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김룡석-성실신용은 금이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09년10월13일 10시15분    조회:865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성실신용은 금이다
도문시 보이라공장 김룡식공장장 인터뷰

일전 기자는 30여명의 종업원들을 이끌고 팽이처럼 돌아치는 도문시보이라공장 김룡식공장장(55)을 만났다. 월동준비때라 꺼질줄 모르는 핸드폰, 할빈서 온다는 손님들… 여하튼 오전에 시작한 인터뷰가 밤 약속으로 이어졌다.

그도 그럴것이 지나온 17년간 눈에 차지도 않는 작은 공장에서 크고 작은 보이라를 1000여대나 생산해 주내외에 공급했다니 그에 따른 추적봉사만 해도 얼마나 벅차겠는가!

《불공평한 운명》

《내 운명은 불공평한 운명입니다》

첫눈에 정직하다는 인상을 안겨 주는 그가 떼는 화두에 필자는 저으기 당혹하였다.

광복 3 년전에 닥치는대로 일해 번 돈으로 땅을 사 지주로 된 무식쟁이 할아버지, 《력사반혁명분자》 에 《현행반혁명분자》 모자까지 쓰고 투쟁을 받은 아버지(김한역, 연변한어사범학교, 연변고중 교도주임 력임), 부농의 딸 어머니로 하여 룡식이는 기죽은 《불행아》로 될수밖에 없었다

가정정치배경으로 로동자모집에 늘  《왕따》만  당하던 룡식이는 《지식청년을 모두 귀성시키는 정책》에 따라 농촌에 하향하여 8년이 지난 1978년 1월에 국영기업소(도문시 윤활유공장)로동자로 배치를 받았다. 그런데 또 그에게는 《집체편제》라는 꼬리가 달려 그의 전도에 거침돌이 되였다.

그는  《집체편제》때문에  간부편제로 넘지 못하다 보니 13년간 용접봉과 씨름을 했고 남들은 공비로 하는 연변대학(함수)도 그만은 자비로 졸업하였다. 그에게 글재간이 있다고 여러 문화계통에서 욕심을 냈으나 단 《간부 아닌》 리유로 길이 막혔다. 아무리 밀어봐도 당 《문》이 안 열리니 입당을 포기하였다.

《무》에서  《유》를

1991년 11월, 교육개혁과 더불어 《학교에서 공장을 꾸리는》 열풍이 일자 룡식이는 《용접기술이 높은》 덕분에 도문시기공학교에서 초빙, 날개를 편 룡식이는 정보를 얻고 보이라공장을 꾸렸다.

그제나 지금이나 룡식이의 창업밑천은 《의욕, 정신, 책임》 이란다.

《창업으로 불공평했던 운명을 보상받겠다》는 그의 창업의욕과 하늘을 찌르려는 분발정신, 사회에 대한 높은 책임감은 날이 갈수록 빛을 내고 힘이 되였다.

그는 《발열량이 낮고 연소시간이 짧으며 체적이 큰》 연변석탄의 특성에 맞는 보이라를 설계, 제작한데서 룡식이네 제품이 《가격이 싸고 질이 좋다》는 평가가 뒤따라 도문시보이라공장이 《연변조선족자치주보이라생산 지정공장》으로 부상되였다. 하여 연변변방지대 병영에 이 공장제품을 보급(15대)하였다. 지난 9월 21 일 서란시정부물자구입처에서는 사람을 파견하여 이 공장을 고찰하고 《당금 5대를 보증해 달라》고 재촉한데서 룡식이는  《즐거운 고민》으로 모대기고있다.

 《내가 하면 되고 내가 안 하면 안 되는 기업은 기업이 아니다. 지난 17년을 창업련습으로, 지금부터를 창업실천으로, 지나온 련습이 너무 길다보니 아직까지 종업원들에게 복을 주지 못해 미안하다》 《내가 안 해도 잘 돌아가는 공장을 기어코 만들겠다!》

이는 《무》에서 《유》를 창조한 그의 호언장담이다.

《성신위금》

룡식이는 사무실에 《성신위금(誠信槨쏜)》을 정중하게 모신다. 《성신위금》은 그가 명망이 높은 서법가(란해)한테 특별히 부탁한 서예작품이기도 하다.

《성신위금》은  그의  좌우명이고 생활과 사업의 신조란다.

부모들의 《정치불결》로 《오직 정직하고 온순했다》는 그는 《성신위금》을 가보(家괜), 장보(낍괜)라 한다. 그의 말 몇마디를 적어 본다.

―내가 말하는 책임은 사회를 책임지고 종업원을 책임지며 가정을 책임지는것으로서 나의 인격을 책임지는것입니다.

 ―하고 싶은 말은 정부공무원들이 기업의 운명과 자신의 운명을 련계시켜 공정집권, 공평집권도의를 지키라는 부탁입니다.

―《인간답게 살려면 불의와 도전하고 편안하게 살려면 불의를 외면하라》는 김학철선생님의 유언도 《성신위금》이라고 생각됩니다. 《의욕, 분투, 책임, 성신위금》은 그의 인격이고 창업밑천이다. 도문시보이라공장의 번영발전을 기원하며 필자는 맘속으로 《10자 밑천》 만세를 불러본다.

길림신문 오기활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원제: 매편의 기사 모두 작품처럼] 《훌륭한 기자, 편집이 되려면 우선 신문사업이 신성하고 영광스러운 사업이라는 긍지를 가져야 한다.》 《문화대혁명》이전부터 신문 기자, 편집 사업을 해온 김경석선생은 신문사업을 사랑하지 않고서는 기자, 편집을 하기 어렵다고 력설한다. 김경석선생은 1960년 연변대학 조선언어문...
  • 2005-11-09
  • 중앙 1호문건이 시달되자 농민들의 농사열정이 크게 제고되여 왕년에 버려져있던 묶은 경작지마저 다시 부치고있다. 그런데 경작지 면적에 비해 농촌의 로력이 딸리여 농망철이 되면 모두가 인력난으로 쩔쩔매고있다. 이를 감안한 화룡시 투도진 룡원촌 제2조의 황명선 촌민은 대담하게 7만 5000원의 돈을 들여 종합수확기 ...
  • 2005-11-08
  • [원제: 중국 진출 선진기술 앞세워라] 중국 진출 4년만에 발을 붙였다는 소문을 듣고 방문을 갔더니 대화 첫 머리부터 “중국은 시장이 큰만큼 기회도 많지만 그래도 진출시에는 반드시 선진기술을 앞세우고 들어 와야 한다”며 총화발언을 하는 김인규사장, 그는 건축도료 전문회사인 장춘(주)코미톤건자재유한회사의 주인...
  • 2005-11-08
  • [원제: 인생은 끝없이 일하면 사는것] 사업을 해본 사람이라면 큰 사업이 아니더라도 창업이란 얼마나 신고스러운 일인지 잘 알고있다. 그리고 우리는 쉽사리 창업의 마음을 내리지 못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넉넉한 퇴직금에 자식들마저 잘 되고있어 아무런 뒤근심이 없다 할수 있는 퇴직자가 창업에 뛰여든다면 리해를 하지...
  • 2005-11-08
  • 상해 미술 전문학교 우등졸업 한낙연이 중국공산당에 입당할 당시 중국국민당과 공산당은 항일이란 큰 목표 아래 국공합작을 시도하고 있었다. 이러한 긴박한 상황에서 한낙연에게 상부로부터 특별한 임무가 부여됐다. 그것은 국민당에 위장 입당해 대외적으로는 국민당으로 활동하라는 지시였다. 물론 중국공산당당적은 비...
  • 2005-11-07
  • 10월 21일 오전, 도문시 량수진 량수촌 21촌민소조의 조장 문영금씨로부터 시동생 최동원일가에 대한 소개를 듣고 그들을 찾았다. 《정말 그들처럼 착실하게 살면 외국에 돈벌러 가려고 아득바득 할 필요가 없습니다.》 량수촌권복순서기도 문영금조장의 말에 동을 달았다. 《부부가 손잡고 올해 논과 밭을 5헥트를 다루고있...
  • 2005-11-07
  • [원제:12살 연변소년 리소명 하버드대학생으로] 어린시절부터 《대통령》이 꿈, 올 대학입시서 660점 6월에 있은 전국고등학교입학통일시험에서 12살밖에 안되는 연변조선족소년 리소명이 660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따낸 뒤 7월 그리고 8월에 있은 2차례의 하버드대학 중국류학생선정시험에서까지 계속 우수한 성적을 확보해...
  • 2005-11-07
  • [원제:비룡실업의 진로밑에 깔린 《문화감각》] 박성룡총경리의 남다른 속궁리를 적어본다 1997 년 3 월18 일에 중국광전부의 허가를 받고 길림성광전청에서 전문 국내외 위성설비판매설계설치허가증을 취득하여 설립된 길림성비룡실업유한회사(간칭)는 현재 중국내에서 유일하게 국내외위성방송설비 판매, 설계,설치, 권한...
  • 2005-11-05
  • [원제:력사를 알아야 자존심 지킨다] [img count='1' img] 20여년간 조선인혁명가들을 조사연구해온 최룡수교수를 만나 9월중순, 길림대학 조봉빈교수로부터 중앙당학교 최룡수교수가 쓴 글을 받았는데 그것은 혁명과 예술을 결합시킨 한락연의 사적을 담은 글이였다. 그 글에서 우리 민족혁명가들의 사적을 발굴하기 위해 ...
  • 2005-11-05
  • [원제: 79세로인 웅변대회에 참가해] 발표시간: 2005-11-03 오후 3:33:10 주당위 선전부 문명판공실에서 주최한 전주 선진사적 웅변대회가 어제(2일), 연변텔레비죤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있었습니다. 이는 올해 67세에 나는 훈춘시교육국 새일대관심사업위원회 주임인 량조희가 전주 선진사적 웅변대회>에서 한 말입니다. 전...
  • 2005-11-0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