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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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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ABC
2017년 12월 21일 07시 58분  조회:2023  추천:0  작성자: 김영택
화제A: 대중의 가장 편리한 교통수단의 하나인 공공뻐스는 한 도시의 명함장 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한것은 시민들은 정신없이 늘어나고 있는 자가용으로 하여 게다가 주차할 마땅한 자리가 없는 현실앞에서 하는 수 없이 공공뻐스를 리용해야 하 는게 오늘 연길시의 현주소가 아닌가 짚어본다.

 

연길시의 공공뻐스료금은 아마도 세번 정도의 조정을 거쳐 1원으로 된지 아주 오 랜 세월이 흘렀다.그때의 형편에 60전에서 1원으로 올린 료금에 대해 의론이 분분 했 던 걸로 기억하고 있다.하지만  경제적인 면에서 능히 접 수 할수 있음으로 하여 여지껏 지탱해 왔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공공뻐스 료금을 2원으로 인상했다.말 그 대로 온 도시는 뻐스료금에 대한 불만,뻐스회사에 대한 불만,연길시정부 해당부문에 대한 불만이 곳곳에서 쏟아졌다.
 

그럴만도 하다.북경이나 상해 같은 큰 도시는 그만두고라도 우리와 가까운 길림 시,사평시 등 지구급 도시와 비교해 보면  공공뻐스료금을 2원으로 올리는 게 합당 한가  합당하지 않는가가 일목료연하니 말이다.
 

헌데 손바닥 만한 소형도시 연길시에서 청문회도 없이 어느날 갑자기 공공뻐스료 금을 2원으로 올렸으니 그것이 그래 화제거리로 떠 오르지 않을리 있겠는가?
 

이런 불만이 승객들의 정서를 긴장하게 만든 형편에서 언젠가 운전수와 승객의 료금으로 인한 싱갱질 끝에 대판 싸움이 벌어졌다.
 

그 사건이 있은 후, 필자는 뻐스에 탑승하면서 승객들이 뻐스료금을 2원씩 료금함에 넣는 게 아니라 1원씩 넣는 걸 목격했다.게다가 운전수도 1원씩 넣는 걸 보면서도 알은체 하 지 않았다.의아해서 한 승객에게 물었더니 요즘은 다 1원씩 내지 2원씩은 안 낸다는 것이였다.참 의상했다.그런데 료금함에는 “료금2원”이라는 고지장이 그냥 붙어 있었다.
 

2원을 내라고 고지장을 붙이고도 승객들이 1원씩 내도 아무 말 없는 운전수, 계속 1원을 고집하는 승객들...
 

당면 연길시뻐스료금이 화제거리로 떠 오른 주되는 원인은 연길시정부 해당부문 의”부작위” (不作为)로 인해 조성된 것이라고 할때 재빨리 시정해 연길시가 이른바 전국문명도시라는 칭호에 손색이 없도록 해야 할것이다.

 

화제B:  거리의 인도에 맹인도로를 설치하기 시작하기는 아마도 연길시의 모래길이 아스팔트길로 변하고 바닥재를 펴 인도를 조성하면서부터가 아닌가 기억된다.그 때 는 지금처럼 자동차가 흔한것도 아니였고 고작해야 자전거를 타고 다니다 보니 길이 막힌다는 건 생각지도 못했다.
 

시대의 발전, 변화와 더불어 연길시는 말 그대로 천지개벽의 변화를 이룩했다. 언 제 그랬냐 싶게 거리가 확건됐고 인도가 생겨 행인들은 인도를 활개치며 다닐수 있게 되였다.더불어 맹인도로도 조성돼 그들에게 사회의 따스함을 안겨주었을뿐만아니라 출행에도 큰 편리를 도모해 주었다.
 

그런데 언제부터 인지 맹인도로가 진짜로 맹인들의 출행을 위해 설치된 게 아니라 사람들에게 그저 해당 부문의 검사 그리고 비판을 피면하기 위해 하는수 없이 만들어 놓지 않았나 하는 인상을 주었다.
 

맹인도로를 따라 살펴보면 어느곳에 든 장애물이 없는 길이 없다.맹인도로에서 2~30 센치메터 옆에 전선주가 서 있지 않으면 쓰레기통이 길을 막아 놓고 지상 변압 기가 설치돼 있다.하루에 4~50대씩 늘어나는 자동차로 하여 주차장이 태반 부족하다 보니 인도에 꽉 박아 주차한 차들로 하여 정상적인 사람들도 다니기 불편한 건 더 말할것 없거니와 맹인도로를 가로 질러 아득하게 차들이 주차하고 있다.
 

이른바 무용지물인 맹인도로! 어느 한 사람과 한 부문의 치적(政绩)을 위해 설 치하는 맹인도로라면 그것은 맹인들에 대한 최대의 불존중이요 모욕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화제C: 언젠가 우리는 “자전거왕국”이라는 칭호를 자랑으로 느끼며 살아왔다.그 시절 그 누가 “영구표”,“봉황표”,“홍기표”와 같은 명표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 많은 사 람들의 흠모를 자아내는 상대로 되였다.
 

귀중품의 하나였던 자전거는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아주 중요한 교통도구 로 되여 너나없이 돈을 모아 자전거를 사는데 신경을 썼다.출근족들은 한집에 자전거 두세대씩 갖춰 놓았다.
 

헌데 10여년 전부터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이 점점 줄어 들더니 인젠 자전 거를 리용하는 인구가 대폭 감소돼 가는 실정이다.자전거 수리부도 지금의 자동차 수 리부 처럼 많고 많더니 인젠 아예 찾아 보기 힘든 형편이다.게다가 자전거를 등록하 고 번호판도 발급해 주던 자전거관리소 마저 력사무대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그래도 자전거는 아직도 시장이 있어 공장에서는 그냥 자전거를 시장에 공급하고 있고 자전거를 애용하는 시민들은 의연히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
 

연길시는 한때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하고 거기에 자전거 모형까지 새겨놓고 자 전거 출행을 담보했으나 어느날 잡자기 자전거 모형도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그래도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은 종전대로 그 길에서 자전거를 탈수 있었으나 얼마전 또 큰 길량켠에 자동차 주차표식을 그어 놓아 자동차들이 줄을 져 주차하고 있다.자전거를 타고 다니던 길이 말이 아니게 좁아져 조금 위태롭다는 느낌이다.
 

우리 나라 대 도시에서는 지금 자동차 페기가스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 PM2.5에 대한 관리와 책임조치를 엄하게 하고 있다.이런 현실에 직면해 소형도시인 연길시는 마땅히 자전거가 생존할 공간을 마련해 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한것은 요즈음 연길시 일부 구역을 돌아보노라면 “공유자전저”고지문 옆에 “공유 자전거”를 세울 쇠틀까지 마련해 놓았으니 말이다.부디 “공유자전거”발기인들의 초심 을 잘 파악하고 해당부문에서 대중의 화제에 귀를 기울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연변일보 2017.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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