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금은무대복장설계제작실 디자이너 김지
조글로미디어(ZOGLO) 2008년9월12일 08시13분    조회:789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당찬 20대의 화려한 인생 도전

올해 26살의 애된 얼굴모습이지만 그의 몸에서 풍기는 이미지는 진한 패션감각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 그리고 당당함 그 자체이다. 무대복장설계라는 령역에 도전장을 낸 김지는 2003년 전국중화컵복장설계콩클 우수상, 2004년 전국중화컵복장설계콩클 은상 등 굵고 묵직한 상들을 수상하면서 화려한 수상경력을 차곡차곡 쌓아가고있다.

연변대학 예술학원 연극반을 졸업한 김지는 2002년 대학입시에 참가해 북경과학기술경영대학에 붙었다. 그의 전업은 복장설계 및 공예과, 김지는 자기가 소망하던 무대복장디자이너의 꿈을 위해 첫발을 내디디게 되였다. 과에는 20명의 학생이 있었는데 그가 유일한 조선족이다. 우리 민족 특유의 타고 난 예술감각인지 아니면 연길시조선족예술단에서 안무로 있는 어머니 지정선씨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김지는 어려서부터 무대복장에 남다른 취미가 있었다. 그는 열심히 공부하여 과에서 늘 몇손가락안에 꼽히군 했고 교원들이 엄지손가락을 내흔드는 빈도가 잦았다.

대학을 졸업한 김지는 1만원을 가지고 북경, 광주, 심양 등지로 돌아다니면서 대도시의 패션류행을 고찰하면서 원자재를 구입했다. 그리고 2007년 11월 8일 정식으로 금은무대복장설계제작실을 꾸렸다.

김지는 연변박물관을 가기를 즐겼다. 그의 손에는 늘 사진기와 메모지가 들려있었다. 박물관에서 김지는 우리 민족 전통의상과 기타 생활도구들을 보고 또 보면서 사진도 찍고 떠오르는 생각을 적군 했다. 김지는 우리 민족무대복장설계를 위주로 하지만 패션디자인도 손에서 놓지 않는다. 그래야 우리 민족무대복장도 현대미감에 맞고 또 타민족복장의 장점도 자기의 작품속에 녹여넣어 우리의 무대복장이 더욱 풍부해지기때문이다.

김지는 어릴때부터 복장에 대해 특별한 애착을 가지고있었다. 어린시절 그는 옷만 보면 가위질해서는 인형아기의 양말도 만들어보고 또 고운 천만 손에 쥐면 인형아기의 새옷을 나름대로 만들군 했다. 그리고 TV화면에서 결혼식장면만 나오면 신부의 드레스에서 눈을 뗄줄 몰랐다.

김지는 이미 5000여벌의 무대복장을 디자인하고 제작하였다. 김지는 2004년부터 2005년까지 아리랑그룹과 애대, 황부 등 저명한 가수들의 무대복장디자인을 맡았고 2006년 8월에는 제3회 전국소수민족문예콩클에서 대상을 수상한 연변가무단의 대형음악무용시 "천년아리랑"의 무대복장설계를 맡았다. 그외 또 2007년 5월에는 연변조선족민속문화관광박람회 연길시조선족예술단의 대형가무의 복장설계 및 제작을 맡았고 2007년 9월에는 전국위생분야문예콩클에서 금상을 수상한 연변병원의 무용 "천사의 정" 무대복장디자인과 제작을 맡았다. 2008년 2월에는 연변TV방송국 음력설문예야회의 무대복장설계와 제작을 맡았고 특히 올해 4월에는 중국북방관광교역회에서 공연한 연길시조선족예술단의 가무 "연길찬가"의 무대복장설계와 제작을 맡았었다. 김지의 당차고 화려한 인생도전은 연변TV방송 "고향의 아침"프로를 통해 대학생창업으로 소개되는 등 갈수록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있다.

무용예술에서 안무가 1차 창작이라면 복장디자인이 2차 창작이라고 믿고있는 김지는 무대복장에 부착하는 도안을 전통과 현대미감에 맞게 설계해 좋은 평을 받고있다. 그외에도 머리장식 등 소품과 물동이, 함지, 원앙새 등 도구로 작품에 맞게 손수 만들어 내놓는다. 올해 4월 연길시조선족예술단 "연길찬가" 무대의 복장을 설계할때 그는 상모둘레와 대에 빛을 발산하는 작은 전구를 부착했고 농악무에는 연변특산물인 사과배, 인삼, 록용, 참나무버섯 등 도구를 만들어 배우들이 몸으로 형상화하게 하였다. 그리고 무용 "아리랑"에서는 머리장식을 흰색의 성에꽃으로 만들어 백의민족을 상징했다.

한 지역의 발전은 그 지역 문화시장의 활성화정도에서 보아낼수 있다고 말하는 김지는 연변 경제와 사회 등 제반 분야의 발전과 더불어 무대예술복장이 이제 더는 무대전문예술가들의 전유물이 아닌 공장이나 기업 그리고 농촌에서도 수요하는 복장이 될것이라고 했다. 기업이나 사업단위 그리고 기타 업종들에서 경제의 발전과 함께 종업원과 직원들의 문화생활에 중시를 돌리고 콩클에 참가하는 등 문화생활이 풍부해지고 따라서 무대복장설계와 제작을 주문해오기때문이란다.

김지는 현재 7명의 직원을 고용해 무대복장제작을 하고있다. 요즘들어 주문이 빗발쳐 즐거우면서도 일손이 바쁘다. 앞으로의 꿈에 대해 김지는 연길에서 디자인제작실을 잘 꾸리고 그것을 경험과 발판으로 북경에서도 우리 민족무대복장설계와 제작실을 꾸려보련다고 했다.

한낱 풋내기 대학졸업생이 아닌 인젠 제법 성숙된 디자이너로, 사장으로 변신한 김지는 오늘도 무대복장, 결혼드레스, 라틴무복장, 밤무대의상 등 예술복장의 디자이너로, 새로운 류행을 주도하는 디자이너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을 경주하고있다.              

김인선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대전시립무용단 출신 김서연씨 ˝한국무용 저변확대 모색” 대전시립무용단 단원이었던 김서연(39 사진) 무용가가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에 있는 4년제 예술대학인 연변예술학원 무용학과에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교수로 임용돼 화제다. 평생초빙교수로 임용된 김 교수는 다음달 1일부터 이 대학 무용학...
  • 2009-02-25
  •   동심과 어우러진 눈높이 작가가 될터 - 제8회 “연변작가협회문학상”수상한 최동일씨 아직도 유난히 큰 눈망울에서 숫기와 동심을 읽어낼수 있는 최동일씨는 1965년 화룡현 룡문촌에서 출생했다.  간간이 잡지들에 수록되는 옛말에 현혹되여 시간만나면 잡지를 뒤적이다가 자신의 이야기를 쓰고싶...
  • 2009-02-22
  • 북경 중앙민족대학 소수민족언어문학학원 원장이며 박사생지도교수인 문일환교수(조선족, 58)가 지난해 말, 중국인류무형문화재 대표프로젝트 유네스코등재신청 심사위원으로 피선되였다.   우리 성 무순출신인 문일환교수는 무순시조선족제1중학교를 졸업한후 1974년에 북경 중앙민족대학 소수민족언어학부에 입학해 ...
  • 2009-02-21
  • 조선족 유학생 총장 특별상 받다19일 오후 한양대에서 열린 2008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중국 조선족 유학생이 우수한 성적과 교내외 활동 등을 인정받아 총장특별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중국 길림성 연길 출신인 김휘씨(25)는 현지 시장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을 보며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러한...
  • 2009-02-19
  • —연변대학예술학원 김순희씨의 민요인생큰무대에서 우리 민요를 만방에 알려 연변대학예술학원에서 교편을 잡고있는 김순희씨는 학생들에게 우리 민요창법을 가르치는 한편 우리 민요의 참맛과 멋을 전국에 널리 알리면서 국가급의 묵직한 상을 여러 차나 수상했다. 김순희씨는 2004년 8월, 국가문화부민족민간문...
  • 2009-02-19
  •  원로촬영가 황범송선생의 예술인생평생을 카메라와 동무하면서 “사진보도”로 유명한 원로촬영기자 황범송선생 선후로 연변일보사, 연변박물관, 주당위정보처, 비서처, 보밀실 등 부문에서사업하면서 무려 3만여점의 사진작품을 창작해내고 헤아릴수 없이 많은 사진자료를 수집,정리하여 연변의 촬영예술을 발...
  • 2009-02-19
  • 2008년 음력설야회 소품출연차 연길행 10년전 음력설야회 소품 《설날아침》(박춘우, 박성룡 출연)에서 한족의 조선말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많은 폭소와 게시를 주었던 훈둔장사가 돌아왔다. 그럼 10년이 지난후의 음력설 《왕훈둔》은 어떤 모습으로 돌아왔을가? 10년만에 서게 된 소품무대 2월 7일 펼쳐지게 되는 음...
  • 2009-02-18
  • 연변방송예술단 단장 정광 어제 그리고 오늘 연변은 물론 해내외 동인들과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있는 연변라디오TV방송예술단 단장 정광, 연변인민은 그의 굵직하고 힘있는 목소리가 귀에 익었고 그의 목소리에 습관되였다. 특히 라디오련속극과 연변TV 번역련속극중의 귀맛당기는 주인공배음은 더없이 익숙하다. 지금은 연...
  • 2009-02-17
  •  일전 문화부에서 주최한 제14회전국음악작품평의가 펼쳐졌다. 저명한 조선족작곡가인 권길호씨가 대형합창서사장시 《자옥과 한중(紫玉与韩重)》이 문화음악작품창작 3등상을, 실내악작품 《두아원(窦娥冤)》이 문화음악작품창작우수상을 수상했다.이외에도 권길호씨가 창작한 민족실내...
  • 2009-02-17
  • 청도 조선족 태권도 신동 김효—중앙TV 등 특집으로 소개 올림픽금메달 획득 꿈청도 조선족 태권도 신동으로 소문난 김효(金枭)는 중국조선족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이름일지 모르나 전국의 청소년들과 태권도지망생들에게  그의 인기는 하늘을 찌른다. 올해 9살에 나는 김효는 기계제조회사를 운영하는...
  • 2009-02-1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