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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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유로 도로교통 질서를 다스려야
2011년 10월 07일 14시 14분  조회:4526  추천:10  작성자: 강동춘
 
   요즘  도로에   나서 보면 기분 잡치는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무분별한 시공과 교통체증 그로 인한 허술한 대응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자.

   차를 몰고 거리에 나서보면 가장 골치가 아픈 일이 교통체증이다.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자가용 보유량이 늘어나면서 거리는 하루가 다르게 각종 차량으로 북적인다.

그런데 날이 갈수록 점점 차의 속도가 늦어지는 일이다. 차가 늘어난 원인도 있지만 도로와 그 주변에서 벌어지는 시공으로인한 인위적인 문제도 존재한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연길 하남열공급공사는 오늘은 이거리를 파고 래일은 저거리를 파헤치는데 그 불편함이 말이  아니다. 가장 큰 골치거리가 도로시공 표식이 없는것이다. 한 거리에서 시공중이라면 미리 거리입구에 “앞 500메터 구간에서 시공 중 입니다”“불편을 끼쳐  대단히 죄송합니다” 등 구호나 표시판을 장착하고 일을 해야 하는데 아무런 표기도 없어 운전자들은 앞에서 어떠한 일이 발생하는것 조차 모르는채 들어갔다가 골탕을 먹고마는 사례가 한두가지가아니다. 앞의 차가 들어가고 뒤에 차가 꼬리를 물고 따라서 들어가는데 대밑에 가서야 시공중인걸 의식하고 되돌아 나오려 해도 뒤에 차들에 막혀 오도가지도 못하고 어떤 차들은 급히 나오려다가 충돌을 일으키고 마는것이다. 올 9월에 하남열공급공사장중의   한거리에서만도 수십차례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고 한다. 이러한 사고들은 응당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고 미연히 방지할수 있는 일이다.

   지난해에 연길 하남의 원 석유공사 앞 거리는 10월에 땅을 파헤쳐 열공급도관을 안장하였는데 추위가 닥쳐와서 미처 포장도로를 깔지 못하고 눈이 내려서 길은 흑범벅으로 돼버렸고 온 겨울 사고가 삐일새없이 일어났다.  아무래도 일년내에 완공하지 못하는 공정인데  인위적으로 문제를 만든것이다. 일찍 봄에 서두르고 추위가 닥치기전에   깨끗이 끝내였더라면 허다한 사고는 얼마든지 피면할수 있었을것이다. 우리의 많은 도시 공정은 합리한 방안이나 계획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며 시골뜨기 아주머니가 주먹으로 셈을 헤는 식으로 해나가고있다. 

     다른 한가지 문제는 현재 진행중에 있는 연길—룡정1급공로 확장공사로 인하여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문제는 한켠에서는 시공하고 다른 한켠에서는 차가 통하는데 전반 구간 차의 시속을 30km이내로 공제하고 시공구간에는 15km이내로 공제한것이다. 그런데 대부분 차량들은 이를 잘 의식하지 못하고 속도를 초과하고 만다. 룡정교통대대에서는 여러곳에 암암리에 이동식 카메라를 장착하였는데 매일 오고가는 수많은 차량들이 카메라에 포착되고 있다. 공제속도를 벗어나면 자동적으로 찍히고 만다.한 장거리운수차량은 하루에 8번을 찍혀나왔는데 그 벌금액만 해도 어마어마한것이다. 필자가 시공중 도로에 나와서 살펴보니 주의 사항은 일절 하나 보이지 않고 그저 속도표식판 하나가 달랑 걸려있을 뿐이였다. 그리고 이동식카메라를 설치하느라 교통경찰들이 공지를 오가며 부지런히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아마도 현재 글을 올리는 이 시각에도 얼마나 많은 차량들이 이동식카메라에 포착될지? 숱한 차량들이 "돈을 뿌리며" 지나갈때 카메라를 안장한 사람들은 차안에서 웃음주머니가 흔들거릴가?

응당 비밀리에 카메라를 장착한 사항을 매체를 통하여 공개하고 도로입구마다 주의사항을 유표하게 안겨오는곳에 걸고 현장정무를 공개해야 할것이다. 우리의 공무일군들은 백성의 세금으로 봉급을 타며 일하고 있다. 그리고 공무를 처리하는 관련기관은 비영리성 단위이다. 벌금을 위한 벌금이 되지 말고 예방을 위한 벌금이 되여야 할것이다. 비영리성 공무일군들이 벌금을 통하여 영리성을 추구해서는 더욱 안되는 일이다.  방지를 목적으로 해야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낡은 사고방식을 개진해야 할것이다. 일본 한국에 가본 독자들이 다 알다싶이 선진국에서는 도로표시가 규범화되고 시공중이라면 전문인원이 표준화된 복장을 입고 안내판을 세우고 붙임말을 달고 있다.  붐비는 도로시공중에서 비밀리에 카메라를 장착하여 벌금을 부과하는 일은 있을래야 있을수가 없는 일이다. 우리의 공무일군들은 응당 "랭전"사유를 버리고 진정 성심성의로 인민을 위해 복무하는 인문사유로 사업작풍을 개진해나가야 할것이다.

    인문화한 도로교통질서는 거리가  사랑이 넘치고 진정 조화로운 사회를 건설하는 시금석으로 거듭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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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1 ]

1   작성자 : 원유
날자:2011-10-07 14:28:36
좋은 지적 잘 읽고 갑니다. 연길시는 강선생님의 말씀에 귀를 기우렸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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