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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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한조선족사회 완장바람
2015년 02월 25일 10시 15분  조회:6689  추천:4  작성자: 김정룡



재한조선족사회 완장바람

 

완장이란 신분이나 지위 따위를 나타내기 위하여 팔에 두르는 표장(標章)이다. 그런데 동양에서는 완장을 흔히 권력이나 힘을 상징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완장을 찬 사람들은 개 잡은 포수마냥 무소불위 식으로 으스댄다.

안내원은 특정장소에서 질서유지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라는 신분을 나타내기 위해 완장을 차는데 일단 완장을 차게 되면 그 장소에서는 갑의 횡포를 부리려고 든다. 손가락으로 건드려도 넘어지게 생긴 허약한 녀석일지라도 반장 완장만 찼다 하면 백팔십도로 달라져서 으레 남들을 호령하는가 하면, 머리가 텅 비어 있는 자들이 완장을 차면 민폐가 심각해진다.

완장 하면 떠오르는 것이 곧바로 중국의 홍위병일 것이다. 홍위병은 붉은 정권의 수호자라는 의미를 지니고 혁명을 파괴로 이해하고 사람을 때려죽이고 문물을 때려 부수는 등 황하대륙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북경 사합원(四合院 : 장정간부들이 모여 살던 곳)의 어린 계집애들이 여성홍위병 조직을 결집하여 혁명 일선에 앞장서 설치면서 허리에 손을 잡고 입만 벌리면 “제기랄” 질러대더니 여자다운 맛을 다 잃어 여자도 아니고 남자도 아닌 이상한 인간으로 변해버렸다. 이 북경에서 출범한 여성홍위병 조직이 전국에 전파되어 황하대륙의 여성들이 매력을 상실한 이상한 여인으로 변해 벌렸다.

완장이란 이렇게 함부로 사용하게 되면 사회에 심각한 피해를 끼치게 된다.

재한조선족사회는 현재 각종 단체가 40여 개나 되니 완장이 넘쳐나는 시기를 맞고 있다. 이 가운데 5년 이상 꾸준하게 활동을 진행하고 탈이 없는 종합단체로는 조선족연합회, 한마음협회, 재한동포연합총회 등이고 전업단체로서 축구협회, 배구협회, 장기협회, 교사협회, 외국인자율방범대 정도이다. 나머지는 거의 모두가 최근 연간 생겨난 단체들이며 대다수는 별 활동도 없이 일 년에 한두 번 정도 회원들이 모여 먹고 노는 단체들이다.

재한조선족사회에 단체들이 이렇듯 많이 생겨난 원인을 다음과 같은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한국은 민주주의 사회로서 단체 조직이 자유롭고 쉬우며 등록도 매우 간편하고 수월하다. 비영리 단체 세무서 등록은 땡전 한 푼 들지 않는다. 둘째 재한조선족사회는 노무일군을 주류로 형성되었기 때문에 엘리트집단이 사회를 이끄는 것이 아니라 아무나 나서 아무 단체를 만들 수 있고 누구나 쉽게 완장을 찰 수 있다.

완장을 찬다는 것은 책임감과 의무감이 있어야 한다. 책임감과 의무감은 주관적인 생각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다. 어느 정도 남들이 인정할리 만치 지식도 있어야 하고 도덕도 갖춰야 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 룰을 지키고 행동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일부 재한조선족사회 완장을 찬 사람들 가운데 사회 룰조차 모르고 인간집단의 대인관계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완장을 차고 설쳐대니 조선족 이미지를 까먹고 재한조선족사회에 먹 칠 하고 있다. 자기가 만든 조직의 범주에서 조용히 활동하는 것은 괜찮지만 소질이 형편없는 사람이 괜히 나서 크게 설쳐대면 민폐를 끼치게 되며 한 마디로 “조선족은 요지경”이란 평가받기가 일쑤이다.

단체가 많은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일부 완장을 찬 사람들이 잘못 설쳐대는 것이 문제이다.

재한조선족사회 단체 상황은 선진국은 더 들먹일 필요가 없고 중국에 있는 연해지역이나 대도시에 진출해 있는 조선족단체들에 비해도 형편없는 수준에 처해 있는 것이 재한조선족사회 현주소이다. 중국 연해지역이나 대도시에 있는 조선족단체 완장을 찬 분들은 대학졸업생들이 많고 오너 밑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엘리트 출신이 많다. 재한조선족사회 완장을 찬 사람치고 명문대는 고사하고 대학 문이 어디 어떻게 붙어 있는지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절대다수이니 지금의 현주소를 탓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세계 4대성인 중 한 사람인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사람마다 자신의 푼수를 알고 살라”는 명언을 남겼다. 재한조선족사회 완장을 찬 사람들도 자신의 푼수를 알고 설쳐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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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8 ]

8   작성자 : 쇼짱
날자:2015-02-27 19:30:04
부끄럽지 않아서 이런글을 써나 당신도 똑같은 사람이면서 ㅠㅠㅠㅠ
7   작성자 : 시골 할배
날자:2015-02-27 19:24:31
당신도 연구소니머니 하면서 완장차고 돌아다닐때는 언제고 웃기네 그리고 대림동에 냉면 팔든놈이 70만 동포를 대표한다고 떠들고다닌다 대림동에서 몇놈이 모여서 중앙회를 만들었고 작년 추석때 행사한번 해놓고그것도 인원이 3-4천명 모인것을 3만명 모였다고 지랄떨고 돌아다닌다 그러면 누가 우러러 볼줄알고 요즘 대림동은 개나쥐나 다 회장이고 단체장이다
6   작성자 : 그래요
날자:2015-02-26 10:42:03
낌씨가 인정한다는 단체를 보면 ㅋㅋㅋ 회원이 전부 경로당 로인네들 ㅋ 행사하면 사람없어서 차피로 로인네들 실어오고 실어가고 ㅋㅋ 그기다가 단체랍시고 돈놀이하고 이정이저중이 목사들 꽁무니나 따라다니고 ㅋㅋ
단체제목도 엉차하게 중앙회요, 총회요 조선족대표대회요, 뭐요~하는일도 없으면서 기끗 몇몇이 술놀이 하면서 잠꼬대 같은 소리만
저기메~ 종로구나 명동가면 중국인지식인단체도 몇개 있더구만
아무튼 조선족단체는 영양가가 없음 ㅋ
5   작성자 : 그래
날자:2015-02-26 10:41:05
그래, 그렇지. 정요이부터 자신의 푼수를 좀 알고 살아라!
아래 4번의 댓글 잘 읽어보라. 장춘대학 나왔다고 네가 지성인인게 아니다.
사람질해야 사람이지. 좀 글같은 글을 쓰라. 역겹다.
4   작성자 : ㅎㅎㅎ
날자:2015-02-25 17:38:58
허참 그래 아인슈타인처럼 대학교도 못 졸업하고 세상을 놀래우는 과학자가 위대하냐 아니면 베이징대 같은 명문대를 나오고도 돼지나 치는 인간이 더 위대하냐 더욱이 일반대학은 물론 명문대를 졸업해도 편지한장 온전히 못쓰고 더욱이는 앉을자리 설자리도 모르고 자식도 키울 줄 모르는 석,박사생이 더 위대하냐
3   작성자 : 지나가다가
날자:2015-02-25 14:38:20
완장을 찼다고해서 중국의 문화대혁명의 홍위병을 거들어 말하면 안된다.
그것은 특정시대에 특정된 사물이다. 모주석이 정권보완을 위한 당시의 불가피한 산물로써 한국에서 설치는 조선족들의 개인적인 행위와 비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그리고 김종료이가 긍정한다는 단체는 전부가 지가 만들(?)었거나 자기와 관련이있는 단체를 지칭하는것 같은데 그래 정료이는 그리도 정확한가?
너도 말도 안되는 숱한 행사를 벌이면서 먹고마시고 설쳐대지 않았는가! 지 돈을 쓴것이 아니라 참가자들에게서 몇 만원씩 받아서 제 생색을 내면서.
웃기는 놈.
2   작성자 : abc
날자:2015-02-25 14:20:56
정료이란 이 자식이 어쩌다가 쓸소리 한마디 나왔구나.
아무것도 아닌것들이 총연합회요 무스무스게요 하면서 지랄육갑들을 하고 있지!
지금은 출판사까지 어중이떠중이들이 만들어가며 책을 출판한다나?
이동렬이도 출판사 만들고, 이제는 동포세계의 김룡필도 출판사 만들고...
이제부터는 한국서 출판했다는 책도 진가를 가려야 할때다.
1   작성자 : 할레루야
날자:2015-02-25 13:58:48
시골에서 받고랑 타고 세계를 내다보던 분들이 한국에 와서 완장찬 분들이 만ㄹ던데요.

제대로된 재한조선족단체가 하나도 없습니다.

행사하면 사람머릿수 채우느라고 관광버스로 경로당에가서 노인들을 모셔오고....

그리고 지난해 중국동포민속축제인지 뭔지하는 행사에도 기껏해야 2~3천명 (그기에 지역한국주민들도 합류) 참가하였는데 3만명 참가했다고 입만 벌리면 헛소리만하고 아무튼 못말리는 개념없는 사람들임. 그리고 중앙회 회장이란 사람은 제가 70만 재한동포를 대표한다면서 자칭 왕노릇하지 ㅎㅎㅎㅎ 맨 그루루한 것들이 모여서 생쑈를 ㅉ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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