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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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523 ]

503    교사절에 떠오르는 백부님의 당부 댓글:  조회:691  추천:0  2024-09-09
지난 1987년에 도문시 홍광소학교에서 조직한 교사절기념행사에 처음 참가한후부터 해마다 교사절이 오면  백부님이 그리워난다. 농사군인 백부는 해방직후에 소학교 교장을 지낸 “기와집 7촌숙”을 늘 외우면서 어느 동네의 누구는 농사를 지으면 해마다 첫 곡식을 찧어서는 첫 인사로 아들을 앞세우고 아들 담임선생님댁에 갖다드렸다며 우리더러 교원을 존중하라고 교시했다. 백부는 교원을 “사회의 스승”이라면서 “스승의 그림자는 밟지 않는다”고 하였다. 1962년 2월로 기억된다.  어느날 백부는 도문중학 2학년에 다니는 나를 데리고 장마당으로 가더니 꿩 한자웅을 사가지고 담임선생님(권경혁,28세)댁에 찾아갔다. 마침 선생님의 량부모님도 자리에 계셨다. 백부는 나더러 선생님의 량부모님과 선생님내외분에게 큰절을 올리게 한 다음 자신도 년하로 짐작되는 선생님의 부모님에게 큰절을 올린후 정좌를 하시고 이렇게 말씀하였다. “부모없는 조카를 선생님께 맡겨놓고 언녕 와서 인사를 올리지 못해 크게 죄송합니다” “...교원은 교편(敎鞭)을 잡았다고 하는데 권선생님이 잡은 채찍으로 내 조카를 사람으로 만들어 주십시요…” 아들벌이 되는 젊은 담임앞에서 자세를 낮추고 부탁하던 백부의 그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 백부는 교원인 큰 사위(최웅석)도 스승처럼 모셨다. 백부는 친척이나 사회적인 시비를 자신 스스로 가르지 못할것들이 있으면 일일이 기록했다가는 외지에서 사업하는 큰 사위가 방학에 오면 하나씩 내놓고 물으며 정답을 찾았다. 그래서 매형은 장인을 만나는것이 제일 “두렵다”고 하였다. 교원을 존대함은 교원이란 존재가 “사회의 스승”이라는 신뢰뿐만이 아닌 성실하고 공정한 직무를 수행하는 공인(公人)이기때문이다. 교원은 사회적책임과 륜리도덕을 전제로 한다. 교원이 갖춰야 할 도덕성이 없으면 그는 교수기계일뿐 참다운 교사라 할수 없다. 도덕성은 교원자격의 첫째이고 인격과 지적성장의 토대이다. “먼저 인간이 되라”는 말이 있다. 인류의 공정사로 불리는 교원은 초인간적인 몸관리, 마음관리, 정신관리, 얼굴관리 등 인격관리가 필요하다. 일본은 2009년부터 교사의 전문성향상을 위하여 “교원면허갱신제”를 도입하여 매 10년마다 교원자격을 갱신한다고 한다. 교원절을 맞으며 태교에 대한 좋은 글 한단락을 음미해 본다. 잉태가 하늘의 선물이라면 태교는 사람을 만드는 제2의 창조작업이다. 태교는 훈련이 필요하다. 마음훈련, 감각훈련, 사랑훈련 그리고 “좋은 엄마”가 되는 훈련. 좋은 엄마가 좋은 아이를 낳는다. /오기활                  2024년 9월 9일        
502    주옥같은 고전명언(2) 댓글:  조회:375  추천:0  2024-09-07
진실로 날마다 새로워지면 나날이 새로워지고 날로 새로워진다.                      ㅡ 대학 자기계발을 권유한 말이다. 이란 책은 전문이 불과 1천7백 53자로 된 소책자인데 그 내용은 수신(修身), 제가(齐家),치국(治国), 평천하(平天下)의 핵심을 설명한 것으로서 의외로 어렵다. 위구절은 그 안에 있는 말이다.  수신이니 수양이니 하면 머리를 절레절레 흔드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이것은 원래 남의 강요에 의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단련코자 하는 자각적 노력이 있을 때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것을 설명한 말이 위의 구절이다.  옛날 은라라의 명군인 탕왕은 이 말을 세수대야에 새겨놓고 “수신”의 결의를 새로이 했었다고 한다. 그 세수대야는 일상생활에서 쓰는 것이 아닌 제사 때 손을 씻기 위한 대야였다는 설도 있다.  그야 어쨌든 이러한 결의가 없으면 인간은 제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진보를 바랄 수 없는 법이다. /오기활                                  2024년 9월 7일  
501    “세 개의 문제” 댓글:  조회:477  추천:1  2024-09-01
미국 대통령 링컨의 얘기이다.  어느 아침에 링컨 대통령이 정원을 산책하는데 어린이 형제가 지나가다가 그에게 인사를 했다. 대통령은 손주머니에서 후두 다섯개를 꺼내 한 어린이에게 주면서 둘이 나누어 먹으라고 했다. 그러자 호두를 받아든 동생이 형에게 두 개를 주고 자기가 세 개를 가지려 했다.  형이 말했다.  “아, 내가 형인데 세 개를 주어야지 왜 두개를 주나?”  동생은 지지 않고 자기가 대통령에게서 직접 받았으니까 옆에 있던 사람은 두 개를 받은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한다고 했다. 그런 모습에 대통령은 벙긋이 웃고 있었다. 뒤따라온 비서실장이 대통령에게 아이들이 왜 저렇게 다투는가고 물었다.  대통령이 대답했다.  “세 개의 문제로 그런다네”  “세 개의 문제라니요? 무슨 말씀입니까?”  “아니, 세 개의 문제를 모른단 말인가?” 온 세계의 사람들이 바로 이 세 개 때문에 싸우지 않는가? “나는 세개! 너는 두 개!”하고 말이야. 모두들 공평하게 가지면 되는데 무슨 조건을 붙여서라도 세 개가 자기 몫이라고 주장하니까 싸우게 되지. 그때서야 비서실장은 대통령의 말뜻을 알아듣고 고개를 끄덕이였다.      ㅡ욕심이 지나치면 화를 부른다. 인간사회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다툼은 상대방보다 더 가지려고 하는 데서 비롯된다. 친구, 연인, 가족 등 따지고 보면 모두 좋은 사이인데도 서로 양보하기보다 더 많이 가지려고 하기 때문에 불협화음이 생기는 것이다.   우리 한번 조용히 생각해 보자.  우리가 그러한 립장에 놓였을 때 상대방이 더 많이 가지게 하면 어떨가? 하나 주었으니 하나를 기대하는 욕심을 버린다면 어떨가?  먼저 더 가지려고 하지 말고 먼저 베풀자. 먼저 베푼다면 어떤 관계에서도 따뜻한 웃음꽃이 필것이다. 세상의 모든 문제는 배려와 리해, 사랑이면 다 해결된다. 이런 명언을 명심하자.  “주는 것이 제일 현명한 리기주의다. 가지려면 먼저 주라.” / 오기활                       2024년 9월 1일
500    88년전 올림픽에서 불렸던 조선 응원가(애국가) 댓글:  조회:454  추천:0  2024-08-23
88서울올림픽 개막식에서 비둘기가 날고 성화가 타오른 다음 가 장엄하게 울려퍼질 때 이를 듣고 있던 서양 할머니 한 분이 수건으로 눈언저리를 훔치고 있었다.  (왜 한국 국가를 듣고서 서양할머니가...)하는 의문이 많았다. 리유가 없이는 울 수 없는 법. 이 할버니의 나이는 70세, 국적은 스페인, 이름은 롤리타 탈라벨라 안 이였다. 1936년 8월 1일, 나치스 치하의 베를린 올립픽 개막식이 끝나고 가슴에 일장기를 단 조선선수 김룡식, 리규환, 장리진, 손기정, 남승룡 등이 모여앉아 잡담을 하고 있을 때 재독동포 한 사람이 헐레벌떡 그들의 자리로 달려왔다.  그는 억센 평안도 사투리로 자신이 지었다는 “조선 응원가”를 불러주겠다면서 구깃구깃한 악보 한장을 꺼내 들고 손짓, 발짓, 고개짓으로 장단을 맞추며 그 노래를 불렀다.  조선 웅원가는 이렇게 시작되였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달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 ... 그 일이 있은 지 보름 후에  손기정 마라톤 선수가 제일착으로 경기장 안에 뛰여들자 관중석 한쪽에서 돌연 이 노래가 흘러나왔다. 서너 명의 재독동포 앞에서 미치광이처럼 두  손을 저으며 지휘하고 있는 이가 바로 보름전에 조선 응원가를 불러주던 바로 그 젊은이였다.  그 젊은이의 이름은 안익태(安益泰), 그는 베를린 올림픽에 조선 선수들이 참가한다는 소식을 듣고서 애국가를 응원가로 림시변통했다.  애국가를 짓게 된 그는 미국 커티스 음악학교에서 작곡을 공부하고 있을 때 로스안젤레스의 한국인 교회를 들른 일이 있었다. 그 교회에서 부른 애국가 곡조가 이별할 때 부르는 슬푼 민요였다.  슬픔을 이겨내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애국가 곡조가 절실하다고 생각한 그는 전세게 40여 개 국가를 수집 검토해 가며 5년 만에 지어낸 것이 베를린올림픽 개막식에서 처음 불렀던 바로 그 애국가인 것이다.  1948년 한국의 수립과 더불에 그 노래가 정식 한국의국가로 채택되였을 때 안익태는 리승만 대통령에게 이런 편지를 올렸다. “이 애국가는 본인이 지은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지으신 것입니다. 본인은 다만 하느님의 령감(灵感)을 대행한 것뿐입니다.”  반세기 전 나라 없이 출장한 올림픽 개막식에서 처음 불렸던 그 노래를 지금은 별세하고 없는 안익태씨의 미망인(未亡人)인 안 녀사가 서울올림픽 개막식에서 눈물이 없이 이 노래를 들을 수 있었겠는가. / 오기활                 2024년 8월 23일  
499    주옥같은 고전명언 댓글:  조회:497  추천:0  2024-08-20
             백세인생을 풍요롭개 해주는                                                               주옥같은 고전명언(1) 안내말: “력사속에서 배우라. 혹은 고전에서 배우라”는 말을 흔히 하거나 듣는다.  분명 우리들이 현대를 살아가는 데, 그리고 미래를 전망하는 데 있어서 기필코 력사와 고전을 배우게 되고 터득하게 된다. 왜냐면 고전은 인간의 영지(英智)를 모아놓은 결정(结晶)이며 력사는 인간의 고투(苦斗)를 집대성해 놓은 기록이기 때문이다. 그런 선현(先贤)들의 지혜를 배우고 익히는 것은 이같이 복잡한 현실을 살아감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고전이든 력사의 기록이든 그 량이 방대하여 어떤 순서로 읽어나가야 좋을 것인지 감이 잘 잡히지 않는다.  이에 필자는 독서를 하면서 력사에서 배우고 고전에서 배운 명언들 중에서 주옥같은 알맹이 명언을 간추려 필기한 필자의 “독서필기”를 독자들과 공유하고저 오늘(8월 20일) 부터 “백세인생을 풍요롭개 해주는 주옥같은 고전명언"이란 제목에 올린다. 별도로 미숙한 “독서필기”로 독자들과 친숙하려는 간절한바람을 ‘안내말’에 올린다.   ㅡ 편자     “지혜로운 사람도 한 가지 실수는 있고 어리석은 사람도 한 가지 재주는 있다.”                              ㅡ 사기 이 명언은 아무리 지자(智者)라 하더라도 실수는 있을 것이니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다. 또한 둔자라 하더라도 더러는 잘 하는 일도 있을 것이니 반드시 어리석다고만 할 수는 없음을 꼬집은 말이다.  이 말도 본디는 속담으로 쓰여 왔던 듯하다. 례컨대 유방을 섬겼던 한신이 조나라를 멸망시킬 때 적의 참모였던 이좌차를 회유하여 군사로 맞아들인 다음 조나라 토벌 작전에 대하여 의견을 청한 일이 있었다. 그때 이좌차는 먼저 상기 구절을 인용한 다음 차분하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고 한다. 즉 그는 겸손을 다하며 “우(둔)자의 일득(一得)”을 강조했던 것이다.  원래 이 속담의 진정한 노림수는 “지자의 일실”을 비웃은 것이 아니라 “우자의 일득”쪽에 력점을 두었던 같다. 아무리 하찮은 사람의 의견이라도 귀를 기울일 만한 가치는 있는 법이다. 그것을 미리부터 틀렸다고 단정 짓는 태도는 교만이라 아니할 수 없으며 또한 자타간에 아무런 득도 없다. /오기활                                   2024년 8월 20일
498    노을 같은 사람들 댓글:  조회:628  추천:0  2024-08-14
 살기 힘든 세상에 “나”보다 “어려운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다. 우리는 남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데 너무나 린색하다. 그러면서 남을 돕는 누군가를 보며 “분명히 우리보다 잘 사는 사람일거다...”며 오해를 한다.  우리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들만 봉사활동이나 좋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도움의 손길을 전해주는 사람들 중에는 부자도 있지만 빠듯한 살림살이를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다. 이런 사람들은 가진 것은 적어도 누구보다 넉넉한 “마음 부자”들 이다.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에게 양보하는 사람은 “노을 같은 사람들”이다. 노을은 자신은 저물어가면서도 서녘하늘을 온통 오랜지 빛으로 물들인다. 노을이 그처럼 아름다운 것은 헌신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어느 자전거 경매장에서 있었던 일이다. 경매장 맨 앞자리에 한 소년이 앉아 있었는데 그의 손에는 5딸라짜리 지페 한 장이 쥐여 있었다.  드디여 경매가 시작되였다. 소년은 더 이상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듯 제일 먼저 손을 번쩍 들고 “5딸라요!”하고 외쳤다. 그러나 곧 옆에서 누군가 “20달러!”하고 외쳤고 그 20딸라를 부른 사람에게 첫 번째 자전거가 락찰되였다.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경매도 마찬가지였다. 자전거는 5딸라로는 어림도 없이 더 비싼 가격에 팔려나갔다. 보다 못한 경매사는 안타까운 심정에 소년에게 말했다.  “꼬마야, 자전거를 사고 싶거든 20딸라나 30딸라쯤 값을 불러라.”  이에 소년은 이렇게 대답했다.  “하자만 아저씨, 제가 가진 돈이라곤 전부 이뿐이에요.”  경매사는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며 다시 말했다.  “그 돈으로 절대로 자전거를 살 수 없단다. 집에 가서 부모님께 돈을 더 달라고 하려무나!”  “안돼요. 저희 아버지는 실직을 하셨고 엄마는 아파서 돈을 주실 수가 없어요. 하나밖에 없는 동생한테 꼭 자전거를 사주겠다고 약속했단 말이에요.”  소년은 아쉬운 듯 고개를 떨구었다. 경매는 게속 되였고 소년은 자전거를 사지 못했다. 하지만 여전히 체일 먼저 5딸라를 외쳤다. 어느새 주변 사람들이 하나 둘씩 소년을 주목하게 되였다. 드디여 그날의 마자막 자전거가 나왔다. 이 자전저는 그날 나온 경매중 가장 좋은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대하던 것이였다.  곧 경매가 시작되였다.  “자, 최종의 경매에 들어갑니다.이 자전거를 사실 분은 값을 불러 주십시오.”  소년은 풀이 죽은 얼굴로 앉아 있었지만 역시 손을 들고 5딸라를 외쳤다. 아주 힘없는 작은 목소리였다. 순간, 경매가 모두 끝난 듯이 조용해졌다. 아무도 다른 값을 부르지 않는 것이였다.  “5딸라요. 더 없습니까? 다섯을 셀 동안 아무도 다른 값을 부르지 않으면 이 자전거는 어린 신사의 것이 됩니다.”   경매사의 말에 사람들은 모두 팔짱을 끼고 경매사와 소년을 주목하였다.  “5,  4, 3, 2, 1”  마침내 소년에게 자전거가 락찰되였다는 경매사의 말이 떨어졌다. 소년은 5딸라지페를 경매사의 앞에 내 놓았다. 순간,  모든 사람들이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소년을 향해 일제히 박수를 치는 것이였다.   실로 이들은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에게 양보하는 “노을 같은 사람”들이 아닌가... / 오기활                                          2024년 8월 14일.                                                                                            (연변 로인절을 맞으며)
497    100년 전 파리올림픽이 산출한 사랑의 기적 댓글:  조회:601  추천:0  2024-08-11
사랑과 평화의 집합체인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은 모든 운동선수들의 평생의 꿈이자 최고의 영광이다. 1924년 조정경기(좁고 긴 경기용배로 하는 해양경기)에서 당시 세계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던 미국의 빌 헤이본즈(이하 벨로 간칭)에게도 마찬가지였다.  벨은 금메달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땀을 흘리던 중 마침내 그렇게 그리고 그리던 파리 올림픽 출전이 눈앞에 다가왔다. 하지만 그는 미국 대표팀이 파리로 떠나는 날 공항에 나타나지 않았다.  바로 그 쯤에 그의 안해가 출산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이였다. 처음에 빌은 올림픽에 출전해야 할지, 아니면 안해 곁을 지켜야 할지 망설이였다. 올림픽에 출전만 하면 그가 금메달을 따는 것은 어렵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코치나 동료 선수들, 안해와 그의 담당의사마저 올림픽에 출전해야 한다고 벨을 설득했다. 하지만 벨은 평생의 꿈인 올림픽 금메달을 포기하고 안해 곁에 남아 아이가 태여나기까지 기나긴 산고를 함께 지켰다. 비록 금메달은 목에 걸지 못했지만 빌은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았다. 28년 뒤, 제15회 헬싱키 올림픽 남자 조정 싱글 만메터 경기가 끝난 뒤 빌에게 전보 한 통이 날아 왔다.  “사랑하는 아버지, 제가 세상에 태여날 때 어머니 옆에서 저를 기다려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아버지가 28년 전에 받으셨을 금메달을 목에 걸고 집으로 갑니다. 아버지의 사랑하는 아들- 프랭크로부터.” 금메달을 포기하고 기다렸던 그의 아들- 프랭크가 28년 전 벨이 출전하려 했던 그 종목, 조정 싱글 만테터 경기에서 당당하게 금메달을 따낸 것이다.   살다보면 두 가지 중에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하는 괴로운 순간이 있다. 한 가지를 선택하면 다른 한 가지는 잃어야 하는 그런일이 우리네 인생 속에 숨어 있다. 그래서 인생은 괴로움의 련속이라고 한다.  자신에게 다가온 황금 같은 기회를 버리고 가까이 사랑하는 사람을 택하는 사람, 이런 사람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아무나 그런 결단을 내릴 수 없기에 벨이 더욱더 아름답고 보귀한 것이다. 세상에 마음을 비취주는 벨 같은 사람이 많았으면 한다. 이런 사람은 세상 누구보다 사랑을, 진실한 사랑을 아는 사람이다. 이런 애틋하고 진실한 사랑의 기적을 창조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세상이 아름다울 수 있다. 밤하늘을 밝혀주는 별이 있듯이 이 세상에 마음을 밝혀주는 사랑이 있다. /오기활           2024년 8월 11일일
496    넷째 손가락에 결혼 반지를 끼는 리유 댓글:  조회:566  추천:0  2024-08-06
주먹을 쥐어보자. 그리고 주먹을 쥔채로 엄지 손가락부터 다셋째 손가락까지 따로 따로 하나씩 펴보면 오직 넷째 손가락만이 마음 먹은 대로 곧게 펴기 어려울 것이다. 이제 반대로 다섯 손가락을 활짝 편후 다섯 손가락을 하나씩 각각 구부려 보자. 이상하게도 다섯째 손가락을 구부리려면 넷째 손가락이 엉거주춤하면서 함께 구부러진다. 그런데 우리가 이 저정쩡한 넷째 손가락이 펴기 어렵고 다섯째 손가락을 구부리려면 그도 함께 구부러지는데 왜 이 손가락에  결혼 반지를 끼는 리유가 무엇일까? 그것은 부부생활에서 각자가 혼자서 삶을 안다고 주장하거나 혼자서 고집하며 거드럭거리지 말고 혼자서는 펼 수 없는 넷째 손가락처럼 겸손하고 또 다섯째 손가락이 구부릴 때 넷째 손가락이 함께 나서 싫은 일이라도 기꺼이 함께 한다는 의미로 이 손가락에 결혼반지를 낀다 (결혼식에 끼워 준다). 사랑은 믿음과 더불어 함께 하지 못하면 죽음과 파멸, 별리와 절망을 안겨 준다. 사랑에는 칼과 가위보다도 바늘과 실이 필요하다. 깨고 자르는 것보다 꿰매고 덧대고 이으면서 보듬는 게 사랑이니깐. 바로 넷째 손가락처럼 교만하지 않고 돕는게 사랑이요 모든 걸 감싸주며 모든 걸 나누는게 사랑이다. 건강은 가장 순수한 사랑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가장 완전하고 가장 편안한 휴식은 건강 자체이다. / 오기활                    2024년 8월 6일
495    건강은 무엇을 위해 필요한가요? 댓글:  조회:626  추천:0  2024-08-01
건강은 모든 이의 진솔한 소망이며 애타는 갈망이다.   그러나 건강한 사람보다 더 중요한 것은 건강을 누리기에 합당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건강을 누리기에 합당한 사람은 건강한 사람으로서 해야 할 구실을 다 하는 사람이다. 건강을 위하여 합당한 사람은 그 자신이 빛이고 볕이다. “녀인의 입술보다 더 진한 정념”을 농익게 하는 것은 불같이 뜨겁고 빨간 불꽃이다. 밝음과 따사로움이 여기에서 나온다.   나로 하여금 나의 보람있는 일을 하도록 나로 하여금 나의 가치를 실현시키도록 나에게 주어진 것이 바로 건강이다.   빛이 되고 볕이 되여 밝음과 따사로움을  주라고 너에게 휴식을 주기 위한 작은 그늘이나마 만들라고 네 가슴을 태우기 위한 작은 불꽃이나마 되라고 네 배고품을 덜기 위한 작은 까치밥이나마 되라고 나에게 주어진 것이 건강이다.   스스로 열매 맺아 자꾸만 주는 게 건강의 궁극이다. 나만 튼튼해서 잘 먹고 잘 살자고 건강해지려고 하면 받기만 하고 주지 않기 때문에 죽은 사해(死海)와 다름 없다. “주는 건강”은 나날이 새로와지지만 “고인건강”은 쉬 썩고 잃게 된다.   그래서 건강은 삶의 깊은 정신적 만족을 위해 필요한 것이다. 나의 구원을 위해 필요한 것이다.   /오기활            2024년 8월 1일
494    시대의 길잡이 댓글:  조회:810  추천:0  2024-07-25
내가  도문시 홍광향당위에서 사업할때인 1983년에 “당지부서기는 군중의 마음속 기둥이 되여야 한다.”는 글을  에 투고하여  처음 발표하였다. 그러니까 이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내가 과 맺은 인연이 꼭 40년이다.  40년간 나는 많은 원고를 투고하면서 편집부와 기자들의 지도와 배양하에 “우수통신원”이란 영예까지 지니였다. 40년의 체험으로 나는 을 “시대의 길잡이다”고 부른다.        호도거리농업생산책임제“길잡이”  내가 1983년에 중공도문시당위 정책연구원에서 사업할 때는 농촌서 호도거리생산책임제를 전면적으로시달할 때였는데 농촌의 많은 로당원, 특히는 토지개혁에 참가했던 로간부들이“문화혁명이 끝나더니  다시 토지혁명을 한다”며 자기들이 혁명이 대상으로 된듯이 불안해하였다. 특히 집체때 수입이 쾐찮던 벌방지구의 농촌간부들이 아쉬운 마음으로“헤쳐놓으먼 못 산다”고 걱정하였다.. 1983년 말, 나는 농촌에 다니며 조사연구를 했는데 도문시 월청진 마패촌의 로당원 최형송이 호도거리책임제후 첫해에 6남 1녀 자녀들의 특장에 따라 농업, 철목가공, 기와가공, 운수업으로 “다각경영련합조”를 조직하여 사상 처음 인구당 수입을 1300원으로 올올렸다. 나는 이들의 사적을 전형적인 경험으로
493    인사란... 댓글:  조회:594  추천:0  2024-07-24
 한 사람의 목숨이 이미 하늘에 의해 정해졌다고 하여 수명(寿命)을“천명”(天命)이라고 한다.    사람의 목숨에 대하여 이런 말이 있다.  ㅡ 날때부터 부모한테서 받은 기가 넉넉하면 윗길의 목숨을 얻고 부모중 어느 한쪽의 기가 넉넉하게 치우치면  중길의 목숨을 얻고 쇠약한 부모의  기를 받으면 아랫길 목숨을 얻는다.그나마 몸닦음, 마음 닦음까지 못하면 짧은 명을 면할수 없다.    까닭에 하늘이 준 명에만 기대여 한숨만 짓지 말고 먼저 사람으로서 할 바를  옳게 하고 한껏 갈고 닦은 다음 천명을 기다려야 한다.  에 이런 말이있다.   “몸을 닦아서 천명을 기다린다 하였으니 반드시 인사(人事)를 다하여 하늘의 뜻을 따라야 한다”     “인사”란 무엇인가?  인사란 인간생활의 양상과 여건이며 인간끼리의 공존 법칙이고 기틀로서  적극적인 자률능력으로 자신을 이기고 자신을 단련하는 것이다.     은 사람으로서 “할 바”를, 즉 사람이 “할 일과 해야 할 일”을“인사”라고 했다.   먹고 싸고 자는 것도 사람이 할 일이요, 핑게를 대지 말고 어려움과 탐냄을 이겨내고 자신을 갈고 길러 굳게 세우며 자신을 온전히 이루어 나가는 것도 사람이 해야 할 일이다.    인사란 인간생활의“상식”이다. 건강과 장수는 어떤 비결이 있는 게 아니라 바로 흔해빠진“늘 하는 일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가 오늘도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나면서  어제처럼 만사가 귀찮다는듯 찌푸린 얼굴로 투덜대며 짜증 섞인 하품을 한다면 말이아니다. 아침을 이렇게 시작하며 세속적인 비상식에 빠지면 그 하루가 피곤에 찌들리고 만다.    그러니 우리는 “할 바를 하며, 늘 하는 바를 하면서”모두가“천명”을 지켜야 할것이다.     /오기활                       2024년 7월24일  
492    분수있는 삶이란 댓글:  조회:564  추천:0  2024-07-23
분수(分数)란  셈을나누다”, “어떤 수를 다른 수로 나눈 몫을 분자와 분모로 나타내는것”을 말한다. 분수의 “분”은 몫이란 뜻이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자기의 몫이 있고 자기의 형편과 처지, 자기의 실력과 정도가 있다. 거기에 맞게 사는것을 분수를 아는 삶이라고 한다. 분수를 삶의 자대라고 말한다. 그러니까 그 사람의 삶의 척도에 따라 그 사람을 “분 수 넘친다“ “분수를 모른다“ “분수를 지킨다“로 평가한다. 그러니까 분수는 사람 을 분별 하는 “슬기”라고 할수 있다. 이런 얘기가 있다. 어떤 사람에게 귀여운 애완견과 나귀가 있었다. 그는 늘 애완견을 데리고 놀면서 맛이 있는것이 생기면 애완견을 줬다. 이에 나귀가 시샘을 했다. 어느 날 나귀도 주인의 귀여 움을 받으려고 주인 곁으로 다가 가서 장기것 재롱을 부렸다. 그 바람에 그만 주인이 나 귀의 뒷발에 채워 화가 머리 끝까지 났다. 주인은 하인들을 시켜 나귀를 실컷 때려주고 다시는 날뛰지 못하게 말구지에 매여 놓게 하였다. 분수 없이 논 나귀는 “나도 잘 보이려고 했는데…”하면서 후회 막급이였다. 이렇게 나귀마냥 자신의 능력이나 위치를 모르고 자기의 분수를 지킬줄 모르는 사람이 많을 때 사회는 어지럽고 거칠며 자기의 분수를 아는 사람이 많을 때 사회는 신사적이고 살맛이 날것임은 두말할것 없다. 누구나 다 똑 같지 않음은 정상이다. 인간의 재능은 똑 같은것이 아니다. 그것을 “개인차”라고 부른다. 그런데 적지 않은 사람들은 자기의 분수나 능력을 모르고 불평과 불만으로 평생을 보내다가 가치있는 일을 한 가지도 못 하고 저 세상으로 간다. 필자는 삶을 분수(4/4)로 셈을 나눈다면 분수있게 산다는것을 “남보다 좀 적게, 좀 낮게, 좀 부족한 4/3으로 사는것” 이라고 정의를 내린다. 즉 욕심을 분모로 한다면 욕심에 넘친 가분수(4/5)가 아닌 욕심보다 좀 적은 진분수(4/3)로 말이다. “분수에 맞게 그칠 줄 알고(知止)” “분수에 맞게 만족을 아는(知足)” 지지, 지족의 삶이 분수있는 삶이다. 가분수로 살면 머리가 무거워 몸을 쉽게 움직일수 없다. 과욕은 금물 이다. 먼 길을 가려 면 쓸데없는 짐을 버리고 가볍게 해야 한다. 자신의 능력을 알고 자신의 능력범위 안에서 정직하게 살자. 고양이가 호랑이로 될수 없듯이 겸손하고 정직한 삶만이 분수있는 성실한 삶이라 하겠다. /오기활           (《길림신문》2010.10.12.)      
491    조,한족의 생활로동습관은 거의 상"반대”다 댓글:  조회:591  추천:0  2024-07-19
십 수년 전에 필자는 연변조선족자치주 부주장 전평선과 함께 한국고찰을 하였다. 그때 어느 한국측 초대파티에서 식상분위기를 돈돋히 하고저 필자는 자아 소개를 한 선자리에서 유모어로 “다음은 제가 간막연출을 하겠습니다”며 “생활,로동습관으로 보는 조선족과 한족간의 상'반대’차이를 연출하여 대 폭소와 함께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런데 연출이 끝나자  전평선부주장님이 “나도 처음 듣는데... “ 하면서 나더러 방금 내용을 정리해 달라고 부탁하였다. 이에 필자는 선자리로 “예”하고 답했는데 지금 돌이켜 보니 지금까지도“장부일언"을 지키지 못해 가끔씩 가책을 받는다. 그래서 오늘 이왕사를 떠올리며 전평선어른님의 “숙제”를 뒤늦게나마 완성한다. 이하는 그때 연출내용이다 1, 한족들은 더운물을 마이고 조선족은 랭수를 마인다. (술도 조선족은 찬술을 마이고 한족은 덥혀서 마인다) 2, 한족은 료리를 먹기 위해 술을 마이고 조선족은 술을 마이기 위해 안주를 먹는다.(그래서 비싼 료리를 많이 먹은 한족은 술에 쉽게 취하지 않고 미역이나 소금알을 안주로 눅은 술을 많이 마인 조선족이 쉽게 취해 술주정뱅이로 불린다.) 3, 식상에 료리를 올리는 한족의 접시는 크고 조선족의 접시는 작다. 4, 한족들의 술잔은 작고 조선족들의 술잔은 크다. 5, 조선족은 밥을 한 가마에 물을 부어 숭뉴로 마이지만 한족들은 채를 볶은 가마의 더운물을 부어 “쏴이슈탕”을 마인다. 6, 한족은 음식을 공기에 담아서 저가락을 쓰며 서서 먹기를 즐기고 조선족은 큰 그릇에 밥을 담고  숫가락으로 앉아서 먹는다. 7, 식사중 한족은 말을 많이 하고 조선족은 말을 하면 춤이 틩긴다며 말을 금하도록 한다. 8, 조선족은 쌀밥을 즐겨 먹고 한족은 가루음식을 즐긴다. 9, 한족집 온돌(구들)은 작고 밥상이 크지만 조선족의 온돌은 큰데 밥상이 작다. 10, 한족은 옷을 두껍게 입고 이불을 엷게 덮지만 조선족은 옷을 엷게 입고 이불을 두껍게 덮는다. 11, 부부간에 한족은 부인을 “겁나”하지만 조선족은  남편을 “두려워”한다. 12, 한족들이 쓰는 호미는 날이 크고 호미자루가 길며  서서 김을 매지만 조선족은 호미 날이 작고 호미자루가 짧으며 허리를 구부리고 김을 맨다. 13, 소수례를 몰때 한족은 왼쪽에서  몰고 조선족은 오른쪽에서  몬다. 14,  집을 지을 때 한족은 보통 먼저 집터 주위에 울타리를 세우고 조선족은 집을 지은 다음에 울타리를 세운다. 15, 집배자를 바꿀때 한족은  낡은배자 밖에 새 바자를 세운후 낡은 배자를 뽑지만 조선족은 먼저 낡은 배자를 뽑고 제자리에 새바자를 세운다.(그러니 한족들의 집터는 해마다 늘어난다.) 16, 한족은 집안에서도 신을 신고 조선족은 집을 들어가서 신부터 벗는다. 17, 한족은 1원이라도 저축하지만 조선족인은 큰 돈만 저축한다. 18, 한족은 잔돈이라도 벌려 하지만 조선족은 큰돈은 못 벌면서 잔돈을 벌려하지 않는다. 19,보통 한족들은 집에 돈이 얼마나 있다를 알면서도 씀씀이가 헤프지 않지만 조선족은  집에 돈이 얼마 있는가를 모르면서 씀씀이가 헤프다. 20,조선족들은“그나무에 언제 과수가 열리겠는가”며 당장 이사를 갈듯이 과수나무를 심지 않지만 한족들은 느슨한 마음으로 과수나무를 심는다. 21,농촌을 돌아 보면 한족들의 집마당에는 땔나무가 쌓여있고 조선족집 채석돌에 빈 술병이 쌓여있다. 22, 농촌서 돌아보면  한족들의 집이영은 거의 다 두툼하지만 조선족의 집이영은 엷고 비가 샌 흔적들이 남아 있다. 23, 조선족음 집 외벽에 회가루를 칠하는데 한족집 외벽에 회칠한 집이 거의 없다.     오기활 정리                                               2024년 7월 19일    
490    걸려들면 악이요 안걸리면 선이라.. 댓글:  조회:530  추천:0  2024-07-18
옛날에 한 스님이 자기 제자들이 얼마나 정직한가를 시험해 보기로 했다. 그래서 제자들을 한 자리에 모아놓고 이런 질문을 했다.  “만약 길을 가다가 돈이 가득 들어있는 주머니를 줏는다면 어떻게 하겠느냐?”  한 제자가 대답했다. “저는 돈 주인을 찾아 당장 돌려 주겠습니다.” 그는 너무 쉽게 대답했다. 그러니 스님은 “정말로 그가 돈을 돌려줄 것인지 자못 의심스러워진다.”고 생각했다.  두번째 제자가 대답하길 “그 주머니를 주을 때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다면 그냥 그 돈을 갖겠습니다.” 스님은 속으로 생각하기를 “저 애는 솔직한 혀를 갖고 있지만 못된 가슴도 갖고 있다.”  세번째 제자는 이렇게 말했다.”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그 돈을 그냥 갖고 싶은 유혹을 느낄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유혹을 물리칠 수 있는 힘을 내려 주십사고 부처님에게 기도 하겠습니다.” 이 말을 듣고 스님은 “저 애야말로 내가 정말로 믿을 수 있는 제자다.”고 생각했다.  사람은 누구나 돈을 좋아한다. 돈 중에도 제일 탐스러운 게 공돈이다. 그러나 공돈이라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뒷탈이 따르는 공돈도 있다. 언젠가 선과 악은 어떻게 다르냐는 질문을 받자 소설가 헤밍웨이가 답하길 “뒷 맛이 좋은 것이 선이고 뒷맛이 쓴 것이 악이다”고 하였다.  최근 국가급 지도자부터 촌급지도자들에 이르기 까지 공돈에 눈이 어두어 거액의 공돈을 받은 숱한 집권자들이 “뒷맛이 쓴 것”으로 전전긍긍 하는데 그들에게 “그 돈이 걸려들면 악이요 안 걸려 들면 선이다.”고 알려주면 도음으로 될가?   /오기활   2024년 7월 18일
489    보다 사람답게 죽는 권리 댓글:  조회:561  추천:0  2024-07-16
미국인들은 미국  전 대통령 케네디의 부인 채클린을 미국인들만의 녀성이라고 부른다. 이한 부름에는 죽음에 대한  채클린의 이런 일화가 있다. 채클린이 투병중이던 1994년 2월에 “나의 치병이 가망이 없게 되면 투약을 중단해 달라”는 “유서”에 서명했다. 그녀가 도저히 회복될 수 없다고 판단한 의사들은 그녀의 “살아있는 유서”대로 집에서 림종하도록 모든 투약을 중지한 채 그녀를 퇴원시켰다. 이에 닉슨 전 대통령이 그녀의 유서에 서명, 채클린이 사망후 전 대통령 케네디의 묘지켵에 안장되였다. “살아있는 유서”란 환자가 도저히 살아날 가망이 없고 스스로 건전한 판단을 하지 못하게 될 때 환자가 어떻게 해달라고 의사에게 미리 요청해 두는 각서를 말한다. 미국에서는 “살아있는 유서”를 작성하는 데 변호사가 따로 필요없으며 그저 한 두명의 증인만 있으면 된다는데 그때까지 미국 성년 중 2할(%) 가까이가 그런 유서를 작성해 놓았 다고 한다. 미국에서 “살아있는 유서”를 “보다 사람답게 죽는 권리”의 행사라고 한다. 물론 단 한 시간이라도 사랑하는  사람을 더 오래 보고 싶어하는 가족들의 애릇한 심정이나 또 기적 같은 회복을 바라는 마음도 있겠지만. 이 글을 쓰면서 필자는 우리 민족의 “걸인”이신 김학철선생님이80대에 중병으로 글을 쓸 수 없게 되자 “작가가 글을 쓰지 못하면 죽음이다”며 스스로 금약, 금식하고 자연으로 돌아 간 그가 얼마나 고상한가를 다시한번 더 심심히 느끼게 된다. /오기활        2024년 7월 16일
488    즉시 실천하라 댓글:  조회:541  추천:0  2024-07-12
나에게는 “즉시 실천”하는 행동원칙이 있다. 이 원칙은 꼭 10년 전인 오늘(1999년 11월 22일), 세계자연농업 선도자 조한규(한국)박사가 심어준것이다. “자연농업에는 즉시 실천하는 원칙, 지혜의 원칙, 불간섭 원칙이 있다.”는 조박사는 이런 생동한 이야기로 “즉시 실천하는 원칙”을 설명하였다. 두 아들을 가진 농부가 의난병으로 하여 의사를 모셨다. 의사는 이병에는 3년 묵은 쑥이 명약이라며 치료방법을 알려줬다. 며칠 후 아들 형제는 3년 묵은 쑥을 구하려고 제각기 떠났다. 그들은 도처로 다니며 3년 묵은 쑥을 찾았지만 끝내 찾지 못하고 거의5년 만에야 집에 돌아 오니 몇 달 전에 아버지가 세상을 떴다. 두 아들은 울고 또 울어도 후회막급이였다. 만약 3년 묵은 쑥이 명약이라고 의사가 알려 주던 그 즉시로 쑥을 베여 놓았더라면 아버지의 병은 이미 치료했을것이니 말이다. 유태계의 국제금융자본가 로스차일드(1892년—1957년)가 유럽에서 성공한 후 미국진출을 목적으로 3명의 부하에게 “미국에 사무실을 세우려고 하는데 준비할 시간이 얼마나 수요하는가?”고 물으니 A는 보름은 걸려야 한다고, B는 3일이면 될것 같다고, C는 지금 곧 출발하겠다고 대답하였다. C가 바로 후날 샌푸란시스코에서 최대의 거부로 불린 줄리어스다. “즉시 실천하는 원칙”은 나에게 “오늘의 일을 래일로 미루지 않는” 습관을 양성하였고 “해야겠다고 생각한 일은 즉시 해내는 습관”을 양성시켰다.  “즉시 실천하는” 원칙이 습관화로 나의 심신에 자리매김한 후부터 나에게는 여러 가지 “언녕 했을 걸” 하는 후회가 거의 없게 되였다. 그에 따라 “그가 확실하다”는 나에 대한 평판도 종종 뒤따랐다. 어떤 왕이 궁중의 최고 화가에게 “기회를 한눈에 알아 볼수 있는 그림을 그려오라”고 명령했다. 며칠후 화가가 가져온 그림은 검은색 배경에 벌거 벗은 사람이 앞에서 지나가는 모습을 그린 그림이 였다. “이것이 기회라는 그림이란 말인가?”  “예, 그러하옵니다. 기회는 앞에서 다가오고 일단 지나가면 끝이라는 뜻이 옵니다.”  왕의 물음에 화가가 대답했다. 기회는 “뒤머리”가 없다. 성공은 기회를 어떻게 잘 포착하고 제때에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달렸다. “기회를 포착하고 즉시 행동하는 습관이 최대의 재산이다.” “성공의 제1원칙은 간절한 꿈을 위해 당장 행동에 옮기는것.” /오기활                                           《길림신문》2009.12.1.        
487    똑바로 산다는것은 댓글:  조회:551  추천:0  2024-07-07
똑바로 산다는것은 정신적 만족을 얻는것을 말한다. 정신적 만족을 느끼는 자만이 진정 성공한 사람, 행복한 사람, 보람있는 사람이다. 사람은 모든것을 다갖고 살수는 없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어느 하루 거지철학자 디오게네스가 동냥그릇을 들고 강으로 나갔다. 강변에 거의 도착할 무렵 개가 “첨벙” 하고 물에 뛰여 들더니 실컷 물을 마시고는 자유롭게 목욕을 했다. 그 광경을 보던 디오게네스가 이렇게 생각했다. (저 개가 나보다도 자유롭구나. 동냥그릇도 없이, 개는 저렇게 살수 있는데 나는 왜 동냥그릇이 없이는 못 살가? 이 동냥그릇을 지키려고 밤중에 잠을 깨면서…) 그는 동냥그릇을 강물에 던져버렸다. 어느 날 벼락부자가 그의 명성을 듣고 그를 집에 초대하였다. 벼락부자의 집은 온통 값비싼 대리석으로 번쩍거렸다. 벼락부자는 디오게네스에게 말을 할 기회조차 주지 않고 제자랑만 늘여놓았다. 한참후 사방을 두리번거리던 디오게네스가 “퉤” 하고 벼락부자의 얼굴에 침을 뱉았다. 철학자의 어이없는 행동에 당황해난 부자가 원인을 물으니 “그대의 집과 정원이 너무나도 훌륭하고 깨끗하여 내가 침을 뱉을 곳이란 자네의 얼굴밖에 없구려. 거만한 탐욕으로 가득 찬 자네의 얼굴이 바로 쓰레기통이네” 라고 하였다. 한번은 알렌산더대왕이 그를 불러 “무엇을 해 드릴까요?”라고 묻는 말에  “해 빛을 가리지 말고 비켜 주시요” 라고 대답했다는 명언이 있다. 디오게네스는 “그 누구도 나를 지배할수 없는 나만의 지혜와 철학이 나의 자산이고 힘이다” 고 한다. 그에게 비록 권력은 없었지만 그는 세속의 욕망을 지배하였다. 바라는것이 너무 크고 많으면 그만큼 괴로움도 크고 많아진다. 산다는것은 선택이다. “마음속에 성(誠)자 하나를 품고 살면 건강도, 행복도, 성공도 이룬다.”  성(诚)은 말씀 “言”과 이룰 “成”의 결합으로서 “말이 된다”, “성공적인 말”이라는 뜻이다. 믿음을 갖고 성근(诚恳),성신(诚信), 성의(诚意), 성실(诚实)에 충성(忠诚)하는 삶은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거짓 없이 똑바로 사는 삶이다. 디오게네스가 대왕보다 정신적으로 더 큰 만족을 얻었다면 그것은 똑바로 산 삶이며 행복한 삶이다. (《길림신문》2009.3.31.)              
486    백세소년” 댓글:  조회:639  추천:0  2024-07-05
일본사회활동가 쇼지사브로는 101세에 심리학박사학위를 가졌다. 그는 65세에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하여 지금은 자유롭게 구사한다. 그는 95세에 중국어공부를 시작하여 통역이 없이 수차나 중국을 방문, 백세가 된 해에 장춘을 방문하며 중국어로 특강을 하였다. 그는 2년 전부터 또 로씨아어공부를 시작했다. 그의 이런 인지능력의 탁월함도 놀랍지만 그의 신체 또한 사람들을 놀래 운다. 그는 40Cm 정도의 3색 막대기들로 몸의 균형과 유연성을 확보하는 운동공구를 자작하여 자기의 이름으로”사브로식 검도체조”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지난해 일본 케이오대학에서 조직한 국제장수의학학술대회에서 그가”사브로식 검도체조”를 연출해 참가자들로부터 “저분이 정말 백세일까?”는 물의까지 있었다. “사브로식 검도체조”를 마치고 자신의 경험과 생활방식을 설명할 때 그는”나는 백세소년”이라며 나의 나이는 백세지만 아직은 젊은이라고 자신했다. 젊음의 비결은 어디에 있는가는 물음에 그는 어릴 때 “항상 앞서라는”선생님의 가르침을 받고 자기개혁을 한데 있다며”자신의 결점을 개선하고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자신에게 닥친 모든 불행을 기회로 삼아 새로운 삶을 개척하였다”고 했다. 사브로에게 닥친 가장 큰 불행은 두 아들이 선천성 뇌성마비환자라는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그는 심리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따냈고 자식들을 위해 장애인학교를 설립, 운영하였다. 그 학교가 바로 장애인을 위한 일본의 최초교육시설이였다. 그는”열심히 산다”는 일반론 외 또 음식을 씹는 습관도 건강비결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일곱살 때 위장이 좋지 않아 늘 몸에 탈이 나니 어머니가 “밥을 먹을 때는 반드시 30회 이상 꽁꽁 씹어 먹어야 한다”고 가르쳤다. 그 후부터 그는 지금껏 음식을 꽁꽁 씹는 습관을 지킨다고 한다. NHK방송에서 그를 취재하면서 그가 음식을 씹는 회수를 조사 했더니 아침에는 1200회, 점심에는 1000회, 저녁에는 1600회를 씹는것으로 나타났다. 사브로는 이렇게 “간단하지만 실행하기는 쉽지 않는 가장 효률적인 가르침을 평생 실천”한 결과로 오늘의”백세소년”으로 되였다. “꽁꽁씹으면 인간의 인지능력을 결정하는 신경활동이 크게 강화된다”는 과학적인 리론이 최근에 밝혀졌다. 필자는 사브로박사의 건강장수비결은 “단순하고 분명한 일들을 어떻게 확고히 추진해 나가느냐”에 있다고 터득한다. 특히 소년 때 “항상 앞서라는”선생님의 계명을 지금까지 지키며 소년의 삶을 살고 있는 그의 현실이 모두에게 큰 감동을 준다.    /오기활                                           《길림신문》2010.6.1.                        
485    렴정—영원한 주제 댓글:  조회:555  추천:0  2024-07-02
3월 23일 호남성 장사시에서 “전 시 당원지도간부렴정교육대회”를 소집하고 권력, 금전, 녀자들로 락을 부린 호남성 침주시 전임 부시장 뢰연리가 죄수복을 입고 주석대에 올라 자기의 경험교훈으로 전 시 당원지도간부들에게 생동한 렴정”교육”을 하였다는 기사가 실렸다. 뢰연리는 침주시 부시장직에 오른후 9년 사이에 30여차에 걸쳐 600여 만원을 수뢰하였다. 일전 인민넷 “7일반부(七日反腐)”는 “국가개발은행 원 부행장이 200만원을 내놓으며 죄를 승인” 등 지도간부부패관련기사를 수두룩히 올렸다. 이런 간부부패를 화제로 다룬 어느 술상에서 오간 얘기를 정리해본다. “6,70년대에 자본주의길로 가는 당권파를 잡아내기 위해 대중을 발동하여 허무한 ‘문화혁명’을 했다면은 대중을 발동하여 부패한 당권파를 잡아내는 확실한 문화혁명을 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관리가 백성을 두려워 하고 관리가 백성들 앞에 머리를 숙인 력사는 문화혁명 때 밖에 없었다.” “창녀들은 그래도 자기의 몸을 팔고 돈을 버는데 부패간부는 인민이 준 권리로 제 염낭을 챙긴다” “반부패는 정권건설의 영원한 주제다.” 반부패를 “정권건설의 영원한 주제다.”를 실로 명제라 하겠다. 2005년 관직매매로 전국을 들썽한 흑룡강성 수화시당위 서기 마덕의 관직매매에 참여한 관원이 무려 256명에 달한다고 하니 관직매매가 얼마나 창궐한가. 관리자의 제1생명은 청렴이다. 송나라 려본중(1084-1145, 시인, 학자)은 “벼슬살이를 하는 방법은 오직 세가지가 있으니 첫째는 청렴, 둘째는 신중, 셋째는 근면으로 이 세가지를 알면 몸가짐 바를 안다. “는 “벼슬살이 처방”을 내놓은 지도 근 천 년이 된다. .온가보총리는 지난 전국인대 “정부사업보고”에서 “부패척결, 청렴건설을 중요한 위치에 놓을것입니다. 이는 정권의 공고화에 직접 관계됩니다”라고 지적한 뒤를 이어 3월 23일에 국무원제 3 차 청렴사업전문회의를 열고 올해 청렴사업의 7가지를 밝히며 “부패척결청렴건설제도의 실시상황에 대한 감독검사”를 선고하였다. 모종 의미에서 인류의 발전사는 권리와 권력의 쟁탈사, 부패와 반부패의 투쟁사다. 진정한 선진국은 청렴국가를 건설하는것이다.  고로 UN은 2003년 12월 9일에 90여개 회원국이 멕시코에서 “유엔반부패협약”을 제정하고 이 날을 “세계반부패의 날”로 정하였다  반부패력량의 근본은 민중에 있다. 지난해 주규률검사위원회에서는 도합 572건의 신소, 제보를 접수하고 327건을 조사처리, 그 중 부현급이상 간부와 관련되는 사건이 5건, 9명을 사법기관에 이송하고 363명에게 각종 처분을 주었다 중경시 “암흑타격”행동에서 군중들의 고발편지가 1만여통, 그 중 80%가 실명고발신이였다. “청렴한 사람은 청렴을 편하게 여기고 지혜로운 사람은 청렴을 리롭게 여긴다. 정치를 하는 요체는 공정한 청렴이고 집안을 이루는 도는 검소와 근면이다.” (《길림신문》2010.4.27.)    
484    애완견주인에게 고함 댓글:  조회:650  추천:0  2024-06-29
일전《연변일보》(한문)에 연길시민 주대백이 “지난 7월 22일에 손자를 데리고 진달래광장에 갔다가 손자가 잔디밭 ‘개똥지뢰’에 봉변을 당했다”며 진달래광장 “개똥오염”을 “열선전화”에 신고, 기자가 현장을 갔을 때 진달래광장청소부가 기자한테 “매일 오전만 해도 백여 무지의 개똥을 청소한다”며 문명치못한 애완견주인들을 공소했다. 실로 한심한 일이라 하겠다. 지금 보면 물질문명생활의 향상과 함께 애완동물사양이 붐을 일고 있다. 일본은 애완동물사양업이 산업을 이룬 듯 하였다. 개, 고양이 등 애완동물을 위한 봉사업체나 시설이 하도 많고 다양하여 오히려 애완동물이 사람들에게 창업, 취업의 기회를 준다는 느낌이다. 일본서는 애완견을 인간대접”하였다. 우리는 유모차에 애기를 싣고 다니는데 일본은 애완견도 유모차에 싣고 다녔다. 개똥 처리도 애기똥과 같았다. 공공장소에 애완견을 떼리고 다닐 때 주인은 위생지와 비닐봉지를 손에 들고 다니며 개가 똥을 누면 주인들이 선 자리에서 깨끗하게 개똥을 건사하였다. 나는 사람들이 몇이 안 되는 후지산 산기슭에서 개똥을 건사하는 주인을 보고 일본국민들의 공공도덕수양을 가늠할수 있었다. 환경을 보호하고 “록색사회”를 구축하는것은 매개 공민의 사회적인 의무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누가 만들어 주는것이 아니라 깨여있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서 만든다. 애완견주인들게 고한다. “장미꽃을 사랑하면 가시도 사랑(책임)하라”  “당신들이 개를 사랑한다면 사랑하는 그 개가 본 뒤까지 책임지라. 아니면 사람들은 당신들이 사랑하는 개들의 똥을 보고 ‘쌍놈개’라며 당신들에게까지 쌍욕(双辱)을 퍼붓는다.”  “각자의 몫이 전체의 몫을 빛나게 한다.”  “나 속에 우리가 있고 우리 속에 너도 있다.”  “몽매한 인간을 구하는것이 자연을 보전하는 길이다.” 진달래광장의 “환경위기”는 자연이 아닌 “인간위기”라 하겠다. (《길림신문》2009.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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