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필
http://www.zoglo.net/blog/f_waiguo07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 방문자가 없습니다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겨레 위해 일할 사람이 필요한 때
2005년 10월 13일 00시 00분  조회:4014  추천:59  작성자: 차대형

세계적인 경영 컨설턴트 ‘스티븐 코비’가 쓴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The 7 Habits of Highly Effective People)이라는 책이 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기존의 단기적 성과에 초점을 맞춘 리더십(지도력)과는 달리 ‘자기혁신’ 등 근본적 가치관에 초점을 맞춰 이를 어떻게 생활의 중심으로 삼을 수 있는지 또 그 효과는 어떠한지를 자세하게 밝혔다. 얄팍한 처세술과 무한경쟁의 논리가 주름잡던 1980년대에 인간관계의 철학과 윈-윈(상승 相乘)의 논리를 들고 나와 신선한 충격을 던진 것이다.

똑같이 ‘성공’을 말하지만 그는 진정한 인간적 충족감을 동반하는, 성공의 질과 성격을 따지는 ‘인간의 얼굴을 한’ 성공을 내세운 것이다.

그래서 그는 “참된 변화는 내면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나뭇잎을 쳐내는 것과 같은 응급처치 방식으로는 태도와 행동을 바꿀 수 없다. 이것은 뿌리, 즉 사고의 바탕이자 기본인 패러다임을 바꿈으로써만 가능하다. 이 패러다임은 우리의 성품을 결정하고, 우리가 세상을 보는 관점을 창조해준다”고 강조한다.

어느 사회나 그 집단의 통일을 유지하고 구성원의 방향을 제시하는 인물인 ‘지도자’가 필요하다. 지도자란 무리를 이끌어가는 리더십으로 규정되어지며, ‘앞장서 남을 위해 일하는 사람’으로 말할 수 있다. 그래서 지도자는 보통 사람과는 달리 어딘가 특별한 소질을 가진 것으로 보고 이를 실증적으로 밝히려는 심리학적 연구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 연구 결과 지도자가 보통 사람과 다른 특성은 지성■외향성■지배욕■자신감과 사회활동에의 참가 정도 등으로 나타나고, 그것도 정도상의 차이일 뿐 결정적인 차이점은 없다고 한다. 말하자면 지도자의 특성이란 ‘랭크앤드파일’(Rank and File)로 불리는 일반 대중이 가지는 욕구가 지도자에게 확대 투영된 이미지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정치적이든 민족적이든 사회적이든 누구라도 스스로 역사를 만들어나가야 한다는 주체 의식과 사명감으로 ‘7가지 습관을 통해 성공하는 사람’이 된다면 지도자로 나설 수 있는 것이다.

특별기획 ‘한겨레 사회 어디까지 왔나’ 취재를 위해 밟은 경진(베이징과 천진)지역은 역시 수도권으로 정치의식이 높은 도시였다. 베이징 왕징지역은 이미 한겨레 사회가 주류를 이룬 코리아타운으로 발전하고 있고, 천진 빈하이지역은 상하이 푸동과 같은 신개발지로 떠오르고 있다. 누가 뭐래도 수많은 인재들이 모여 있고 몰려들고 있는 이곳은 민족의 통합과 미래를 이끌어낼 중심 구실을 해야 할 곳이다.

모두들 민족의 단합과 발전을 위해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하지만 누가 할 것이냐는 부분에 대해서는 대답이 시원찮았다. 정작 나서야 할 사람이 나서지 않는다, 젊은 사람과 나이든 사람을 이을 만한 적당한 사람이 없다, 모두가 믿고 따를 만한 큰 인물이 없다며 좀처럼 의견을 좁혀내지 못했다.

민족의 지도자가 혜성 같이 나타나기를 기다릴 것만이 아니라 너나 할 것 없이 ‘7가지 습관을 갖춘 성공한 사람’이 돼 ‘민족을 위해 일할 사람’으로 나설 수 있으면 좋겠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40 한가위 보름달 만들 ‘반달 송편’을 빚자 2006-09-20 91 6256
39 ‘끈 떨어진 연’과 ‘박쥐형 문화’ 2006-01-21 116 4108
38 감정은행계좌 채우기 2005-12-22 70 6155
37 김진길 연변조선족자치주 주장께 2005-12-02 82 4529
36 자기부정을 통한 승화가 필요한 연변 2005-11-30 55 4339
35 연변, 우리 민족의 '디아스포라' 2005-11-23 70 4422
34 민족언론이 살아있는 길림 한겨레 2005-11-16 50 4115
33 '불문율' 넘어선 요녕 한겨레 2005-11-12 74 4188
32 우리말글 교육은 민족교육의 핵심 2005-10-27 62 4048
31 한겨레 사회의 ‘레드오션’과 ‘블루오션’ 2005-10-20 84 4574
30 겨레 위해 일할 사람이 필요한 때 2005-10-13 59 4014
29 성공적인 민족의 ‘모내기’ 2005-10-04 51 4392
28 산동 한겨레 사회의 ‘뿌리내리기’ 2005-09-27 67 4454
27 공존지수(NQ) 높여가는 룽바이 코리아타운 2005-09-14 57 4671
26 ‘귤’로 변한 광동 한겨레 사회 2005-09-11 55 4069
25 형상기억합금과 중국 한겨레 2005-08-23 63 4396
24 불신을 극복한 프시케의 사랑 2005-08-17 73 4307
23 윈-윈과 시너지 효과 2005-08-11 64 4187
22 학생이여, 주류사회에 뛰어들라 2005-08-02 110 6055
21 민족 의식 일깨우는 ‘깨달음’ 2005-07-27 48 4178
‹처음  이전 1 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