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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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도 일종의 베품이다
2011년 11월 01일 14시 14분  조회:3500  추천:3  작성자: 김명록
인사는 서로 주고 받는것으로서 사람들이 서로 만나거나 헤여질 때에 안부를 묻고 례의를 지키는 감정교류의 매우 좋은 교제술이다.

이전에 노인들이 아침에 만나면 "밤새 무고하셨습니까?", "밤새 별고 없으셨어요?" 하고 오가는 인사를 많이 들어 왔다. 그때 당시 노인들의 최상의 인사일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저녁까지 펀펀하던 양반이 밤새 저세상으로 가는 페단이 푸술했으니 말이다. 지금 젊은이들은 흔히 "급을 얼마나 췄나?", "돈을 얼마나 벌었나?" 하는 인사가 오간다. 이전이나 지금이나 노인이나 젊은이나 인사의 내용과 형식이 다를 뿐이지 인사법도는 별로 변하지 않은줄로 알고있다.

인사의 목적은 사람과 사람이 서로 어울려 살아간다는 자세를 갖게 하는것이다. 내가 인사하면 대방에서 곱도록 인사를 해온다.내가 먼저 인사를 한다면 내가 먼저 마음을 주는것과 같다. 남에게 준다는것은 언제나 남한테 받는것보다 더 즐거운것이다. 타인에게 베푼 례의,은혜는 결코 자기한테 되돌아온다는것이 인지상정일것이다.

우리 민족은 깨끗하게 살오온 민족으로서 례의를 중히 여기는 례의지민족으로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언어도 문자도 옷차림도 몸가짐까지 례의를 벗어나면 욕먹는다. 헌데 지금보면 인사법이 많이 무드러진것 같다. 하기에 노인들은 지금 젊은이들이 인사법을 전혀 모른다고 나무람한다.이런 나무람이 전혀 지나친건 아니다.앞뒤집에서 아래 웃층에서 자주 만나면서도 서로 외면한다.서로간에 마음의 장벽을 쌓고 살아가는것이다. 아마 이상들이 서로 인사를 모르고 살아가니 젊은이들이 따라배우는가 본다. 나이 분명 아래면서도 이상이 인사를 먼저하기를 기다리면서 빤히 쳐다만 볼 때면 쓰겁기 그지없다. 학생들이  인사 안하는건 그런가 지나쳐 버릴수 있지만 이상앞에서 담배대를 꼬나문것을 보면 발칵 역증이 생기군 한다.

 60년대 농촌의 학생들이 짚차를 보면 길옆에 서서 소선대경례를 하던 일, 교원을 보면 사회적으로 깍듯이 인사하는 일, 면목을 몰라도 이상한테 공손히 인사올리던 일들이 그리워지면서 생각을 40년-50년전으로 치달아오른다.

인사가 계기가 되여 서로간에 정이 오간다. 정을 나눔에 있어서 선차적인것이 인사가 아닐가? 급별이 따로 없이 이상제하가 따로 없이 서로 인사를 나눈다면 누구라도 기분이 즐거울것이다.  아침에 인사받으면 온 하루가 즐겁고 점심에 인사받으면 점심밥이 맛있고 저녁인사 받으면 밤잠이 잘올것이다. 그래서 일본에서 아침,점심,저녁인사가 다른지 모르겠다.

버스에서 학생이나 젊은이들이 노인한테 자리를 권하는것이 지금 예사로운 일로  되고있다. 헌데 노인들은 그저 응당하다고 여기는지 무뚝뚝한 표정으로 권하는 자리에 않는다. 그들이 자리를 권하는 "행동인사"에 "고맙다"는 말인사 한마디 해주면 얼마나 좋을가?! 젊은이들이 늙으면 이런 본새대로 행할가 걱정된다.

 참 돈도 안받는 인사야 왜 못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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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성자 : 초불
날자:2011-12-13 16: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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