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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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자가 된 조선족 이름
2007년 11월 15일 13시 11분  조회:6497  추천:48  작성자: 김정룡


탱자가 된 조선족 이름


김정룡 재한 조선족칼럼니스트



‘朴光石’이 왜 ‘피아오광스’인가?

150년 지킨 이름 인정 못한다니···

중국에는 “강남의 귤을 강북에 옮겨 심으면 탱자가 된다.”는 고사가 있다. 현재 조선족 이름이 할아버지 고향에 와서 이상한 ‘탱자’가 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은 중국 지명과 인명을 표기함에 있어서 중국어발음을 따른다. 이 때문에 조선족이고 밀양 박씨인 ‘박광석(朴光石)’이란 이름을 ‘피아오광스’라고 표기한다. 조선족의 중국 신분증은 위에 우리글로 ‘박광석’, 그 아래 한자로 ‘朴光石’이라 적혀있다. 그런데 정작 한국에선 ‘박광석’이란 이름을 ‘피아오광스’로 표기하는 것이다. 한국에서 ‘박광석’을 ‘피아오광스’로 표기하는 이유는

‘박광석’을 조선족이 아닌 ‘중국인’으로 보고, 조선족이 갖고 있는 ‘박광석’이란 자체 고유이름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조선족은 150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조선족은 먼 옛날 고국의 선조들로부터 물려받은 이름을 애써 지켜 왔지만, 정작 고국에 와선 그‘이름’을 인정받지 못한다니 참 기가 막힌다.

한국은 현재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조선족 이름만 아니라, 한국에 시집 온 조선족들의 이름도 이상하게 표기하고 있다. 조선족이 한국에 시집오면 한국 국적을 취득하기 전까지 한국 호적에 오르게 된다. 이때도 마찬가지다. 이를테면 李花子는 중국에서 ‘리화자’로 불리고, 한국에선‘이화자’라 부른다. 그런데 호적에는 ‘리후아지’로 기재된다.

한국이 조선족 자체 고유이름을 탱자식으로 만들어버린 것은 우리글, 우리말을 지켜온 조선족에 대한 무시, 나아가 모독이다. 한국인이 진정 조선족을 같은 민족으로 취급한다면 말로만 하지 말고 먼저 조선족이 지켜온 자체 고유이름을 존중하고, 이상하고 엉뚱하게 표기하는 일을 당장 중단하기 바란다.

*아래의 문장은 위 글의 원문입니다.

탱자가 된 조선족이름

중국에는 “강남의 귤을 강북에 옮겨 심으면 탱자가 된다.”는 고사가 있다. 현재 조선족이름이 할아버지 고향에 와서 이상한 ‘탱자’로 되어버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참으로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지난 10월 31일 경기도 고양시는 중국 옌지시와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2006년 10월 피아오광스 옌지교육국장이 고양시를 방문하여 고양시장 접견 시 양 도시 우호교류를 제안했다. ······” 이는 수일 전 한국00신문기사의 한 대목이다.

현재 한국은 중국의 지명과 인명을 표기함에 있어서 중국어발음을 따르고 있다. 위 문장에서 ‘옌지’는 延吉, ‘피아오광스’는 朴光石의 중국어발음을 따른 것이다.

필자는 본문에서 한국인이 중국지명과 인명 중국어발음표기법에 대해선 논하지 않고 조선족이름표기법에 관해서만 소견을 말하려 한다.

朴光石은 조선족이고 분명히 우리말, 우리글로 ‘박광석’이다. ‘박광석’이란 이름은 한반도의 고유이름을 따른 것이고, 현재 반도사람들이 본을 갖고 있는 것처럼 조선족인 ‘박광석’도 밀양 박이라는 본을 갖고 있다.

‘박광석’과 마찬가지로 중국 내 조선족은 중국에서 미국거주인의 ‘린다 김’ ‘골든 창’ 등 미국식을 따르거나, 러시아의 고려인처럼 ‘안드레’ ‘알렉산드’라 부르거나 혹은 일본국적을 가지려고 ‘야마다’ ‘나카무라’ 등 창씨개명을 하지도 않는다. 조선족은 위에 우리글로 ‘박광석’이고 아래에 한자로 ‘朴光石’라 적힌 신분증을 갖고 있다. 그런데도 한국인은 이상하게 우리말, 우리글로 표기할 수 있는 ‘박광석’이란 이름을 ‘피아오광스’로 표기한다.

한국인이 ‘박광석’을 ‘피아오광스’로 표기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에서 기인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하나는 ‘박광석’을 조선족이 아닌 ‘중국인’으로 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조선족이 자체고유이름인 ‘박광석’이란 표현을 갖고 있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어찌되었든 15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조선족이 먼 옛날 선조들로부터 물려받아온 자체고유이름이 할아버지 고향인 고국에 오면 그 ‘이름’들이 인정받지 못하고 ‘박광석’이 이상한 ‘피아오광스’로 불리우고 있어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참으로 기막힌 일이다.

한국인은 현재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조선족이름만 이상한 표기법을 쓸 뿐

만 아니라 한국에 시집온 조선족들의 이름도 역시 이상하게 표기하고 있다.

조선족이 한국에 시집오면 한국국적을 취득하기 전까지는 한국 호적에 올라 반은 한국인이고 반은 ‘중국인’이 된다. 위에서 말했듯이 조선족은 분명히 자체고유이름이 있으면서도 불구하고 또 한국호적에 오르면 반은 한국인이 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호적등본에 이상하게 기재하고 있다.

이를테면 李花子는 중국에서는 ‘리화자’이고 한국에서는 ‘이화자’라 부른다. 두음법칙에 의해 일부 성 ‘리’가 ‘이’로, 이름자 ‘룡’이 ‘용’으로 발음되는 것까지는 뭐라 할 수 없으나 ‘리화자’도 아니고 ‘이화자’도 아닌 ‘리후아지’로 호적등본에 기재된다.

만약 ‘리후아지’로 등록된 사람이 한국 내 서류에 ‘리화자’나 ‘이화자’로 하면 통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李花子가 이혼소송을 제기할 때 원고의 이름을 ‘리화자’나 ‘이화자’로 쓰면 안 되고 반드시 ‘리후아지’로 써야 한다. 왜냐하면 호적등본에 등록된 이름과 일치해야 되기 때문이다.

‘리후아지’는 ‘李花子’를 중국어발음에 따라 옮긴 것이다. 그런데 만약 중국어발음을 따르겠으면 ‘리후아지’가 아니라 ‘리화즈’로 옮겨야 하는데 중국어발음을 모르고 멍청하게 나름대로 옮겨 엉뚱한 발음으로 표기되고 있으니 참으로 강남의 귤을 강북에 옮겨 심으면 탱자가 되는 것처럼 조선족들의 이름이 귤이 아닌 탱자가 되어버리는 꼴이 된다는 것이다. 위에서 말한 ‘朴光石’도 ‘피아오광스’가 아니라 ‘퍄오꽝스’로 옮겨야 한다.

한국인은 이런 엉뚱한 식으로 중국지명과 인명을 나름대로 옮겨놓아 누가 보아도 쉽게 머리에 들어오지 않을뿐더러 이런 엉뚱한 발음으로 중국인과 대화하면 아예 알아듣지 못한다.

중국의 지명과 인명 그리고 조선족자체고유이름마저 이것도 저것도 아닌 옮김 법으로 나름대로 표기하고 있어 읽기도 불편하고 듣기도 거북스럽고 적잖은 혼란을 야기하고 있고 논쟁을 불러오고 있다. 대체 이런 엉뚱한 발상을 누가 만들어냈는지? 또 누구를 위해 만들어냈는지? 李花子의 한국남편이 자기 아내를 부를 때 ‘리후아지’라 할까? 천만에! 한국인은 조선족이 갖고 있는 고유이름을 부르지 절대 이상하고 보기에도 그렇고 듣기에도 메스꺼운 ‘탱자 식’ 발음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문이나 호적등본에 ‘피아오광스’, ‘리후아지’로 표기하는 까닭은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인가는 것이다.

한국인이 조선족자체고유이름을 탱자 식으로 만들어버리는 것은 우리글, 우리말을 지켜온 조선족에 대한 무시 내지 모독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인이 진정 조선족을 같은 민족으로 취급하려면 말로만 하지 말고 우선 먼저 조선족이 지켜온 자체고유이름을 존중하고 이상하고 엉뚱한 표기법을 버리기를 바란다.

* 본문은 조선일보 2007년 11월 15일 A33면에 '조선족 이름 표기'제하에 요약되여 발표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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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40 ]

40   작성자 : 샤먼의湖水
날자:2007-11-23 18:06:22
* 참고사항 ‘제 발음으로 제 이름을 부르지 못하는 중국동포 이름표기’ 문제에 대한 대책 답변: 2005년 9월 30일 시행된 대법원 호적예규 제 702호 ‘외국의 국호, 지명 및 인명의 표기에 관한 사무처리 지침’이 제정되어 인명과 관련한 불편이 해소되었다. 위 지침의 내용은 외국인의 인명에 대하여는 원자음대로 호적에 기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중화인민공화국에서 발행한 공문서(예:호구부 등)에 의해 조선족임을 소명한 중국 국적 자에 대하여는 한국통용의 한자에 대한 한국식 발음의 한글을 그 원자 음에 갈음하여 표기할 수 있도록 하고, 구 호적예구에 따라 기재된 인명과 새 호적예규가 다른 경우에 이해관계인이 직권정정을 신청하면 시(구)․ 읍․ 면의 장이 이를 정정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따라서 중국동포는 외국의 원지음 표기가 아닌 한국통용의 한자에 대한 한국식 발음의 한글을 표기할 수 있도록 하였는바 현재 위에서 제기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
39   작성자 : 샤먼의湖水
날자:2007-11-23 17:42:58
독자의 의견이죠. 그렇지 않은가요. 님은 재중동포(조선족)일원으로 글을 올리신 것이고, 한국인 입장은 그 의견과 상반된 의견도 있을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저도 님의 의견에 틀리다고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원칙적으로 님의 의견이 맞다는 견해입니다. 저 또한 님의 글에 한 의견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것만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38   작성자 : 샤먼의湖水
날자:2007-11-23 17:33:55
님, 개명절차도 있음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제 사촌동생도 재중동포와 결혼한 여성인데 님같은 사유는 없습니다.
37   작성자 : 김정룡
날자:2007-11-23 17:31:21
샤먼의 호수님은 조선일보 측에서 객관적인 사실에 입각하지 않고 한 독자의 주관적인 글을 그대로 실었다고 보십니까? 편지든지 기사든지 객관적인 사실을 떠난 글은 발표될 수가 없지 않을까요? 샤먼의 호수님은 자신이 틀린 것은 과감하게 또 허심하게 인정하시지 않으시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36   작성자 : 샤먼의湖水
날자:2007-11-23 17:15:29
결론적으로 현 한국의 '외래어 표기법'을 개정하면 되는 것입니다. 답이 나왔는데 다른 무엇이 필요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한국인 배우자 재중동포(조선족)분 몇분에게 의뢰 해본 결과 호적에는 '이화자'란 한국식 이름으로 올라간다고 합니다. 그리고 묵향님의 댓글은 그 한 예로 댓글을 가져온 것입니다. 조선일보 측에 올라간 기사는 '독자편지'란 코너의 주관적인 독자의 글 아닌지요. 그것은 한 독자의 편지지. 공식적인 기사는 아니지요.
35   작성자 : 샤먼의湖水
날자:2007-11-23 10:39:44
마지막으로 의견, 김정룡 님의 칼럼 '탱자가 된 조선족 이름' 에 대한 댓글이 참 많은데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많은 조선족 분들의 주장처럼 국적이 중국국적으로 되어있다고 우리의 조선어로 표기가 하지 않고 중국식 발음으로 '피아오광스'라고 표기하고 있는 현 한국식 '외래어 표기법'은 문제가 많으며 안타깝습니다. 자, 여기까지는 저도 동의합니다. 한국인과 같은 민족이고 같은 성씨고 같은 이름인데, '피아오광스'로 표기하는 것 자체가 코미디 아닙니까. 그러나, 올바르게 표기가 되려면 한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한국의 '외래어 표기법'이 먼저 개정되어야 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그것이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니잖습니까. '법'을 바꾼다는 것이 밥먹듯이 간단한 일이 아니라 여러 절차에 따라 개정을 해야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이런 상식적인 것은 생각들은 안하시고, 무시네 모독이네 하니 저는 정말로 이해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조선족 역사, 관련 문제는 김정룡님 칼럼과는 별개의 사안이니 더 이상의 토론은 의미가 없는 듯 합니다. 그럼, 재중동포 여러분 하시는 일과 가정에 언제나 행복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34   작성자 : 샤먼의湖水
날자:2007-11-23 10:05:15
연암님 : '을사조약'과 '간도협약'을 먼저 공부하시고 왜 무효인지도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33   작성자 : 샤먼의湖水
날자:2007-11-23 09:35:08
미소님 : 님의 말씀 동감합니다. 논점을 일탈하여 엉뚱한 이야기로 몰고 있는 분들에게도 전 최선을 다했습니다. 비아냥과 인신공격 성의 글도 참아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정도 댓글들이 전쟁터라고 한다면 글쎄요. 정도의 차이는 존재할 수 있고 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적당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32   작성자 : 샤먼의湖水
날자:2007-11-23 09:30:23
한성숙님 : 조선반도에 살고 있는 조선(한)인 이든지 중국경내에 살고 있는 조선족이든지, 다 같은 단군의 후예이지요. '조선족'만 국한시켜 역사를 논한다면 그정도 역사지요. 그전의 역사는 '조선족의 조상, 조선인의 역사' 그렇지 않습니까. 이 점을 잘 파악하셨으면 합니다. '조선족'과 '조선인'. '족'과 '인'의 차이는 '아'다르고 '어'다릅니다. '조선족'의 조상이 '조선인'아닙니까.
31   작성자 : 샤먼의湖水
날자:2007-11-23 09:25:36
연암 : '소국컴플렉스'나 '역사영토복구'라 는 님의 말씀에 웃음만 납니다. 님이 어떻게 생각하시든지 관심이 없습니다. 이런 님의 말씀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해방 전까지 간도(연변)은 '조선인의 역사지', '조선족의 역사'는 아니지요. 굳이 하자면 '조선족의 조상 조선인의 역사'라고 한다면 이야기가 끝나는 것입니다. 님이 거론 하시는 '소국컴플렉스', '역사영토복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그리고 땅떵어리를 비유하는 님의 품격이 엿보입니다. 같은 핏줄하고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한족하고 이야기 하는 기분이 듭니다. 하하 중국 조선족분하고 이야기 하면 항상 끝마무리가 '소국'은 항상 걸고들고 나오시더이다. 하하
30   작성자 : 미소
날자:2007-11-22 22:02:20
샤먼의湖水 님 하두 논쟁이 많아 저도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리플을 달아주신 여러분 모두 조선족 역사에 대해 많이 알고 있고 또 민족심이 강한 분들이라는데 우선 탄복합니다.자료를 찾아가면서 그사이 많이 학습했다고 생각하는데 저마끔 찾아본 경로가 다른 만큼 다른 의견일수 있습니다.하지만 여러분이 찾은 자료가 전부를 적은것이 아니기에 이런 저런 다른 견해가 있지 않는가 싶습니다.우선 부동한 의견이 있더라도 먼저 대방의 의견을 긍정하고 다른 의견이 있다면 내가 알기에는 이렇다고 참고하셨으면 하든지 좀 유유하게 하시는것이 좋지 않을가 생각됩니다.특히 호칭에서 님자를 달지않으면 그분을 존경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게되지요.어쩌다 여기에 들어왔는데 사이트를 전쟁마당으로 간주하신것 같아 기분이 좀 상합니다.샤먼의湖水 님 덕분에 저도 많이 학습하였습니다.의견에 동감이 가는 점도 있습니다.의견을 표달함에 있어어 좀 강하지 않은가 생각됩니다.여러분이 좀 더 유유하게 토론하신다면 정말 좋은 역사를 함께 배울수 잇는 좋은 시간이 되지 않을가 하는 아쉬움이 좀 있습니다.여러분 덕분에 저는 많은 걸 학습했습니다.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29   작성자 : 샤먼의湖水
날자:2007-11-22 08:59:28
연암님/ '아'다르고 '어'다릅니다. 결론적으로 간도문제로 귀결되는데, 님은 압록강과 두만강을 넘으면 중국땅으로 보시고 판단하시는 것 같습니다. 당시 청과 조선은 영토를 명확히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웃나라 일본이 간도협약을 조선과 상의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청과 협약을 했고 2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 일본과 맺은 조약은 무효가 되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간도와 조선반도는 같은 역사이지, 따로 분리시켜 이야기 할 수가 없습니다. 45년 전에 두만강을 건너 간도(연변)에 정착한 사람들은 스스로 '조선인'으로 생각을 했지, 조선족으로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현 조선족의 조상은 '조선인'아닙니까. 아무리 길게 잡아도 '60년'의 역사입니다. 이것이 자존심의 문제입니까. 45년 전 그땅의 사람은 조선사람이므로 '조선족'의 역사는 아니죠.정확히 표현을 하자면 '조선족의 조상, 조선인의 역사'라고 해야 옳은 것 아닙니까.
28   작성자 : 한성숙
날자:2007-11-22 21:05:00
샤먼의 호수는 뭐하는 분이신가요?중국에서 살고 잇는 조선족들은 자신의 단군의 후예로써 중국에서 살고 잇으며 자기를 길러준 중국이나 자신을 낳아준 우리 선조들을 무지 존경을 하면서 그로써 긍지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우리 역사가 60년이라구요?그럼 우리는 단군의 자손이 아니라는 말씀이네요.참 듣고 보니 섭섭하네요
27   작성자 : 다노
날자:2007-11-21 22:08:02
샤먼님, 역사공부 많이 하셨습니다~ 덕분에 많이 배웠습니다. 근데 글 주제와는 별개의 문제 같습니다... 시험으로 말하면 완전 포티지요~
26   작성자 : 연암
날자:2007-11-21 21:37:38
샤먼湖水님: 조선족이란 군체를 지칭하는 개념입니다. 그들이 두만강, 압록강을 건너 한반도를 떠나면서부터는 중국땅에서 조선인, 한인, 고려인등 여러가지 호칭으로 불리우다가 1945년 광복후 선후로 중국국적을 취득하면서부터 조선족으로 불리워졌습니다. 역사란 흐름이요 연속이므로 그들의 중국에서의 역사는 두말할것 없이 그들이 두만강, 압록강을 건널 때부터라고 보아야 하는 것은 너무나 명백한 당연지사임에도 불구하고 샤먼님이 무슨 의미에서 이처럼 어거지를 부리시는지 도무지 이해할수 없습니다. 한국의 역사는 오직 1948년 대한민국이 설립되던 그 이후의 역사입니까? 아니지요. 반만년의 역사를 어찌 흐름속에서 연속속에서 보지 않고 오직 1948년부터라고 고집할수 있습니까? 더 멀리 말하지 않더라도 고구려, 백제, 신라, 고려, 리조조선은 한국의 역사가 아니라고 말할수 있습니까? 역사의 도리는 매 한가지라는 뜻에서 이런 말씀 드립니다.참조하십시오.
25   작성자 : 먼산
날자:2007-11-21 19:37:53
샤먼동지, 조선족력사를 1957년이 아니고 1945년부터 그 시작으로 본다는것은 꽤 큰 진보라 할수 있습니다.
24   작성자 : 먼산
날자:2007-11-21 19:35:47
명상님, 특히 쌍방이 제법 두 나라를 대신하여 싸우는듯하다는 말씀은 잘 접수가 안되는구만요. 나는 그저 스스로의 소견을 말했을따름이지 그 누구를 가르치려고 들거나 혹은 그 무슨 제법 나라를 대표한다는 생각을 전혀 가젼본적이 없습니다. 부디 오해하지 마시기를!
23   작성자 : 샤먼의湖水
날자:2007-11-17 02:48:15
* 한국 외래어 표기법 문교부 고시 제85-11호(1986. 1. 7.) 외래어 표기법 문화부 고시 제1992-31호(1992. 11. 27) 문화체육부 고시 제1995호(1995. 3. 16)제1장 표기의 기본 원칙 제1항 외래어는 국어의 현용 24 자모만으로 적는다. 제2항 외래어의 1음운은 원칙적으로 1기호로 적는다. 제3항 받침에는 'ㄱ, ㄴ, ㄹ, ㅁ, ㅂ, ㅅ, ㅇ'만을 쓴다. 제4항 파열음 표기에는 된소리를 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제5항 이미 굳어진 외래어는 관용을 존중하되, 그 범위와 용례는 따로 정한다. 제2장 표기 일람표 외래어는 표 1~13에 따라 표기한다. 표 1 국제 음성 기호와 한글 대조표 표 2 에스파냐 어 자모와 한글 대조표 표 3 이탈리아 어 자모와 한글 대조표 표 4 일본어의 가나와 한글 대조표 표 5 중국어의 주음 부호(注音符號)와 한글 대조표 표 6-표 13 (폴란드어-덴마크어)올리지 않았음 * 1986년에는 표가 다섯이었으나, 1992년과 1995년에 가각 추가로 고시됨에 따라, 표는 열셋으로 늘어났음. 제3장 표기 세칙 제1절 영어의 표기 제2절 독일어의 표기 제3절 프랑스어의 표기 제4절 에스파냐어의 표기 제5절 이탈리아어의 표기 제6절 일본어의 표기 제7절 중국어의 표기 제8절-15절 (폴란드어-덴마크어)올리지 않았음 제4장 인명, 지명 표기의 원칙 제1절 표기 원칙 제2절 동양의 인명, 지명 표기 제3절 바다, 섬, 강, 산 등의 표기 세칙 -----> 참고 웹페이지 http://www.hangul.or.kr/M4-5.htm
22   작성자 : 샤먼의湖水
날자:2007-11-16 21:35:11
먼산님/ 그래서 해방 전의 간도(연변)는 조선인이며 현 '조선족'의 조상이죠. 그래서 '조선족'은 조상은 '조선사람'이다가 맞는 말 아닙니까.
21   작성자 : 샤먼의湖水
날자:2007-11-16 21:32:59
먼산님/ 해방 전까지 현 연변은 조선령으로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지금이야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재중동포(조선족)'과 '조선'으로 생각하시지만 구한말과 일제 강점기 시대에는 현 연변도 '조선'에 포함되었으므로 '조선인'으로 표기를 해야합니다. 45년 해방 이후로는 '조선족'으로 표기하는 것을 뭐라하는 것이 아니잖습니다까. 먼산 님은 '구한말부터 해방 전' 까지 현 간도(연변)를 중국영토로 생각하시기 때문에 '조선족'이라고 억지를 쓰시는 것입니다. '구한 말부터 해방 전' 까지 조선반도나 간도(연변)은 모두 '조선인'으로 봐야죠. 해방 전까지 '조선족'이 어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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