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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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영씨 ≪조선명곡집≫ 출간
2013년 09월 24일 10시 07분  조회:2679  추천:0  작성자: 김명록
리영씨 ≪조선명곡집≫ 출간
 

   중국과 조선 두나라 건교 60주년을 기념하면서 리영씨가 편역한 ≪조선명곡집≫ 이 북경출판집단공사 북경출판사에 의해 최근에 출간되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가무, 교예, 집단체조 등 면에서 "예술지국"이라고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60년래 중국, 조선 두나라 문화예술간의 교류는 더없이 친선적이고 빈번하고 활발히 진행되여 왔다. 특히 60-70년대의 "꽃파는 처녀"," 꽃피는 마을","남강마을 녀성들" 등 조선의 영화는 중국의 수많은 관중들을 매료시켰으며 영화의 아름다운 선률은 중국 사람들의 심금을 울려 주었다. 이미 수십년이 흘렀지만 50-60세 이상의 사람들은 "꽃파는 처녀"의 노래를 생생히 기억하고있으며 지금도 즐겨 부르고있다.

   리영씨는 조선의 이런 좋은 노래를 한어로 번역해 작품집으로 출간하려고 시도한지 오래다. 하여 그는 5년동안 매일 새벽 3시에 일어나서 7시까지 분주히 돌아쳤다. 이런 습관이 지금 고질병으로 되여버렸다. 그는 만여수의 조선노래가운데서 "김일성장군의 노래", "꽃파는 처녀" 등 130수를 선재하고 편역했다. 편역에서 제일 큰 난도는 조선노래의 원 자료가 없는것이였다. 그는 조선의 원판가곡을 찾기 위해 도서관, 방송국을 누비는 동시에 민간통로를 거쳐 원 가사를 수집하였다. 때론 디지텔사진기로 촬영해다가 편역했고 지어 자기의 주머니를 헤쳐 300여원씩 고가로 조선가곡 DVD원판을 사다가 한편 들으면서 대조해 보았다.

    구경 어떤 노래가 "예술지국"이라 불리우는 조선의 예술수준을 대표할수 있는지? 중국인은 조선의 어떤 노래에 흥취가 있는지? 이것이 리영씨가 조선의 노래를 선정하고 명곡을 편역함에 있어서 제일 고려되는 점이였고 제일 중시를 돌리게되는 돌파구였다.

    그는 우선 조선의 예술전문가들이 알선해준 명곡을 수집한후 부동한 년령, 부동한 민족을 찾아 조사연구를 하고 그들의 부동한 흥취에 따라서 입에 쉽게 오르고 귀맛을 당기는 노래를 한곡 한곡 편역하기 시작했다. 부분적 노래는 출간되기 전에 조선중앙방송악단 반주, 박리정 노래로 CD로 출간되였으며 지난해 9월 조선영화악단에서 중국 방문시에 공연을 하였다.

리영씨는 문자수준이 높을뿐만 아니라 음악에도 조예가 깊다. 허지만 조선명곡을 편역하는것이 창작하기 보다 더 힘들었다. 그는 적당한 단어 하나 때문에 며칠씩 골머리를 앓을 때도 푸술했다. 그리고 편역한 글자를 원 가사의 글자수에 맞춰야 했고 음률에 맞추어야 했다. 그는 130수의 가곡을 "혁명을 노래", "조국을 노래", "고향을 노래", "자연을 노래", "생활을 노래", "인물을 노래", "애정을 노래", "군민을 노래"등 8개 부분으로 구성하고 노래마다에 적당한 사진과 도안을 배합시켰으며 조선족들의 편리를 위해 한어목록뒤에 조선 원 가곡의 이름을 달아 주었다.

원 중앙텔렐비방송국 부총편집이며 중국문련 위원이며 중국음악가 협회 리사인 장화산선생은 ≪조선명곡집≫ 머리말에서 다음과 같이 쓰고있다.

"리영씨는 성스러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안고 업외시간을 타서 <조선명곡집>을 출간하였다. 그는 조선어와 한어, 작사 작곡에 능통하며 조선가곡의 원 의미를 터득하고있기에 이번 편역에서 상당히 높은 수준과 량호한 질을 담보하였다. 하기에 중국 해당전문가들과 조선전문가의 충분한 긍정을 받을수 있었다."

   ≪조선명곡집≫ 을 보면 60년대이후 매 시기의 우수한 가곡을 전면적으로 대폭 수록한것이 첫째 특점이고 여러 사람들이 익숙히 알고있는 이전의 노래뿐만 아니라 조선의 변화시대의 현실을 반영한 신곡을 새로운 시각에서 새로운 리해와 새로운 수법으로 편역한것이 두번째 특점이며 조선노래의 원 의미를 정확하게 보류하고 표달한 기초에서 한족의 언어습관과 가사의 규범에 맞추어 대담하게 창조성적으로 "재 창작"을 함으로써 고도의 완미성을 구현한것이 셋째 특점이다.

    "관리는 순간적이고 인간으로 되는것은 평생의 일이며 정신적 정품을 창출하는것은 영원한 일이다." 이를 리영씨는 자기의 정신적 추구로 간주하고있다. 이런 리념의 지배하에 리영씨는 다년간 연변의 사상문화건설에 몸 잠그고 중국특색의 조선족문화를 탐구하고 실천하는데 진력해 왔으며 중화민족의 대가정속에서 조선족의 형상을 부각하기 위해 힘찬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선후로 열몇권의 저서를 한어로 출간했으며 600여수의 가사를 "인민일보", "광명일보", "시간" 등 신문 잡지에 발표하였다. 그가 창작한 "진달래"가사는 중국음악 최고상인 "금종상"을 수여 받았고 "아, 장백산"은 중국 "금종상", 길림성 "장백산문예상", 연변조선족자치주 "진달래 문예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조선명곡집≫ 의 출간은 중국과 조선 두나라 건교 60주년을 기념하는 면에서 력사적, 현실적 의의를 갖고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의 음악무대에 한떨기 아름다운 "진달래"를 증송함으로써 중국과 조선 두나라 친선을 도모하는 면에서도 황홀한 색채를 돋구어 줄것이다.
 

   ≪흑룡강신문≫ 2010.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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