05-27 0 4573
1461 꼬맹이들의 동시모음 2016-05-27 0 4584
1460 <한글> 시모음 ///윤동주 년보 2016-05-26 0 4931
1459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2016-05-26 0 5109
1458 詩를 쓸 때 마무리에도 신경 써야... 2016-05-25 0 4530
1457 <책> 시모음 2016-05-25 0 4214
1456 미국 녀성 시인 - 에밀리 디킨슨 << 1775 : 7>> 2016-05-25 0 6550
1455 두 시인의 애틋한 사랑이야기 2016-05-25 0 4639
1454 오누이 詩碑 2016-05-24 0 4685
1453 청마 유치환 시인과 정운 이영도 시조시인와의 사랑詩 2016-05-24 0 5511
1452 詩作에서 끝줄을 쓰고 붓을 놓을 때... 2016-05-24 0 4710
1451 詩는 뜸을 잘 들여야 한다... 2016-05-24 0 4521
1450 [비 추적추적 오는 아침 詩]- 련쇄 사랑사건 2016-05-24 0 5112
1449 詩공부는 꽃나무에 물을 주는 격... 2016-05-21 0 4501
1448 세상의 모든 뿌리는 젖어 있다... 2016-05-20 0 4651
1447 우리는 귀향선을 모른다... 2016-05-20 0 4745
1446 진짜 시인, 가짜 시인, 시인다워야 시인 2016-05-19 0 4232
1445 천재 녀류시인 - 옥봉 / 詩가 내게... 2016-05-19 0 5380
1444 [화창한 초여름 아침 詩 한컷] - 졸업 2016-05-19 0 4480
‹처음  이전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