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홍국
http://www.zoglo.net/blog/fanghongguo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어느 회의중에
2018년 11월 02일 08시 40분  조회:1639  추천:0  작성자: 방홍국


 뉘라서 꽃은 한철이라 했던가
 
뉘라서 꽃은 한철이라 했던가
길가에 저 노란꽃은
시월마지막날에도 피더이다
햇볕이 품어 주고
바닷바람 어루어 주고
가고오며 살뜰이 눈길을 주었더니
다시 또 한번 피더이다
 
여보소들
신혼방 꽃님이 그립거든
한이불 덮고 보듬어 주시게
이마에 주름살 입김으로 펴주시게
눈섭 그리고 분 바른 얼굴을
거울이 되여 마주봐 주시게
피여날것이니
정녕 다시 피여날것이니
2018.11.2 연길에서
 
어느 회의중에
 
회의장에 앉아
빈집 사립문 같이
귀를 열어 두고
살며시 눈을 감으니
니가 보이더라
같이 그때 그길을 걸었노라
 
2018.11.2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72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72 눈이 옵니다 2020-01-08 0 3079
171 경자년을 들이며 2019-12-31 0 3289
170 2019-12-23 0 3345
169 2020年度诺贝尔医学奖颁奖词 2019-12-09 0 4100
168 我是 2019-11-25 0 3649
167 콧물 2019-11-15 0 2412
166 가을 잎 2019-10-25 0 2611
165 지붕우에 옥수수 2019-10-11 0 3627
164 제비,개미 그리고 나 2019-09-20 0 2627
163 오시려거든 2019-08-05 0 2883
162 아아 오미령! 2019-02-01 0 3040
161 새벽 2019-01-31 0 3207
160 모아산 솔숲길 2019-01-28 0 3119
159 밥짓는 연기 2019-01-25 0 3029
158 웃을줄 아는 친구 2019-01-22 0 3106
157 얼음구명에서 나는 물소리 2019-01-14 0 2993
156 부르하통하 동삼 2019-01-04 0 3206
155 제가 뭘 잘 못했나요? 2018-12-28 0 3085
154 농민공 2018-12-21 0 2968
153 해후 2018-12-17 0 2881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