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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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부활
2009년 12월 04일 13시 44분  조회:896  추천:34  작성자: 한영남


나무의
부활

- 리삼월선생님 령전에 삼가 드림



한영남



 

나무 한그루

북륙의 눈보라 비웃고 있었다

나무에는 이상하게도

사과도 달리고

귤도 달리고

파이내플이며 복숭아며 바나나까지

벼라별 과일들이 열리고 있었다

나무의 곁으로는

두사람의 풍경이 배경처럼 펼쳐지고 있었다

그리고 나무뒤켠 멀리로는

무지개가 비껴있었다

음악이 흐르고

빛이 멈추자

그러자

각광 떨어진 나무우듬지만 살아

멀리

푸른 밤하늘에 시를 타자하고 있었다

 

2009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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