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민족전통음식 브랜드화에 전력을 다하는 사나이
조글로미디어(ZOGLO) 2011년11월3일 09시25분    조회:1159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룡철

[연변인터넷방송 2011-11-03] 연변주내 유일의 기계화순대생산업체인 시골외할머니순대가공부를 찾아서
 
“순대는 가공이 번거롭고 까다로운 음식입니다. 연변에 김치나 떡을 만드는 공장은 수십개인데 비해 정규적인 순대공장이 없는 리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1일, 기자가 연길시 조양천진에 자리잡은 주내 유일의 기계화순대생산업체인 시골외할머니순대가공부를 찾았을 때 김룡철(50세)경리가 한 말이다.

그는 연변에 떡, 김치를 포함한 민족음식을 가공하는 공장은 수두룩하지만 가공공예가 까다롭고 보관, 후처리가 어려운 순대는 누구도 규모화, 정규화 생산을 시작할 엄두를 못내고있었다면서 “순대아주머니”, “순대할머니”들이 점점 줄어들고있는 상황에서 자칫 순대라는 우리 음식이 사라질수도 있다는 생각에 2008년에 3년간 순대집을 경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골외할머니순대가공부를 차리게 됐다고 소개했다.

순대집사업이 한창 번창할즈음 굳이 순대가공부를 차리겠다고 나선 김룡철경리에게 친지들의 반대가 비발쳤지만 상품화, 정규화, 브랜드화만이 순대의 살길이라고 생각한 그는 뜻을 굽히지 않고 순대가공공장건설을 추진해 지난해 6월부터는 기계화생산을 시작, 생산량을 100% 이상 늘였다. 기계로 순대를 만드는 일은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았다. 국내에 순대기계생산업체가 공백이다보니 스스로 개량, 개발할수밖에 없었는데 순대찜통 같은 기계는 중고시장 업주들과 친해질 정도로 빈번하게 드나들며 십여개의 스팀 캐비넷(蒸饭柜)을 구입해다 수백번 해체, 조립하면서 원리를 파악한 끝에 개발해낸것이였다. 최근에는 또 한국으로부터 순대주입기를 수입했는데 개량에 성공해 생산에 투입될 경우 생산규모를 진일보 확대할수 있을것이라고 한다. 그는 또 좋은 식재료로 정성을 다해 안심하고 먹을수 있는 순대를 만들어 시장에 공급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순대가공부를 경영했다. 하여 그의 순대가공부는 동북아랭면부, 고향장국집 등 음식점의 전문납품업체로 선정되였으며 하남시장, 철남시장, 서시장 등 세군데에 순대전문매장을 개업해 연길진출에 성공했다. 래년에는 룡정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는 또 순대가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잘 팔리고  4월부터 10월까지는 시장수요가 많지 않은 점과 음식 특성상 보관하기가 어려운 등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순대누룽지제품을 개발해냈다. 일반 누룽지와는 달리 과자모양으로 만들어진 시골외할머니순대누룽지는 맛좋고 먹기 편해 각종 마트와 상점에서 환영받고있으며 맥주옥 손님들로부터도 각광받고있다.

순대가공부가 규모를 이루고 시장에서 립지를 굳혀가고있는 지금 김룡철경리에게는 또 다른 꿈이 생겼다. 바로 연변, 길림성을 벗어나 전 중국에 보급할수 있는 우리 민족 음식을 개발해내는것이다. 현재 개발중에 있는 제품은 연변소고기로 만든 육포다. 내몽골에서 군생활을 보낸 김경리는 지금 중국시장을 휩쓸고있는 내몽골육포를 례로 들면서 연변소와 비교하면 내몽골소고기맛은 한참 뒤떨어져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변소 브랜드가 점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있는 지금 우리 민족 전통조리방식을 가미해 내몽골육포보다 훨씬 맛좋은 제품을 얼마든지 개발해낼수 있다고 자부심을 내비쳤다.

순대를 기반으로 더 큰 시장을 꿈꾸고있는 김룡철경리, 우리 민족 전통음식 브랜드화에 전력을 다하고있는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연변일보 김명성 박은희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60
  • 청도주꾸지수산물유한회사 김대룡리사장 민족력사대형가무극 기획 10만원으로 교육기금회 설립  조선족문화원을 세워 민족문화를 고양할터 청도주꾸지수산물유한회사 김대룡리사장의 일가견이다. 연변대학졸업후 돈화시 공상은행의 책임자로, 길림시교통국의 간부로 몸담갔던 김대룡씨가 하해한건 1996년,  섬서...
  • 2013-05-08
  •  편집자 주: 흑룡강신문한국지사를 통하여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한 조선족 유정초 씨의 취업 성공기이다. 회사가 필요로 하는 기술을 습득하고, 연마하면서 적지 않은 고통과 어려움이 있었으나 결국은 본인의 꿈을 이루기 위한 열정이 회사 임원들의 감동을 이끌어 냈고, 오늘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
  • 2013-05-07
  • 20여년간의 복장경험으로 도전에 나선 녀성 리영실 브랜드평민화로 시장을 개척 복장가계와 복장업체가 군림한 청도에 자기가 직접 디자인한 복장으로 대기업의 틈새를 파고드는 녀성이 있어 화제다. 연길태생인 리영실(1967년생)은 복장재단에 소문 높은 어머니를 따라 어려서부터 재봉기술을 배웠고 21세 때에는 연길시 번...
  • 2013-05-06
  • 연길 박리문화용품상사 리성룡사장 창업스토리     리성룡 – 그가 벌인 사업은 규모가 작지 않다. 그렇다고 구멍가게처럼 작은것도 아니다. 연길 서시장의 한 모퉁이 300여평방메터가 되는 면적에 박리문화용품상사(溥利文化用品商社)를 차려놓았다.   “제가 젊었을 때 엄청 어렵게 살았어요. ...
  • 2013-05-06
  • 연길 서시장부근 ‘소리나라’음반가게의 허봉남사장   20년간 줄곧 음반산업이란 한 우물만 판 사나이-허봉남사장에 대해 주위에서는 연변조선족음반역사의 산증인이라 칭한다. 화룡에서 태어난 그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어떻게 하면 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고민하던 중 결국 학업을 포기하고, 장사...
  • 2013-05-03
  • 엄광철 월드옥타 제10통상위원장 인터뷰 지난 4월 16일부터 19일까지 부안에서 열린 월드 옥타 세계대표자대회 둘째 날 저녁, 만찬과 함께 ‘회원 친교의 밤’이 시작됐다. 각 지회별로 춤과 노래로 저마다의 장기를 뽐냈다. 대련지회 차례가 됐을 때 전 지회장인 엄광철 제10통상위원장이 무대에 올라와 신나게...
  • 2013-05-03
  • 청도야미화장품유한회사 총경리 최림 저자세관리모식으로 -수출형기업에서 내수형기업전환에 성공 청도위방에 있는 는 불경기로 부도직전까지 갔던 회사로서 종업원들을 한가족처럼 뭉쳐놓았기에 재생한 경험을 갖고 있다. 연변재무학교를 졸업하고 무역회사 등 다양한 업종에서 몸을 담았던 최림(1962년생)씨는 1999년도에...
  • 2013-04-27
  • ㅡ단동홍성경제무역유한회사 한연옥리사장 한연옥프로필; 1956년 길림성 집안시 출생, 70년대 료녕성 개원조중 졸업후 지식청년으로 농촌 하향, 1986년 료녕중의대학 졸업후 심양시 모 병원에 배치, 1988년 사직하고 심양시대외무역회사에 취직, 1992년 자체무역회사 창립, 현재 산하에 무역회사외 5개의 합영회사 경영, 련...
  • 2013-04-26
  • 우리 말 속담에 일석이조의 효과를 꿩먹고 알먹는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창업에 고민하는것은 두려움보다 적합한 아이템이 없기때문인것이다. 만약 일석이조의 아이템이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아이템이 어데 있을가? 그런데 기자는 일전에 심양시 철서구 북일로 심양국제방직성내 “구완성(古玩城)”에서 한...
  • 2013-04-23
  •   물류회사·조선업 등 진출…연간 300억 원 매출   "조선족의 별을 넘어 중화(中華)의 별, 세계의 별로 떠오를 겁니다." 불혹의 나이에 중국 물류업계, 조선업계에 혜성처럼 나타난 엄광철(40) 사장은 세계를 호령하는 기업인으로 성장하는 꿈을 꾸고 있다. 1999년 중국 다롄(大連)에서 맨주먹으로...
  • 2013-04-18
‹처음  이전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