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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강성 조선족 전국인대 대표들,농촌 오염 방지, 보육사 전업 설치 관련 등 건의 제기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3월7일 08시31분    조회: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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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강신문=하얼빈)채복숙 기자= 지난 1일 저녁 제13기 전국인대 제1차회의에 참가하는 흑룡강성 대표들이 Z16렬차로 북경으로 향발, 2일 아침 북경에 도착했다. 이들중에는 조선족으로 김동호(61) 대표와 서현숙(57) 대표가 있다.

김동호 대표.

  김동호 대표는 상지시 어지향 신흥촌 당지부서기로, 흑룡강성을 대표하는 7명의 농민대표 중 유일한 촌지부서기이다.

  “흑룡강성의 대표들중 유일하게 촌지서입니다. 게다가 또 조선족을 대표했습니다. 그만큼 책임이 무거움을 느꼈습니다.” 김동호대표는 이같이 말머리를 뗐다.

  이번 전국인대 회의에 김대표는 두가지 건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표에 따르면, 지금 전국적으로 향촌진흥, 아름다운 향촌 건설이 큰 화두로 되고 있지만, 농촌에서는 농약병과 농약봉지 회수 문제가 시급하다. 농약병과 농약봉지를 회수하는 곳이 없기에 촌에 가면 전간에서 농약병이나 농약봉지가 마구 나뒹굴고 있는 상황, 비가 오면 하천이 오염되고, 토지가 오염되는데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는 작은 문제라고만 생각하며, 그 심각성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다. 김대표는 전국인대 회의에서 이 문제에 대해 건의를 하련다고 표시했다. 정부의 인도하에 농약공장에서 농약병과 농약봉지를 회수해 재활용하며, 또한 분해 가능한 재료로 농약병과 농약봉지를 제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건의로는, 농촌 소수민족 간부 후비력량이 부족한 문제에 관한것이다. 김대표에 따르면 흑룡강성의 각 민족향에는 소수민족 간부 후비력량이 부족한 문제가 상당히 보편적이다. 조선족향 뿐만 아니라 기타 소수민족향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흑룡강성의 각 민족향들에 20~30대의 젊은 소수민족 간부들이 기본상 없다. 이에 김대표는 전국인대 회의에서 소수민족 간부 기용에서 문턱을 낮추고, 공무원 시험 등에서 정책적인 혜택을 줄것을 건의하련다고 말했다. 또한 정기적으로 소수민족 간부 맞춤형 훈련반을 조직해 이들의 리론 수준과 전업기술 수준을 제고시킬것을 건의할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김대표는 현재 농촌에서 가장 큰 문제점인 과학기술 인재 부족에 관해 회의에서 발언하련다고 말했다. 향에 과학기술 보급소(推广站) 등 부문이 있기는 하지만 인재 조달이 제대로 되지 않는 실정, 과거 공농병대학 졸업생들이 배치되여 온후로 기본상 대학졸업생들이 온적 없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회의 결속후 전국인대 대표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민족과 민족경제 발전에 더 큰 관심을 돌리고 더 많은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할것이라고 말했다.

서현숙 대표.

  서현숙 대표는 수화시직업기술교육중심학교 고급교사이고, 수화시 제1-4기 정협위원이다. 또한 중국무용가협회, 흑룡강성무용가협회 회원이며, 수화시무용협회 상무부주석이다.

  서현숙 대표는 “이번기 전국인대 대표들중 조선족 대표가 모두 12명인데 그중 한명으로 당선된데 대해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에 많이 학습하고, 중앙의 정신을 조선족사회에 잘 반영할것”이라고 말했다.

  서현숙 대표는 이번 전국인대 회의에서 대학 및 중등전문학교에 0~3세 어린이 맞춤형 영아 보육사(育婴师)와 로인 특수 간호 전업을 설치할데에 대해 건의하련다고 말했다.

  서현숙 대표에 따르면, 생활수준의 제고, 둘째아이 출산 등 원인으로 흑룡강성에서 산후 도우미의 월급은 1만원대로 치달아 올랐지만, 전업지식을 갖추고 있는, 차원 높은 산후 도우미나 영아 보육사는 매우 적은 상황, 이는 전국적으로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제가 몸담고 있는 학교에도 산후 도우미 양성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하지만 산후 도우미 종사자 대부분이 나이가 많고 학력이 낮으며 전업지식이 부족합니다. 이에 따라, 학교에서는 산후 도우미 종사자들에게 가장 간단한 상식 정도로밖에 가르치지 못합니다. 그외 로인에 대한 특수 간호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많은 양로원들에 특수 간호사가 없으며, 있다고 해도 전업 인원이 아닙니다.”

  서대표는 학교에 영아 보육사와 로인 특수 간호 전업을 설치하면 시장 수요도 만족시킬수 있고 종사자들의 취업 전경도 매우 좋을것으로 내다봤다.

  김동호 프로필

  1957년 5월 출생, 조선족, 남, 중국공산당 당원.

  1984-2001년 흑룡강성 상지시 어지조선족향 명신촌 촌장, 당지부 서기.2001년-현재 흑룡강성 상지시 어지조선족향 신흥촌 당지부 서기, 촌민위원회 주임. (2001년에 신흥촌과 명신촌 합병)2009년 명신촌 농업합작사 설립, 합작사 리사장으로 촌민 소득증대에 주력.2012년 명신촌 농업합작사는 농업부로부터 시범합작사 칭호 획득.2016년 신흥촌은 국가민족사무위원회로부터 ‘전국소수민족 특색촌’ 칭호 획득.2016년 신흥촌은 농업부의 ‘가장 아름다운 레저 향촌’ 칭호 획득.2017년 신흥촌은 흑룡강성 문명촌 칭호 획득.

  흑룡강성 로력모범, 흑룡강성 우수 공산당원, 흑룡강성 선진 사업일군 등 다수 영예 취득.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

  서현숙 프로필

  1960년 6월 출생, 조선족, 녀, 대학 본과 학력, 현직 수화시직업기술교육중심학교 고급 무용교사.

  수화시 제1기-제4기 정협위원, 중국무용가협회 회원, 흑룡강성무용가협회 회원, 수화시무용협회 상무 부주석.

  흑룡강성소수민족합동공연에서 수차 수상 경력.1988년 제1회 흑룡강성 직업중학교 유아사범 전업 시합에서 우수 지도교사로 평의.1994년 수화지구 기본기능 무용 특등상, 흑룡강성 1등상 획득.1998년-1999년 수화시 우수 교사, 수화시 정부 표창 등 다수 수상.

  2004년 문화부 비준으로 진행된 중화예술신예 국제교류시합에서 우수 원예사 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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